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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고

태봉고등학교와 경남꿈키움중학교, 맞짱 뜨다!! 박영관샘이라고 계십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체육샘을 오래 하시다가 태봉고등학교 교감으로 가신 분이지요. 몸은 태봉고에 계시지만 꿈키움을 항상 그리워(?)하시는 분입니다.ㅋㅋㅋ 태봉고 애들과 꿈키움아이들 축구시합 하자는 부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수업 마치고 태봉고 선수들을 직접 데려올 테니 제발 한 게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해서 어쩔 수 없이 시합 한번 뛰어줬습니다. 때는 2018년 12월 10일, 월요일이었습니다. 수업 후 태봉고 학생들이 도착했습니다. 하나같이 교무실에 와서 깍듯이 인사를 하더군요."안녕하십니까,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오! 그래 태봉고에서 왔구나. 잘해보자.^^" 친절히 답했습니다. 원래 저도 선발라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촬영을 위해서, 그리고 팀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발적.. 더보기
진동도서관에 인형극 보러 다녀왔습니다. 지난 10월 21일, 10시쯤에 문자가 왔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진동도서관]인형극 공연안내, 오늘 10.21(일) 11:00~12:00/별도 신청 없이 참여가능합니다.마침 아이들과 놀러 나갔다가 집에 오는 길이었고 시간도 맞아 바로 진동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제목은 "꼼지와 왕콧구멍", 알고 있는 동화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저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정각 11시에 도착했습니다.진동도서관 인근의 한일유엔아이 아파트 아이들과 부모님들,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이 오신 것 같았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형극에 앞서 진행자분께서 마술쇼도 보여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습니다.^^마술쇼가 끝난 후 인형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었습니.. 더보기
걸으며 원전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지난 9월 24일 김해에서 '탈핵 경남 길 걷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소에 탈핵에 대해 공감하고 있었던 터라 참여했습니다. 만나는 장소가 김해시청이었습니다. 도착해 보니 반가운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2014년 탈핵 희망 국토도보 순례단 활동을 하실 때 만나 인터뷰를 했던 성원기교수님도 계셨습니다. 관련기사 : 당신은 핵으로부터 안전합니까?(오마이뉴스) 생각보다 참가자가 많았습니다. 이들은 2시에 김해시청에서 모여 부원동~내외동중심사거리~연지공원~삼계화정도서관까지를 걸었습니다. 걸으며 시민들에게 탈핵 관련 유인물을 나눠주며 탈핵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했습니다. 저도 함께 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생각만큼 열렬하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이 난 후인데도 불구하고 원전.. 더보기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부모들이 계십니다. 지난 토요일 (8월 27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부모 연수가 있었습니다. '학부모 연수?' 생소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말 그대로 아이들의 바른 교육을 위해 학부모님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시고 진행하신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학부모님들은 부모님들의 연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십니다.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씀이 있었구요.학부모 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첫 순서로 태봉고에서 근무중이신 '백명기' 선생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평소 조근조근하시고 유머러스하신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강의 내용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강의 중 많은 부모님들께서 눈물을 훔치셨고 저도 눈물이 절로 나더군요. 강의의 요지는 간단합니다. '아이들을 이해하자.' '우리 서로가 서로를 안아주자.' '나도 행복해.. 더보기
고등학생들이 CEO인 학교가 있다. 태봉고 박경화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김샘, 태봉고등학교 작업장 학교가 거의 완공 되었어요. 놀러안오실래요?" 전화를 받고 8월 26일, 오후에 태봉고등학교 작업장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태봉고의 작업장 학교 외관-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것이 너무 이뻤습니다. 작업장 학교를 운영하시는 태봉고등학교 박경화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 공사현장만 보다가 직접 완공 된 것을 보니 너무 예쁘네요. 실내 공간도 아기자기하게 정리가 잘 된 것 같습니다. 태봉고 작업장 학교의 완공을 축하드립니다. 작업장 학교에 대해 소개좀 해 주시죠. - 감사합니다. 태봉고 목공반 학생들과 선생님들께서 가구들을 많이 만들어줘서 더 이뻐졌습니다. 우리 작업장 학교는 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서로를 통한 다양한 배움을 할 수.. 더보기
