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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올해 추석때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딸아이가 가족여행 당시를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이 그림 설명 좀 해줄래?'


'왼쪽 밑에 사진찍는 사람은 아빠야. 아빠가 돌 위에서 사진찍어줬잖아. 그 위에 차갑다고 놀래는 사람은 고모야. 고모는 잠시 물에 들어왔었거든. 가운데 돌 제일 위에 있는 사람이 나야. 난 돌 위에 올라갔었어. 밑에 조심하라고 서 있는 사람은 엄마야. 오른쪽 밑에서 사진찍는 사람은 고모부야.'


딸아이 기억에도 당시 가족여행은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딸아이가 그린 그림일기 중 가장 등장인물이 많은 그림이기도 합니다.^^


저는 아이들을 보면 아이들의 긴장도를 봅니다. 긴장하지 않고 아이답게 노는 애들을 보면 행복합니다. 긴장된 사항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아이들의 어른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아이답게 놀며 자라기를 바랍니다. 어른들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실수합니다. 실수를 되풀이합니다. 아이들에게 말만 가지고 '이러지 마라. 저거해라. 니 또 이러냐.'며 다그치는 건 아닌지 다시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그림속의 인물들 표정이 좋아 그림을 보며 싱긋 웃었습니다.


딸과 아빠의 그림일기는 계속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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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가족여행 이야기 마지막 편입니다.^^ 이전 편들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섬진강에서 놀고 온 날은 모두들 기분좋게 피곤하여 잘 먹고 잘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이 너무 좋더군요. 아내님과 단 둘이 산책을 나갔습니다.

아내님과 단 둘이 자연속을 걷는 일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마침 숙소 근처에 대나무 숲길이 있었습니다. 공기도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

아침 산책을 한 후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퇴실 시간이 되어 모든 짐을 다 꾸린 후 마지막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바로 최참판댁입니다.

관람료가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경로 해당자에 해당되어 무료로 입장했습니다. 생각보다 경로자에 대한 우대환경은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입구부터 다양한 볼꺼리가 많았습니다.

숙박체험도 있더군요. 이용하실분들 참고하세요.^^

올라가기 전 지하수(?)로 추정되는 곳이 있어 물을 한잔했습니다. 우물물은 아니고 옆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구조였습니다.

이야...최참판댁에서 찍은 영화와 드라마가 이렇게나 많다니...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추석 연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옛놀이 체험터가 있더군요.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 윷놀이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놀이하는 아이들도, 구경하는 어른들도 모두 즐거웠습니다.

최참판댁에서 본 마을 전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저 멀리 섬진강이 보입니다.

집도 컸고 길도 정겨웟습니다.

앗!!! 진짜 소가 있더군요. 아이들은 소를 처음 봤습니다. 용기내어 풀도 먹였습니다. 소를 본 것만 해도 아이들에겐 특별한 경험이었을 겁니다. 저도 외양간의 소는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복덩이 바위, 세계 10대 불가사의쯤 될까요?^^;

마을을 걸어서 구경하는 데 동네가 이뻐서 그런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최참판댁을 보고 나오는 데 <무인 나눔행복 헌책방>집이 있었습니다. 좋은 생각같았어요. 헌책을 기부하면 필요로 하는 분이 가서 돈을 내고 사가는 형태였습니다. 우리 마을에도 이런 책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참판댁을 마지막으로 2018년 추석 가족여행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것은 숙소와 스케줄을 우리가 준비했는데 여행객들이 모두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간만에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 즐거움을 함께 느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가능하면 명절때에는 가족여행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는 만큼 어머님도 연세가 늘고 계심을 종종 느낍니다. 어머님이 건강히 걸어다니실 수 있을 때, 많이 모시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이 너무 좋아 아내님께 고맙다고 했습니다.

"여보, 이번 여행 너무 좋았어. 다음에는 장인, 장모님 모시고 다시 오자. 아마 좋아하실 꺼야."

"그래, 여보, 담엔 엄마, 아빠 모시고 같이 오자."


가족여행은 여행, 그 이상의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곳보다 함께라는 것이 더 의미 깊었습니다. 다음 명절에는 또 어디를 갈지 고민합니다. 운좋게도 저희 가족여행은 갈때마다 성공이었습니다. 적어도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거든요.^^;


더 늦기 전에,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부모님께는 좋은 시간을 더 많이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하동, 가족여행장소로 강추합니다!.^^


<가족여행 편 끝!>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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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트래블 2018.10.04 11: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또 오겠습니다!

