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육아휴직'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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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아내가 늦는 날이 있습니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제가 마음대로 먹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혼자 있으면 아무꺼나(예를 들면 스팸 같은 것들.ㅋㅋㅋㅋ) 먹겠지만 아이들을 먹여야 하기에 간단하지만 요리를 합니다. 물론! 제가 먹고 싶은 것을 하지요.^^


이 날은 얼큰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김치찌개를 끓였습니다.

먼저 돼지고기와 김치를 볶고 멸치 육수를 내었습니다. 저는 요리를 동시에 진행하며 뒤 처리도 빨리 하는 편입니다. 제가 요리를 하면 부엌이 깔끔합니다.

보글보글 끓습니다. 냄새가...캬!!!!

아이들은 두부를 좋아합니다. 두부도 듬뿍 넣었지요.

짜잔 완성!!!


저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좋아합니다. 특유의 고소한 맛과 쫀득함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국꺼리용을 사서 넣었습니다. 김치찌게를 먹은 아이들의 반응!


"아빠, 엄지 척!!!"


이 맛에 요리합니다.^^ 다른 분들 중 제가 요리를 자주 하는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오해임을 밝힙니다. 이 글을 아내님도 읽을 것이기에 양심선언합니다.


저는 요리를 자주 하지 않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한번씩 합니다. 다만 어떤 요리를 해도,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하면 검색을 통해 방법을 대충 보고 비슷하게 맛을 냅니다. 이것도 재능일까요?^^


2년간의 육아휴직이 저에게 요리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없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이 땅의 아빠들이여. 부엌으로 들어가세요. 당신 뿐 아니라 가족들이 행복해집니다. 


이상 마산청보리의 김치찌개 이야기였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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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정토크맨 2018.09.15 08: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엌 사장님 저도 한입만....!!

  2. 아웃룩1000 2018.09.15 16: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빠표 김치찌게 잘보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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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휴직중입니다. 저 혼자만 아기를 보는, 진정한 육아생활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아내와 같이 아기를 보살폈으니까요. 


12월 15일 부터 아내가 출근을 시작했으니 저의 오롯한 육아휴직은 이제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저희 아기는 100일이 다 되어 가고 있으며 분유는 배앓이를 좀 하여 노발락 AC를 먹이고 있습니다. 일반 분유는 아니구요. 기능성 분유 같습니다. 수유랑은 많이 늘어 4시간에 150cc정도 먹고 있습니다. 


사실 이제 손가는 편은 덜하여 제가 충분히 아기를 잘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는 것은 달래면 되니까요.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당황하는 순간이 있는데요.


바로 아기가 딸꾹질을 하는 순간입니다.



아기가 딸꾹질을 시작하면 주로 울음을 동반합니다. 울음도 맘껏 하지 못하고 "딸꾹" 하며 아주 고통스럽게 하는데요. 어른처럼 놀래킬수도 없고, 정말 당황하기 마렵입니다.


이 때! 딸꾹질을 멈추는 기가 막힌 방법을 제가 알아냈습니다. (ㅜㅠ..정말 제가 대견스럽습니다.)


은밀히 말하면 제가 창조한 것은 아니구요. 아내가 아이에게 하는 방법을 유심히 지켜보고 실험하여 알게된 것입니다.^^


그 방법은 바로, 물 먹이기!


어감이 썩 좋친 않습니다면 약국에 가면 보통 윗 사진처럼 생긴 통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저 곳에 '유아용 보리차'를 담아서 아기 입안에 흘러 주면 됩니다. 


단! 여기서 주의점! 


한방울씩 넣으면 별 효과가 없습니다. 연속으로 2초 정도 넣어주셔서 아기가 꿀꺽꿀꺽 삼키게 해야 합니다. 한번만 꿀꺽 삼키면 효과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이 물을 깨끗하게, 흘리지 않고 삼킬 것이라는 기대는 말아 주십시오. 분명히 옆으로 질질 흐르게 될 터이니 옷을 깨끗이 하시고 싶은 분은 손수건 준비가 필수입니다. 

딸꾹질을 멈추고 평화를 찾은 승현이.^^


아기 보는 것, 하루종일이라고 해 봤자, 오전 8시 30분 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고작 8시간입니다. 하지만 이 8시간이 아주 깁니다. 정말 아내가 어서빨리 퇴근하여 오기만을 기다리게 되더군요. 그런데 아내가 퇴근하여 집에 오자마자 옷 벗어 던지고, "나 피곤해."라며 TV를 본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이 글을 읽으시는 예비 아빠나 이제 막 아빠가 되신 남자분들, 아무리 회사일이 고되더라도 육아만하진 않습니다. 세상 그 어떤 일이 생명을 키우는 일보다 소중하고 정성스러울 수 있단 말입니까?