세월호 1주기,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지난 4월 16일, 꿈키움 아이들과 함께 마산 창동에서 열린 '세월호 1주기 추모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촛불을 밝히고 1주기를 정성을 다해 추모했습니다. 시간이 되어 아고라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송창우 시인님께서 사회를 보셨구요. 김산, 철부지, 김정희씨, 태봉고 학생 들이 올라와서 추모의 글과 추모공연을 했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 한 소절, 한 소절이 모두 의미있었습니다. 너무나 막막했습니다. 1년이 지난 동안 달라진 것은 없고, 지금도 광화문에서는 진실규명을 원하는 시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공권력이 맞서고 있습니다. 왜 공권력이 국민들을 향해 쓰이고 있는지, 대체 세월호로 사람.. 더보기
대안학교는 도깨비 방망이? 태봉고등학교에서 대안교육 직무연수가 있어 참가했습니다. 매년 관심있게 봐 왔으나 참가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좋으신 분들께서 많이 오시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큰 뜻을 품고 참가했습니다. 꽃피는 학교 전 교장 김희동 선생님께서 첫 문을 여셨습니다. 공감이 가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교사 시절에는 '교장만 없으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 다할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그 후 학교를 그만 두셨습니다. 대안학교를 세우고 직접 교장이 되신 후는 '교사들이 내 말대로만 움직이면 정말 잘 될텐데.'라고 생각했다고 하셨습니다. 크게 웃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 속에서 큰 깨우침이 있었습니다. 결국 좋은 학교는 지위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기다려주는 것이 교육일까? 끌고 가는 것이 교육일까? 큰 화두를 던져 주.. 더보기
[마음공부]원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늦었네요. 매주 월요일 저녁에 하는 마음공부 정리를 이제서야 하다니.. 좀 게을러 진듯. ㅎ. 사실은 아니구요. 이번에 태어난 우리 꼬맹이랑 논다고 포스팅할 시간이 별로 안 나네요. 글 좀 쓸려하면 "으앙!!" 하면서 울거든요.^^; 아빠 배 위에 올려두면 어찌나 잘 자는지요.ㅎ. 저번주 월요일에도 마음공부는 계속되었습니다. 주제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자.] 사실 제가 요즘 원망하는 마음이 한번씩 올라올 때가 있어서 어떻게 이 마음을 봐야 할 지 갑갑한 찰나였거든요. 영훈샘께서 주제를 칠판에 적으시자 속으로 너무 감동했던 기억이.^^; ▲ 너무 이쁜 사진입니다. 길 또한 너무 이쁘구요. 모두에게 똑 같은 길입니다. 하지만 이 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마음은 다 다르겠지요. .. 더보기
[마음공부]참다운 자유를 위해 걸어가야 할 길 ▲ 지는 해, 진동에서 태봉고에서 박영훈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마음공부 두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마음 공부를 시작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마음공부를 할 수록 마음자체가 살아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 마음의 에너지가 남에게 흘러가고 남의 에너지가 나에게 들어오며 나의 요란한 마음이 나의 세계를 흔드는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 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나의 마음을 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차츰 알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함께 한 두번째 시간은 정신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정신이라 함은 마음이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를 이름이요. 수양이라 함은 안으로 분별성과 주착심을 없이하며 밖으로 산란하게 하는 경계에 끌리지 아니하여 두렷하고.. 더보기
팟캐스트가 별거냐? 두두두둥! 드디어 2014년 10월 7일 오후 2시가 되었습니다. 이 날 태봉고 방송부 아이들과, 쩡글 TV 최대표님과 만나 첫 방송을 녹음하기로 했거든요. 청소년의 눈으로 보는 세상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팟캐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더하기 지역에 대한 소개와 청소년 문화와 함께 하는 것을 기본 포맷으로 잡았습니다.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아이들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저도 MC 중 한 명으로써 상당히 기대를 했었지요. 드디어 쩡글TV에 모인 역전의 용사들!! 본 방송 녹음 전 잠시 목을 풀었습니다. MC입니다. 왼쪽부터 주디, 삼디, 궁디. 합해서 3D 입니다. 닉네임을 정해서 닉네임으로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ㅎ 우리 팟캐스트의 제목은 "또라이"입니다. 또다른 시선으로, 라디오를 통해, 이 세상.. 더보기
