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아침. 아내님께서 갑자기 물으셨습니다.
"여보 이번 주 토요일 무슨 날인지 알지?"
"응? 무슨 날인데?"
잠시 침묵...
"결혼기념일이잖아."
"다..당근이지. 알지, 알고말고!"
아내님께선 짧은 찰나! 저의 눈가가 잠시 떨리는 것을 읽으셨습니다.
몰래 나와 꽃 한다발 준비했습니다.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거둬주시는 아내님께 충성을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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