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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김해 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열린 제 54회 경남중등학생학예발표회 단체공연 "제 2회 놀자! 즐기자! 함께하자! 학교예술교육"에 경남꿈키움중학교가 참여했습니다. 순위를 메기는 대회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꿈중에는 방과 후 수업 오케스트라반이 있습니다. 지휘를 맡으신 김명숙 음악샘께서 "아이들이 큰 무대에 서 보는 것도 훌륭한 경험입니다. 우리는 최고의 무대가 아니라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무대에 올라가고 싶습니다."는 포부로 아이들과 함께 연습했습니다.


사실 준비기간동안 아이들도, 샘들도 수고가 많았습니다. 쉬는시간, 식사 후 자유시간, 오후 자유시간에 오케스트라반은 쉬지도 못하고 계속 연습을 했기 때문입니다. 힘들다고 투정부리는 아이들도 있었고 오케스트라 준비에 다른 활동이 힘들다며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수고하고 노력했던 분들은, 발표회를 준비하는 당사자들이었습니다.

힘들지만 서로 다독거려가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악기를 몰라) 함께 할 순 없었지만 나머지 샘들도 마음으로 나마 응원했습니다.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

아이들을 다독이시며 때론 엄하게 하시며 완성도를 위해 열심히 애쓰신 명숙샘.^^

드디어 공연 발표회날이 되었고 연주하는 학생들 외에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꿈중 친구들, 부모님들도 많이 가셨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큰 박수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공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서 연주한 아이들 모두를 위해 꽃 다발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내 아이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모두 챙겨주시는 부모님의 정성과 사랑에 저도 울컥했습니다.


사실 저는 집의 아이들 돌보느라 행사장에 가보지 못했습니다.ㅠㅠ.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학부모 밴드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사진들과 영상을 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월요일 학교 와서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괜찮았어? 힘들지 않았어? 연습할 때 힘들다고 했잖아."


"생각보다 처음에는 긴장되었어요. 하지만 우리학교 차례가 되고 친구들과 부모님들의 환호성과 마치고 나서 큰 박수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았어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봤습니다.


음악샘은 어찌나 수고하셨던지 목도 쉬시고, 몸살도 나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표정은 밝았습니다.^^


방과후 수업으로 평소 연습한 오케스트라반이 실제 많은 사람 앞에서 연주한 것은 아이들에게도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음악샘의 말씀이 다시 떠오릅니다.


"우리 아이들 현재 수준이 사실 다른 분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일 정도는 안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무대에 서보는 경험은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 저도 압니다. 하지만 준비 할 때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무대에서 내려올 때 후회되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사히 무대에 서서 준비한 것을 제대로만 하고 와도 저는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덧붙이자면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은 개인의 음악적 성장도 있지만 모두에 대한 배려와 협동이 있어야만 완성되는 음악활동입니다. 따라서 학교 음악교육활동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 그만큼 고생했지만 무대에서의 모습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명숙샘이 실제 하신 말씀에 제가 살을 좀 붙였습니다.^^


저도 완벽한 무대가 아니라 그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학생들이 놀고 싶을 때 못놀고 친구들 놀 때 악기를 잡고 쓴 소리 들어가며 연습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해냈습니다. 이 날 받은 큰 박수와 따뜻한 부모님들의 격려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느낌을 전해줬을 것입니다.


사회에서 하기 힘든 경험을 학교 생활 중에 해보는 것은 고마운 일입니다. 1등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받는 자리만 해도 고마운 일입니다.


경남꿈중에는 오케스트라반이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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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가 되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선생님들에게 새학기는 매년 맞이하는 반복되는 행사입니다.(신규선생님말고요.^^) 하지만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새학기는 말그대로 희망과 걱정, 기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딱히 좋기만한 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일반학교에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아니, 경남꿈키움중학교에 오기전에는 일반학교에 쭈~~욱 근무했었습니다. 일반학교에 근무하며 입학식, 개학식에 가장 마음 아팠던 것은,


1학년 아이들이 어색한 단정한 머리로, 어색한 교복을 입고, 중학교라는,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곳에, 긴장하며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교는 이 아이들을 마음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식이 끝나면 바로 수업을 시작해버립니다.(지금은 어떻는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선생님들에게도 입학식은 단지 행사일 뿐이지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는 공식적인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3월달, 학기 초에 아이들을 잡아야 된다. 그래야 1년이 편하다.' 수도 없이 들어왔던 말입니다.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첫 만남에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줘야 한다. 첫 만남에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1년이 재미있다.'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입학식을 하기도 전에! 2월달에 새내기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재학생 학부모님들과 선배 언니, 오빠들을 만납니다. 입학식을 하기도 전에 말이죠. 


