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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토요일 오전, 창동 아고라 광장에 특별한 소풍이 열렸습니다.

<시민, 블로거 100인과 함께 하는 정책소풍>이 그것입니다. 저도 나름 블로거라 초대받아 참석했습니다. 주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역축제, 축제인가? 숙제인가?" 개인적으로 지역축제에 대해 할 말이 많았거든요.^^

복자씨로 유명한 조복현님이 진행을 하셨고 허성무시장님은 편안한 차림으로 오셨습니다. 딱딱한 의전이 아닌 편안하게 등장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 : 남윤주님

긴 시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했습니다. 준비된 질문을 하고 참여하신 분들이 즉석에서 답변을 하는 형태였습니다. 마산 YMCA에서 대여한 아래 사진의 놀라운 기계로 현장에서 실시간 소통하며 이뤄졌습니다.

 

이 기계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행사 후 대여 가능 여부를 물어보니 하나에 50,000원 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헉! 학교에서도 쓰임이 많아 보였습니다.^^

행사 중간 지역 밴드인 "이끼"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끼"처럼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밴드라고 소개하셨습니다. 확! 와 닿았습니다. 박수만 치고 들었습니다. 두번째 곡이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것은 동영상 녹화를 했어야 했어...유튜브에 올렸어야 했어..' 그만큼 노래 잘하시고 건강한 밴드 였습니다. 막 홍보해 주고 싶은 욕심이 절로 생겼습니다. 창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밴드, <이끼>였습니다.

사진 : 남윤주님

이 날 행사의 또 다른 아이템, 자신의 제안 정책을 적는 용지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모습은 앞면이고 뒷면은 공란으로 글을 적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창원시에 바라는 축제의 방향, 모습에 대해 길게 적어 제출했습니다. 많은 이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허성무 창원시장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적어 주시는 모든 내용은 제가 직접 읽고 챙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책 소풍은 행사시간부터 진행과정, 피드백까지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 자리였습니다.

 

100명이 참가하는 이라는 모토였지만 실제로 오신 분은 훨 많아 보였습니다. 블로거, 유튜버, 언론사, 시민단체분들, 일반 시민분들이 많이 오셔서 그런지 분위기도 사뭇 진지하고 유쾌했습니다.

사진 : 남윤주님

마지막 단체사진입니다. 표정들이 다들 좋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님도 지역 축제의 현상황과 문제점, 나아갈 방향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계셨습니다. 

 

지역 축제는 지역민들이 기획하고 준비해서 지역민들이 행복한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외지인 유치, 더 많은 수익만을 위해 이벤트성, 유명 연예인 유치에만 공을 들인다면 그 축제는 본래 의미가 퇴색될 것입니다. 축제는 지역민들이 서로의 수고에 대해 위로하고 즐기자는 뜻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의 축제들은 전시성, 행사성, 이벤트에 치중되어 동네별로 경쟁적으로 난립하여 지역민들의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축제를 이용해(?) 자신의 배만 불리려는 분들도 계십니다. 

 

지역 축제의 주인공은 지역민들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 공동체가 활기 뛸 수 있고 지역민들이 행복한 축제가 많아져야 합니다.

 

더 높이, 더 거창하게, 더 화려하게가 아닌, 소소하지만 지역민들이 함께 준비하고 진행하는 자생적 축제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전에 창원시에서 준비한 행사에 거의 참석치 못했지만 <정책소풍>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시민들과의 대화라고 하면, 전문가분들이 나와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마지막 쯤에 질의응답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책소풍은 처음부터 모든 시민이 회의에 직접 참여했고 시장님께서는 현장에서 답변 하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허성무 시장님의 답변을 들으며 축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정책은 없습니다. 그래서 논의하고 협의할 수 있는 자세,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허성무 창원시장님은 시민분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에 열린 자세로 임하셨습니다. 허세가 느껴지지 않았으며 시민분 한분, 한분의 의견을 경청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지역축제>였습니다. 후에 <교육>에 관련된 이런 자리가 있다면 또 참석하고 싶습니다. 날씨 좋은 날, 소풍 잘 다녀왔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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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창원시 마산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아버지교육을 했었습니다. 아버지 교육 중 제가 맡은 회차가 2회라서 그 다음 주 금요일, 12일에 2회차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1차시 이야기는 먼저 올렸습니다.

오! 이번에 갔더니 저보고 고생많고, 아버지들 반응이 너무 좋다며 작은 기념품을 주셨어요. 그냥 받기 죄송해서 기관 이름이 들어간 인증샷 찍었습니다.ㅋ. <창원시마산건강가정,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입니다.^^ 작은 선물도 받고 기분 좋게 아버님들을 뵈었습니다. 두번째 뵙는 것이라 그런지 더 편했습니다.

