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청보리' 요리 이야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 고추장돼지볶음과 계란국

마산 청보리 2014. 3. 15. 07:00

딸아이가 계란국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전 간만에 매운 음식이 끌리더군요. 해서 계란국와 고추장돼지볶음 즉 두루치기를 해봤습니다.

<계란국>

주재료 - 계란 3알, 밥숟가락 반의 소금, 대파

<두루치기>

주재료 - 돼지고기, 고추가루 한숟락, 고추장 두숟가락, 한숟가락의 설탕, 양파, 물에 씻은 신김치(안씻어도 됩니다. 너무 매울까봐 씻었습니다.)


계란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육수인데요. 이번에 알게 된것이지만, (당연히 그 전엔 요리를 안해봤으니 관심도 없었죠.ㅎ) 국을 끓일땐 무조건!!!! 맹물에 끓이면 깊은 맛이 안납니다. 결국 라면스프를 찾게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라면스프도 결국 육수의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해서 육수의 재료는 큰멸치나 다시마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같이 넣어도 되구요. 그냥 물을 끓이실때 먼저 멸치나 다시마를 넣어두세요. 물이 끓는 사이 육수가 완성되구요. 그 사이 나머지 재료들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참! 육수는 재료 넣기 전까지만 끓이시면 됩니다. 재료 넣기 전에 꺼내셔야 합니다. 계란국 사이에서 큰 멸치가 나오는 것도 먹는사람 놀라겠죠.ㅎ

자! 먼저 물을 올리고 여기서 물의 양은!!! 계란 세알 을 푼 양과 1:1의 비율이 되어야 합니다. 이게 중요한 포인트 같구요. 계란을 푼다는 말은 아시죠? 흰자와 노른자를 고루 섞는 행위이죠. 전 숟가락을 이용하여 휘젓습니다. 그리고 휘저을때 소금 반 숟가락을 넣습니다. 새우젖도 많이 이용하는 듯 합니다.

다음 더욱 부드러운 맛을 위해 우유도 1:1:1의 비율로 넣습니다. 이때까진 가스렌지 강불!!

다음 모두 넣고나면 불을 중불로 낮춰 주세요. 그리고 초반에 숟가락을 이용하여 계란이 바닥에 눌러붙지 않게 2~3차례 부드럽게 저어주시면 됩니다. 그 후엔 뚜껑을 닫고 기다리시고 위에 파송송 뿌려주면 끝!!! 참 쉽죠~^-^

근데 전 얼마간 저어야 하는 지 몰라. 계속! 계속! 저었습니다. 그랬더니 계란 다 부서지고.ㅎ. 실패했죠.

하지만 맛은 좋았다는 거~~^-^


다음으로 고추장돼지볶음! 일명 두루치기라고들 하죠. 중간 과정이 생략되었지만 큰 그릇에 고기를 담고 그 안에 고추장 두숟가락과 고추가루 한 숟가락, 한 숟가락의 설탕, 양파, 물에 씻은 신김치를 모두 넣습니다. 손으로 쪼물쪼물해서 양념이 골고루 베이게 하고

약간의 숙성의 시간을 가집니다. 전 성격이 급해 한 30분 정도?

그리곤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않고!!!볶으면 됩니다. 고기가 다 익었을 쯤 간을 보시고 그 때 그 때 맞게 첨가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너무 짜거나 너무 달면 실패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제 경험으론 고추장만 맛있으면 반 이상은 성공한 것!^-^ 



요즘은 비주얼도 중요하죠.ㅎ. 해서 다된 음식위에 깨를 뿌려주는 센스!!! 

오늘 저녁 완성입니다. 사실 이 두가지만 있어도 한끼는 훌륭하죠. 한번에 두개의 음식을 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습니다. 손도 많이 가구요. 하지만 저 음식의 조합은 나름 훌륭합니다. 저의 딸아이도 두루치기를 잘먹었습니다. 매우면 계란국.^-^ 


이상 초보아빠의 두루치기와 계란국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