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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쉽게 끓이는 아빠표 김치찌개^^ 한번씩 아내가 늦는 날이 있습니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제가 마음대로 먹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혼자 있으면 아무꺼나(예를 들면 스팸 같은 것들.ㅋㅋㅋㅋ) 먹겠지만 아이들을 먹여야 하기에 간단하지만 요리를 합니다. 물론! 제가 먹고 싶은 것을 하지요.^^ 이 날은 얼큰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김치찌개를 끓였습니다.먼저 돼지고기와 김치를 볶고 멸치 육수를 내었습니다. 저는 요리를 동시에 진행하며 뒤 처리도 빨리 하는 편입니다. 제가 요리를 하면 부엌이 깔끔합니다.보글보글 끓습니다. 냄새가...캬!!!!아이들은 두부를 좋아합니다. 두부도 듬뿍 넣었지요.짜잔 완성!!! 저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좋아합니다. 특유의 고소한 맛과 쫀득함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국꺼리용을 사서 넣었습니다. 김치.. 더보기
아기 딸꾹질 멈추는 기막힌 방법. 육아 휴직중입니다. 저 혼자만 아기를 보는, 진정한 육아생활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아내와 같이 아기를 보살폈으니까요. 12월 15일 부터 아내가 출근을 시작했으니 저의 오롯한 육아휴직은 이제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저희 아기는 100일이 다 되어 가고 있으며 분유는 배앓이를 좀 하여 노발락 AC를 먹이고 있습니다. 일반 분유는 아니구요. 기능성 분유 같습니다. 수유랑은 많이 늘어 4시간에 150cc정도 먹고 있습니다. 사실 이제 손가는 편은 덜하여 제가 충분히 아기를 잘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는 것은 달래면 되니까요.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당황하는 순간이 있는데요. 바로 아기가 딸꾹질을 하는 순간입니다. 아기가 딸꾹질을 시작하면 주로 울음을 동반합니다. 울음도 맘.. 더보기
아기 백일을 앞둔 어느 아빠의 고백. 다가오는 12월 20일은 저희 아기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34주만에 2.1 kg로 태어나 인큐베이트에 근 한달을 버티다 집으로 왔습니다. 처음엔 어찌나 살이 없던지 허벅지에 주름이 자글했습니다. 그 다리를 만지고 만지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초록아, 고맙다. 건강히 버텨줘서 고맙다. 엄마 아빠에게 와 줘서 고맙다. 초록아 고맙다." 너무나 고마운 마음으로 아이를 돌봤습니다. 물론 아내가 훨씬 수고했습니다. 저는 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짬짬히 일을 보러 다녔고, 밤에도 잠을 잘 잤으니까요. 하지만 12월 15일 부터 아내가 출근을 했습니다. 이제 정말 육아를 혼자 해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미리 걱정부터 앞섭니다. "여보, 괜찮겠어? 내가 점심때 마다 집에 와서 밥 같..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늦었지만 닭백숙^^ 옆지기님이 집에 있습니다. 어제부로 육아휴직을 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시연이 유치원 보내주고 저는 일을 보러 창동에 나갔습니다. 오후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옆지기님이 집에 있다는 생각에 절로 신이 났습니다. 시연이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유치원차에서 내려서 엄마가 있으니 "엄마!!" 하며 뺨을 부비고 너무 좋아하더군요. 살짝 의 상했다는.^^;; 옆지기님께서 말했습니다. "여보 오늘 닭 백숙 해 줄수 있겠어요?" "먹고싶나?" "응" "좋았어!." 우린 다 같이 마트에 가서 백숙재료들을 샀습니다. 집으로 와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주재료- 생닭(오늘 산 것은 13,000원짜리 토종닭이었습니다. 엄청 크더군요.), 백숙재료, 대추, 마늘 ▲ 우선 닭을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그리곤 찬 물에 담가 둡니다. .. 더보기