첫째 시간에 아이들 마음, 바른 부모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날 두번째 시간에는 그렇다면 실제 자녀문제, 내가 고민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 혼자 답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아버님들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분, 한 분이 현재 가정상황에 대해 고민을 말씀하셨고 나머지 분들도 같이 웃고 같이 고민했습니다. 시간이 어찌 가는 지 모르겠더군요. 2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중간 중간 아이들 마음에 대한 해석은 제가 해 드렸습니다. 가정마다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께는 현실적 대안도 조언드렸습니다. 


보통 아이 문제는 아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엄마, 아빠의 관계가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게 엄청 많은 영향을 줍니다. 엄마, 아빠가 사이가 좋고 배려한다면 아이들은 긴장감 없이 자랄 수 있고 이 자체로도 훌륭한 가정교육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집에서 문제 행동을 해도 나가면 아이들이 잘하니, 집에서 아이들 모습만 보고 너무 큰 걱정 마시라고도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학부모 강의를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실제로 교육이 필요하신 분들은 잘 못오십니다. 잘하고 계신 분들이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오십니다. 즉 아버지교육에 나오신 것만 해도 이미 절반 이상의 좋은 아버지들이셨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하기보다 나쁜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합시다.>


제가 이번 강의에서 했던 말 중 제 스스로 대견했던 말입니다.ㅎ.


실제로 가정에서의 아동학대가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번 아버지 교육에 대해 아주 만족합니다. 저도 많이 배웠고요. 글쓴 참에 창원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또 다른 좋은 프로그램들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부모보다 좋은 부부가 더 중요합니다.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자랍니다. '저는 결혼 안 할 꺼예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싸우는 부모 모습을 자주 보고 부모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것입니다.


아이를 고수익의 안정된 직업을 가지는 직업인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은 슬픈 현실입니다. '우리 집은 행복해, 난 행복한 아이야. 난 가족이 있어 너무 좋아.'라고 느끼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어른들이 도우면 좋겠습니다. 간단합니다. '하지마! 이거 해!'보다 '해봐. 그래. 이번엔 실패했지만 언젠가는 할 수 있을꺼야. 엄마, 아빠는 널 믿어.'라는 말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을 어린, 미성숙한 존재로만 보지 마시고, 한 사람으로서, 단지 어린 사람으로서 존중하면 심각한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자라 키가 부모님보다 커지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부모에게 복수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존중받은 아이가 상대를 존중할 수 있고, 사랑받고 자란 아이가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뭘 위해 살고 있는가?>를 고민해 보시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아버지 교육도 필요하지만 어머니 교육, 부모교육도 필요합니다. 대학졸업자가 많아졌다고 해서 사회 전체의 수준이 올라간다고 보지 않습니다. 어른들도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합니다. 초, 중, 고,대학교에서 이런 것을 다루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가 아닌 함께 하는 행복을 배울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행복한 부모 밑에서 행복한 아이가 자랄 수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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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저녁에 창원시 마산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갔습니다. 이유는 아빠교육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도 훌륭한, 좋은 아빠는 아니지만 그나마 전문가라고 강의 문의가 왔습니다. 거절하기도 그렇고,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갔습니다.

마산 YWCA건물이었습니다.

창원시 마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좋은 일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제목이 좋은가요?^^ 아이와 발 맞추기.

붉은 원으로 표시된 것이 저입니다. 2회차에 걸친 강의였습니다.

10여분의 아버님께서 오셨습니다. 소위 말하는 "불금!!!"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불금!!"을 반납하시고 오신 분들입니다. 일당 백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2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아기에 필요한 아빠의 역할, 청소년을 대하는 아빠의 역할, 아이들이 생각하는 아빠 모습,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보여야 할 모습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12일에 나머지 강의를 합니다. 12일에는 현실적으로 아빠들이 가지는 자녀와의 관계들,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로 했습니다. 저는 주로 어머님 교육을 했었지만 아빠들 교육도 분명히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어머님들 강의가 피드백도 좋고 많이 웃으셔서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아빠 강의는 우리들만의 깊은 공감대가 있어서 슬프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강의 초반에는 고요함으로 인해 어색함이 잠시 흘렀지만 마칠 때 쯤엔 미소가 생겼고 저에게 따로 오셔서 "오늘 말씀,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애 엄마도 들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어찌나 고맙던지요.


제가 사기를 좀 잘 칩니다. 제가 이 강의를 수락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엄마, 아빠가 좀 더 아이들을 이해한다면 행복한 가정이 더 많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아이들이 자랄 사회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쉬운 강의는 아니었지만 보람있는 강의였습니다.


12일도 벌써 기대가 됩니다. 아빠들 마음은 아빠가 잘 압니다.


아빠들도 행복해 지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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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 마산 YMCA에 갔습니다. 이유는 <평화 인권 교육강사 양성과정>의 강사 샘들의 수업 심사를 위해서였습니다.

