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주 첫 시간을 '주열기'로 시작합니다. '주열기'란 말 그대로 '한 주를 여는 활동'이라는 뜻입니다. 작년까지는 전교생 중 한명씩 나와 주말에 있었던 일 등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면 올해는 공통된 양식을 제시했습니다.
제가 마산에서 경험했던 괜찮은 발표 양식입니다. 바로 '이그나이트'방식입니다.
이그나이트는 20장의 사진을 준비합니다. PPT에 한장씩 넣고 한 슬라이드 당 15초씩 지정을 합니다. 그러면 15초마다 사진이 바뀝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을 15초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총 20장이니 끝나면 5분이 걸립니다. 혼자 서서 5분을 말하는 것은 힘든 일이나 15초마다 지나가는 사진을 설명하는 5분은 긴 시간이 아닙니다.
저는 경남꿈키움중학교에 대해 발표했고 2학년 학생은 본인이 좋아하는 커피의 종류, 맛 등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3학년 여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드럼, 밴드활동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발표자도 즐거웠고 듣는 아이들도 신나했습니다. 작년에는 아이들만 발표했다면 올해는 샘들도 같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샘들의 이야기도 궁금해 하기 때문입니다. 샘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용샘, 나는 뭘 발표해야 할 지, 저절로 고민이 되는데요? 사진 20장이라, 재밌네요."
매주 월요일 아침이 유쾌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발표하는 것을 방송부 아이들이 촬영하고 있습니다.
주의깊게 듣는 아이들.^^
주열기가 끝난 후 생활탐구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고 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지요. 위 사진은 체육실기팀입니다.^^. 과목이 많아 저도 아직 정확한 과목명을 외우지 못했습니다.
구태화샘과 김정기샘이 함께 하시는 텃밭 가꾸기, 노작과 자연반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농사짓는 반입니다.^^ 학교에 텃밭이 있습니다.
새로오신 미술샘, 정철효샘과 아이들이 만났습니다. 미술창작팀 이라고 생각됩니다.
김명숙샘과 이한민샘께서 함께 하시는 탁구반과 배드민턴 반입니다.
새로오신 이서연샘게서는 사진찍기반인 것 같았습니다. 본인의 카메라를 꺼내 아이들과 만나고 있었습니다.
한예랑샘은 아이들과 생활과 미술반입니다.
3학년은 자기성장프로젝트를 합니다. 월, 수요일 오후 수업시간에 진행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자유지만 단! 나눔의 가치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해서 큰 제목은 '3학년 자기성장프로젝트 배워서 남주자!'입니다. 3학년 팀장이신 정영택샘께서 함께 하시는 샘들에게 프로젝트활동 관련 OT를 진행하시는 모습입니다.
모든 활동이 끝난 후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서먹할 만도 한데, 1, 2학년 아이들이 잘 어울려서 놀고 있더군요.^^
이제서야 수업을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루가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내일부턴 교과수업이 시작됩니다. 저는 아이들과 팀별, 프로젝트 발표 수업을 진행합니다. 아이들과 어떤 모습으로 수업시간에 만날 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몸은 바쁘지만 재밌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해야 겠습니다.
여기는 경남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꿈키움중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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