잠시 소개를 드리자면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학부모님들의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부모님들도 이 부분을 동의하십니다. 해서 진주, 창원, 김해, 세 지역에 학부모 지역 모임이 있습니다. 각 지역에는 대표분이 계시고 학부모님들의 준비와 노력으로 2월달에 지역모임으로 '신입생 환영회'를 개최합니다. 


참석자는 재학생 부모님들과 학생, 그리고 신입생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입니다. 왜 만나냐구요? 학교에 대해 궁금해하시고 걱정하시는 신입생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학교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선배들과 친해지는 자리를 가지는 것입니다. 특별하지 않나요?^^

지난 2월 3일, 토요일, 저녁 6시, 장유에서 김해 지역 신입생 환영 모임이 있었습니다. 김해지역 대표 어머님께서 괜찮으면 와 주시면 좋겠다는! 전화가 있었습니다. 어찌 안 갈수가 있습니까? 바쁜 일이 있었지만 참석했습니다. 사실 저도 새내기 아이들이 보고 싶었고, 부모님들을 뵙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첫만남은 중요합니다. 교사라는 권위적인 모습이 아니라 함께 하는 팀이라는 마음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한분 한분 인사하셨습니다.

저는 일부러 신입생 테이블에 앉아 아이들과 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긴장을 풀어주고 싶었고, 학교의 상황에 대해 최대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김해지역에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함안 여항산에서 창원지역 신입생 환영 모임이 있었습니다. 창원지역은 특별하게 1박 2일이었습니다.

'참 대단한 곳이야.' 

저도 마산 살지만, 창원지역 부모님들은 좀 이상합니다. 마 화끈하고 할말 다 하고, 적극적이고! 뒤끌 작렬이고..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

백마디 말보다 사진으로 보여드리지요.

도착했더니 이렇게 놀고 있었습니다. 아 진짜,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분이 계신 줄 알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창원지역 부모님들께서 다 준비하셔서 상품을 걸고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몸으로 부딪끼며 노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열심히 논 덕에, 일찍 자버리지요. 아이들이 자면 어른들의 본 게임이 시작됩니다. 


아마도 창원지역 부모님들은 2차를 위한 큰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몸으로 노는 게임을 빡시게 진행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표정들이 밝습니다.^^

1박하시고 다음 날 단체 사진 컷입니다.^^ 참 재미납니다.


마지막으로 2월 10일(토요일) 오후 2시, 진주 혁신도시에서 진주지역 신입생 환영회가 있었습니다. 

'엥? 오후 2시에? 그것도 카페에서?'

제 경험상 진주지역이 가장 럭셔리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도착하니 각자 인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재학생들과 재학생 부모님들께서 먼저 인사를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학교 생활에 대해 말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신입생 아이들과 부모님들께선 궁금하신 것들을 물어보고 답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 저는 옆의 아이들과 BTS와 엑소 중에 누가 더 좋은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었습니다. 해서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상당히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진주 모임에서는 제가 짧은 강의(?), 강의라 하기엔 좀 그렇고, 아무튼 부모님들에게 감히 조언을 드렸습니다. 

'학교에 대해 큰 기대 마시라, 학교는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니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 주시라, 집에서도 안되는 것 학교에서 다 해주기를 바라지 마시라, 밴드에 글이 올라오면 댓글 좀 남겨 주시라. 대표로 일하시는 분들에게 협조 잘 해주시라. 내 아이 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봐 주시라. 평소 학교에 관심 없으시다가 내 자식 일이 생겨서 학교에 오시는 분을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 등, 감히 용기내어 속에 있는 말들을 꺼냈습니다. 솔직히 욕들을 각오하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부모님들께서 솔직히 말해 줘서 고맙다며, 속 시원하다며, 오히려 좋아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ㅠㅠ. 이런 감동이...


음...이번 글은 어찌 보면 경남꿈키움중학교 자랑 같이 읽힐 수도 있는데요. 자랑하러 쓴 글은 아닙니다. 다만, 최소한 신입생 환영회를 부모님들께서 자체적으로 준비하시고 매년 치뤄내시는 것이 저는 너무너무너무너무 대단해 보여 소개드리고 싶어 쓰는 글입니다. 신입생 환영회를 통해 아이들의 긴장감과 부모님들의 걱정이 덜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행사가 꿈중 학부모님들이 특별해서, 잘 살아서, 시간이 많아서, 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제 본심입니다.


