부슬부슬 비가 옵니다.
"아빠, 심심해."
"나가 놀까?"
"비오잖아."
"비 올때 더 재미있는 놀이가 있어."
"뭔데?"
"기다려봐."
딸아이 방에 가서 비옷을 가져왔습니다.
"비오는 날엔 비옷 입고 물장난 하는 게 최고야! 아빤 어렸을 때 비오면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개구리 잡고 그랬다."
"와! 아빠 재밌겠다. 나가요. 나가요!"
딸아이랑 나왔습니다. 전 우산을 쓰고 딸아이는 비옷을 입었으니 우산이 필요없다고 합니다.
▲ 비옷을 입고 팔짝 뛰는 시연이.^^
▲ 시연이가 하늘을 날았어요.^^
▲ 아파트 벤치에 앉아 새초롬.^^*
▲ 물웅덩이에 비친 모습을 한참 들여다 보네요.
▲ 장난스러운 표정.^^*
▲ 달리자!! 물웅덩이를 밟고 첨벙첨벙.^^
▲ 무사히 물웅덩이를 지났어요.
▲ 비오는 날의 특별한 미끄럼틀^^
오늘 옆지기(와이프)가 일이 있어 조금 늦는다고 했습니다.
딸아이랑 놀고, 저녁 차려 먹고, 목욕하고, 집 청소하고 또 놀고 있습니다.^^
아직 초등학교 입학전이라 손이 많이 갑니다.
하지만 그만큼 조금만 더 자라면 혼자 자란다는 생각을 하니 아쉽기도 합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합니다.
이렇게 이쁜 딸아이와의 놀이는 즐겁기만 합니다.
지금도 아빠 옆에서
"엄마 언제와요?" 라며 귀엽게 묻고 있네요.^-^
확신합니다. 아이는 신이 보낸 선물이라는 것을요.
아이들은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포스팅이 공감되시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블로거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반응형
'교단일기&교육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아빠가 되는 또 하나의 방법. (0) | 2014.08.30 |
---|---|
[육아일기]신나게 뛰어 노는 것, 아이들의 특권입니다. (2) | 2014.08.22 |
논에서 '피'뽑는 아이들. (3) | 2014.08.19 |
좋은 아빠 되기? 어렵지 않습니다.^^ (0) | 2014.08.16 |
아이와 신나게 놀기^^ (0) | 2014.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