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마음'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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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기대겠습니다. 

부제 - 혼자 해결할 수도, 도망칠 곳도 없을 때


제목에 이끌려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을 고를 당시 개인적으로 마음이 심란했었습니다.^^;


와다 히데키씨가 쓴 책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근 일본에서 씌인 심리관련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 좋은 심리학자들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고 현재 일본에 상처받은 이들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2014년에 발행되어 초 베스트 셀러를 기록했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프로이드의 제자였으면서 그와 쾌를 달리 했던 아들러 심리학을 기초로 씌인 책이었습니다. 당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았던 책입니다. 저도 읽고 서평을 썼었습니다.

<잠시만 기대겠습니다.>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가였던 '하인즈 코헛'의 이론을 설명한 책입니다. 이전의 심리학자들이 '제대로 된 어른이 되어야 한다. 강해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때 '사람은 그렇게 성숙하지도 강하지도 않다.'는 주장을 했던 인물입니다. 당시의 정신분석학계에서는 '자기애'나 '의존'을 부정적으로 보았으나 코헛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애와 의존은 우리에게 필요하다. 더 나아가 자기애와 의존이 없다면 사람은 성장할 수 없다.'


240페이지의 책입니다. 책도 잘 읽힙니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개드리자면

1장 마음껏 응석을 부리자.(자신감이 없어도 괜찮은 이유)

2장 미움받을 용기? 없어도 충분하다.(이상적인 관계는 서로 기대기)

3장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의 기분(나 그리고 너를 소중히 하는, 코헛식 인간관계)

4장 '공감'이 바꾸는 세계(외로움도 관리가 필요하다.)


각 장의 제목만 봐도 책의 내용을 대충 유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인간의 정신을 다른 방향에서 보고 방법을 제시한 이 책이 흥미로웠습니다. 잘 읽었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남들은 강해보이는 데 자신은 하찮게 보여 힘든 분들, 상대와 자신을 끓임없이 비교하며 슬퍼하시는 분들, 자신감, 자존감이 낮아 자기애가 낮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충분히 위로를 받았습니다.^^


마음과 정신에 옳은 것, 틀린 것이 있겠습니까? 개인차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바라는 나'가 아닌 '내가 보는 나'를 만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상대에게 기대는 것은 부끄러운 일도, 자신감이 부족해서도, 본인이 못나서도 아닙니다. 


흥미로운 책입니다. 


이상 마산청보리의 <잠시만 기대겠습니다.> 짧은 서평이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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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사치에씨가 쓴 책입니다. 책 제일 앞장에 보면 다카하시 사치에씨의 웃는 사진이 있습니다. 표정만 봐도 따뜻해 보입니다.^^ 실제로 이 책을 쓰신 분은 정신과 의사시고 1916년 생이십니다. 올해 11월이 되면 만 100세가 되시는 분이시지요. 70년 가까이 환자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토대로 쓰신 책입니다.

반세기가 넘게 정신과 의사로 살면서 환자들에게 배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힌트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인생의 힌트라고 해서 결코 어려운 내용이 아닙니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것들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실행에 옮길 수 있지만, 자칫 귀찮아지는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저는 실행할 지 말지 10초간 고민합니다. 그 순간 마음이 불안정하다면 10초 만에 결정을 내리기  힘듭니다. 따라서 평소 마음을 평온한 상태로 유지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자, 어떻게 하면 마음을 평온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저는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마음의 균형'을 파악해 둬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부디 자신에게 알맞은 균형을  찾기 바랍니다.-머리말 중

머리말 만 읽어도 사치에씨가 왜 이 책을 썼는지 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은 총 5개의 주제로 펼쳐집니다.

-인생의 균형

-생활의 균형

-건강의 균형

-인간관계의 균형

-사랑의 균형


균형이 주요 키워드 입니다. 180쪽의 비교적 얇은 책입니다. 잘 읽힙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독자를 위해 친절히 편안하게 쓰인 책입니다.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균형 잡힌 마음에 대해 고민할 꺼리를 줍니다.


