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이. 2007.6.3 우리반에 성이라는 아이가 있다. 아버님께서 아주 편찮으셔서 지금도 물리치료중이시고 그런 아버님을 어머님께서 모시고 치료하러 다니신다. 집에 수입원이 없고 누나 둘이는 학교 잘 다니고 있으나 우리 성이는 약간의 장애가 있어 정상적인 친구는 아니다. 단지.. 발달이 좀 느려 말을 빨리 못알아 듣고 행동도 느리다. 글씨도 빨리 못쓰고 덩치도 왜소하다. 하루는 이놈이 일찍 마쳤는데 집에 안가고 교실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는 것이다. '성아 집에 안가냐?' '네 선생님 괜찮습니다.' 성이는 말을 느릿하지만 또롯또롯하게 대답한다. '와. 무슨 일있나?' '별일 없습니다.' 왠지 성이가 말못할 사정이 있는 것 같았다. '여기 앉아봐라.' 우린 다른 아이들이 모두 집에 간 뒤 조용한 골마루에 단둘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