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행복'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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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창원시 마산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아버지교육을 했었습니다. 아버지 교육 중 제가 맡은 회차가 2회라서 그 다음 주 금요일, 12일에 2회차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1차시 이야기는 먼저 올렸습니다.

오! 이번에 갔더니 저보고 고생많고, 아버지들 반응이 너무 좋다며 작은 기념품을 주셨어요. 그냥 받기 죄송해서 기관 이름이 들어간 인증샷 찍었습니다.ㅋ. <창원시마산건강가정,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입니다.^^ 작은 선물도 받고 기분 좋게 아버님들을 뵈었습니다. 두번째 뵙는 것이라 그런지 더 편했습니다.

첫째 시간에 아이들 마음, 바른 부모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날 두번째 시간에는 그렇다면 실제 자녀문제, 내가 고민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 혼자 답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아버님들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분, 한 분이 현재 가정상황에 대해 고민을 말씀하셨고 나머지 분들도 같이 웃고 같이 고민했습니다. 시간이 어찌 가는 지 모르겠더군요. 2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중간 중간 아이들 마음에 대한 해석은 제가 해 드렸습니다. 가정마다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께는 현실적 대안도 조언드렸습니다. 


보통 아이 문제는 아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엄마, 아빠의 관계가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게 엄청 많은 영향을 줍니다. 엄마, 아빠가 사이가 좋고 배려한다면 아이들은 긴장감 없이 자랄 수 있고 이 자체로도 훌륭한 가정교육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집에서 문제 행동을 해도 나가면 아이들이 잘하니, 집에서 아이들 모습만 보고 너무 큰 걱정 마시라고도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학부모 강의를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실제로 교육이 필요하신 분들은 잘 못오십니다. 잘하고 계신 분들이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오십니다. 즉 아버지교육에 나오신 것만 해도 이미 절반 이상의 좋은 아버지들이셨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하기보다 나쁜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합시다.>


제가 이번 강의에서 했던 말 중 제 스스로 대견했던 말입니다.ㅎ.


실제로 가정에서의 아동학대가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번 아버지 교육에 대해 아주 만족합니다. 저도 많이 배웠고요. 글쓴 참에 창원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또 다른 좋은 프로그램들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부모보다 좋은 부부가 더 중요합니다.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자랍니다. '저는 결혼 안 할 꺼예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싸우는 부모 모습을 자주 보고 부모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것입니다.


아이를 고수익의 안정된 직업을 가지는 직업인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은 슬픈 현실입니다. '우리 집은 행복해, 난 행복한 아이야. 난 가족이 있어 너무 좋아.'라고 느끼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어른들이 도우면 좋겠습니다. 간단합니다. '하지마! 이거 해!'보다 '해봐. 그래. 이번엔 실패했지만 언젠가는 할 수 있을꺼야. 엄마, 아빠는 널 믿어.'라는 말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을 어린, 미성숙한 존재로만 보지 마시고, 한 사람으로서, 단지 어린 사람으로서 존중하면 심각한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자라 키가 부모님보다 커지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부모에게 복수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존중받은 아이가 상대를 존중할 수 있고, 사랑받고 자란 아이가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뭘 위해 살고 있는가?>를 고민해 보시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아버지 교육도 필요하지만 어머니 교육, 부모교육도 필요합니다. 대학졸업자가 많아졌다고 해서 사회 전체의 수준이 올라간다고 보지 않습니다. 어른들도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합니다. 초, 중, 고,대학교에서 이런 것을 다루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가 아닌 함께 하는 행복을 배울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행복한 부모 밑에서 행복한 아이가 자랄 수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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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목욕탕...


저의 지인이신 공공미디어 단잠의 대표 허성용감독님께서 추천하셨던 영화입니다. 그 분의 추천평입니다. 


이 영화 보실 분은 꼭 혼자 보세요. 저는 많이 울었습니다. 행복목욕탕입니다.


지난 5월달에 포스팅하셨던 글입니다. 유독 혼자보라는 글이 맘 속에 있었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고 저절로 '행복 목욕탕'이 떠올랐습니다.


감독님의 말씀처럼, 집에서, 혼자 봤습니다.


125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에 4번 정도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제가 감히 내용을 평할 순 없고요. 단지, 음, 삶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큰 울음이 나오는 장면에선 숨을 쉬기 어려웠습니다. 그만큼 가슴 아팠습니다.