  2. 복숭아말랑이 2018.10.04 21: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가족끼리 여행가본적이 참 오래된 것 같네요..

추석 가족여행 연재기 3탄입니다. 1탄과 2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3탄은 셋째날이 아니라 이튿날 오후입니다. 오전에 아이들과 동네 마실을 다녀온 후, 맛있는 점심을 먹고 숙소 인근의 섬진강으로 향했습니다.

캬!!! 가는 길 자체가 예술이었습니다.

섬진강...아 섬진강이여..^^. 많은 강들을 봤지만 전 섬진강 특유의 넉넉함이 좋습니다.

섬진강만 봐도 좋았는데 더 기분 좋았던 것!!! 마침 이 날 날이 좋아 제가 고민하며 가져갔던 천막이 역할을 제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아내님 포함, 어머님, 동생네도 아주아주 좋아했습니다. 이 때 나름 뿌듯했다는.^^;

이미 많은 가족들이 와서 섬진강의 매력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분명 절기상 가을이지만 오후의 햇빛은 따가웠습니다.

아이들이 물었습니다.

"옷 젖어도 돼요?"

"당연하지. 실컷 놀아.^^"

"와!!!!"


아이들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섬진강의 매력 중 하나는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기에 아주 좋습니다.

고기를 잡는 아이, 재첩을 줍는 아이, 모래를 쌓는 아이, 그냥 물놀이 하는 아이들.^^

노는 아이들을 사진에 담는 아내님.^^. 섬진강은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일수록 물만 있으면 최고의 놀이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물에서 신나게 놀 동안 저는 매제와 천막에 앉아 맥주를 마셨습니다. 이곳이 바로 천국이었습니다.^^


우리가 간 곳 바로 옆에 캠핑장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캠핑장에 오자고 자연스레 말이 나왔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이 같이 아이들도 좋고 어른들도 좋은 장소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평하기에 추석 가족여행 코스 중 최고는 섬진강 물놀이였습니다. 오후 1시쯤 도착해서 해 질때 까지 놀았습니다. 덕분에 숙소 들어가서 씻고 아이들도 일찍 잠들었습니다. 노는 아이들을 보는 것만 해도 어른들은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자연에서 자란 아이는 자연의 고마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절로 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갯벌의 고마움을 아는 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 갯벌을 매립하자고 쉽게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이들이 강의 좋음, 모래의 따스함을 추억하기를 바랍니다.

추석 가족여행, 이틀째까지는 성공적이었습니다.^^


<4편에 계속>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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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엔 가족여행을 갔습니다. 첫 날 이야기는 어제 소개했습니다.

저는 충분히 잘 잤고 다음 날 일찍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우와....

이렇게 청명한 하늘이라니...


파란색과 초록색은 정말 너무 어울리는, 이쁜 색깔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지리산은 위대했습니다. 


동생네가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저는 아이들과 어머님을 모시고 아침 산책을 갔습니다. 켄싱턴리조트 바로 옆에 쌍계사가 있어서 쌍계사로 가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가는 길에 꽃무릇 군락이 있어 사진 한 컷 찍었습니다. 손주들 사이에서 행복해 하시는 어머님 모습에 절로 미소가 났습니다.

수다떨며 쌍계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헉!!! 입장료가 있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나온 산책이라 지갑을 가져 오지 않았습니다.ㅠㅠ. 해서 아쉽지만 쌍계사 방문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오가다 이쁜 꽃들이 많아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방에 들어가기 아쉬워서 리조트 바로 밑에 있던 하동야생차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어머님은 먼저 들어가시고 아이들과 함께 차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인지, 우리 밖에 없었습니다. 편하게, 여유롭게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예전에는 녹차하면 보성을 떠올렸는데 하동 녹차도 유래가 깊더군요.

하동 야생차 박물관 바로 옆에 차 체험관도 있었습니다.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박물관 앞에도 재밌는 조형물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잔디밭, 그 자체를 좋아했습니다. 잡으로 가고 뛰어놀고, 신나게 노는 모습만 봐도 흐뭇했습니다. 

그런데 공사중이었습니다. 

