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돼지국밥' 태그의 글 목록

친한 동생이 타로카드점을 오픈했습니다. 물론 음료보조의 역할이지만, 어떻든! 사부님을 모시고 개업했습니다. 1호 무료쿠폰을 받았고, 방문했습니다.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예전글에서 소개했습니다.

창원여중 아래편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 휴무입니다. 해서 예약전화 필수입니다!!

저도 올해 궁금한 내용이 있어 선생님께 직접 봤습니다. 저도 처음 뵈었습니다. 저의 신상에 대해 아무런 정보 제공없이 딱! 질문하고 카드를 봤습니다.


우와...소름...^^

심층상담 20,000원, 일반상담 10,000원, 학생할인 50%입니다. 학생은 어느학교 학생까지인지 물어보니 고등학생까지라더군요.^^


전 무료쿠폰을 이용해서 너무 미안했습니다. 해서 점심 국밥 한그릇씩 대접했습니다. 마침 우리 셋은 모두 국밥을 좋아했습니다.^^


한번씩 창원 갈 일이 있습니다. 지나다니며 한번씩 들릴 예정입니다.


돈을 내었다고해서 아까울 것 같진 않습니다.


15년 이상 타로카드를 연구해 오신 분이셨습니다.


표현하시는 것이나 궁금한 점을 꼬집어 말씀 하시는 것이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타로카드점은 세상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도 몰랐던 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창원 타로 전문점! 번창을 기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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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 하동지역 스쿨존 점검을 하러 갔습니다. 마침 동행했던 동생이 있었습니다. 이 친구도 돼지국밥을 좋아하더군요. 학교들을 점검하다가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둘이서 하동맛집을 알아봤는데 매력적인 곳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마침 하동시장이 근처라 시장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동생이 말했습니다.


"행님, 저만 믿으세요. 제가 또 맛집을 찾는 뭐가 있습니더."


"오야. 니 코만 믿는다."


시장속을 계속 걸었습니다. 허름한 돼지국밥집이 나왔습니다.


"이 집 어때?"

"이 집 아입니더."


PASS!!!


깨끗한 집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 집이야!"

"이 집도 아입니더."


또 PASS!!!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슬슬 짜증이 올라왔습니다. 돼지국밥, 어디서 먹어도 그서 그다. 그 순간!!


"행님! 바로 저 집입니더! 저 집에서 아저씨들이 나오는 데 표정이 너무 흡족합니더! 바로 저 집입니더!!"


들어갔습니다.

청학동 장터국밥.

오!!! 돼지국밥 두 그릇을 시켰더니 기분 반찬이 나왔는데 이런 순대가!!!!


먹어보니 맛도 훌륭했습니다.


동생이 먹으며 말했습니다.


"순대만 먹어보도 압니다. 이 집 돼지국밥 무조건 맛있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곧이어 국밥이 나왔습니다. 우와!!! 새우젓을 이렇게 많이 주는 식당도 드물었습니다.


간을 하고 쓱싹 말아 먹는데...


끝내주더군요.ㅠㅠ 

가격도 착했습니다.


이 날은 일을 하며 먹느라 충분히 음식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함께 갔던 동생이 말했습니다.


"다음에 하동 행사오면 이 집에 꼭 들릴 꺼예요. 캬. 정말 맛있네"


스쿨존 조사도 의미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이 날 돼지 국밥을 든든히 먹고 하동지역 스쿨존 점검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혹시 하동을 지나가시는 분들, 돼지국밥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감히 추천드립니다.


돼지국밥하면 하동에 있는 '청학동장터국밥'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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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교단일기&교육이야기 2014. 1. 25. 15:37 |

2007.2.3 

 

남학교라 그런지 아이들의 다툼은 참으로 자주 있는 일이다.

 

간단하게는 말로만 싸우면 다행이지만 간혹 주먹이 오고가는

 

일들이 있어 이런일이 있을 때는 해결을 위해 심히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방학 때였다. 학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선생님. 방학중인데 죄송합니더. 실은 우리 아이가 친구들한테

 

이런저런 일이 있어가꼬예. 걱정이 되서 전화드렸습니더.'

 

말씀을 쭉 하셨다. 난 한참을 들었고.

 

'네 어머니 알겠습니다. 그런일이 있었네예. 제가 미처 몰랐습니다.

 

확인하고 잘 해결해서 말씀 다시 드리겠습니다.'