마산 YMCA는 참 좋은 일을 많이 합니다. 해서 기본적으로 마산 YMCA에서 부탁을 하면 거절하지 않고 수락하는 편입니다. 허나 이날은 달랐습니다. 저에게 심사를 요청하는 전화가 왔을 때 솔직히, 처음 든 생각.

'제가 감히 어찌 그 분들의 수업을 심사하지?' 였습니다. 하지만 한지선 간사님의 편안한 부탁과 꼭 와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에 순수히 동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딱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긴장하신 샘들의 표정이 느껴져 저도 떨렸습니다. 분위기를 최대한 편안하게, 재미있게 해보기 위해 나름 나댔습니다.ㅎ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저 외에도 부산인권센터에서 한분, 마산 YMCA 부장님 한분이 같이 참석하셨습니다. 한지선 간사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저도 나름 진지했군요.^^

모든 강사샘들은 10분간의 시간이 주어졌고 수업시연 단계는 본인이 직접 뽑아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는 대부분의 샘들이 수업 시작 후 10분을 뽑으셔서 주최측의 농간이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다양한 순서가 나와서 결국 주최측의 농간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한지선 간사님도 살짝 당황하셨습니다. 허나 특유의 넉살과 유쾌함으로 재밌게 넘어갔습니다.

한 분 한 분의 강의가 열정적이고 유쾌했습니다. 인권에 대해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동기유발로 다양한 내용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저도 같이 놀았습니다.^^

심사가 끝난 후 뒷면에 보니 강사샘들이 평화 인권 교육강사가 되기 위한 자신의 바램을 적은 글들이 있었습니다. 감동적이라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마지막 수료식에는 제가 참석치 못했습니다. 후에 한지선 간사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양성과정이 그리 녹록치 않았을 텐데 이 분들의 표정이 너무 밝아서 사실 놀랬습니다. 당황하실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는 시간이었지만 서로 격려하시며 으쌰으쌰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인권은 내가 지켜야 하는 것과 더불어, 어른이, 강한자가 지켜줘야 하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이 학교나 다양한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 평화, 인권 교육을 하신다고 생각하니 저도 설레였습니다. 조만간 저희 학교에서 뵐 날도 오겠지요.^^


평화 인권 강의를 희망하시는 단체에서는 마산 YMCA 055-251-4835 로 전화주시면 친절히 답해드립니다.


2018년, 창원시 평화인권센터 아동, 청소년, 평화 인권 교육강사님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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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후 수질악화로 폐장되었던 진동 광암해수욕장이 16년만에 재개장합니다.


지속적인 관리로 수질이 좋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광암해수욕장 관련 포스팅을 며칠 전 했었습니다.

2018년 6월 11일자 경남도민일보에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났습니다.

창원시는 관내 유일의 해수욕장 개장을 기념하고자 오는 7월 7일 개장식을 개최한다. 폐장은 8월 19일이다. 특히 광암해수욕장은 창원시 대표 가족친화형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개장기간, 모래작품 만들기 체험,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해변영화상영, 주말 가족노래자랑, 광암해수욕장 추억사진전 등의 다양한 가족특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동네에 해수욕장이 생기는 것은 기분좋은 일입니다.

전 집이 가까워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고 평일에 자주 놀러갑니다. 강아지들도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시에서는 이번이 18억원을 투자해서 시설들도 새로 정비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종합상황실, 화장실, 샤워실입니다. 넓은 공터가 마음에 듭니다.^^

본부석 옆 공간입니다. 공사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이곳에 어린이풀장을 만든다고 합니다. 우와! 해수욕장에 따로 어린이 풀장을 만들다니!!! 아이들이 있으신 가족은 무조건 이곳으로 와야할 각입니다.^^

모래를 다 부었고 계단식 스탠드도 깔끔합니다.

물과 모래가 있으니 아이들은 세상 모르고 잘 놉니다. 광암해수욕장은 수심도 깊지 않습니다. 개장하고 나면 안전요원도 상주할 것이고 여러모로 가족 친화 놀이터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 와 보니 벌써 많은 가족들이 오셔서 타프, 텐트등을 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바다가 바다다워 지는 것, 이 자체로 인간에는 큰 축복입니다. 인간만을 위한 경제성장, 더욱이 자연을 파괴하며 하는 경제성장은 틀렸습니다. 바다가 깨끗하면 사람들이 절로 모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리입니다. 광암해수욕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지역의 해수욕장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허나 오신 분들도 자연을 잠시 빌린다는 생각으로, 깨끗히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연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오만한 생각입니다. 자연이 풍요로워질 때 인간도 더물어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광암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창원시에서 자연을 대하는 정책의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귀산동, 광암으로 모이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이 파괴되면 인간도 살 수 없습니다.


광암해수욕장이 개장하는 7월 7일이 기다려집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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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동리 유적지에 대해 며칠 전에 포스팅했었습니다.