아이를 키우는 것은 천대(?)받아선 안될 일입니다. 천대(?)해서도 안될 일입니다. 생명을 다루는, 그 어떤 일보다 고귀하고 감동스러운 일입니다. 이 사실을 가족이 먼저 깨닫지 않으면 육아는 지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육아, 분명 고되고 조심스럽고 힘들지만, 아기의 미소 한방에 피로가 싹 가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내편이 아닌 남의 편, 남편이 되면 안되겠죠?^^


대한민국에서 육아에 종사하셨던, 종사하시는, 종사하실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 글이 공감되신다면 아내분이 하루는 쉴 수 있게 배려해 주세요. "여보, 오늘 설거지, 애들 목욕은 내가 할께. 차한잔하고 쉬어. 당신 고생하는거, 잘 알아" 라고 말해주는 당신, 당신은 이미 1등 가장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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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준경준엄마 2014.12.17 11: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육아의 달인 경지에 오르신것 같아요
    용만아버님 화이팅입니다용~~

  2. 광주랑 2014.12.17 11: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3. 스카이4 2014.12.17 16: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기가 아빠를 꼭 닮았네요.
    파이팅하세요. ㅋ

  4. 이수재 2014.12.18 00: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쌤! 쌤 글 틈틈히 보는데 쌤 아기라니 댓글을 안 달수가 없네요. 늦었지만 복덩이 축하드려요~

  5. aquaplanet 2014.12.18 09: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멋지십니다!! 육아는 참 고귀하고 어려운일이죠~ ^^ 아이가 쑥쑥 자라는 모습을 옆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좋으시겠어요~

  6. 배재욱 2015.03.16 14: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에겅 고생하시네요 애들 딸국질 오래하면 애들도 힘들죠 그땐 허리부분을 들어서 거꾸로 한다음에 등부분을 세번에서다섯번정도 쳐주면 멈추더군요 기억나시면 함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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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12월 20일은 저희 아기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34주만에 2.1 kg로 태어나 인큐베이트에 근 한달을 버티다 집으로 왔습니다. 처음엔 어찌나 살이 없던지 허벅지에 주름이 자글했습니다. 그 다리를 만지고 만지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초록아, 고맙다. 건강히 버텨줘서 고맙다. 엄마 아빠에게 와 줘서 고맙다. 초록아 고맙다."


너무나 고마운 마음으로 아이를 돌봤습니다. 물론 아내가 훨씬 수고했습니다. 저는 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짬짬히 일을 보러 다녔고, 밤에도 잠을 잘 잤으니까요.


하지만 12월 15일 부터 아내가 출근을 했습니다. 이제 정말 육아를 혼자 해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미리 걱정부터 앞섭니다.


"여보, 괜찮겠어? 내가 점심때 마다 집에 와서 밥 같이 먹고, 집안 일 좀 하고갈까?"


"무슨 말이야, 그렇게 하면 아무것도 못해, 걱정말라니까, 내가 승현이(초록이는 태명이었습니다.) 잘 볼 수 있어. 우유 잘 먹이고, 트럼 시키고, 기저귀 가는 것, 그리고 당신 저번에 봤잖아. 내가 혼자 목욕 시킨 것. 걱정하지 말고 일 잘해. 괜찮아. 괜찮다구."


되레 큰 소리 쳤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장 큰 걱정은...제가 아기를 포대기로 혼자 업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내처럼 아기를 등에 포대기로 업어야 손이 자유로워 설거지 등 집안 일을 할 수 있는데, 안고만 있을 수 밖에 없는, 저는 집안 일을 하기가 힘듭니다.


걱정이 살짝 됩니다. 이번참에 아내에게 아기 혼자 업는 법을 배워볼까 합니다. 


아내는 한달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출근을 합니다. 전 한달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정식 육아를 합니다.


혹자들은 말합니다.


"아기 키우는 거? 뭐가 어려워? 여자들 아기 키운다고 징징대는거? 밖에 나가서 돈벌어보라고 해!"


이제 압니다. 아기 키우는 것을 보고, 아기 보느라 집에 있는 것을 보고 쉬운 일이라고 평하는 사람은 아기를 키워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밖에서 돈 버는 것이 더 어렵다구요? 그 돈 똑같이 줄 테니 집에서 아기를 키워 보세요. 자기 새끼지만 그리 순탄하지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 시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을 응원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그 자체만으로도 걱정꺼리가 태산입니다. 


제발, 아이키우는 것, 그 이상의 걱정꺼리를 나라나 지자체에선 만들지 말아 주십시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축복받을 일이지, 고민해야 할 일이 아니어야 합니다.


활짝 웃는 승현이.^^. 승현아 고맙다. 사랑한다.                     -아직까지 부족한 아빠가-


일이 지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집에 와서 승현이를 안고 있으면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아기 특유의 냄새와, 아기 특유의 따뜻함과, 아기 특유의 칭얼거림을 듣고 있으면,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어른들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부모를 선택해서 온단다.그리고 그 아이가 부모에게 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말입니다.