삶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 사람들이 싫으신 분들, 세상자체에 회의가 많이 드는 분들께 권합니다.


맺음말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어준 독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도 자신만의 균형을 찾았나요? 단 한번이라도 '이 정도면 될 것 같아'라고 생각했다면, 단 1밀리미터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균형을 찾아간다면 저에게 그 이상의 기쁨은 없습니다.

너무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지나치게 관대해지지 마세요.

너무 참으면서 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남에게 지나치게 의지하지 마세요.

이러한 균형을 찾아내는 분별력이야말로 어른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입니다. 마음의 균형을 찾아갈 때는 재미있게 놀이하듯, 마치 게임을 즐기는 듯한 감각이면 충분합니다. 그러한 자세가 인생을 더 풍요롭고 깊이 있게 변화시켜 줍니다.

100년을 살아오면서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낍니다. 삶이란 바로 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부다 자신에게 적절한 균형을 발견하기 바랍니다.

이 책을 읽고 한 순간 모든 것이 좋아지진 않겠지만 적어도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모든 문제는 나에서 부터 시작하고 세상에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자신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100살 된 정신과 의사 할머니의 마음 처방전, <백살에는 되려나 균형 잡힌 마음>이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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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우스 2018.11.25 09: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용만아 잘 지내지? 좋은 책 추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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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도 차에 노란리본을 붙이고, 손목에는 노란밴드를 차고 생활을 합니다. 세월호의 아픔은 분명, 남의 일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식 가진 부모 심정으로서, 이 땅에서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심정으로서, 그리고 당시의 무능력했던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를 잊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정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이 있지만 가족들이 목포신항을 떠난 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오열하시는 부모님들 사진도 뵈었습니다. 먹먹함이 솟구쳤습니다. .그 분들의 아픔...가슴속을 파고 들어왔습니다.

포항에서는 지진이 났었습니다. 제가 사는 마산에도 제법 진동이 심했습니다. 마침 저는 딸래미학교 공개수업 참관을 위해 갔었는데 학교서도 신속하게 아이들을 대피시키는 현장을 곁에서 함께 했습니다. 무용담 같았습니다. “이야, 요즘은 학교에서도 진지하게 대피하는군요. 예전 같으면 책상 밑에 숨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니 고맙습니다. 선생님.”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곧 알게 되었습니다. 포항에서의 충격은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포항시가지의 피해사진들을 보며 또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제가 아는 지인 중에 포항에 사시는 분은 계시지 않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정부에서는 포항의 피해 때문에 수능을 연기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다양한 말들이 오고갔습니다. ‘잘한 결정이다. 성급한 결정이다. 과연 이게 최선인가? 수능날에는 지진없을텐데 난리다.’ 하지만 다음날에도 여진은 계속되었고 지금은 연기된 수능날에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염려도 있습니다. 수능연기에 대해 ‘성급하다. 포항 학생 중 몇 명이 수능으로 서울대 가겠느냐. 우리 아들 리듬 다 깨졌다. 포항아이들만 따로 치면 되는 것 아니냐. 왜 전체 아이들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도 상대의 마음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는가, 이렇게도 서로에 대해 무관심해졌는가, 세상이 왜 이럴까. 라는 속상한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감정시대는 이런 현대인의 마음을 다룬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은 후 세상을 보니 더 이상 특정 개인을 싫어하던 마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왜 이런 마음이 우리사회를 뒤덮게 되었는가? 그럼 우리 사회가 어떻게 하면 될 것인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BS미디어팀에서 기획했고 EBS<감정 시대>제작팀이 지었고 이현주님께서 글로 쓰신 책입니다.

