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수업 4

아...이 좋은 날씨에 교실수업이라니, 야외수업하자!!

가을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교실에서 수업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해서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오늘은 야외수업합시다. 나갑시다!!!" 우리 학교는 수업에 대해 상당히 자율성이 보장됩니다. 아이들과 학교 앞 정자로 향했습니다."선생님 오늘 수업은 뭐예요?" "이런 좋은 날, 여러분의 감성이 뿜뿜 터진다는 것을 샘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해서 오늘은 가을을 맞이하야 자유로이 시를 적어보겠습니다. 시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자유주제니 여러분의 쩌는 감성을 글로 마음껏 표현해보기 바랍니다. 단! 욕설만 삼가해주세요.^^" "네!!!!" "시 쓰는 장소는 자유입니다. 자유로이 다니며 감성을 충만하여 시를 적어봅시다." 이렇게 시쓰는 야외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선생님, 시가 떠오르지 않아요.""샘, 저 애..

중학생 창작시<2편>

어제 글에 이은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의 창작시 2편입니다.2018/09/09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중학생 창작시! 어떻게 읽으셨나요?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라 그런지, 아는 애들이라 그런지 더 애잔하고 감동있었습니다. 사회 수업이지만 한번씩 시 쓰는 수업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중학생 창작시!<1편>

사회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도저히 교실에서 수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해서 학교 옆 하천길을 따라 걸어 작은 정자에 갔습니다."과목과 맞진 않지만 이렇게 좋은 날,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해서 오늘 야외수업을 합니다. 주제는 지금의 나, 내생각에 대한 창작시 적기 입니다." "샘! 시 적어본 적 없는데요? 어떻게 해야 되요? 분량은요? 제목은요? 이름 적어야 해요?" 많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니 마음대로 하면 됩니다.^^" 아이들은 힘들어 하면서도 적기 시작했고 완성시들이 손에 들어왔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원본을 올립니다. 아래 작품은 현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의 작품들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벚꽃놀이.

학교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학교 근처에 있는 벚꽃이 만개를 했습니다. 출근할 때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야 겠다.' 1교시에 말했습니다. "이번 수업은 야외수업입니다. 벚꽃 사진을 찍으며 자연을 느껴봅시다." 생각만큼 아이들은 수줍어 하지 않았습니다. 몇명의 친구만이 사진찍는 것을 힘겨워 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즐겁게 촬영을 했습니다. 많은 사진들이 있으나 단체 사진을 공개합니다. 이 아이들은 3학년입니다. 졸업예정학생이기 때문에 학교 벚꽃에서 찍는 사진은 올 봄이 마지막입니다. 매년 쉽게 지나쳤던 벚꽃이 마지막이라는 의미를 더하니 애잔하게 보였습니다. "샘이 어딘서 보니 졸업하고 20년 후 만난 반이 있더라구. 우리도 타임캡슐을 만들고 10년 후의 자신에게 말하는 영상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