우리 아기도 어떤 이유를 가지고 우리에게 왔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뭐였던 너무 고맙고 고맙고 사랑스러울 뿐입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더 밝고, 더 나누며, 더 의미있게 살려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야 할 세상입니다. 지금보다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 세상은 지금의 세상보단 조금 더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아빠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살아갑니다.


이 땅의 모든 가족들을 응원합니다.^-^


<글이 공감되시면, 아이를 한번 더 안아주시고, 부모님께 사랑의 전화 한통을 해주세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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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헬로우용용 2014.12.16 09: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머낫~~ 완젼 조그만 꼬맹이님이네요~^^ 한달동안 품에 꼭안고 힘들지만 행복할 시간들을 보내세욧~^^

  2. aquaplanet 2014.12.16 10: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구야~ 아침부터 아가웃음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아기 특유의 냄새와, 아기 특유의 따뜻함과, 아기 특유의 칭얼거림을 듣고 있으면,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이 부분 참 공감해요! 아가는 축복받은 존재같아요 :) 행복을 전염시키고 미소를 퍼뜨리니까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요~^^

    • 마산 청보리 2014.12.16 10: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맞습니다. 공감합니다. 아기는 정말 사랑스런 존재입니다. 지금도 옆에서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3. 랄라 2014.12.17 09: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베코 아기띠는 혼자 업을수 있어요. 저도 사용하는데 완전 좋더라고요. 포대기도 혼자 업을수 있게 나오는것들도 있더라고요. 힘내요!

  4. 써니~~ 2014.12.17 10: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뻐요!느~~무! 이유식시작하시면 더힘들텐데!그래도 항상웃는모습으로 화이팅! 아기셋키우는 엄마가~ㅎ

  5. 광주랑 2014.12.17 10: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6. 현준경준엄마 2014.12.17 11: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기 특유의 냄새에서 현준이 경준이 애기때 냄새가 생각나네요
    웃는 모습이 시연이랑 똑같은데요^^

  7. FKI자유광장 2014.12.18 09: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가 귀엽네요! 잘 읽고 갑니다.

  8. 쉘리월드 2014.12.19 00: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보고 갑니다, 육아! 힘내세요 ^^

  9. 무성엄마 2014.12.26 16: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로 인해 참많은것 얻게 되는것 같습니다.
    감사의 마음도 사랑의 마음도..
    무엇이든 닥치면 열심히 해내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10. 화가영 2015.01.23 21: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현경샘 카스통해서 들어왔어요~ 올만이네요~ 샘 글들이 참 멋지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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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님이 집에 있습니다. 어제부로 육아휴직을 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시연이 유치원 보내주고 저는 일을 보러 창동에 나갔습니다. 오후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옆지기님이 집에 있다는 생각에 절로 신이 났습니다. 시연이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유치원차에서 내려서 엄마가 있으니 "엄마!!" 하며 뺨을 부비고 너무 좋아하더군요. 살짝 의 상했다는.^^;;


옆지기님께서 말했습니다.


"여보 오늘 닭 백숙 해 줄수 있겠어요?" 

"먹고싶나?" 

"응"

 "좋았어!."


우린 다 같이 마트에 가서 백숙재료들을 샀습니다. 집으로 와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주재료- 생닭(오늘 산 것은 13,000원짜리 토종닭이었습니다. 엄청 크더군요.), 백숙재료, 대추, 마늘


▲ 우선 닭을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그리곤 찬 물에 담가 둡니다. 피를 빼기 위함인데요. 이 닭은 깨끗하더군요.


▲ 재료들입니다. 왼쪽에 백숙재료, 가운데가 씻은 찹살, 오른쪽이 대추입니다.


▲ 끓는 물에 재료들을 먼저 넣습니다. 압력솥입니다.


▲ 재료들이 끓고 나서 닭을 넣습니다. 엄청 크더군요.


▲ 짜잔!!! 신김치와 함께


▲ 이쁜 그릇이 있어야 합니다.^^;


▲ 신김치와 먹어도 맛있더군요.


▲ 잔해입니다. 너무 끔찍한가요?


▲ 가슴살입니다. 우리가족은 좋아하지 않기에 이것은 따로 내어 죽을 끓입니다.


▲ 가슴살을 찢어서 넣었습니다. 국물이 진하죠.^^


▲ 찹쌀과 함께. 내일 아침꺼리까지 해결입니다.^^


참 기분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우선 옆지기님께서 메뉴를 정해주셨고, 시연이도 신나게 왔으며, 집도 너무 깨끗했습니다. 


온 가족이 집에 같이 있으니 참 좋습니다.


일 안하고 가족끼리 모여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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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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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몽숙초 2016.05.27 18: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와 정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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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중입니다. 해서 아침에 딸아이 시연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5시에 하원할 때 데리러 갑니다. 집에 올라와서 손 씻고 도시락 씻고 간식 먹이고 함께 놉니다.