훌륭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이 사용하기에는 썩 편리하지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미흡하나마 개인적으로 제시했었습니다. 


마침 낮에 조깅을 못해서 밤에 조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진동리 유적지로 갔습니다.


그랬더니 우와...아래 사진들을 보시죠.

조명이 커지더군요. 아주 좋았습니다. 더 놀라웠던 사실은.


하늘에 별이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경남의 대도시인 창원시에서 밤하늘에 별을 보기는 실로 힘든 일입니다. 공업화와 바꾼 슬픈 현실이지요.


창원시 진동리 유적지에서는 밤하늘의 멸이 총명하고 밝게 잘 보였습니다. 하늘을 보며 한참을 걸었습니다. 귀로는 음악을 들으며 밤하늘의 별을 보며 걸으니 마치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집 근처에 이런 좋은 곳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밤에 와 봤습니다.


창원시 진동리 유적지, 여러모로 훌륭한 곳입니다. 다만 지역민들이 좀더 편리하고 현실적으로 애용할 수 있도록, 어린아이들도 노인분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시설을 좀 더 개방하고 편의시설을 갖춰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가지 않으면 흉물로 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창원시에서 별보기 가장 좋은 곳, 무학산 말고는 아마 진동리 유적지가 아닐 듯 싶습니다. 


집에 천체망원경이 있으신 분들은 출장 원정 오셔도 좋을 곳 같습니다.


진동리 유적지, 밤에 와도 좋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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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무 2018.02.05 09: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호~ 그 사실은 몰랐네요..
    어릴적 여름밤 평상에 누워 별보던 그날이 생각납니다...

저는 요즘 건강을 위해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제가 경험한 조깅의 좋은 점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지금 소개하는 이곳도 조깅을 하다가 우연히 들린 곳입니다. 참, 사람 마음이 신기한 게 집 근처에 있는 것은 소중하게 생각치 않는 습성(?)이 있지요. 왠지 먼 곳에 있는 것은 더 멋져 보이는...저만 그런가요?^^


제가 사는 진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기 유적지가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창원 진동리 유적>이라고 합니다. 있는 지는 알고 있었지만 찾아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달리면 5분 거리인데요. 조깅을 하며 온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이 곳까지 들어왔습니다. 우와. 우선 규모에서 놀랐습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는 입구가 총 세곳입니다. 유적지 내 오토바이 자전거는 출입금지입니다. 훼손을 방지한다는 뜻이겠지요. 오토바이는 이해되는 데, 자전거까지 막는 것은 좀 과한 것 같습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서 그런가요.^^; 유적지만 훼손하지 않고 사람들 위협하지 않는 정도면 천천히 자전거를 타고 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반려동물도 금지하고 이륜차도 통제하고 모든 스포츠 행위도 금지하고 음식물반입도 금지합니다. 우와, 대체 되는 것이 뭐지? 유적지가 상당히 넓고 쾌적하기에 동네의 많은 분들이 걷기나 조깅을 하고 계시더군요. 이 분들이 그럼 들어오면 안되는 건가요? 저도 조깅한다고 들어갔는데 나올 때 이 문구를 확인했습니다. 왠지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군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곳인데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와서 구경도 하고 산책도 하면 좋지 않나요?

주차장입니다.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입구에 있습니다.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가능합니다.

진동리 유적지는 2006년에 국가사적 제 47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호되어야 할 유적지임은 분명합니다. 

중간 중간 고인돌이 있습니다. 인도도 잘 되어 있습니다.

우와! 어찌 이런 길을 그냥 걷기만 한단 말입니까! 참고로 고인돌만 보고 나가기에는 이 곳이 너무 아깝습니다.ㅠㅠ. 개인적으로 큰 나무도 심고, 쉼터도 만들어서 공원처럼 활용되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당연히 고인돌 등 유적지는 훼손하면 안되지요. 우리 시민들이 그렇게 교양 없지는 않습니다.

저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앉아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면 안되는 건가요?ㅠㅜ 보시다시피 여름에 그늘이 될 만한 나무가 거의 없습니다. 한여름에는 완전 땡볕입니다.

전시물은 훌륭합니다.

입구 오른편에는 공사중이었습니다.

소중한 문화유산임은 분명하고 보호해야 하는 것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지역주민들이 좀 더 가까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쉬운 점! 아래 사진에서 소개드리지요.

진동리 유적지 바로 옆에 <진동유적공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실제로 많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와서 놀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놀기엔 참 좋은 곳이지요. 그런데...

유적지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화살표쪽이 공원입니다. 보시다시피 공원과 유적지가 막혀 있습니다. 즉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려면 유적지에서 빙 들러 나가서 공원으로 가야 합니다. 이곳이 연결되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재 진동리 유적지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가기 참 힘듭니다. 아이들에게 고인돌은 매력적인 볼꺼리가 아니며 놀꺼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놀이터와 유적지 사이에 있는 펜스를 없애고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게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안그래도 바로 옆에서 공사를 하고 있던데 이 곳도 연결시켜 주면 안될까요?


