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아이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산청 단계초 스쿨존

지난 8월 18일 산청 단계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단계초등학교는 7(1)학급, 46(3)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작은 학교입니다.

스쿨존로 들어가는 길이빈다. 왼편에 학교가 있습니다. 바닥에 선명한 도색이 눈에 띕니다.

바닥 표시는 훌륭합니다. 다만 횡단보도가 험프식이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게다가 불법주정차량들이 많네요. 방학 중이라서 그렇다고 믿고!!! 싶습니다.

스쿨존 안전! 정지선을 지켜달라는 단계초등학교의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아이들 안전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바닥 붉은 색 도색은 최근에 다시 한 것 같은데 '학교 앞 천천히'라는 글씨는 옅어진 상태입니다.

학교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왼편에 보시면 안전펜스 설치가 잘 되어 있습니다. 횡단보도도 험프식으로 상당히높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흡족했습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형태가 세련되지는 않지만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높이도 충분했습니다. 형태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요. 시골 학교지만 차량 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오른편이 학교 건물입니다. 바닥 글씨가 상당히 희미합니다. 

바닥에 주차금지라고 선명하게 적혀있지만 주차를 한 차량입니다. 아이들 안전을 한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런 얌체짓은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뒷길로는 인도가 없었습니다. 할머니께서 걸어가고 계십니다.

학교 둘레에는 인도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윗 사진의 바닥을 보십시오. 오른편은 흰색 실선, 왼편에는 노란 실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주정차가 가능한 곳은 오른편입니다. 하지만 차량은 왼편, 노란실선에 주차되어 있습니다. 불법입니다. 

학교에서 내려오면 인도 확보가 그나마 되어 있습니다. 양편으로 횡단보도가 모두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인도가 낮으면 차량들이 올라옵니다. 인도를 차도와 확실히 높이차를 두어야 합니다. 아니면 이런 차들을 견인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상당히 먼 거리인데도 어린이 보호구역이 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가보니 어린이집이 있더군요. '오!' 산청군 신등면에는 초등학교 뿐 아니라 어린이집 앞도 위 사진에 보시다시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안전시설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상당히 흡족했습니다. 사실 어린이 집은 걸어서 오는 아이들은 거의 없고 차량으로 이동하지만 바닥 표시와 지그재그선을 충분히 표시하여 지나는 차량들이 어린이 시설이 있음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게 해 두었더군요. 시골이었지만 어린이집까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단계초등학교 스쿨존은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정문과 한쪽 측면으로 인도 확보가 잘 되어 있었고 정문쪽에는 안전펜스도 상당히 긴 거리까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학교 왼편 도로는 차도로서 불법주정차가 많아 위험해 보였습니다.


신호등은 거의 없었으나 차량들이 속도를 내기 힘들게 험프식 횡단보도들이 충분히 높았습니다. 신등어린이집 앞 차도는 달리기 좋은 길이나 어린이 보호구역의 표시를 충분히 해서 차들의 저속을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학교지만 마을이 학교를 배려한다는 느낌이 강한 학교였습니다.


시설이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마음만큼은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다만 바닥 도색이 희미해진 곳은 재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을에 학교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마을에 아이가 있는것과 없는 것 또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교생이 50명도 채 되지 않지만 단계초등학교 아이들은 큰 학교 이상의 경험과 감수성을 느끼며 성장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학교 가는 길이 즐겁고 유쾌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단계초등학교 스쿨존은 기본적인 시설은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이제 정지선, 불법주정차, 과속만 하지말아 주십시오.


시골의 작은 학교 스쿨존을 가보면 도시학교보다 되레 마음이 편안합니다. 아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도시에는 아이들이 너무 흔해서(?)일까요? 그런 배려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니 아이, 내 아이가 아니라, 한 아이, 한 아이는 모두 소중합니다. 아이를 나누기 시작할 때, 세상은 더 나누어질 것입니다. 이 때의 나뉨은 공동체의 반대 개념입니다. 따로따로 살아가면, 서로서로 상관없는 존재로 살아가면, 슬픕니다. 힘들 때 외로움은 더 큰 법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을 그대로 보고 자랍니다. 아이들을 탓하기 전에 나의 모습을 먼저 봐야 합니다. 약한 아이에게 함부로 하지 맙시다. 민원을 제기하지 못하는 아이들에 관계된 것들은 대충대충하지 맙시다. 약한 이에 대한 서비스일수록 더욱 철저하면 좋겠습니다.


단계초등학교 스쿨존을 조사하며 느낀 것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천사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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