책 표지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생각을 묻지 않고 마음을 묻고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잡아들고 표지만 한참을 쳐다봤었습니다. 페이스북은 매순간 사용자에게 물어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세요.’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묻습니다. ‘무슨 생각하고 있니?’ 집에서 부모님들도 아이들에게 묻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그랬니?’ 온 세상이 생각을 확인하는 물음으로 넘쳐납니다. 생각은 이성입니다. 이성은 과학이라고 말합니다. 생각은 합리적이며 합리적인 것이 옳은 것이라고 강조하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생각이 아닌 마음을 돌보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너의 마음은 어떻니?’ 생각이 아닌 마음을 물을 때, 얼었던 마음이 녹을 수 있습니다. 싸운 아이들보고 ‘너희들 왜 그랬어?’라고 다그칠 때보다 ‘그래, 기분이 어떻니? 괜찮아?’라고 물을 때 아이들은 눈물로 답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감정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식을 강조하는 사회에서는 내가 피해를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마음을 소중히 대하는 사회에서는 우리가 함께 함이 더 중요하고, 아픈 상대를 보고 날선 소리를 하기 힘들 것입니다. 누구나 아파할 수 있습니다. 삶에서 아픔은 당연한 통과의례입니다. 하지만 1차적 아픔보다 그 아픔 이후 주변 사람들의 공격, 2차적 아픔이 더 깊은 상처를 주는 사회라면, 성찰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책에서는 불안감, 모멸감, 고립감, 좌절감, 상실감, 죄책감, 6가지의 마음을 다룹니다. 불안감은 마음이 편하지 않고 초조한 느낌입니다. 모멸감은 업신여김과 깔봄을 당하여 느끼는 수치스러운 느낌입니다. 고립감은 남과 사귀지 않거나 남의 도움을 받지 못하여 홀로 된 느낌입니다. 좌절감은 뜻한 바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신감을 잃은 마음입니다. 상실감은 무엇을 잃어버린 듯 한 느낌입니다. 죄책감은 저지른 잘못이나 죄에 대하여 책임을 느끼거나 자책하는 마음입니다. 불안감에서는 고용불안, 비정규직, 일자리 불안, 취업불안을 다룹니다. 모멸감에서는 감정노동자의 아픔, 모멸의 또 다른 이름, 혐오에 대해 다룹니다. 고립감에서는 아빠들 즉 가장의 현실, 외로움, 혼자 사는 노인들, 고독사에 대해 다룹니다. 좌절감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삶, 여성 노동자의 현실, 현실 노동자의 삶에 대해 다룹니다. 상실감에서는 세월호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죄책감에서는 세월호에 대한 윤리적 책임감, 어른들의 미안함에 대해 다룹니다. 책을 읽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습니다.


이 책은 마지막 장에 이야기합니다.

-사람은 어떤 동물보다도 사회적이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부여하는 개인주의 사회에서도 인간에게는 타자의 존재가 필요하다. 존재 가치를 부정당하고 쓸모없는 존재라는 절망과 자학에 빠진 개인을 끌어올리는 것은 다른 존재의 인정이다.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따른 연민이 아니라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신뢰 공동체가 필요하다.


외로우십니까? 너무 화가 나십니까? 너무 슬프십니까? 무기력하십니까? 그 모든 것,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못된 말을 하는 사람들? 어찌 보면 그들도 피해자입니다. 사람으로 인한 감동, 사람으로 인해 공감받는 경험을 충분히 했다면 그러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피해자입니다. 모두가 아픈 이들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안아줘야 합니다. 나의 심신 뿐 아니라 서로를 배려해야 합니다. 서로를 존중해야 합니다. 능력과 직위에 따른 존중이 아니라 존재 자체에 대한 존중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너무 심란하시고, 대체 사람들을 이해하기 힘든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나는 어떤 감정에 익숙한가? 감정 자체에 주목하고 감정과 거리를 둘 수 있어야 우리는 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내면이 단단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 너의 아픔을 함께 한다는 것,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자식들이며 부모들이라는 것, 서로 인정하고 존중할 때 우리가 사는 사회는 건강해질 것입니다. 이 책은 당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감정은 늘 옳습니다. 지금 마음이 어떠신가요?