진동에는 공원이 따로 없습니다. 진동리 유적지는 국내에서 가장 큰 청동기 유적지입니다. 잔디밭 포함, 이 구역안에 있는 모든 것을 보호해야 하는 건가요? 유물이 잘 보호되면 되는 것 아닙니까? 유적지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유적지도 보고 산책도 하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가진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동네에 사는 분들도 애용하기 힘든 시설을 타 지역에서 일부러 와서 관광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동네분들 입에서 '우리 동네에 참 좋은 곳이 있다. 함 놀러와봐라.'는 곳이 외지인들이 왔을 때도 좋은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유적지에 실제로 가보면 매점도 없고 뭐 정말 휑~ 합니다. 관리인이 상주하시는 것 같던데, 출입을 막는 정책이 아니라 모두가 이용잘 할 수 있게 오픈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지방선거도 다가오는 데, 창원시의 소중한 유적지를 보다 더 많이 알리고, 더 많은 분들이 쾌적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내 놓으시는 후보가 나오시면 좋겠습니다. 


지역민들 조차 편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유적지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진동리 유적지가 지역의 명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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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무 2018.02.03 09: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찬성입니다... 진동에 사는 노인, 아동, 청소년, 어른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지금있는 산책로 옆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놀이터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하고 쉴수 있는 그늘과 의자 등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찬성^^

  2. 이수현 2018.02.03 10: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유적지 바로옆 신화2차아파트에 삽니다
    이사온 이유는 거제까지 보이는 전망에 70억짜리 바로옆 공원인줄알았던 유적지때문이었습니다

    근데 이사와서 아이들이랑 몇번 갔다오니 어른들만 조용이 걸을수 있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랑 같이 가면서 얘기 나누어도 안될만큼 ㅎ 그리고 걷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말그대로 유적지.....유적공원은 아닌듯 했습니다.

    저역시도 엄청난 예산이 들어간 공공시설이 조금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고 자주 찾을 수 있는 시설로 바뀌었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리 힘들지 않을것 같은데 말이죠~~

    이런 생각들이 모이면 좋은 일들이 생기겠지요~~^^

    항상응원합니다~

  3. 해인엄마 2018.02.28 20: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생님 전문상담사 배정희입니다 현재 공사중사진 저희남편이발굴하고있다네요 ㅎㅎ 신기하네요

  4. 해인엄마 2018.02.28 21: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애기키우며즐겁게보내고있습니다 복직하시면얼굴뵈요
    ㅎㅎ 지금 그곳에 무덤이랑 조선시대도로랑 발굴중이래요 4월까지는발굴할거니까 다음에 또 구경가세요

저희 집에서는 토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 동물을 키우다 보니 고양이, 강아지 등 다른 동물들에게도 관심이 생기더군요. 

인터넷에 보면 고양이, 강아지를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의 동물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온 가족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단지 호기심이나 귀여워서이면 애초에 입양하지 마세요. 동물들의 생명도 소중합니다."였습니다.

길고양이들 대부분이 버려진 것들이라고 하더군요. 놀랬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데 버스 광고에 특별한 것을 봤습니다.

창원시에서 매주 화, 금 오후 3시에 유기동물 분양의 날을 운영한다는 광고였습니다. 유기동물이란 주인의 실수, 혹은 의도적으로 버려진 이국적인 동물, 혹은 반려동물을 뜻합니다.


<유기동물 입양은 사랑의 실천입니다.>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분양문의 : 창원 055-225-5541, 마산 055-225-5621, 진해 055-225-5701

혹시 유기동물을 입양하실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때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를 시킨다고 합니다. 제 카스에 한번씩 마산 유기견보호센터에서 분양 대상 강아지들 사진이 올라옵니다. 게다가 언제 안락사 시킨다는 날짜가 적힌 것도 봤습니다.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요즘은 지역마다 유기동물보호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들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어떻든 유기동물보호소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동물들을 위한 물품도 상당히 부족합니다.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직접 봉사활동을 가시기도 하시더군요.


사회의 성숙도를 알기 위해선 동물들이 어떤 대우를 받는 지를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더군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큰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애완동물은 인간이 키우는 대상, 객체의 의미가 있다면 반려동물은 동반자, 반려자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즉 동물을 주체로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저도 토끼와 생활하다보니 제가 키우는 건지, 토끼가 저를 위로해 주는 건지 헷깔릴 때가 있습니다. 저도 분명 토끼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함께 산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동물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께 유기동물 분양의 날과 해당 지역 전화번호를 알려드리고 싶어 준비했습니다. 

