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경남 교육청의 야심작. 전자도서관 이용기.^^

마산 청보리 2017. 2. 3. 07:00

말로만 들었습니다. 2016년 9월경에 경상남도교육청 공공도서관 서비스가 달라진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저는 전자책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전자책은 장단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보기에 


장점은 

1. 가격이 종이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2. 책 내용 검색이 쉽다. 

3. 글자체, 글자크기 등을 내가 조절하여 볼 수 있다. 

4. 단말기만 들고 다니면 되기에 가볍다. 


단점으로는 

1. 그래도 책은 넘겨야 맛인데 그 맛이 없다. 

2. 밤이 되면 가독성이 떨어진다. 

3. 너무 밝은 낮에도 가독성이 떨어진다. 

4. 손에서 한번 멀어지면 다시 찾기에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 

5. 밑줄을 그을 수 없다.ㅠㅠ. 

6. 대여가 생각보다 귀찮다.


저에게 전자책의 가장 큰 단점은 대여가 귀찮은 것이었는데 이번 경상남도 교육청의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해 보니 대여가 아주 쉬웠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것을 혼자만 즐기면 욕먹을 것 같아서, 자세히 포스팅합니다.^^ (무상급식 문제로 경남에 태어난 것에 자괴감이 드셨던 분들, 이 서비스로 경남에 태어난 것에 위로를 받으셨으면 합니다. 이 서비스가 전국 최초라고 합니다.^^)


우선 경상남도 교육청 전자도서관 서비스 목록을 살펴보면 2016년 4월 5일 기준으로 전자책은 1,035권, 이러닝은 57종, 오디오북은 234종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1년이 지나가니 더 많아졌겠지요?


전자도서관 이용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대출회원"이면 됩니다.



회원가입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 통합공공도서관' 이나 자신이 거주하는 곳의 공공도서관을 검색하셔서 홈페이지에서 가입하시면 됩니다. 그 후 신분증을 소지하고 지역의 도서관을 방문하면 도서대출증을 받게 됩니다.




성명 밑에 회원번호가 있습니다.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이 회원번호가 필요합니다. 우선 회원증을 발급받으시면 경남 어떤 도서관을 가셔도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단! 반납은 빌리신 곳에서 해야 합니다.^^

전자도서관이용에 대한 안내입니다.


폰이나 테블릿 PC 등에서 '경상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앱을 검색하시면 뜹니다. 설치하시면 됩니다.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App Store 에서는 '경상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을 검색하시면 아래 그림이 뜹니다. 아래 앱을 설치하셔야 경상남도 전자도서관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하실 때 회원번호가 필요합니다. 비밀번호는 설정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만 입력하시면 다음 부터는 '암호자동완성'기능으로 편하게 로그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첫 로그인 하실 때 화면입니다.



설치하고 로그인 하시면 아래 화면이 뜹니다.



전자책을 클릭하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인기 베스트, 신간, 이용자 추천 등 다양한 책들이 있습니다. 필요로 하시는 책이 있으면 검색하시면 됩니다.



저도 몇 권을 대출하여 읽어봤습니다. 폰으로 봐도 훌륭했습니다.



경남에 거주하시는 분은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책은 사서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금상첨화겠지요. 책 한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글쓴이 부터 많은 이들의 정성이 보태집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읽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요. 전자책을 대여해서 많이 읽읍시다.^^


경상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의 아쉬운 점


그렇다면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가! 사실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 부분을 모르시고 진행하시면 분명 '욱'하실 것 같기에 미리 알려드립니다. 사실 그리 번거롭지는 않지만 처음에는 상당히 짜증납니다. ㅎ


경상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에는 대여가 가능한 전자도서관으로는 '교보문고, 북큐브, 영풍문고, OPMS, 예스24'가 있습니다. 즉 내가 고른 책이 5군데의 전자도서관 중 어떤 곳인지가 중요합니다. 그 책을 읽으려면 해당 책의 전자도서관 앱을 따로 다운받아야 합니다. 이해가 되시는지요. 


지난 주에 저는 3권을 대여 했는데 운이 없게도(?) 3권의 전자도서관이 모두 달랐습니다. 따라서 교보문고, 북큐브, 영풍문고의 전자도서관 앱을 다시 다운 받았습니다. 별 일 아니지요. 하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저는 상당히 짜증났습니다. 더군다나 Wi-Fi 도 약한 곳...ㅠㅜ..


좋은 책을 언제든 대여할 수 있는 막강한 서비스에 비하면 작은 투정입니다. 저는 몰랐기에 짜증이 났지만 앞으로 이용하실 분들은 이 사실을 알고 경상남도 교육청 통합공공도서관의 전자도서관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폰으로 포켓몬 GO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책을 읽는 것도 좋은 사용법입니다.


박종훈 교육감이 책에 대해 욕심이 많은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남의 학생 뿐 아니라 경남도민들을 위한 공공도서관 통합 사업은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합니다. 우리나라가 소위 말하는 선진국에 비해 제대로 된 서비스가 없다고 안타까웠지만 저는 도서관 만큼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돈이 없어 책을 못읽는 나라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아이들에게만 책읽으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같이 읽으면 더 좋습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근처의 도서관을 방문하시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지금의 도서관들은 아이들이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전자기기를 통해 책을 읽는 것을 아이들은 더 선호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듭니다. 지금 당장 경상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 앱을 설치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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