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 마산의료원에 갔습니다. 마산의료원엔 최원호 과장님이라고 계십니다. 지나다 들리면 밥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좋은 동지지요.^^ 개인적인 용무로 병원에 갔는데 같이 밥을 먹은 후 최과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김샘, 여기 안 와봤죠." 첨엔 어딘 지 모르고 따라 나섰습니다. 도착해보니 완화의료병동 '품'이었습니다.안내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의학의 경계를 넘어환자와 가족이서로를 풀고또 품을 수 있도록 돕는 마산의료원 호스피스팀입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모두의 일이기에앞서 겪은 가족들이, 뒤의 분들을 돕는지역사회의 품앗이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호스피스를 우리말로 옮기면 '완화의료'라고 합니다. 보통 호스피스병동 하면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지막 쉼터라고 알고들 있는데 이것은 오해라고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