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후 수질악화로 폐장되었던 진동 광암해수욕장이 16년만에 재개장합니다.
지속적인 관리로 수질이 좋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광암해수욕장 관련 포스팅을 며칠 전 했었습니다.
2018년 6월 11일자 경남도민일보에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났습니다.
창원시는 관내 유일의 해수욕장 개장을 기념하고자 오는 7월 7일 개장식을 개최한다. 폐장은 8월 19일이다. 특히 광암해수욕장은 창원시 대표 가족친화형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개장기간, 모래작품 만들기 체험,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해변영화상영, 주말 가족노래자랑, 광암해수욕장 추억사진전 등의 다양한 가족특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동네에 해수욕장이 생기는 것은 기분좋은 일입니다.
전 집이 가까워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고 평일에 자주 놀러갑니다. 강아지들도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시에서는 이번이 18억원을 투자해서 시설들도 새로 정비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종합상황실, 화장실, 샤워실입니다. 넓은 공터가 마음에 듭니다.^^
본부석 옆 공간입니다. 공사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이곳에 어린이풀장을 만든다고 합니다. 우와! 해수욕장에 따로 어린이 풀장을 만들다니!!! 아이들이 있으신 가족은 무조건 이곳으로 와야할 각입니다.^^
모래를 다 부었고 계단식 스탠드도 깔끔합니다.
물과 모래가 있으니 아이들은 세상 모르고 잘 놉니다. 광암해수욕장은 수심도 깊지 않습니다. 개장하고 나면 안전요원도 상주할 것이고 여러모로 가족 친화 놀이터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 와 보니 벌써 많은 가족들이 오셔서 타프, 텐트등을 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바다가 바다다워 지는 것, 이 자체로 인간에는 큰 축복입니다. 인간만을 위한 경제성장, 더욱이 자연을 파괴하며 하는 경제성장은 틀렸습니다. 바다가 깨끗하면 사람들이 절로 모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리입니다. 광암해수욕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지역의 해수욕장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허나 오신 분들도 자연을 잠시 빌린다는 생각으로, 깨끗히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연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오만한 생각입니다. 자연이 풍요로워질 때 인간도 더물어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광암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창원시에서 자연을 대하는 정책의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귀산동, 광암으로 모이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이 파괴되면 인간도 살 수 없습니다.
광암해수욕장이 개장하는 7월 7일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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