막구조텐트 설치 공사라는 안내판입니다. 2018년 11월 30일까지라고 하네요. 그 후에 다시 와봐야 겠습니다.^^

박물관 바로 앞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어제 도착해서 내려갔던 바로 그 계곡입니다. 아이들과 다시 내려가서 한참을 또 놀았습니다.^^

계곡에서 찍은 박물관 전체 모습입니다. 음...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들러보시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입장은 무료였습니다. 


아침 산책 후 방으로 돌아가 밥을 먹었습니다. 오후 일정이 너무 기대되는 곳이라 모두들 들뜬 상태로 밥을 먹었습니다. 역시나 요리실력이 좋은 동생의 수고로 맛있게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자 마자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3편에 계속>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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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석은 특별했습니다. 어머님, 동생네랑 다 같이 가족여행을 갔기 때문입니다. 이 위대한 일은, 아내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추석을 앞둔 어느 날, 아내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보, 이번 추석때에는 어머님, 아가씨 가족과 같이 여행가는 건 어때? 저번에도 가족여행 갔을 때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가을에는 하동쪽이 좋아. 추진해볼까?"

"좋지, 당신이 그럼 예약해 줄래?"


전 미리 어머님과 동생네의 추석 일정을 확인했고 추석 당일부터 특별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아내님께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님께서 걱정하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보, 추석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괜찮은 숙소가 없네. 다 예약완료고, 켄싱턴리조트가 마지막 방이 있는데 내가 예약을 했는데 에러가 떠. 예약이 된 건지 안된건지 모르겠어. 다시 접속해보니 예약완료라고 떠네."


"잘 되지 않았을까? 기다려보지 뭐. 내일 날 밝으면 확인전화 해보자."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음 날 아내님 문자로 예약완료 문자가 와서 걱정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이제 여행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저는 우선 여행 스케줄에 포함되어 있는 섬진강 놀이를 위해 천막을 빌렸습니다.

헉!!! 천막 크기가 엄청 컸습니다. 이것을 차에 실으며 든 솔직한 생각

'천막을 칠 필요 있을까? 당일날 해가 안 뜨면 어떻하지?'

그만큼 천막이 무거웠고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가족이 숙소를 잡기로 하고 동생네는 먹을 것을 준비해 오기로 했습니다. 어머님은? 몸만 오시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추석 당일이 되었고 오전에 제사만 지낸 뒤 서둘러 하동 켄싱턴리조트로 출발했습니다.


저희차에 어머님을 모셨는데 가는 내내 우리는 좋았습니다.

"우와, 이 길 너무 이쁘다. 저 봐라 고사리 밭이다. 고사리 많네. 이야. 강이 너무 이쁘네. 역시 지리산이다. 공기 좋은 거 봐라."

어머님의 들뜬 수다가 듣기 좋았습니다. 아내님도, 아이들도 모두 신이 났습니다.


약 2시간 정도 운전했고 드디어 켄싱턴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방에서 찍은 리조트 사진입니다.

1층 홀입니다. 휘황찬란하더군요. 

"너무 럭셔리한 거 아니야???"


이번 여행은 2박 3일이기에 잠을 편히 자야 한다며 아내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년에 몇 번 없는 가족여행이니, 저도 충분히 공감했습니다.

사실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켄싱턴리조트는 왠지 어울리지 않게 우뚝 솟아 있습니다. 오다보니 주변에 괜찮은 아기자기한, 펜션, 민박집도 많더군요. 다음에 올땐 펜션이나 민박집을 알아볼 생각입니다.

켄싱턴리조트

아이들은 신났습니다. 간만에 만났고 나이도 비슷해 만나기만 해도 서로 좋아합니다.^^

첫째 날 사진찍사가 된 매제입니다. 셀카봉에 제 폰을 연결해서 찍었습니다. 역시, 예전에 영상관련일을 해서 그런지 사진이 남달랐습니다.

리조트 앞 계곡으로 연결되는 길로 짐만 방에 놔두고 산책나갔습니다. 날이 너무 좋았거든요.

우와...계곡도 좋았고 아이들의 포즈도 예술입니다.^^

산책하는 길에 꼿무릇이 활짝 폈더군요.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습니다.

하늘도 너무 이뻤고...

바비큐 가든도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35,000원에 숯 무제한 공급이라더군요. 단 이용 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 저녁 6시부터 밤 8시 30분까진가? 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번 여행의 메뉴에 숯불구이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확인만 했습니다.