와이프가 6시 30분에서 7시쯤 오기에 시연이가 낮잠을 자면 개인 시간을 좀 가지지만 요즘은 해가 길어서 같이 놀자고 합니다. 저도 낮에 일을 보고 시연이를 데리러 가는 것이라 피곤할 때도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너무 피곤해서 만사가 귀찮았습니다. 그 때 생각난 것이 바로 스케이트!!


▲ 생각나시는 지요.^^;; 헬로비젼 작가님께서 주신 것. 다시한번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 스케이트를 타기 이해 안전장비를 모두 구매했습니다. 헬멧부터 안전보호대까지 풀셋! 


▲ 카메라만 들이데면 어떤 상황에서든 웃는 우리 깜찍이..^^;;


▲ 이 표정은 이쁜 표정이라네요.^^;


▲ 스멀스멀..유치원에서 배웠다며 팔을 벌리고 조심조심 걷습니다.


▲ 앗! 심상치 않는 조짐이!


▲ 철퍼덕!! 넘어집니다. 걱정되어서 봤더니 "넘어질땐 팔꿈치로 넘어져야 해요. 그래야 안다쳐요."라며 여유까지~


▲ 손바닥 짚고 엉덩이를 빼며 일어납니다. 귀염귀염.^^;;


▲ 으쌰!! 혼자 힘으로 일어납니다. "잘했어! 멋지네. 용감해" 격려의 쓰리멘트콤보 날렸죠.


▲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웃고 있습니다.


▲ 힘들다며 잠시 쉬자네요. 앉혀 줬죠.


전 사실 시연이가 인라인 탈 때 좀 쉴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혼자 엉금엉금 타는 것을 보니 어찌나 이쁘던지요.^^;


모든 아이들이 이쁩니다. 제 아이라서 특별히 이쁘다기 보다 아이들이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 것을 접하고 배워가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전 너무 감동스럽더라구요.


제 기억에 전 롤러 스케이트를 못 타서 타다가 포기했었거든요. 넘어지는 게 겁도 나고 롤라장에서 청잠바 입고 껌씹으며 뒤로 타는 잘난(?) 형아들과 비교당하는 것도 싫었고..(롤라장 세대.ㅎ)


"힘들지 않았어?"


"아빠, 처음엔 힘들었는데 이젠 괜찮아요. 유치원에서 넘어지는 법과 일어서는 법을 배웠어요. 천천히 하면 되요."


많이 배웁니다.


누가 그랬죠. 진리에는 나이가 없다고, 꼭 나이 많은 분이 진리에 가깝고 어린아이는 진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전 오늘 6살 시연이에게 배웠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해가면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마음가짐의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아이가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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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작가님 2014.07.15 10: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생님. 시연이 너무 예쁘네요ㅡ 행동도 말투하나하나 전부요. ^-^

  2. 이옥수 2014.07.15 15: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넘어지는 법과 일어서는 법을 배웠음 거의 다 배운거네요~ㅎㅎ그걸 알면 인생살이 해법을 터득한거나 마찬가지겠죠? 따님 넘 이뻐요~^^*

  3. 마산 청보리 2014.07.15 16: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감사합니다. 시연이가 이렇게 잘 자라주는 것이 너무나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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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이죠. CJ헬로비전에서 섭외가 들어왔습니다. "살림하는 아빠로써 사는 게 참 재미있다.  방송국에 나오셔서 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말입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평범한 아빠같지 않다는 말이었습니다.


육아휴직하며 살림을 살고 요리를 하고 아이와 노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입니다.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출연료도 주시고..(백수라서 쪼달리네요.ㅎㅎ)


사실 저희 집도 헬로TV인지라 리모콘의 붉은 색 버튼을 누르니 CJ방송 다시보기가 있더군요. '지난방송보기'를 통해 '라디오 스타'를 봤습니다.


이럴수가! 저의 친구 박성현 선생님도 이미 출연했고 창동아지메 김경년 이사님도 출연하셨더군요. 겸사겸사 콘서트 팀도 나와서 홍보를 하셨고, 지난주에는 창동 황목수님도 녹화하고 오셨더라구요.(황목수님은 다음주 목요일-7월4일- 방송한답니다.ㅎ)


이미 지역의 유명인들이 거쳐간 자리였습니다. 훨씬 훌륭하고 좋은 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제가 감히!"라며 부끄러웠으나 "불러준 이유가 있겠지." 라는 편한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6월 27일 오후 1시 30분, 창원 국민연금관리공단 5층에 위치한 CJ방송국을 찾아갔습니다.


▲ 입구입니다.

▲ 촬영 전 기념촬영입니다.

▲ 소형 마이크도 달았습니다.ㅎ

▲ 방송국입니다. 멋지더군요.



방송은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미리 인터뷰 내용을 주시고 제가 다시 작성하여 답변을 드렸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했는데요. 사실 카메라가 돌아가니 긴장이 많이 되더군요. 


꼭! 하고 싶었던 말들을 빼먹은 것이 있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잘 끝냈습니다. 단, 방송 후, 후 폭풍이 걱정됩니다.