아빤 딸바보.^^ 육아휴직중입니다. 해서 아침에 딸아이 시연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5시에 하원할 때 데리러 갑니다. 집에 올라와서 손 씻고 도시락 씻고 간식 먹이고 함께 놉니다. 와이프가 6시 30분에서 7시쯤 오기에 시연이가 낮잠을 자면 개인 시간을 좀 가지지만 요즘은 해가 길어서 같이 놀자고 합니다. 저도 낮에 일을 보고 시연이를 데리러 가는 것이라 피곤할 때도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너무 피곤해서 만사가 귀찮았습니다. 그 때 생각난 것이 바로 스케이트!! ▲ 생각나시는 지요.^^;; 헬로비젼 작가님께서 주신 것. 다시한번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 스케이트를 타기 이해 안전장비를 모두 구매했습니다. 헬멧부터 안전보호대까지 풀셋! ▲ 카메라만 들이데면 어떤 상황에서든 웃는 우리 깜찍이..^^;; ▲ 이 표정은 이쁜 표정.. 더보기
TV출연, 어렵지 않습니다. 지역방송이죠. CJ헬로비전에서 섭외가 들어왔습니다. "살림하는 아빠로써 사는 게 참 재미있다. 방송국에 나오셔서 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말입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평범한 아빠같지 않다는 말이었습니다. 육아휴직하며 살림을 살고 요리를 하고 아이와 노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입니다.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출연료도 주시고..(백수라서 쪼달리네요.ㅎㅎ) 사실 저희 집도 헬로TV인지라 리모콘의 붉은 색 버튼을 누르니 CJ방송 다시보기가 있더군요. '지난방송보기'를 통해 '라디오 스타'를 봤습니다. 이럴수가! 저의 친구 박성현 선생님도 이미 출연했고 창동아지메 김경년 이사님도 출연하셨더군요. 겸사겸사 콘서트 팀도 나와서 홍보를 하셨고, 지난주에는 창동 황목수님도 녹화하고 오셨더라구요.(황목수님은 다음주 목요일-7월.. 더보기
창동, 길위의 스승의 날. 평소에 여러 일이 있어 창동에 자주 다녔습니다. 참 많은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드러내지 않고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감동도 많이 했고, 이게 함께 사는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창동에 다니다 보니 구경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창동에서 경험한 것을 제 블로그에 포스팅해서 올리기도 했습니다. 창동에만 있는 특별한 것 예술가는 이래야 한다. 창동, 세월호 참사 추모문화제에 다녀오다. 창동, 촛불의 조용한 함성 어느 날 창동 알리미이신 김경년 이사님께서 흡족해 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김샘, 창동을 많이 알려 줘서 고마워! 내가 명예 홍보 대사로 임명하께. 언제 하꼬..그래 선생이니까 스승의 날에 하자. 5월 15일, 시간도 5시 15분, 딱 된데. 좋다! ..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개운한 것이 그립다!! 맑은 쇠고기국 도전기! 원래 쇠고기국은 얼큰한 것이 제맛이나! 6살된 딸아이가 매운 것을 못 먹기에.ㅠㅠ..맑은 쇠고기국에 도전해 봤습니다. ㅋ. 참고로 전 올해 휴직하면서 요리를 처음 접한 요리왕초보 아빠입니다. 저의 요리 철학은! 맛은 비슷하게! 색깔은 다양하게! 짜지않게! 입니다.^-^;자 우선 재료를 준비하시고주재료 - 국꺼리용 쇠고기(마트에서 샀습니다.), 그림에 보이시는 것처럼, 무우, 양파, 대파, 생강가루, 마늘 찌은 것, 국간장, 한숟가락의 소금 입니다. 몇번을 강조하지만 국을 끓일 땐 무조건!!! 육수 필수입니다. 육수 끓일 땐 전 무조건 큰 멸치나 다시마 넣습니다. 두개 다 있으면 두개 다 넣고 끓이구요. 팔팔팔!!! 끓고 나면 멸치와 다시마는 꺼냅니다. 이 육수는 따로 보관하시구요.빈 냄비에 가스렌지 불을..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 배추겉절이와 옥수수계란전! 갑자기 새콤 달콤한 싱싱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집에 노랗고 이쁜 작은 배추가 있길래 배추 겉절이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딸아이를 위해 옥수수계란전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주재료 - 배추, 다래, 고추장, 식초, 설탕, 고추가루, 찐 마늘(찐게 아니라 잘게 부서졌다는 말)우선 배추를 흐르는 찬물에 깨끗히 씻습니다. 겉에 있는 큰 배추잎은 따로 모았습니다. 밥 먹을때 쌈싸먹으려구요. ㅎ. 속에 있는 귀여운 배추만 모아서 겉절이를 했죠.우선 양념장을 만듭니다. 중요하구요. 새콤 달콤한 맛을 내어야 합니다.고추장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고추가루도 한 숟가락 넣구요. 찌은 마늘 반 숟가락과 식초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반 숟가락 정도의 설탕도 넣어주시구요. 막 비빕니다!!!중간 중간 맛을 보셔야 합니다. 새콤 .. 더보기