아무쪼록 인간에 의해 고통받는 동물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동물들은 죄가 없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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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작가 2018.01.27 13: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생님! 너무 좋은 글이에요~

지난 1월 3일, 북면에 있는 감계초등학교 스쿨존을 다녀왔습니다. 감계초등학교는 주거단지 옆에 조성된 학교였습니다. 이곳도 진주 혁신도시처럼 계획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눈에 인도가 잘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도가 잘 되어 있지요? 학교를 등지고 찍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원안에 볼라드 위치가 애매했습니다. 왜 인도 한 복판에 설치되어 있을까요? 저의 상식으로는 인도 끝, 사진의 화살표 부분에 볼라드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학교 교문 앞에 있던 볼라드 입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래 부분이 꺽이더군요. 즉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제 기능을 못한다는 뜻입니다. 수리든, 교체가 필요합니다. 창원시 뿐 아니라 지자체에서 스쿨존이나 교통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꼼꼼히 체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엘로 카펫이 있습니다. 엘로 카펫이 있다는 것 자체로도 해당 지자체에서 스쿨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부분은 높게 평가합니다. 하지만 개인적 욕심으로는 노란 페인트 칠만 하는 엘로 카펫이 아니라, 그래픽노면표시재를 이용한 진짜 엘로 카펫이면 좋겠습니다. 


서울지역에는 그래픽노면표시재를 이용하여 엘로카펫을 설치합니다.(그래픽노면표시재는 칠하는 것이 아니라 고무망치로 두두들겨 흡착시키는 형태입니다.)  그래픽노면표시재는 미끄럼방지 기능이 우수하고 수명이 깁니다. 게다가 벽쪽에는 조명을 설치하여 밤에도 잘 보입니다. 인근 통영 죽림초와 제석초 사이 스쿨존에는 그래픽노면표시재로 설치한 엘로카펫이 있습니다. 

<그래픽노면표시재의 엘로카펫을 설치하는 모습,  출처 - 삼성전자>

<밤에 조명이 커진 모습, 출처-엘로카펫 홈페이지>


그래픽노면표시재로 설치한 엘로카펫은 여러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흡착의 형태이기에 훼손되면 찢어져서 보기에 안 좋아집니다. 해서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합니다. 페인트칠한 엘로카펫도 관리는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때를 타고 색이 옅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저의 눈에는 단어는 엘로카펫으로 동일하지만 꼼꼼히 보면 진짜 엘로카펫은 아닌, 무늬만 엘로카펫입니다. 즉 비가오거나 밤이 되면 잘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창원시에서 앞으로 엘로카펫을 설치한다면 여러 기능이 있는 진짜 엘로카펫을 설치하면 좋겠습니다.

학교 옆은 경사가 상당히 심했습니다. 다행히 내리막길에 속도감지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허나 아쉬운 점은, 가까이에서 보면 감지기가 잘 보이나 위에서 내려오며 보니 가로수들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로수가 문제가 아니라 설치 장소의 아쉬움을 말씀드립니다. 이왕 설치하는 것,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 길은 경사가 심했고 어림잡아 직선코스가 500m는 되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과속방지턱은 한갠가? 뿐이었고 횡단보도도 험프식이 아니었습니다. 험프식 표시는 되어 있었지만 30km로 속도를 충분히 줄일만한 높이는 아니었습니다. 이 부분은 개선되어야 합니다.

경사진 곳을 올라가다 보니 아파트 단지가 있었습니다. 단지 앞 안전펜스가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을 보였는데요.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냥 놔두면 '깨진 유리창 효과'로 인해 주위가 더 훼손될 가능성이 큽니다.

학교 교문을 나와 직진으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인도 가운데에 지하주차장 출입로와 골목이 있습니다. 즉 차량 진입로가 두군데나 있습니다. 나오는 차들이 아이들과 보행자를 미리 볼 수 있는 안전 시설이 필요해 보입니다. 혹은 인도 자체의 높이를 두어 차들이 감속할 수 있게 하면 더 안전해 질 것입니다.

눈 앞에 횡단보도는 훌륭합니다. 차도와 재질을 달리하고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를 점령한 저 차들은 어짭니까? 인도 옆에 건물이 있습니다. 최소한 인도를 침범하면 안됩니다. 주차장도 표시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저런 건물은 허가를 낼 때 보행자의 편의를 고려한다면 구조가 달라져야 합니다. 보시다시피 저 길로 아이들은 다니기 힘듭니다. 다닌다고 해도 운전자분들의 눈치를 보며 피해 다닐 것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해제 표지판입니다. 어림잡아 학교 교문에서 300m는 되어 보였습니다. 제가 본 스쿨존 중 직선 거리로는 최고로 보였습니다. 스쿨존의 범위가 넓은 것을 보니 왠지 흐뭇했습니다.

인도가 잘 되어 있습니다.

