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사회, 이런 방학숙제 어때요?
드디어 방학입니다. 학교에는 선사시대부터 전해오는 말이 있습니다. "교사들이 미칠 때 쯤 방학이 시작되고, 부모님들이 미칠 때 쯤 개학한다." 저는 위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ㅋ 저는 사회를 가르치기에 아이들에게 방학 숙제를 제시했습니다. 한때는 방학 숙제를 아예 내지 않았습니다. 실컷 놀으라는 의미였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방학은 제 생각만큼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숙제만 없을 뿐, 더 바쁘게 학원을 다니는 애들이 다수였습니다. 해서 달리 생각을 했습니다. "잘 놀 수 있는 방학숙제를 내자!" 아이들에게 마지막 수업시간에 들어가서 말했습니다. "샘이 방학 숙제를 낼려 합니다. 단! 의무는 아닙니다. 하고싶은 친구만 하면 됩니다." "뭔데요. 샘?" "혼자 혹은 친구들과 여행가기입니다." "여행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