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 방송으로 경남교통방송(TBN) 감사장을 받다.

마산 청보리 2018. 2. 18. 07:00

2017년 4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경남교통방송(구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달라방(달리는 라디오 방송입니다.)에서 스쿨존 관련 방송을 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이선영PD와 함께 했고 지난 11월인가? 개편 이후 지금은 김도영PD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매주 경남의 스쿨존 현장을 방문하고 자세히 취재 후, 다음 주 방송에서 다루는 형태로 진행했었습니다.


문자나 전화를 통한 제보지가 있으면 먼저 달려갔었습니다.


피디님과 함께 가서 제보해 주신 부모님을 만나뵙고 인터뷰 하고 저는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해결 방법에 대해 조언도 드렸고 해결이 잘 될 수 있도록 미흡하나마 힘을 보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경남교통방송에서 다룬 후, 실제로 현장이 개선되는 사례가 여럿 있었습니다.


방송을 꾸려나가는 입장에서 얼마나 보람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경남교통방송에서 스쿨존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남교통방송에서 저에게 감사장을 주었습니다.

평소처럼 방송하러 갔는데 엄관식 편성제작부장님께서 감사장을 주셨습니다. 솔직히 깜짝 놀랬습니다.

내용이..^^;; 사실 부끄럽기도 했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상품까지.^^


2017년 경남도교육청에서 스쿨존 업무를 맡으며 다양한 기관과 연계하여 탁상행정이 아닌, 현실적인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에서 일했을 때 대표적인 성과로는 경남지역 150여개 초등학교 스쿨존 현장 답사를 통한 문제점 정리와 개선방향을 제시한 보고서 완성, 가방안전덮개 개발 및 홍보 등이 있습니다.


지역 기업인 센트롤과 함께 경남도민일보에서 주관한 <교통문화 개선 캠페인 자문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아, 각계의 교통 전문가분들과 경남의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경남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달라방을 통해 스쿨존 현황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쥬디들 에서도 스쿨존 문제를 꾸준히 다뤘고


개인적으로는 밴드, 페이스북, 카카오 스토리, 블로그 등을 통해 스쿨존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꾸준히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세상이 바뀌지 않는 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직접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최소한 경상남도에서는 많은 분들이 스쿨존의 존재와, 내용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시의원님들께서 저에게 많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인 명예나 인정받기 위해 애썼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이 보다 더 안전하게, 학교를 다녔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안전을 어른들이, 운전자분들이 소흘히 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환기 시키고 싶었고, 아이들이 위험한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어른들이 노력하자고 부탁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2017년은 지났고,2018년 저는 학교로 돌아갑니다.


스쿨존 활동도 작년처럼 열심히 할 수 없습니다. 저는 학교의 아이들을 봐야 합니다.


아무도 몰라줘도 상처(?)받지 않았을 일이지만, 경남교통방송에서 주신 감사장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혼자 애쓴 것이 아니라는, 많은 분들이 함께 했고 지켜보고 있었다는 확인시켜 주신 것 같습니다.


자리를 빌어, 이피디님, 김피디님, 리포터 님들, 전작가님, 조용준 MC와 이윤정MC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할 순 없으나 경남교통방송에서 저의 대화 상대를 해주신 많은 PD님들과 FD님들, 감사합니다.


경남 교통방송에서 저의 방송은 다가오는, 2월 21일 저녁 6시 방송이 마지막 입니다.(창원 등 동부권 95.9 진주 등 서부권 100.1)


다음 주가 마지막입니다. 


4월부터 방송을 했으니 11개월 정도 했네요. 많은 정이 들었던 방송입니다.


비록 저는 방송에서 자신 하차하더라도 스쿨존을 다루는 방송은 계속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직 아이들이 학교 가는 길이 안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복받은 선생입니다. 능력 이상으로, 과분하게 많은 학부모님들과 언론쪽에 일하시는 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마웠던 마음, 잘 간직하고 이제는 스쿨존 김용만이 아닌, 좋은 선생 김용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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