헉!!! 저건 뭐지?? 저희가 조사하는 동안, 차들이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좌회전을 하면 위의 사진 중, 건물 앞 인도에 주정차된 차량이 있는 곳으로 연결됩니다. 즉 학교 교문으로 연결되는 길입니다. 원래는 돌아가야 하는 것을 얌체 운전자들이 불법좌회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곳에 사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흔한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렇다면 이곳을 좌회전이 가능한 곳으로 변경하던지, 내려오는 차들도 있고 위험하니 불법 좌회전을 하지 못하게 중앙분리대를 설치해야 할 것입니다. 5분 정도 서 있었는데 중앙선을 넘어 불법좌회전 하는 차량을 3대나 봤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분께서는 조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인도 사이에 큰 마트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마트로 가는 주차장이 인도를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이 길도 당연히 위험했습니다. 바닥에 최소한 횡단보도 표시라도 해야 합니다. 

다시 학교 앞입니다. 횡단보도가 험프식으로 조성된 것처럼 보였으나 그 높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엎드려 찍었습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거의 높이가 낮습니다. 내리막길로 내려오는 차들이 아이를 발견했을 때 충분한 제동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특히 비올때나 눈올 때의 위험도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감계초등학교 스쿨존을 둘러보며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은 장소입니다. 

내리막길에서 내려오다가 학교를 끼고 우회전 하는 길입니다. 길이 거의 90도로 꺾입니다. 그리고 꺾이자 마자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내리막길로 내려오는 차들은 꺾기 전에는 횡단보도가 보이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최소한 사진의 왼편에 표시된 지역에 반사경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신호등도 없는 길입니다. 밤이면 보행자가 보이지 않는 길입니다. 최소한 반사경을 설치하던지, 횡단보도의 위치를 옮겨야 합니다. 90도로 꺾이는 길에 바로 횡단보도가 있으면 정말 위험합니다.

방금 그 횡단보도입니다. 이 곳도 내리막이 연속됩니다. 즉 내려오던 차들이 사람이 있다고 의식하지 못하면 계속 가속을 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이 곳에 보행자를 위한 안전장치가 분명히 필요합니다.


감계초등학교 스쿨존은 전반적으로 깔끔했고 시설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학교와 부모님들도 관심이 많으시더군요. 게다가 감계초등학교 스쿨존은 창원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도 선정되어 올해 스쿨존 개선 사업 예산을 지원받는다고 했습니다. 감계초에 자녀를 보내시는 한 학부모님께서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되어 직접 계획서를 작성하여 '주민참여예산제도'에 응모했는데 선정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주민참여예산제도',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동네의 불편한 점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조사하여 그 안을 제출하고 시에서 채택하면 예산을 내려주더군요. 


스쿨존 환경 개선 사업이 끝나고 나면 아마 감계초등학교 스쿨존은 지금보다 훨씬 안전해 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예산이 집행되지 않았기에 저의 생각을 미리 적어서 포스팅했습니다. 감계초등학교 스쿨존 개선 사업이 끝난 후, 다시 이 곳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창원시가 예산집행을 훌륭하게 해 내기를 바랍니다. 


비싼 시설도 필요하겠지만 꼼꼼한 배려 또한 중요합니다. 꼼꼼한 배려는 비싼 예산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감계초등학교 스쿨존은 학교 앞, 위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등하교 하는 아이들은 그나마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마지막에 지적했던 90도 꺽인 길 아래 동네,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 사는 아이들은 위험해 보였습니다. 사는 동네에 따라 아이들의 안전이 차별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아무쪼록 모든 아이들의 학교 가는길이 안전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스쿨존이었지만 지적질만 한 것 같습니다. 더 나은 환경이 되길 바라는 저의 욕심 때문입니다. 창원시의 다른 스쿨존에 비해도 안전하게 조성된 곳은 맞습니다.


어른들이 보면 안전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의 시선높이에서, 아이들의 보폭과 걸음 속도들을 배려하며 보면 위험한 곳일수 도 있습니다. 법이기 때문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기를 바랍니다. 


이상 북면 감계초등학교 스쿨존이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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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다희 2018.02.09 20: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넵 잘 알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됬어요

지난 10월 27일, 개인적인 일이 있어 창동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차도와 인도가 구분이 안되는.

덧붙여 차도와 인도의 높이 차가 나지 않는, 이상한 길을 봤습니다. 이 말은 상대적으로 인도를 걷는 보행자가 더 위험해진다는 뜻입니다. 사진에 보다시피 인도와 차도의 높이가 뒤로 갈수록 없어집니다. 즉 평평해 진다는 뜻입니다.

결국 높이가 거의 같아집니다. 이런 길은 보행자가 절대적으로 위험해 진다는 뜻입니다. 차가 인도를 쉽게 침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곳은 바닥에 분명 두 줄의 노란 실선이 그어진 곳입니다. 바닥 두줄의 노란실선은 주정차가 원천적으로 금지된 곳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여전한 불법 주정차들...

