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청보리' 요리 이야기

쉽게 끓이는 아빠표 김치찌개^^

마산 청보리 2018. 9. 15. 07:00

한번씩 아내가 늦는 날이 있습니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제가 마음대로 먹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혼자 있으면 아무꺼나(예를 들면 스팸 같은 것들.ㅋㅋㅋㅋ) 먹겠지만 아이들을 먹여야 하기에 간단하지만 요리를 합니다. 물론! 제가 먹고 싶은 것을 하지요.^^


이 날은 얼큰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김치찌개를 끓였습니다.

먼저 돼지고기와 김치를 볶고 멸치 육수를 내었습니다. 저는 요리를 동시에 진행하며 뒤 처리도 빨리 하는 편입니다. 제가 요리를 하면 부엌이 깔끔합니다.

보글보글 끓습니다. 냄새가...캬!!!!

아이들은 두부를 좋아합니다. 두부도 듬뿍 넣었지요.

짜잔 완성!!!


저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좋아합니다. 특유의 고소한 맛과 쫀득함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국꺼리용을 사서 넣었습니다. 김치찌게를 먹은 아이들의 반응!


"아빠, 엄지 척!!!"


이 맛에 요리합니다.^^ 다른 분들 중 제가 요리를 자주 하는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오해임을 밝힙니다. 이 글을 아내님도 읽을 것이기에 양심선언합니다.


저는 요리를 자주 하지 않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한번씩 합니다. 다만 어떤 요리를 해도,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하면 검색을 통해 방법을 대충 보고 비슷하게 맛을 냅니다. 이것도 재능일까요?^^


2년간의 육아휴직이 저에게 요리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없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이 땅의 아빠들이여. 부엌으로 들어가세요. 당신 뿐 아니라 가족들이 행복해집니다. 


이상 마산청보리의 김치찌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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