공동체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 아이가 속한 단체가 행복해야 합니다. 단체는 우울한데 내 아이만 잘 자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큰 욕심입니다.


꿈중은 시끄럽습니다. 한 해도 조용히 지나가는 날이 없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 상처주고 다투고, 미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서로 다투기에 화해할 수 있고, 졸업할 때 미운 정이 들어 눈물을 쏟기도 합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최소한 부모님들이 학교에 무관심하다면 골치아픈 일에 발을 담궈 샘들과 싸우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교사와 싸운다는 것은 사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아이가 학교에 인질(?)로 잡혀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학교 측의 잘못이 있을 때, 내 아이의 불이익을 걱정해서 조용히 넘어간다면 그 잘못은 되풀이 될 수 있고 다른 모든 아이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해서 부모님들의 문제제기는 분명히 필요합니다. 


다만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입니다.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했습니다. 교사도, 부모님도 인간인지라, 의견 충돌이 있다 보면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여기에 재밌는 일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화해하고 즐겁게 지내는 데 어른들이 감정 상해서 등 돌리는 경우를 봤습니다. 이건 뭐, 아이들에게 화해하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 생기는 것입니다.ㅋㅋㅋ 어른이라고 해서 아이들보다 모든 판단과 행동이 옳은 것 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싸우든 어떻든, 기본적으로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이와 부모님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래포(친밀감)가 형성된 관계면 사실 욕해도 문제가 안될 수 있습니다. 


말이 길어지네요. 결론은!!!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신입생 환영회를 하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덧붙여 자랑을 하나 더 하자면 꿈중은 아이들만 다니며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부모님들도 같이 공부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서 학부모회에서 자체적으로 매년 2월달, 1박 2일로 학부모 전체 연수를 실시합니다. 


프로그램도 알찹니다. 올해는 학교 교육과정 설명과 대안교육에 대한 강의, 학부모를 위한 아이들의 성이야기, 레크레이션, 등 내용도 풍요롭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학부모님들이 준비하시고 학교는 장소를 제공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변하더라도 부모님들이 제자리시면 아이들은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학교는 아이들만 다니는 곳이 아니라 성장하는 아이들에 맞춰 부모님들도 다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신입생 환영회,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학교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위해선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꿈중이 잘 된다면 5할 이상은 부모님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반대로 꿈중이 안된다고 해도 5할 이상은 부모님들 때문입니다.ㅋㅋㅋㅋㅋ


이 글은 아마 꿈중 학부모님들께서도 거의 보실 것입니다. 거짓을 쓸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저는 경남꿈키움중학교를 좋아합니다. 이런 시스템의 학교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대안학교라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학교의 민주화를 바라는 분들이 있으면 어떤 학교에서든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꿈중에 가면 이런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험한 길이지만 여럿이 함께, 즐겁게 가고 있습니다.^^ 꿈중의 성장을 함께 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벌써부터 개학이 기다려집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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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찐드기 2018.02.15 15: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옛날 이름은 진산국민학학교
    좋은선생님과 좋은학부모들이
    있는 경남꿈키움학교 학생들
    건강한 자람 되셰요

  2. 2018.02.16 11: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산 청보리 2018.02.16 12: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이용훈교장샘. 잘 지내시지요?^^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자존감 강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꿈중은 아직 성장 중입니다. 완벽한 학교는 아니지만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지난 1월 31일, 경남교통방송(TBN) PD님과 함께 김해 신어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을 방문했습니다. 스쿨존이 위험하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좀 먼곳에(스쿨존이 아닌 곳에) 주차를 하고 학교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학교입니다. 눈 앞에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도 있습니다. 바닥에는 '학교앞'으로 추정되는 글씨가 벗겨져 있습니다. 관리가 안된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더 이상한 것은 바닥 실선입니다. 붉은 화살표를 보시면 흰색 실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흰색 실선은 주정차 가능이라는 뜻입니다.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정차를 하면 안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주정차가 가능하다는 친절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양쪽으로 인도도 없습니다. 아이들을 포함한 보행자들은 주차된 차들 사이로, 주행하는 차들을 비끼며 걸어다녀야 합니다. 어쩌구니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주차관련 바닥실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즉 그림에 보시다시피 흰색 실선은 주정차가 가능합니다. 어찌 어린이 보호구역인데 바닥에 흰색 실선이 그어질 수 있습니까? 법이 잘 되어 있으면 뭐합니까? 지키지도 않는데요. 안타깝습니다. 덧붙여 주정차 금지 구역을 첨부합니다.

