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5일, 가족들과 함양 상림 공원에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아주 가 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내비에 찍으니 저희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도 생각보다 가깝더군요. 날씨도 아주 좋았습니다. 9시쯤 출발했습니다. 가족들과 외출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운전하는 동안 차 안에서 아내와 평소 못 나누던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은 뒷 자리에서 저희끼리 놀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가벼운 마음으로 함양 상림에 도착했습니다.무식하게 들리시겠지만 저는 이곳이 천연기념물이라는 것을 구경 다하고 나올 때 알았습니다. 숲을 산책하며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함양은 정말 살기 좋은 곳 같애. 다른 지역의 축제보다 이 곳이 훨씬 더 편안하고 좋아. 함양은 이 곳만 관리 잘해도 관광객들이 많겠는데. 그런데 어찌 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