<경남도민일보 김구연 기자>


경남도민일보 10월 11일자 기사에 따르면 안상수 창원시장도 창동의 공사현장을 보고 격노했다고 합니다. 이 공사는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공사>였습니다. 즉 공사명으로만 보면 보행자를 위한 공사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사가 마무리된 현장을 가보면, '걷고 싶은 거리'가 아니라 이전에 비해 '차도 바닥재만 바뀐 거리' 공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여전히 보행자의 안전은 확보되지 못하고, 불법주정차와 과속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법주정차 단속 현수막인줄 알았는데 불법노점상 금지구역 현수막이더군요.

코아양과 양옆으로 횡단보도가 두개있습니다. 최소 횡단보도 양 옆 10m부분에는 주정차를 해선 안됩니다. 보행자의 시야도 가리고 운전자의 시야도 가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횡단보도 옆 불법주정차는 흔했습니다. 그리고 보행자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주위에 과속 방지턱을 조성하든지, 아니면 횡단보도 자체를 험프식으로 조성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청주 완전도로처럼 차도를 'S'로 조성하고 차도 옆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공사를 기획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보기엔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공사>는 실패작인 것 같습니다. 걷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안전하게 걸을 수도 없는 길입니다. 창원시는 왜 청주처럼 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려면 차들이 불편한 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차들도 변함없이 다니고 사람들도 걷고 싶은 거리는 불가능한 주문입니다. 최소한 차들이 서행을 할 수 밖에 없으며 가능하면 차들의 통행자체가 줄어들게 정책을 개편했어야 했습니다. 이 길에는 수 많은 택시와 버스가 다니는 길입니다.


게다가 경남도민일보 기사에 따르면 일부 상인들은 불종거리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불법주정차를 계속 용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창동 살리기?에 얼마나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는지 저는 계산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돈이 너무 막 쓰이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지요.

제가 이전에 썼던 창동 관련 포스팅입니다. 

이 글에 보면 사진속의 위치에 트릭아트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나 제가 알기엔 트릭아트 조성 사업에만 2,000만원 정도가 씌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시 가보니 트릭아트가 있던 자리의 바닥을 뜯어내고 다시 새로운 블록을 깔아두었더군요. 자신의 돈이면 이렇게 함부로 막 쓸 수 있을까요?

창동에는 차가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될 때, 사람들은 자연스레 모일 수 있습니다. 일부 상인분들? 왜 예산을 일부 상인들을 위해 사용해야 하나요? 왜 모두의 만족을 위한 정책이 아닌 자기 가게의 매출만을 생각해서 불법주정차까지 용인해 달라고 주장하는 상인들을 위해 구도심 살리기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나요? 창동에서 사람들이 떠난 것에 상인들의 책임은 전혀 없는 걸까요?


솔직히 정말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창동을 살린다는 명분으로 대체 얼마의 예산이 투입되었고 그 혜택을 보고 있는 자들은 누구인지, 분명한 것은 시민들은 별 혜택을 보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창원시에서는 창동을 살리기 위해 주차장이 없다 하여 공영주차장을 두개나 갖추었고, 예술인들 월세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창동에서 장사하는 것이 특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다른 곳에서도 수많은 영세 상인분들이 계십니다. 창동의 몇몇 상인들은 세월호 집회, 탄핵 집회 등 정치적 사안이 있을 때도 시민들과 충돌을 많이 했으며 이제는 불법주정차까지 용인해 달라고 합니다. 대체 왜 그들을 위해 시의 예산이 사용되어야 합니까?


창원시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주장하는 분들에게는 협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같이 창동을 살리자는 분위기를 원합니다. 지자체, 시민단체, 시민들의 참여과 협치로 창동 뿐 아니라 창원시 전역이 걷기 좋은 길, 안전한 도시가 되기를 원합니다. 


불법주정차를 용인한다는 것은 보행자의 안전은 무시하겠다는 뜻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요구는 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안전보다 돈이 더 소중하다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창동을 살리자는 것은 창동 상인을 살리자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창원시민을 위해, 추억이 깃든, 골목의 향수가 있는 모두의 공간을 살리자는 뜻일 것입니다.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사업이 실패한 이유는 제가 언급했습니다.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변화를 위한 사업이 추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창동 거리와 불종로에 차들이 다니지 않는다면 당장은 불편해 보이더라도 아마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살아있는 동네가 될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걸을 수 있는 공간을 원합니다. 도시에서는 마음 놓고 아이들과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창동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가게에 들어오는 분들뿐 아니라 창동에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평화로운 미소를 띄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창동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야 합니다. 이래죠, 저래죠, 라며 칭얼대고 떼를 쓰는 것은 어린 아이들이 할 때 귀여운 행동일 수 있습니다.


덧붙여) 대부분의 창동에 계시는 분들은 창동을 정말 사랑하십니다. 자신의 이익보단 모두의 공간을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계시기에 그나마 창동을 향하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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