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국토순례 2

550km를 자전거로? 재미있네요.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8일간 목포에서 임진각, 550km에 이르는 길을 자전거로 국토순례를 하고 왔습니다. 출발 하기 전에는 상당히 긴장을 하였습니다. 나이 먹어서 아이들 쫓아갈 수 있을까? 낙오되지는 않을까?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선생님들께 누가 되진 않을까...등등 참 많은 걱정을 했었죠. 하지만!! 출발했고 뒤쳐지지 않았고, 해내었습니다. 무슨 긴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참고로 사진은 시간과 상관없습니다. ▲ 빨간 마스크가 저입니다 이 땐 힘이 많이 있는 것 같군요.^^ ▲ 금강 자전거로로 기억합니다. 길은 이뻐보였으나 강은 녹조로 아파하고 있었습니다. 풀숲 사이에 자전거길은 조금 쌩뚱맞기도 했습니다. ▲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하며 달렸습니다. ▲ 길이 좁으..

자전거국토순례,어때요?^^

정말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제(7월25일) 이사를 하고, 27일, 오늘 자전거 국토순례를 떠납니다.^^ 소위 말하는 사회에서 못된 선배(?)를 만나 올해 엄청난 경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그 분을 보고 못된 선배라고 놀렸지만 저에겐 너무나 고마우신 분입니다. YMCA 유치원 아빠 선생님신데요. 전 부장님(아빠선생님)께서 라이딩을 즐기신다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저도 자전거 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죠. 말 한마디가 현실화 되는 것은 어렵지 않더군요. 부장님께서 좋은 중고 자전거를 알선해 주시고 주말마다 초보인 저희들을 훈련키 위해 지역 라이딩도 하고,(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딩은 봉하마을 라이딩이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드디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