명대사도 많이 나옵니다.


다 보고 나서 허성용감독님께서 추천하신 영화들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행복 목욕탕'에 대해 다시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헉!!!


인상깊었던 역의 배우가 있었습니다.


미야자와 리에!!!!


20년간 잊고 있었던, 하지만 너무 강렬했던 이름이었습니다. 


아마 아차!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와 동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냈던 분이지 싶습니다.


당시 남학생중에 '미야자와 리에'를 몰랐던 친구는 없었을 겁니다.


그 분이 시간이 지나 이렇게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가 되었다니...


영화보며 감동하고, 다 본 후, 찾아보며 한번 더 놀랬던 영화입니다.


저도 다른 분들께 추천합니다.

삶이 힘들 때, 혼자 보세요.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일본영화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습니다.


힐링영화, <행복 목욕탕>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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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포터스 2018.07.12 07: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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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발통 네개 달린 보드 타고 싶어요."

"그래? 아빠가 구해볼께."

사실 3만원만 주면 새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꼭 새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쓸 수 있는 물건은 함께 써야 지구가 덜 아프다고 가르치고 있지요. 

해서 보드를 구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지인께서 아드님께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주셨습니다. 

자리를 빌어, "오늘만 날이다!" 푸른내서주민회 이민회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월요일 가져다 주셨습니다. 

발통이 네개 달린 것은 아니지만 더 좋은 S보드를 받게 되었지요.

퇴근 할 때 한손에 딸아이가 원하는 보드를 들고 집에 들어설 때 아빠의 당당함이란.^^


딸아이도 아빠를 보더니 평소보다 더 좋아라 하더군요. 달려와서 안겼습니다.

"아빠 최고!!"

저녁을 먹고 바로 보드를 타러 나갔습니다.

당연히 안전장비를 갖췄습니다.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관련 방송

TBN "이PD가 간다."에 고정출연 중

제가 타도 어렵더군요. 발통이 앞, 뒤 하나씩 뿐이라 바로 서 있지도 않았습니다. 

딸아이와 손을 잡고 10분 정도 연습했지만 계속 생각대로 되지 않아 딸아이는 울기까지 했습니다.

"아빠 잘 안돼, 이거 너무 힘들어."

"처음부터 저절로 되는 것은 없어, 힘들지만 계속 연습해야 해. 연습을 하면 무조건 될꺼야. 힘내자. 아빠가 잡아줄까?"

나중에는 봉을 잡고 연습했고 놀이터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놀이터는 바닥이 우레탄 재질이라 폭신합니다.(환경평가 결과는 모르겠습니다.ㅠㅠ)

그네를 둘러싸고 안전봉이 있어 그것을 잡고 연습에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마침 놀러 나온 아이들이 딸아이의 S보드에 관심을 가지더군요.

"이거 타볼래?"

"응."

완전 초짜 아이 셋이서 돌아가며 S보드를 타고 넘어지며 놀더군요.

어느 새 딸아이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습니다.

역시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은 뭐든 재미있는 모양입니다.

한참 후,

"아빠 보세요. 나 1m 갔어요!!"

"오 정말? 그래 보자."

딸아이는 두 발을 올리게 되었고 뒷 발을 흔들며 앞으로 애법 나갔습니다.

"우와!!! 성공이야. 대단해. 정말 2시간 동안 연습하더니 타게 되었구나. 최고야!!"

딸아이는 웃으며 계속 연습했습니다.

후에 늦게 퇴근한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우리 지금 놀이터에 있어. 어서 나와봐. 진짜 신기한 거 보여줄께."

곧 아내는 놀이터로 왔고 딸래미는 신나하며 엄마에게 연습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엄마의 놀람은 당연했습니다.

우리는 저녁 7시에 내려와서 9시까지 놀았습니다. 

"아빠, 내일도 일찍 와? 내일도 같이 연습하자."

"응 그래. 내일도 아빠 일찍올께. 같이 연습하자.^^"


집에 왔고 씻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저는 밤에 책을 보느라 혼자 잡니다. 아이들은 놀 때는 아빠를 찾아도 잘때는 엄마만 찾습니다.ㅜㅠ. 한번씩 섭섭할 때도 있지만 덕분에 매일 밤 1시간씩 책을 읽을 시간이 있으니 일장일단입니다. 책을 읽고 있는 데 뭔가 '쿵쿵쿵' 소리가 들리더니 꼬맹이가 문을 빼꼼 엽니다.