아빠들의 공공의 적이 될 것 같은..ㄷㄷㄷ..^^;;


살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떤 집안 일을 하는지, 아이와 어떻게 노는지, 그 외에 스쿨존 활동에 대해 소개했구요. 제가 내년에 복직해야 할 꿈키움 학교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습니다. 아주 재미있고 자극적인(?)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궁금하시죠?


2014년 7월 10일 오후 6시에 채널 3번!(알아보니 동네마다 채널이 조금씩 틀리군요.^^;) CJ 헬로비젼 에서 본방을 사수하시면 됩니다.


7월 11일 오전 7시 45분, 오후 3시 30분에는 재방도 하니 꼭!! 봐주세요.^-^


방송 후 지역의 재미난 분, 3분을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사는 것이 다 드라마 아니겠습니까? 지역에 이런 밀착형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 같습니다.


참! 집의 TV가 헬로티비가 아니신 분들은 보기 어렵습니다.ㅠㅠ..


라디오에 이어 이젠 TV 출연까지!!! 


의미있는 질주는 계속됩니다!!


<포스팅이 공감되신다면, '공감'과 '공유'를 해주세요. 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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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여러 일이 있어 창동에 자주 다녔습니다. 


참 많은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드러내지 않고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감동도 많이 했고, 이게 함께 사는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창동에 다니다 보니 구경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창동에서 경험한 것을 제 블로그에 포스팅해서 올리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창동 알리미이신 김경년 이사님께서 흡족해 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김샘, 창동을 많이 알려 줘서 고마워! 내가 명예 홍보 대사로 임명하께. 언제 하꼬..그래 선생이니까 스승의 날에 하자. 5월 15일, 시간도 5시 15분, 딱 된데. 좋다! 5월 15일 5시 15분에 창동 앞마당(아고라)으로 온나!"


전 사실 진지하게 듣지 않았습니다. 농담하던 중에 나왔던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5월 15일이 되었습니다. 문자를 넣었지요.


"진짜 오늘 합니꺼? 5시 15분에 창동 갑니꺼?"


"이 사람이 불신의 사회에 살고 있구만. 퍼뜩 오소~! 내가 거짓말 하는 것 봤나!"


갔습니다. 사실 '뭐 있겠나.' 하며 '우리 둘이서 위촉장 종이 한장 주고 받겠네, 저녁밥 사달라고 해야지.'라며 갔습니다.


근데 창동 앞마당에 도착하니 갑자기 "용만샘 왔다!!" 라는 소리와 피아노 반주가 시작되고 많은 분들이 박수를 치며 나오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쪽에선 촬영을 하고...정신 없었습니다.


바로 들리는 스승의 은혜..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전 올해 육아 휴직 중이라 스승의 날을 학교 밖에서 보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별 생각도 안하고 있는 상태였지요.


제가 눈물을 보이니 김경년 이사님도 웃으시며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노래가 끝이 나고 모두들 "김용만샘. 스승의 날 축하해요~~~~"라며 선물을 주셨습니다.



▲ 김경년 이사님께서 주신 위촉장입니다. 제 1회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받은 상중에 가장 감동적인 상이었습니다.

▲ 창동 131키친 김재현 사장님께서 함박 스테이크를 만들어 가져오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갤러리 보리' 대표이신 김은진 작가님께서 보리를 표현한 항아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 창동에 있는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 식당 레인보우에서 샐러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 오늘 받은 선물들입니다. 앞의 꽃은 행복한 지역 아동 센터 장이신 이영희 어머니께서 주셨구요. 오른쪽 케익은 지역의 피아니스트이신 임영롱님께서 직접 만들어 오신 것입니다. 함께 해주신 황목수님. 감사했습니다.


▲ 창동에 소재한 인터넷 방송국 '쩡글TV'에서 촬영을 나오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창동에 계신 분들이 저를 위해..아무것도 아닌 저를 위해 십시일반으로 저 몰래 파티를 준비하셨던 겁니다.


촬영을 하며 소감을 말하는 데 눈물이 났습니다.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같이 계시던 님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 오늘 호까지 받았습니다. 금보리 김은진 작가님께서 직접 '청보리'라는 호를 지어 주셨습니다. 정말..영광이었습니다.


게다가 오늘 김은진 작가님으로부터 '청보리'라는 호까지 받았습니다. '푸르게 변치않는, 꿈꾸는 세상을, 우리 함께 보리..'라는 뜻이랍니다.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었습니다.


선생이, 학교도 아닌 사회에서, 학생들이 아닌, 어른들로부터 이런 축하를 받을 것이라곤..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전 그리 뛰어난 교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좁다는 것도 실감했습니다. 이영희 어머님께서 꽃을 사러 가셨는 데 꽃집 사장님께서 저를 아시고 스쿨존 등 좋은 일에 보태라고 저에게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합포고 있을때 학생이었던 조카를 통해 많이 들었다고 하시면서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선물이 다가 아닙니다.