마음을 보는 자. 평화를 얻을 것이다. 9월 1일 저녁에 특별한 공부가 있었습니다. "행복한 마음공부" 태봉고 박영훈 교장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마음공부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1학기 때 신청을 했으나 한번도 수강치 못해 2학기때 다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7시 시작인 줄 알고 집에서 저녁 든든하게 먹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죠. 도착하니 7시! "역시 사람은 신용이지." 나름 만족하며 강의실에 갔습니다. 이럴수가! 6시 30분 시작이었습니다.ㅠㅠ. 늦게 들어가서 뒷 자리에 앉아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땐, 신청자분들이 한 분씩 나와서 왜 마음 공부를 신청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타임이었습니다. 대부분이 태봉고 학부모셨고 1학기때 들으셨던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꿈키움 학교 선생님들도 3분이나 오셨더군요.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로 .. 더보기
아이,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2014년 7월 9일부터 7월 10일까지 경남 창원에 있는 태봉고등학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름하야 LTI PT에이(프레젠테이션 날)입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태봉고 아이들은 일반고와 달리 LTI라는 교육활동 시간이 있습니다. LTI란 “Learning Through Internship(인턴십 교육방식)”의 약자로 자기 스스로 꿈을 찾고 성찰하는 시간입니다. LTI활동은 학교 안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이루어집니다. 즉 학생들이 원하는 멘토를 직접 찾아가서 배워보고 체험하기도 합니다. 한 예로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대학의 교수님을 찾아가서 배우기도 하고 노래에 관심 있는 친구들은 지역의 가수들을 찾아가 직접 배우기도 합니다. 이러한 LTI를 한 학기 동안 마친 후 자신의 경험을 발.. 더보기
권정호 교육감 후보의 출마 선포식을 보며. 2014년 5월 1일 오전 11시 태봉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권정호 전 경상남도 교육감이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첫 번째 정책발표도 함께 했습니다. ▲ 태봉고 앞에서 출마선포를 하고 있는 권정호 교육감 후보 첫째. 경남교육 '청렴도 전국 1위'를 꼭 되찾겠습니다.둘째.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당당한 일자리'를 드리겠습니다.셋째. 학교폭력 대책으로 초등학교부터 '폭력예방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해병대 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재향군인회, 재향경우회 등 애국 사회봉사단체들과 협약을 맺어 '학교안전지도관'을 운영하겠습니다.넷째. '공, 사립 대안학교 활성화'로 아흔 아홉 명뿐 아니라 마지막 한 명의 행복한 배움까지 책임지겠습니다.권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진도 여객선.. 더보기
아이들이 생일파티 해주는 교장. 여기 있습니다. 인터뷰-태봉고에 새로 부임하신 박영훈 교장선생님 ▲ 학생과 함께 계신 박영훈 선생님 공동체 회의 모습이다. 교장선생님이라고 상석이 마련되지 않는다. 모두 똑같이 한표씩을 가지고 전교생과 전교직원들이 똑같은 발언을 한다. 직접민주주의다.ⓒ 김용만 3월 12일.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도 만나고 공동체 회의도 직접 참관키 위해 태봉고를 찾았다. 늦은 오후, 조용한 음악이 들리는 교장실서 박영훈 교장선생님을 만났다. 먼저 박영훈 교장선생님은 이전에 원경고등학교(경남 합천군 소재 비인가 대안 사립 고등학교)에서 교감으로 9년, 교장으로 7년을 지내고 2014년 교장 공모제를 통해 태봉고에 부임했다. - 발령받으신 지 얼마 안 됐는데, 적응은 잘 되시나요? "사실 아직 완벽하게 적응은 하지 못했습니다. 태봉의 아이들.. 더보기
대안학교 교장의 고백 " 우리는 귀족학교이다!" "소위 문제아가 되면 부모는 친구 탓, 교사 탓, 학생 탓, 세상 탓, 운명 탓으로 돌린다. 언제까지 서로를 탓하면서 흔들리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는 없다. 아이들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만 바꿔도 문제될 게 없다. 어른들의 가치와 기준으로 문제아니 부적응아니 낙인 찍고 차별하는 게 진짜 문제다. 어른들의 무지와 편견과 오해가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탁월한 교육 프로그램보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포기하지 않고 품어주는 교사의 따뜻한 마음이 더 절실하다." (본문 중) 태봉고 교장이었던 여태전 선생님께서 책을 한 권 세상에 내셨습니다. 2010년 개교한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에서 공모교장으로 일하셨고 올해부터는 남해에서 작은 학교를 되살리는 일과 행복한 '교육마을'을.. 더보기
EBS 학교의 고백. 2012. 11.13 EBS에서 방영한 학교의 고백을 봤다. 태봉고와 여주 중학교가 나왔다. 마지막에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이 사회에서 당신은 무엇을 하고있나 라는 마지막 멘트가 나를 흔들었다. 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교사는 아니였을까?....많은 고민을 하게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