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샘, 특별한 쌀이 있는데, 한번 먹어볼래요?" "네? 특별한 쌀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쌀이 그기서 그기지, 특별한 쌀이 있나?' "함 드시보시고 평가해보소. 우선 보내볼께." 시간이 지나 집으로 쌀이 왔습니다. 재두루미와 농민이 함께 키운 주나미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헉! 이렇게나 많이? 이걸 언제 다 먹어?' 이 생각이 '기우'였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쌀 받은 바로 그 날, 저녁! 특별한 밥을 먹었습니다. "우와...이거 뭐야? 무슨 쌀이 찹쌀도 아닌데 이렇게 쫄깃하고 탱탱하고 향이 좋아?" "아빠, 밥 냄새가 너무 좋아." "밥이 맛있어!!!" 아이들이 즉각 반응했습니다. 저녁 밥을 한 그릇씩 뚝딱! 비워냈습니다. 나름 입맛이 깐깐하신 아내님께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