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하동지역 스쿨존 점검을 하러 갔습니다. 마침 동행했던 동생이 있었습니다. 이 친구도 돼지국밥을 좋아하더군요. 학교들을 점검하다가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둘이서 하동맛집을 알아봤는데 매력적인 곳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마침 하동시장이 근처라 시장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동생이 말했습니다.
"행님, 저만 믿으세요. 제가 또 맛집을 찾는 뭐가 있습니더."
"오야. 니 코만 믿는다."
시장속을 계속 걸었습니다. 허름한 돼지국밥집이 나왔습니다.
"이 집 어때?"
"이 집 아입니더."
PASS!!!
깨끗한 집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 집이야!"
"이 집도 아입니더."
또 PASS!!!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슬슬 짜증이 올라왔습니다. 돼지국밥, 어디서 먹어도 그서 그다. 그 순간!!
"행님! 바로 저 집입니더! 저 집에서 아저씨들이 나오는 데 표정이 너무 흡족합니더! 바로 저 집입니더!!"
들어갔습니다.
청학동 장터국밥.
오!!! 돼지국밥 두 그릇을 시켰더니 기분 반찬이 나왔는데 이런 순대가!!!!
먹어보니 맛도 훌륭했습니다.
동생이 먹으며 말했습니다.
"순대만 먹어보도 압니다. 이 집 돼지국밥 무조건 맛있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곧이어 국밥이 나왔습니다. 우와!!! 새우젓을 이렇게 많이 주는 식당도 드물었습니다.
간을 하고 쓱싹 말아 먹는데...
끝내주더군요.ㅠㅠ
가격도 착했습니다.
이 날은 일을 하며 먹느라 충분히 음식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함께 갔던 동생이 말했습니다.
"다음에 하동 행사오면 이 집에 꼭 들릴 꺼예요. 캬. 정말 맛있네"
스쿨존 조사도 의미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이 날 돼지 국밥을 든든히 먹고 하동지역 스쿨존 점검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혹시 하동을 지나가시는 분들, 돼지국밥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감히 추천드립니다.
돼지국밥하면 하동에 있는 '청학동장터국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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