"아빠. 안자?"

이제 제법 말을 하는 4살짜리 입니다.

"응 그래. 아빠랑 자까?"

"응"

아빠 품에 안겨 장난을 치다가 잠이 든 꼬맹입니다. 자는 모습이 너무 이뻐 사진을 찍었습니다. 

쌕쌕거리며 자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하루종일 회사에서 어찌보면 스트레스 받으며 일을 해도 집에 와 아이들과 놀고 함께 자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릅니다. 행복은 미래의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더 감동스럽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 힘든 것을 참는 선택은 하지 않습니다. 후에 아이들이 오늘 이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억울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미 행복했으니까요.^^


아이들이 잘 놀고, 잘 자고, 웃으며 자라는 것을 바라보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입니다.

아이들이 자랄 때, 같이 자라고 싶습니다.


오늘도 퇴근 후 아이들과 어떻게 놀지,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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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학교는 소위 말하는 성적 우수학생들이 오는 곳은 아닙니다. 공부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오는 곳이 아닙니다. 차라리 공부에 관심이 없고 다양한 체험을 원하는 아이들이 오는 곳이라 보는 것이 더 맞을 것입니다. 그만큼 수업도 힘들 것이라 예상을 합니다.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차라리 학급당 인원수 30여명 쯤 되는 일반 학교에서의 강의식 수업 진행이 한결 수월할 것입니다.


저는 조별 협동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를 나누어 단원별로 정리하여 PPT(파워포인트)를 만들어 발표하는 형식입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이 이 수업을 힘들어 했습니다. 사실  세 반 중  두 반은 아직 한 시간도 진도를 나가지 못했습니다. 준비가 덜 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저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해 오면 좋겠고, 샘과 함께 하자고 제안도 했습니다. 그  세 반 중 한 반에서 준비가 되어 발표수업을 했습니다.


사실 이 조도 발표하기 하루 전 저에게 찾아와 PPT자료를 아무리 준비해 봐도 10분이 채 안된다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제가 조별 30분 진행을 요구했었거든요. 


"선생님. 우리 조 애들이 함께 만들었는데요. 아무리 연습해도 10분도 안되요. 어떻해요."

"그래? 수고했어. 그것으로 진행해보자. 샘이 함께 하면 괜찮을 꺼야."

"정말이죠? 그럼 이걸로 발표해요?"

"당연하지. 함께 준비했다니 고생했다. 내일 수업시간에 보자.^^"


다음 날 발표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 조원은 총 3명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조는 조원구성이 할려고 하는 여학생 한명을 제외하곤 학습에 큰 관심이 없는 남학생 두명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조의 발표를 비관적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습니다.

나름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려고 준비하는 아이들입니다. 뭐든 처음이 힘듭니다. 이 조는 처음 발표했지만 자료 준비도 열심히 했고 발표대본도 준비해 온 열정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사회입니다. PPT 한 페이지의 설명이 끝나면 설명을 듣던 아이들이 자유로이 질문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단어의 뜻을 질문했습니다. 발표조가 대답을 힘들어 하면 제가 옆에서 도와주었습니다. 중요한 내용은 심층적으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어려운 단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발표를 잘 했고 이 조원들은 준비해온 자료의 양이 10분 밖에 안 되어 걱정을 했지만 막상 수업을 해 보니 한시간에 준비한 것을 다 끝내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다른 아이들의 질문이 많았고 저도 함께 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 이 조 아이들은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한계, 누가 정하는가?


아이들이 뭘 해.


아이들이 뭘 알아.


아이들에게 맡기면 안돼.


