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가족들과 같이 고성 당항포 공룡테마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성 당항포 관광지라고도 합니다. 당항포 오토캠핑장과 붙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룡은 질리지 않는 관심꺼리지요.
고성 공룡 당항포 관광지에는 실제 공룡 같은 모형들이 아주 많아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더군요. 그만큼 사실적이라는.^^
딸래미는 좀 크니까 자연스레 포즈를 취하지만 꼬맹이는 아직도 공룡 모형 가까이 가지 못하더군요.
관광지 안에 또 다른 부스가 있었습니다. 열대 동물들 부스였는데, 입장료를 따로 받더군요. 딸아이가 워낙 보고싶다해서 들어갔습니다. 육지 거북도 보고, 신기한 파충류들도 많이 봤지만 보고 나오는 데 마음이 편치는 않았습니다. 딸아이도 동물들이 불쌍하다고 하더군요..
고성 공룡 당항포 관광지의 인기 아이템! 바로 공룡열차입니다.
편도 1,000원, 자유 이용권 3,000원입니다. 저희는 자유 이용권을 샀는데요. 다음에 다시 가면 자유이용권은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열심히 타려고 했지만 1박을 하지 않는 이상, 많이 타도 2회였어요. 열차만 계속 타려는 아이들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열차보다 재미있는 볼꺼리, 체험꺼리가 많아서 아이들도 한번 타고 나면 열차에 그리 매달리지는 않았습니다.
공룡빵, 제 기억엔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는 인기 폭발이었지요. 갓 구은 공룡빵은 정말 맛있습니다. 달콤한 크림이 가득들어있지요. 어린 아이들 먹일 때는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관광지 안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컵라면을 팔고 뜨거운 물을 제공합니다.
관광지 중간 중간에 아이들이 놀 공간이 많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모래 놀이터가 생겼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오토캠핑장에 예약을 하고 1박 2일로 오면 아이들이 실컷 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오전에 갔다가 오후에 돌아왔는데 왠지 아쉽더라구요.
아마 대한민국에서 공룡 모형과 공룡을 테마로 꾸며전 관광지 중에선 고성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아주 넓고 놀꺼리도 많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관광지 안에 컵라면 외에 먹을만한 먹꺼리가 좀 적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식당이 있었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주로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많이 오기에, 어린아이들의 경우 부모님들이 먹꺼리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매점의 형태보다 이렇게 넓은 곳에 관람객을 위한 먹꺼리, 마실꺼리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파는 곳이 좀 더 많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아이들을 좀 더 배려할 수 있는 환경만 조성되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공룡을 좋아하시는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추천합니다.
이번 주말, 고성으로 가족 나들이 가보시는 건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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