저를 이렇게 배려해주고 생각해 주시는 분이 많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학교에 있을 때도 아이들의 성적향상에 그리 큰 힘이 되어주지 못하고 같이 축구하고 놀기만 했는데도..저를 좋게 생각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늘 받은 사랑과 감동, 평생 가슴에 안고 학교에서, 사회에서 아이들을 만나겠습니다. 저를 만나는 수 많은 아이들 중에 한명이라도 건강하게 변한다면, 저는 선생질 잘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질 잘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마산 청보리 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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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쇠고기국은 얼큰한 것이 제맛이나! 6살된 딸아이가 매운 것을 못 먹기에.ㅠㅠ..맑은 쇠고기국에 도전해 봤습니다.

ㅋ. 참고로 전 올해 휴직하면서 요리를 처음 접한 요리왕초보 아빠입니다. 저의 요리 철학은! 맛은 비슷하게! 색깔은 다양하게! 짜지않게! 입니다.^-^;

자 우선 재료를 준비하시고

<맑은 쇠고기국>

주재료 - 국꺼리용 쇠고기(마트에서 샀습니다.), 그림에 보이시는 것처럼, 무우, 양파, 대파, 생강가루, 마늘 찌은 것, 국간장, 한숟가락의 소금 입니다.

몇번을 강조하지만 국을 끓일 땐 무조건!!! 육수 필수입니다. 육수 끓일 땐 전 무조건 큰 멸치나 다시마 넣습니다. 두개 다 있으면 두개 다 넣고 끓이구요. 팔팔팔!!! 끓고 나면 멸치와 다시마는 꺼냅니다. 이 육수는 따로 보관하시구요.

빈 냄비에 가스렌지 불을 켭니다. 중간불로 하세요. 센불로 하면 금방! 익어버립니다. 쇠고기를 먼저 넣구요. 볶습니다. 소고기는 금방 익습니다. 하니 눈을 떼시면 안됩니다. 다 익히시지 마시고 반 쯤익히시구요. 바로! 무우를 넣습니다. 무우에서 물이 나와서 타지 않더라구요. 마늘 찌은 것과 생강 가루 넣으시구요. 

이쯤 되어 아까 끓여 두었던 육수를 투하합니다. 쏴!!!!

그리곤 강한 불로 화르르르!!!!

여기서 잠깐!!! 불을 강불로 하시면 갑자기 찌꺼기 같은 것들이 국물 표면에 우~~생깁니다. 숟가락이나 국자로 다 걷어내 주세요. 왜 생기는지는 모르겠으나 영 비주얼도 안 좋구요. 완전 맛없어 보입니다. 요리고수님들을 봐도 걷어내라고 하시네요.ㅎ.

계속 걷어내야 합니다. 한번만 걷으면 사라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이부분에서 맑은 쇠고기국은 조금 귀찮습니다.(?)

다 걷어내고 나시면 맑은 국물이 보입니다. 이쯤 양파 투척! 양파는 상당히 빨리 익기 때문에 주로 요리의 제일 마지막쯤에 넣더라구요. 대파도 마찬가지구요.

간을 봐주셔야 겠죠? 소금 한 숟가락 넣어주시고! 국간장 한 숟가락씩 넣어주시고~

한방에 간을 조절하는 것은 소금같구요. 국간장은 섬세한 맛을 결정 짓는 것 같습니다. 짜운듯 싱거운 듯 묘한 맛이 나면? 일단 끓이세요. 끓으면 국물이 줄어들면서 간이 맞아갑니다. ㅎ. 그래서! 미역국은 끓일 수록 맛있죠.

완성!!!

나쁘지 않죠? 간도 맞았습니다. 차라리 싱거운 것이 낫습니다. 싱거우면 소금 따로 준비하셔서 드시는 분이 간을 맞추면 되구요. 짜면 작살입니다!! 다시 물을 부으면 물의 온도가 팍 낮아지기 때문에 재료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싱겁게 만든다고 생각하시고 요리하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쇠고기국은 아침에 바쁠때도 밥만 말아먹고 가면 되기에 훌륭한 국입니다. 한 이틀은 견딘 것 같습니다. 어때요? 어렵지 않죠? 

함께 조기 구이도 준비해 봤습니다.

주재료 - 조기, 소금, 밀가루

밀가루가 특별합니다. 조기를 바로 후라이팬에 올리시지 마시구요. 밀가루옷을 양쪽으로 입혀주세요. 꼼꼼하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충이라도 밀가루를 찍어서 굽습니다. 밀가루가 고기를 더 바싹하게 해 주구요. 고기살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여기서 잠깐!!! 조기 생각보다 잘 안 익습니다. 고기가 익었는 지는 목바로 옆, 즉 아가미 옆살이 익었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수고스럽더라도 체크 하셔야 합니다. 살이 노릇노릇하다고 해서 다 익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이리저리 돌려가며 굽습니다.

