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방학이다!!"
5학년인 딸아이가 방학을 했습니다. 마침 지 친구랑 놀러왔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습니다.
"방학했지? 축하해. 한 학기동안 수고많았어. 자, 생기부 함 보자. 선생님께서 우리 딸 뭐라고 하셨는지 보자."
생기부를 받자마자 제일 뒷 장을 펼쳤습니다. 딸아이 친구가 물었습니다.
"아저씨는 성적 안 봐요?"
"응, 우리 아빠는 성적 안 봐. 학교생활만 잘하면 된데."
"우와, 좋겠다. 우리 엄마는 성적 제일 먼저 보는데.."
아빠가 뭘 귀하게 생각하는지 딸 아이도 아는 것 같아서 흐뭇했습니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더 이상 바라지 않습니다. 아이도 하루하루가 신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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