아내님, 아이들과 함께 밤 마실을 나갔습니다. 밤이 되니 리조트 건너편에 이런 멋진 공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또 사진찍고 한참을 놀았습니다. 위 사진의 조명길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어림잡아 100m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추석 당일이라 그런지 보름달도 정말 밝고 이뻤습니다. 지리산에서 보는 달은 더 밝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제가 아는 별자리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덧붙여 거짓말도 약간 했지요.

"저건 백조자리야, 저건 북두칠성, 저건 빼빼로 자리야. 빼빼로 좋아하지? 저건 용자리야, 용이 불을 뿜는 것 같지?"


아이들은 신기해하고 깔깔깔 웃으며 제 설명을 끝까지 들었습니다. 진짜 믿은 건지, 아빠 기분 맞춰주려 연기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모두가 유쾌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방에 들어와 요리 솜씨가 좋은 동생이 만든 음식과 술을 한잔 했습니다. 아이들도 저희들끼리 방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저는 너무 피곤해서 11시쯤 잤습니다. 잠결에 고스톱 치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습니다.


추석 가족여행, 첫째 날은 이렇게 저물어 갔습니다.^^

<2편에 계속>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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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거창하지요?^^ '자녀를 키우는 최고의 교육방법은?' 제가 단언컨대


"없습니다."


자녀교육은 수학공식 처럼 이렇게 하면 이 결과가 나오고, 저렇게 하면 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지 제가 믿고 있는 것을 감히 소개드리자면


아이들에게 말이 아니라 경험으로, 기억으로, 추억으로,


가족이 좋다. 가정은 편안한 곳이다. 엄마, 아빠는 좋은 분이시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가족 나들이를 갔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은 매주 주말 나들이를 가려고 노력합니다. 집에 있으면 뻔하거든요. 엄마나 아빠도 폰중독에, TV에, 하루종일 빈둥빈둥, 잔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해서 모두를 위해!!(?) 외출을 하지요.^^. 가능하면 몸으로 놀 수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널뛰기가 있더군요. 누나와 동생은 처음 보는 것이라 신기해 했습니다.

엄마, 아빠가 시범을 보인다고 했으나 몸무게 차이가 워낙 커서, 잘못했으면 아내님 달나라로 보낼 뻔 했습니다.

"우와, 이 꽃 너무 이쁘다." 이쁜 것도 함께 나눴구요.

처음으로 점프샷에 도전했습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3컷만에 성공한 사진입니다. 아쉽게도 아빠는 없습니다.ㅠㅠ.


하지만 아빠도 아내님과 아이들이 즐겁게 뛰는 모습만 봐도 아주아주 흐뭇하더군요.^^. 충분히 보상받았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최고의 교육은 엘리트로 키우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행복한 사람, 나눌 수 있는 사람, 희망을 안고 사는 사람, 함께 있으면 따뜻함이 느껴지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첫 성적표를 가져왔을 때 "점수가 이게 뭐냐?" 가 아니라 성적표를 치우며 "표정이 왜 그래? 시험 못 쳐서 그래? 괜찮아. 엄마, 아빠는 성적보다 우리 딸, 아들이 더 소중해. 괜찮아"라고 안아주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최고의 유산은 땅과 돈이 아니라 세상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 삶이라고 가르치고, 아니 보여주고 싶습니다.


곧 명절입니다. 명절이 가족의 또다른 스트레스가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함께 하는 좋은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좋은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족은 사랑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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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늦은 감이 있지만 추석 이후 몸무게가 1kg 정도 늘었습니다. 겨우 1kg 일수도 있으나, 금연 후 꾸준히(?) 몸무게가 늘고 있었기에 저에게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줄넘기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해서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진동 한일유엔아이 아파트 뒷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표지판에 대산, 광려산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이 산들은 진동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함안, 내서 쪽에 있는 산 같았습니다. 산이 연결되는 모양입니다. 저는 정상까지 갈 계획은 없었습니다. 왕복 1시간 정도 코스를 생각했습니다.

공원까지 올라 본 풍경입니다. 가슴이 탁!!!^^

표지판이 잘 되어 있습니다.