완성입니다. 아이들이 생각외로 잘 먹습니다. 아이입에 잘 들어가면 정말 뿌듯하지요.^--^

오늘 요리 완성판입니다.

비쥬얼 괜찮나요? 맛은 각각 훌륭합니다. 그런데 잠깐!!! 주의할 점은?? 육류와 어류는 동시에 먹으면 약간의 비린내가 납니다. 돼지고기김치찌게와 고등어구운 것을 먹어도 비슷한 맛이 나죠. 뭐 상관없으시면 괜찮구요. 전 약간 버겁더라구요. 이부분에선 메뉴의 미스가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제가 요리를 선택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 집에 무슨 재료가 있는가 입니다. 재료가 있는 것을 보고나면 그 재료로 제가 먹었던 음식이 떠오르고 그럼 그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지 대충 찾아보고 만듭니다.

다시말씀드리지만 가게의 맛을 상상하시면 안됩니다. 비슷~~하면 됩니다. 밥이랑 먹기에 구색만 맞으면 됩니다. 요리...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초보 아빠들이여! 도전해 봅시다.!!!도~~~전!!!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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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새콤 달콤한 싱싱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집에 노랗고 이쁜 작은 배추가 있길래 배추 겉절이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딸아이를 위해 옥수수계란전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배추겉절이>

주재료 - 배추, 다래, 고추장, 식초, 설탕, 고추가루, 찐 마늘(찐게 아니라 잘게 부서졌다는 말)

우선 배추를 흐르는 찬물에 깨끗히 씻습니다. 겉에 있는 큰 배추잎은 따로 모았습니다. 밥 먹을때 쌈싸먹으려구요. ㅎ. 속에 있는 귀여운 배추만 모아서 겉절이를 했죠.

우선 양념장을 만듭니다. 중요하구요. 새콤 달콤한 맛을 내어야 합니다.고추장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고추가루도 한 숟가락 넣구요. 찌은 마늘 반 숟가락과 식초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반 숟가락 정도의 설탕도 넣어주시구요. 막 비빕니다!!!

중간 중간 맛을 보셔야 합니다. 새콤 달콤한 맛이 나야 되구요. 중간 중간 맛 보시면서 양념을 첨가 하시면 됩니다. 텁텁하면 식초를 더 넣으셔야 되구요. 너무 매우면 식초와 설탕을 넣으시면 됩니다. 너무 물같으면 고추장을 더 넣으시면 되구요. 이것 또한 고추장 맛이 아주 중요합니다.ㅎ

식당에서 먹은 맛을 상상하지 마세요. 그 곳은 또 특별한(?) 조미료가 들어가기에 만들어진 맛입니다. 그냥 우리 집의 맛,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충 새콤 달콤하면 됩니다. 양념장이 나름 완성되면?

배추와 다래를 넣고 막 비비세요!! 구석구석 골고루 베이게!!

끝!!!

비주얼 엄청나죠? 맛도 나름 새콤달콤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옥수수 계란전!

주재료 - 계란 3알, 콘옥수수(익은 옥수수면 됩니다.), 당근, 양파, 약간의 소금.

당근과 양파를 잘게 자릅니다. 가로세로 1Cm 정도로 막 다진다고 생각하세요. 이 순간이 상당히 짜증납니다. 막 옆으로 튀고! 손가락 다칠까봐 신경쓰이고, ㅋ 가족을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하세요.

다진 재료는 따로 모으시구요.

다음으로 계란 3알을 그릇에 깨서 넣으시고 막 푸세요!! 노른자와 흰자가 잘 섞이도록!

잘 섞인 계란에 옥수수와 손질된 당근, 양파를 넣으세요. 반 숟가락 정도의 소금도 넣어 주시고, 막 저으세요! 다 잘 섞이도록!

후라이팬에 기름을 적당량 두르고 미리 가열합니다. 

그 위에 계란을 두 숟가락 정도씩 펴서 굽습니다. 여기서 잠깐!!! 너무 많이 부으시면 곤란합니다.

우리들은 초보기 때문에 한 면이 다 익은후 뒷면으로 뒤집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다 찢어지고 난리납니다. 비주얼도 형편없고. 따라서 우리가 뒤집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작게 작게 하시면 됩니다.

자! 완성!!!

나쁘지 않죠? 아이가 아주 좋아합니다. 사실 어른인 제가 먹어도 맛있습니다. 정말 계란의 궁극의 음식..

초반의 배추 겉잎들은 이렇게 따서 따로 준비했습니다. 쌈싸먹으려 구요. 얼마나 고소한지~!^--^

오늘의 저녁입니다. 배추 한가지로 두 가지 음식을 했네요. 한끼에 다 못 먹어서 남은 것은 밀폐된 용기에 넣어 다음 날까지 잘 먹었습니다. 옥수수계란전도 다음날 전자렌지에 30초 돌려 다 먹었네요. 오늘 저녁도 성공!!!! 자! 도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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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막달 2014.03.20 09: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 맛있겠어요. 옥수수계란전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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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로써의 삶이 일주일 정도 지났다. 이제 하루하루의 패턴이 비슷해지고 있다.

