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맛집추천]팥빙수야 팥빙수야!

사실 맛집 추천이라고 하기엔 좀 부끄럽기도 합니다. 저를 제외한 모든 분들이 다 알고 계실 것 같아서 입니다. 그만큼 유명한 집^^;;


바로바로바로!!


마켓 부림!!


젊은이들에게는 마켓 부림으로,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부림시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알고 있나요?^^)


이곳엔 점심 때 가면 빈 자리가 없습니다. 바로 옆엔 일명 마약된장(?)이라고 불리는 죽음의 비빔밥을 파는 가게가 있고 바로 옆엔 식사 후 자리만 옮겨 앉아 엄청난 팥빙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마약된장 비빔밥과 팥빙수를 먹는 가격이 1인당 8,000원이면 해결됩니다.


비빔밥 4,000원, 팥빙수 4,000원 입니다. 왜이리 싼가?? 직접 주인장님께 여쭤봤습니다.


"시장이라서 싼기다. 별거 있나" 하시더군요.ㅡㅡ;;


암튼 마약된장부터 소개드리자면 된장을 한번 떠 드시면 그 중독성이 마약을 빰칩니다. 해서 마약된장이라고 하죠. 사장님께서도 주실 때 "마약 듬뿍 넣었다. 마이 무라."고 하시더군요.


어찌나 정답든지요.


오늘의 주인공 팥빙수!


이 팥빙수를 시중의 카페베겠네랑 비교해 보겠습니다. 우선 가격은 1/2 수준입니다. 카페베겠네의 경우 최소 8,000원쯤 부터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요긴 4,000원.


양은 비슷해 보이구요. 마켓부림이 더 많아 보이기도 합니다.


안에 들어가는 소소한 재료들은 카페베겠네가 많습니다. 마켓부림에는 직접 삶으신 국산 팥!!과 딸기(?)로 추측되는 빨간 것, 그리고 연유가 모두입니다. 얼음은 주문이 들어가면 즉석에서 요즘 보기 드문 기계로 갈아 주십니다. 

▲ 얼음 가는 기계, 신기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팥빙수의 떡을 좋아하는데 이곳엔 떡이 없어서 처음엔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퍽! 퍽! 퍼먹다 보니 떡의 쫄깃함 보다 팥의 꼬소함과 빙수의 시원함이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뭐든 판단이 곤란할 땐 본질을 보라고 했죠.


팥빙수를 먹는 이유는?


더위를 나기 위해!


그렇다면 전 감히 마켓 부림의 '우리 할매집'의 팥빙수를 추천합니다.

▲ 처음 양을 보곤 기겁을 했습니다. 간만에 보는 정겨운 밥그릇.^^

▲ 신기해서 몇번을 쳐다보았지요.


▲ 어무이께선 이래저래 바쁘게 다니시지만 우리들이 하는 이야기는 다 듣고 계셨습니다. 

지나가시며 답을 해주시는 데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다 못 먹어서 테이크 아웃, 좀 싸간다고 하니깐 친절하게 투명 봉다리를 두장이나 내어 주시고 


"가꼬 가기까? 기다리바라 내 얼음 좀 더 너주께.(한사코 괜찮다고 말씀드리자.) 그라모 가꼬가서 냉동실 바로 넣어가꼬 얼리서 무야된다. 묵을때는 우유 쪼메 부서 먹거라. 그라모 맛있는기라." 며 친절히 레시피까지 안내해주시고.^^

왠지 카페베겠네만큼의 친절함과 청결함, 화려함은 없지만 구수함과 엄청난 양, 화려한 입담이 있는 이 곳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왠지 모던한 음악이 흐르는 조용한 카페가 지겨우실때,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을 때, 국산 팥의 맛이 궁금할때, 팥빙수로 배를 채우고 싶을 때.


조용히 마켓 부림의 '우리 할매집'의 팥빙수를 추천합니다. 혼자서 하나 시키면 할매께서 뭐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두분이서 가셔서 하나를 시켜 드시기 바랍니다.^^


창동,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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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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