 

사건인즉. 겨울방학식 하는날 우리반의 세명의 친구가 이 친구를

 

때릴려는 이유로 집에까지 뒤쫓아 갔다는 것이다. 다행히 아버지가

 

집에 계셔서 타일러서 보냈는데 어머니께서는 아이의 학교생활이

 

내심 걱정되셨던 것이었다. 말그대로 왕따를 당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

 

당연한 걱정이셨다. 어머니께서는 '우리아이가 겉으로는 활발해

 

보여도 속으로는 참으로 내성적이고 착한 아입니더.' ..

 

사실 이 아이는 우리반에서도 손가락안에 드는 개구쟁이였다.

 

'어머니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학급에서 그 친구의 이런 저런일을

 

봤을때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한다던지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는

 

아닙니다. 저도 쭉 보고 있고 관찰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개학후 아이들과 만나보고 해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감사합

 

니다.' 어머니께선 당연히 걱정에 마음이 불편하셨던 것이다.

 

개학을 했고 난 사실 참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떻게 해야 이놈들이 서로 상처없이 해결을 잘 볼까...

 

우선 피해를 받았다는 아이부터 만나 얘기를 했다. 일의 자초지종..

 

그 상황에 대한 설명..그리고 어땠는지..

 

역시나 들어보니 그리 큰 문제는 아니였다. 사소한 오해의 시작이었

 

다. 얘기를 다 듣고 말했다. '알겠다. 일이 그렇게 된 것이었구나.

 

많이 무서웠겠구나.' '아닙니더.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그래.그래도 개학하고 친구들 보고도 잘 참았다. 선생님이 다른

 

친구들 말도 들어보고 다시 얘기하자. 그럼 되겠지?' '네.'

 

하루가 지났고 소위 말하는 가해 학생들과 한명씩 대화를 했다.

 

말을 들어보니 역시 서로의 오해가 있었고 이미 이 친구들도 지난

 

일에 대한 이해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아직 서로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그때처럼 '욱'하는

 

마음은 사그라지고 없는 상태였다. 난 우선 안도했고 각자의 아이들

 

에게 참으로 잘 참았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으면

 

선생님과 함께 해결해 보자는 말도 했다.

 

-----

난 아이들과의 공동생활에 대해 많은 비밀을 두지 않는다. 해서

 

오늘 종례시간에 이번일에 대한 경과와 해결된 부분에 대해 반아이

 

들과 공유했다. '이런이런 일이 있었고 지금도 누구랑 누구누구가

 

사이가 좋치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여러분들도 느낄 것입니다.

 

사실 나랑 잘맞는 친구도 있고 잘 맞지 않는 친구도 있습니다.

 

억지로 모두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친하지 않다고

 

해서 주먹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세 친구들은 지금 당장 친해질려고 하는 것보다는 지금은

 

우선 그냥 서로 지내다가 친해질 기회가 분명히 올 것입니다.

 

그 때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회가 바로 우리반 등산입니다. 그 힘든 등산을 같이 다녀오면

 

서로 친해질수 있을 것입니다. 이 친구들은 등산에 꼭! 같이 가길

 

선생님은 원합니다.' '네~!!!!'

 

우리반은 매년 봄방학 즈음에 새벽에 마산의 명산 무학산을 오른다.

 

그리곤 정상에서 갔다가 다같이 내려와서 산밑의 돼지국밥집에

 

가서 단체로 국밥을 먹는다. 이 활동을 시작한지 올해로 3번째다.

 

-----

 

지금의 난 ..

 

어제보단 훨씬 자유로와졌다. 나만의 착각인지는 몰라도 종례를

 

하고 집에가는 이 세놈의 얼굴을 각자 봤다. 밝아 보였기 때문이다.

 

이제 겨우 교직경력 5년차인 내가 어찌 학급운영에 통달할 수

 

있겠는가..라고 생각한다. 나는 단지..아이들이 자신의 얘기를

 

솔직하게 할수 있는 담임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되고 싶다.

 

정들었던 1학년 10반도 2주 후면 헤어진다. 상당히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반면 또 새로이 맞을 반 아이들을 생각하면 설레기도 한다.

 

10번의 후회 앞에서도 한번의 아이들의 미소를 보며 힘을 얻는다.

 

교사는 참으로 바보같은 사람들이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속고도

 

또 믿으니 말이다.

 

매일 뜨는 해가 새로이 보이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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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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