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놀기 명문중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입니다.^^

마산 청보리 2018. 4. 29. 07:00

4월 4째 주,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이렇게 한 주를 보냈습니다.^^

우선 월요일 오전, 주열기를 했습니다. 주열기는 전학생과 전샘들이 대상이며, 매주 3명~4명씩 전교생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입니다. PPT로 준비하며 15초에 슬라이드가 한장씩 넘어가며 5분간 총 20장의 사진을 설명하는 이그나이트 형식으로 발표합니다.

이번 주에 발표한 2학년 여학생은 반 친구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도 재밌어하고 샘들도 재밌어 했습니다. 아이들의 발표 내용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집중해서 듣는 아이들.^^

3학년 여학생의 경우 자신의 취미, 좋아하는 것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평소 이 학생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발표를 듣고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1학년 아이는 세계의 랜드마크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은 훌륭했으나 가능하면 본인의 이야기를 해 달라고 아이들에게 부탁했습니다.^^

학생회 일꾼들은 매주 한번의 회의를 합니다. 허나 이번 주에는 매일 점심때마다 모이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5월 19일 있을 체육대회 준비 때문이라고 합니다. 2, 3학년 각부서별 일꾼들이 모두 모여 체육대회를 더 알차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애 쓰더군요. 지켜만 보는 데도 뿌듯했습니다.

점심 때 나와보니 1학년 남자애들은 '경찰과 도둑'이라는 잡기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 넓은 운동장에서 축구 골대를 감옥삼아 하더군요. 지금 사진을 보니 실내화를 신고 나온 놈이 있네요.ㅋㅋㅋ. 지도해야 겠습니다.^^

잡으려는 자와 도망가는 자, 그 옆에 이미 잡혀서 신나는 자.^^

한 쪽에선 달리기는 귀찮고 따뜻한 햇살을 즐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와 쑥을 캐고 계시는 군요.^^

학교에 민들레가 천지입니다. 호~~~~ 부는 아이가 귀엽습니다.^^

앗! 여기도 일광욕 중인 아이가 있군요.^^. 정말 따뜻하이 좋았습니다.

아직도 계속중인 경찰과 도둑.ㅋㅋㅋㅋ

동물농장(자유동아리, 토끼 키우는 동아리) 아이들은 토끼 먹일 풀을 뜯고 있습니다.

꼬미, 쪼꼬미(토끼 이름)도 이젠 아이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먹이를 잘 받아 먹습니다.^^


2018학년도가 시작된 지 2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학교에 많이 적응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중학교 올라와서 갑자기 주어진 많은 자유시간을 어찌하지 못해 당황합니다. 이제 적응해 친구들끼리 놀기도 하고, 축구도 하고, 수업 준비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합니다.^^


배우는 지 모르고 배우는 것이 참 배움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저는 바랍니다. 


아이들이 꿈중에서 3년을 보낸 후, 본인에 대해 성찰하고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친구문제로 힘들고, 친구때문에 울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이 희망이라는 것을 배우길 바랍니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라는 과정 자체의 귀함을 알기를 바랍니다.


고등학교 진학보다 자신의 바른 성장이 최고의 가치임을 느끼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 바랍니다.


아이들을 대함에 통제와 감시가 아니라 믿음과 자유가 최고의 교육방법임을, 샘들이 깨닫기를 바랍니다.


내 아이가 꿈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모르는 뒤쳐진 아이가 아니라,

각자의 성장에 맞게 알아서 잘 자라고 있다는 믿음을 부모님들이 가지길 바랍니다.


학교는 학생들만 성장하는 곳이 아니라, 교사, 학부모, 교육 3주체가 같이 성장하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꿈 같은 바램인가요?^^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부족하지만, 험한 길도 같이 가면 즐겁다는 확신으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같이 나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것,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명문중학교라면,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명문중학교입니다.^^


실컷 놀아본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재밌는 일이 있을 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꿈중은 재미있는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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