와우!!! 아무도 없는 산을 혼자 조용히 오르는 기분이란..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풀, 나무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너무 모르거든요.ㅠㅠ. 해서 보리출판사에서 나온 세밀화 도감을 구해 공부중입니다. 이 책, 추천합니다.^^. 풀뿐 아니라 곤충, 동물, 식물, 바닷물고기, 버섯, 나무 등 아주 많습니다. 


산길이 참 이뻤습니다.

딱! 여기까지, 돌탑있는 곳 까지 갔다가 되돌아왔습니다. 왕복 1시간 정도 되더군요. 땀이 쏟아지지는 않았지만 다녀온 후 허벅지가 기분좋게 당기는 느낌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집 근처에 등산길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게다가 공기도 좋으니 말입니다.


진동은 마산이나 창원나가는 길이 약간 멀긴 하나 생활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동네입니다. 다만 최근 들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는 것은 개인적으로 그리 유쾌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정도도 충분해 보이는 데 아파트들이 계속 들어서는 것은 불편한 현실입니다. 2017년 7월 현재 경남의 미분양 아파트가 9707가구로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행정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부분입니다. 사람들은 아파트가 부족해서 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가 너무 비싸서 집을 못 사는 것입니다.


진동에 더 이상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미분양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결론은!!! 지금 이 시기는 등산하기 정말 좋을 때입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아님 혼자 조용히 산을 오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스트레스의 90% 이상은 인간관계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제공하는 인간관계가 아닌, 자신을 돌아보며 보살필 수 있는 곳, 바로 산입니다. 


작년까지 대한민국 취미 1위였던 등산! 올해는 낚시에 밀려 2위가 되었다고 하지요. 산을 오르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올라갈 때의 고통은 스스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사실 산은 오르기보다 내려오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우리네 인생살이처럼 말이죠.^^


진동에 이런 명소도 있습니다. 진동 도서관에서 책을 보시고 근처 맛집에서 식사하신 후, 진동 유적지를 둘러보시고 아이들이 있으면 고현리 공룡발자국도 보시고, 나즈막한 산에도 올라 보시지요. 참! 내년부터는 광암 해수욕장도 개장한다고 합니다.


진동, 살면 살수록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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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교단일기&교육이야기 2014. 1. 25. 14:22 |

2004.9.29 

 

추석의 마지막 연휴.

사실 추석이 되기전에 괜한 걱정 부터 했었다.

부모님들께서 혹시라도 뭘 준비하시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에게 가져오지 말라고 말하기도 힘든 상황.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다.^-^

다만 아이들에게 얘기했다.

"오~내일부터 추석연휴네. 그럼 다음주 금요일이 되어야 다시

만나겠네. 히햐~ 좋다. 아쟈!!! 추석동안 어른들 잘 뵙고

너무 많이 먹어 배탈 조심하세요."

한 친구가 질문했다.

"선생님. 추석기간에도 희망노트를 써야 하나요?"

희망노트는 우리반 친구들이 아침 자습시간에 쓰는 노트다.

그 내용은 공부든 시든 칭찬일기든 그림이든 상관없다.

하지만 하루에 반바닥을 꼭! 채워야 하는 우리반 과제다.

대답했다.

"추석은 민족의 대명절입니다. 푹~~쉬고 오세요. 희망노트는

안써도 됩니다.!!!"

"와~~~~~"

그렇게 추석은 시작되었다.

내일이면 추석연휴의 끝.

몇명의 학생과 몇분의 학부모님께서 문자를 보내셨다.

추석 잘 보내라고. 기뻤다. 답을 했다. 감사하다고 추석잘보내시라고.

우리반 놈들한도 "이놈들~~ 잘 보내라" "샘도요~"라는 답글이

왔다.^-^

이번 추석 또한 정신없이 보냈다.

이번에 돌린 배 한상자가 이야기의 주제가 되기도 하였다.^-^

올해도 저물어 감을 느낀다.

보름달이 떠오름을 보며 보름달이 짐을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나를 거쳐갔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진 않다.

내가 이놈들에게 준 만큼 무엇을 받으려는 생각은 더더욱 없다.

다만 이놈들이 나를 만나서 후회한다는 말만은 듣고 싶지 않다.

다만.. 그것뿐이다.

하지만 난 이놈들을 만나서 그만큼 배운다.

이놈들 다음에 만날 놈들에게 실수를 줄이기 위해 많이 배운다.

보름달을 보며 이 귀찮은 놈들이 보고 싶은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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