감정 시대 - 10점
EBS 미디어 기획, EBS 감정 시대 제작팀 지음, 이현주 글/윌북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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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7 15: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산 청보리 2017.11.27 16: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 이럴수가! 제가 오히려 감사함을 느낍니다. 좋은 책이었어요. 출판사에 도움이 되었다니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부탁합니다.^^ 네 호의는 진심 감사합니다. ^^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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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저녁에 특별한 공부가 있었습니다.


"행복한 마음공부"


태봉고 박영훈 교장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마음공부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1학기 때 신청을 했으나 한번도 수강치 못해 2학기때 다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7시 시작인 줄 알고 집에서 저녁 든든하게 먹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죠.


도착하니 7시!


"역시 사람은 신용이지."


나름 만족하며 강의실에 갔습니다. 


이럴수가! 6시 30분 시작이었습니다.ㅠㅠ. 


늦게 들어가서 뒷 자리에 앉아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땐, 신청자분들이 한 분씩 나와서 왜 마음 공부를 신청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타임이었습니다. 대부분이 태봉고 학부모셨고 1학기때 들으셨던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꿈키움 학교 선생님들도 3분이나 오셨더군요.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박영훈 교장선생님께서 질문하셨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몸과 마음입니다.!" 


어디서엔가 나온 답. 영훈샘도 칭찬하시더군요.^^


"그렇습니다. 사람은 몸과 마음, 즉 육체와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생각해 봅시다. 육체는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고 있죠?"


"먹습니다. 씻습니다. 옷을 입습니다. 운동을 합니다. 잠을 잡니다." 등등 아주 많은 대답이 나왔습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육체에는 참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럼 정신에는 어떤 공을 들이고 있나요?"


잠시 침묵이..


"책을 읽습니다. 종교활동을 합니다. 명상을 합니다. 기도를 합니다." 


다양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맞습니다. 정신에 들이는 공도 많습니다. 그런데 육체에 들이는 시간과, 정신에 들이는 시간이 비슷할까요? 아마 그렇치 않을 것입니다. 육체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신에는? 아마 시간과 장소가 자유롭지 못한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해서 정신에 들이는 시간은 아주 양질의 활동이 필요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마음보기 입니다."


솔깃했습니다. "마음공부? 뭐지?"


영훈샘은 말씀을 이었습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화가나면 우리의 마음이 변하게 됩니다. 즉 마음이 일어나도록 하는 일이나 상황을 '경계'라고 합니다.. 그 때 앗! 경계다. 라는 생각을 하시며 자신의 마음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화가 날때, 마음을 보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거의 무조건적으로 뇌가 반응을 합니다. 


어떤 반응일까요? 논리적인 반응을 합니다. 내가 잘했니, 니가 뭘 못했니, 그럼 상대방에 대해 책임을 묻게 되고 분노는 점점 커집니다. 분노가 커지면 음성이 커지고 어리석은 행동을 하게 됩니다. 


반면 마음을 보게 되면 침착해 집니다. 지혜로운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흥분했을 땐 실수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음의 평정을 가지게 되면 쉽게 흥분하지도, 쉽게 좌절하지도, 쉽게 들떠지도 않게 됩니다. 평화로워지는 것이죠."


"경계"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경계'란 마음이 일어나도록 하는 일이나 상황입니다. 어떠한 형태로 나의 마음이 요동칠 때, 즉 '경계'를 접했을 때, 나 자신의 마음을 내가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경계로 인해 어떤 마음이 나타나는 지를 정확히 읽을 때, 마음을 더 잘 공부하게 됩니다. 무엇으로 인해 어떤 마음이 작용하게 되는 지를 잘 보게 됨이 마음의 대소유모의 이치를 터득하게 되는 데 크게 유익합니다."


쉬운 공부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공부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마음을 공부하여 제 내면의 평화를 찾고 주위분들께 긍정적 기운을 나누고 싶습니다.


언제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운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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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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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진모창민 2014.09.05 16: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경계구나!!!
    영훈쌤 강의를 몇번 들었지만 역시 나에게는 쉽지않더라구...
    울 친구는 쏙쏙 흡수하는 능력자 아니던가 ㅎㅎ
    몸도 마음도 평화로운 한가위 보내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