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학교에 갔습니다. 학생회 아이들이 사탕을 들고 다니더군요."이게 뭐야?""아이들 나눠줄 사탕이예요.""사탕? 왠 사탕?""아 샘, 오늘 화이트 데이잖아요.""그...그래?(사실 생각치도 못하고 있었음.) 근데 이 많은 사탕은 뭔데?""애들하고 1학년 나눠줄려고 어제 밤 12시까지 만들었어요. 빠지는 애들 있을까봐 이름도 하나하나 다 붙였어요." "우와...정말 감동이다. 너희 정말 대단해. 사진 한판 찍자." "찰칵!!!"3학년 선배들이 1, 2학년을 챙기는 모습에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교무실에서의 감동을 뒤로 하고 학교 건물을 돌아다녔습니다. 2층에 1학년 교실이 있는데 뭔가 시끄러웠습니다.헉! 담임샘께서 아이들과 탁구를 치고 계시더군요. 1-3반 담임이신 정철효샘이십니다. 새로오신 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