일주일이 지났다!! 주부(?)로써의 삶이 일주일 정도 지났다. 이제 하루하루의 패턴이 비슷해지고 있다. 우선 일어나면 아침을 차린다. 간단한 세팅은 와이프가 해 두고 밥을 퍼고 수저를 났는 등 마지막 세팅은 내가 한다. 그 사이 와이프는 딸아이 머리를 묶어준다. 내가 아직 딸아이 머리 묶는 법을 모른다. 이것도 곧 연습해야 되겠다. 와이프는 먼저 출근한다. 딸아이와 5분 정도 놀고 8시 30분에 아이와 함께 유치원 차를 타러 간다. 내려가면 그 시간에 꼭 나오시는 엄마와 딸아이가 있다. 이젠 자연스레 인사한다. 딸아이를 보내고 나면 집에 올라온다. 할일이 태산이다. 이불 개고, 설겆이에, 빨래에 바닥청소까지..사실 바닥청소는 매일 하지 않는다. 먼지가 좀 보이면 한다고나 할까? 아무튼 이불개고 설겆이하고 빨래를 다하고 나면..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 상큼한 샐러드와 감자국!!! 상큼 새콤 달콤한 샐러드. 저도 참 좋아합니다. 요즘 입 맛이 없는 것 같아 준비해봤습니다. 주재료 - 뭐 집에 있는 것, 날로 먹을 수 있는 것 아무꺼나요. 저 같은 경우 양상추, 배추, 귤, 애기토마토, 사과, 봄채소는 샀습니다. 당근, 파프리카 를 준비했네요.뭐 초 간단합니다. 모든 재료 흐르는 물에 씻고 여기서 잠깐!!! 찬물에 씻어야 합니다. 뜨거운 물에 씻으니 풀이 죽더라구요. 찬물에 씻으니 탱탱한 맛이 살아있습니다.ㅎ. 사과 깎구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방울 토마토 꼬리 떼구요. 귤까구요. 파프리카 썰구요. 당근 씁니다. 양상추와 배추는 손으로 대충 자릅니다. 보기좋게 담고 드레싱 뿌려주면~~~ 끝!!!참 쉽죠.^-^. 마트에서 파는 블루베리 드레싱을 뿌렸는데 너무 다네요. 쩝. 차.. 더보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비오는 날은 김치전!!! 비와 왔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김치전이죠!!저희집에는 6세의 딸이 있어서 매운 음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해서 딸애용 김치전과 성인용 김치전을 두번 찌져야 했죠. 초 간단 레시피 입니다. 1. 신 김치를 꺼내 물에 씻습니다.(성인용은 씻지 않습니다. 이것만 다릅니다.)2. 김치를 잘게 씁니다.(빠른 시간 익혀야 하기 때문이죠.) 3. 밀가루를 투척합니다. 전 대충 두주먹 정도 했습니다. 4. 물을 섞습니다. 약간 질퍽할 정도로 합니다.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마시고 조금씩 물 량을 늘이는게 좋을듯! 5. 씹는 질감과 맛을 위해 저는 닭가슴살을 넣었습니다. 뭐 입맛에 따라 잘게쓴 돼지고기나 소고기, 참치를 넣는 분도 계십니다. 자유입니다.6. 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룬 후! 초보자들은 전의 크기를 작게 .. 더보기
엄마들이 낮에 드라마 보는 이유..이제 알겠네!! ▲ 오후가 되면 식곤증이 찾아온다. 이때! 잠을 자서는 안 된다. 나는 주로 신문을 꼼꼼히 읽고, 독서를 한다. 육아휴직을 하고 주부(?)로써의 삶을 산 지 1주일 정도 지났다. 이제 하루하루의 패턴이 비슷해지고 있다. 우선 일어나면 아침을 차린다. 간단한 세팅은 아내가 해두고 밥을 담고 수저를 나르는 등 마지막 세팅을 내가 한다. 그 사이 아내는 딸 머리를 묶어준다. 나는 아직 딸 머리를 묶는 법을 모른다. 이것도 곧 연습을 해둬야겠다. 아내가 먼저 출근한다. 딸과 5분 정도 놀고 오전 8시 30분에 아이와 함께 유치원 차를 타러 간다. 내려가면 그 시각에 꼭 나오는 엄마와 딸이 있다. 이젠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눌 수 있다. 딸을 보내고 나서 집에 올라오면…. 할 일이 태산이다. 이불을 개고 설거지에 .. 더보기
아무래도 난 여자인가봐!(아빠의 육아휴직이야기) 2014년 3월 4일 와이프는 출근했고 딸아이와 둘이서 놀았다. 말그대로 와이프는 가족을 위해(?) 돈벌러가고 난 집에서 아이를 보며 집안일을 했다. 오전에는 딩가딩가 놀았다. 아이 목마태워주고 잡기놀이하고 술래잡기 하며 놀았다. 오후가 되니 생각이 달라졌다. '일하고 온 사람이 집청소에 저녁밥까지 차리는 건 너무 힘들꺼야. 그래 우리가 하자!!' 이때부터 우리 부녀의 미션이 시작되었다. 딸아이는 밀대를 밀고 난 방과 거실 바닥 청소와 빨래 하고 널고 개고, 설겆이와 부엌, 식탁 정리,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끝냈다. 끝내니 5시, 딸아이와 난 신나게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제 엄마 오면 좋아할꺼야." "네 아빠! 오늘 엄마 신나겠다. 야호~" 뿌듯했다. 내친김에 저녁요리까지 하기로 했다. 진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