그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됩니다. 이런 사고 속에는 오래 살아야, 많은 경험을 해야 사람의 구실(?)을 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르기에 경험의 기회까지 빼앗는 것은 교육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어른들은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것을 다 경험할 수 있다고 아이들을 다독거립니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어릴 때 부터 자연스레 많은 경험을 직접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의, 교사의 말로써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부딪혀 가며, 실패해 가며, 다시 일어서며 체득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적이 낮은 아이들은 발표를 못한다? 이미 그런 시각으로 대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어른들의 시각보다 더 무서운 것은 또래친구들의 시각입니다. 어른들이 대하는 시각을 또래친구들이 그대로 흉내냅니다. 이미 아이들 사이에서 공부못하는 아이라고, 친구를 무시한다면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일까요? 철없는 아이들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어른들이 더 철이 없는 면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함보다 앞서는 그 어떤 가치를 어른들이 가지고 있습니까.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아니라 성장 중인 인간으로 봐야 합니다. 한번 두번으로 못하면 세번 네번 기회를 줘야 합니다. 


믿음, 신뢰만큼 사람에게 힘을 주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제가 행한 것은 단지 사회 수업이지만 아이들은 사회 수업을 통해 단지 지식만을 득하진 않을 것입니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친구와의 소통, 일을 준비하는 순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손을 들어 질문하는 용기, 성취감 등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배움은 배우는 지 모르고 배우는 것이라 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자신의 가치를 느끼고 자존감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라는 꿈키움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아이들은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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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쥬월드 2015.03.19 10: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포스터잘봤습니다.

  2. 쥬월드 2015.03.19 10: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의블로그에 들어와주세요
    james3304.tistory.com

  3. 완호 2015.03.19 12: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생님 진짜로 멋지십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주도적으로 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매번 선생님 글 잘 보고있습니다~ 쌤~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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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19 

 

2학기가 시작되었다.

 

2학기가 시작되면 몇몇아이들과 담임 선생님들은 몇차례의 곤혹을

 

치룬다. 바로 수시로 갈것이라고 준비한 아이들과의 마찰이다.

 

이제 수시에 들어가는 내신이 끝났기 때문에 더이상 학교교육과정

 

을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가장 간단한 것이

 

야간 자율학습과 보충문제이다.

 

야자를 안할려고 하고 보충을 뺄려고 하고..담임선생님은 니가

 

빠지면 다른 애들은 어쩌냐는 식으로 잡아두기 바쁘고 .. 뚜렷한

 

명분도 없다. 상당히 곤혹스럽다. 이미 합격한 아이들한테는

 

책이라도 읽으라고 하고 사실 야자 시간 분위기는 1학기만 못하고..

 

참 선생님들이 힘이 없음을 많이 느낀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아이로

 

만들어야 하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입시유형에 따라야 하고 대학

 

입시에 필요치 않는 것은 어느 새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도 거의

 

필요치 않는 부분이 되어 버린다.

 

모든 것이 대학입시에 맞춰져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

 

아이들에게 말했다.

 

'선생님은 지금 협박하기 위해 말하는 것이 아니니 잘들어보세요.'

 

아이들의 귀에 못이 박혔을 듯한 이 시기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얘기하고 마무리는 이렇게 한다.

 

'선생님이 바라는 여러분의 미래 모습은 돈 잘버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바라는 최고의 여러분의 모습은

 

좋은 아빠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아버지에게 가지는

 

섭섭한 부분들...대화가 잘 안되는 부분들...다른 아빠에게 부러웠던

 

부분들..여러분이 해내길 바랍니다. 공부해라라고만 하는게 싫었

 

다면 여러분은 하지말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싫었다면 여러

 

분은 비교하지 말며 잘 놀아주지 못해 섭섭했다면 여러분은 실컨

 

놀아주는 아빠가 되길 바랍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웃음이 나오는 집이 행복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좋은

 

직업만을 위해 뛰어 가지 말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랍니다. 후회없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세요.'

 

------------------

 

아이들의 표정은 다양하다. 공감하는 표정. 어리둥절한 표정.

 

공부하는 아이. 자는 아이.^-^;;;

 

난 아이들이 먼 미래에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란다.

 

먼 훗날 고3시기에 한국지리 시간에 뭘 배웠는지는 생각이 안나더

 

라도 그 때 그 선생님에게 받았던 긍정적 에너지만은 기억하길

 

바란다. 나의 새로운 일이 하나 늘었다.

 

수능문제를 적중하는 일과 더불어 긍정적 에너지를 주어서

 

아이들이 힘을 내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교사라는 직업은 참 할 일이 많다.

 

그래서 보람도 많다. 하고싶은 일을 하는 난. 행복한 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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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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