우선 일어나면 아침을 차린다. 간단한 세팅은 와이프가 해 두고 밥을 퍼고 수저를 났는 등 마지막 세팅은 내가 한다. 그 사이 와이프는 딸아이 머리를 묶어준다. 내가 아직 딸아이 머리 묶는 법을 모른다. 이것도 곧 연습해야 되겠다.

와이프는 먼저 출근한다. 딸아이와 5분 정도 놀고 8시 30분에 아이와 함께 유치원 차를 타러 간다. 내려가면 그 시간에 꼭 나오시는 엄마와 딸아이가 있다. 이젠 자연스레 인사한다.

 

딸아이를 보내고 나면 집에 올라온다. 할일이 태산이다. 이불 개고, 설겆이에, 빨래에 바닥청소까지..사실 바닥청소는 매일 하지 않는다. 먼지가 좀 보이면 한다고나 할까?

아무튼 이불개고 설겆이하고 빨래를 다하고 나면 거의 점심때가 된다. 혼자 먹는 점심은 매력이 있다. 내가 평소 먹고 싶었던 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니 이 또한 자유로움을 느껴서 좋다. 하지만 대충먹게된다.

 

오후가 되면 식곤증이 찾아온다. 이 때! 잠을 자서는 안된다. 주로 신문을 꼼꼼히 읽고, 독서를 한다. 기본적으로 책서평을 줄기차게 써야 하게 때문에 일아닌 일로 독서를 한다. 책을 보는 것을 즐겁다. 너무 심한 잠이 오면!!! TV를 켠다. 왜 아줌마들이 드라마를 보시는지 100% 이해가 된다.

 

4시쯤 되면 장을 보러 간다. 이 때! 저녁 메뉴 정하는 것이 일이다. 그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곰곰히 기억한다. '와이프가 뭐 먹고 싶다고 했지? 딸아이가 뭐 먹고 싶다고 했지?' 기억이 나면 그나마 감사한 일이다. 허나 기억나지 않으면 참 난감하다. 이젠 요리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비슷한 맛만 연출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요리를 하다 보니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그리고 왠만한 요리는 이제 한다.

 

마트에 장바구니는 필수! 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보러 간다. 거의 모든 음식에 꼭! 필요한 것은 마늘 다진 것이랑 양파다. 양파는 한끼에 한개씩은 꼭 들어간다. 오늘은 어제 끓인 맑은 무쇠고기국이 있기에 국은 안해도 된다. 대신 맛깔스러운 메인 메뉴가 필요하다. 벌써부터 고민이다.

 

<어제 끓인 맑은 무 쇠고기국. 맛이 일품이었다.>

5시가 되면 딸아이가 귀가한다. 너무너무 반갑다. 꼬~옥 안고 집에 온다. 집에 오면 딸아이는 거실에 풀어두고 요리를 시작한다. 보통 6시 30분 전후로 와이프가 귀가하기 때문에 그 전에 요리를 다 해두려 노력한다. 그러니 정신이 없다. 모든 요리에는 육수가 필수다. 나는 다시마와 멸치로 육수를 낸다. 보통 와이프 좋아하는 음식 하나, 딸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하나를 한다. 다행히 딸아이는 계란을 좋아해서 계란요리를 많이하고 와이프는 새콤 달콤한 것을 좋아해서 어울리는 음식을 시간날때마다 검색한다.

 

몸은 좀 되다. 하지만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아빠최고! 여보 고마워~"라는 말을 들으면 모든 피로가 풀린다. 그리고 와이프가 집에 오면 어찌나 반가운지..사실 아직까진 대화상대가 없어서 하루종일 말을 않하는 것이 이렇게 사람을 찾게 되는 것인지 몰랐다. 이젠 알겠다. 회사 마치고 퇴근하는 사람 붙잡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엄마들의 심정들...

 

아빠들이여 퇴근 후 와이프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 불평불만, 옆집 이야기를 하면 조용히 들어주시라. 그 내용 자체가 흥미있어서가 아니라, 대화상대가 필요해서 그런 것이니. 그리고 가능하면 출근할때 먹고 싶은 음식 3~4가지 정도는 흘려 주시라. 와이프가 겉으로는 투덜거려도 고민거리 하나는 덜어주는 것이다. 덧붙여! 맛이 없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마시라! 차라리 숨을 참고 밥을 다 먹는 것이 가정의 평화(?)를 위해 훨씬 현명한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전업주부를 보고 집에서 노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절대로 맞지 않다. 전업주부는 집에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쉬지않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는표현이 맞다. 전업주부를 무시하지 마시라. 그 분들이 계시기에 마음놓고 사회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자신을 보고 고맙다고 생각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은 명확한 사실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사실은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있다. 웃음이 나온다. 가족을 위해 이런 노력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이 참 재미있다.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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