도로교통법 제 32조에 의하면 주정차 금지장소는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로부터 5m 이내인 곳

- 안전지대 사방으로부터 각각 10m 이내인 곳

- 버스정류장 기둥, 판, 선으로부터 10m 이내인 곳

- 건널목의 가장자리, 횡단보도로부터 10m 이내인 곳

- 황색 실선이 표시된 곳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어린이 보호구역도 주정차 금지장소입니다. 그런데도 신어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은 바닥이 흰 실선이라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바닥에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 추정되는 글씨가 벗겨져 있습니다. 흰색 실선은 여전합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이 신어초등학교 입니다. 우선 위쪽 화살표를 보시면 제한속도가 60km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길은 평지로 보이나 학교 교문쪽 길은 내리막길입니다. 60km는 솔직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신호등에는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것입니다. 허나 이것도 학부모님들의 계속된 노력으로 설치된 것이라고 합니다. 

신어초등학교 교문으로 가는 길은 4거리입니다.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학교가 있습니다.

오른쪽 길로 내려가면 학교입니다. 보시다시피 내리막길입니다. 최소한 과속방지턱이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내리막길에 있는 횡단보도이니 험프식 횡단보도로 조성되어야 합니다.

학교 앞 길입니다. 중앙선 부분에 탄력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근데 중간 부분에 탄력봉이 없습니다. 이 곳으로 다양한 차량들이 불법 U턴을 한다고 합니다. 왜 저곳만 탄력봉이 없는 지 의문입니다. 문제는 불법 U턴만이 아니었습니다.

무단횡단하는 어른들,

헐...저희가 잠시 서 있는 동안에도 많은 분들이 무단횡단을 하셨습니다. 게다가 초등학교 바로 옆에서 말입니다. 대체 아이들 앞에서 왜 이러시는 걸까요?ㅠㅜ

학교 후문입니다. 주로 차량들이 다니는 길 같았습니다. 화살표 두개가 있습니다. 즉 위에서 우회전 하는 차량도 이 길로 들어오고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도 이 길로 들어옵니다. 반대로 학교 쪽에서 나오는 차량들도 있습니다. 횡단보도가 있기에 아이들은 네모칸 지역에 서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한 학부모님께서 이곳에서 아이들 하교 지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왜 서 계시지?'라고 생각했지만 곧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길은 인도 자체가 이미 너무 위험했습니다.

아이들이 서 있어도 차들은 우회전, 직전을 하며 이 길로 들어왔습니다. 혹시나 운전자가 아이들을 못 보는 상황이나, 아이들이 차를 못 보게 되면 심각하게 위험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다시한번 제안합니다. 학교 바로 앞에 있는 이 횡단보도는 험프식 횡단보도로 개선해 주십시오. 신어초등학교 아이들이 위험합니다.

학교 뒷길입니다.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차가 다니지 않는 길은 아이들에게는, 지역주민들께는, 보행자에게는 실로 안전하고 쾌적한 길입니다.

헐, 저 차들은 대체 어떻게 주차한 것일까요? 인도 아닙니까? 사람들이 마음놓고 편안하게 다녀야 하는 길 아닙니까? 차를 저곳에 주차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참 속상했습니다.


음...제보를 하신 학부모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이 길이 너무 위험한 것을 알기에 매일 나와 아이들 하교 지도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위험한 것을 알기에 김해시청에 민원을 계속 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해시청에서는 현장에 나오신 적이 없다고 합니다. 창원 완월초등학교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완월초 스쿨존도 너무 위험하여 학부모님들이 창원시에 계속 민원을 내고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그랬더니 창원시와 경찰청의 관계자분들이 직접 나오셔서 현장답사를 하고 아이들 개학날짜에 맞춰서 시설 개선을 약속했고 실제로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김해시는 참 좋은 도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해지역 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해 본 결과,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둔감한 지역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인구 유입에 방심(?)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학교보내는 것이 왜 이리도 힘듭니까?


오늘도, 내일도 마음 졸이며 아이들을 학교 보내는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지자체에서 책임감 가지고 나서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의 안전은 기본 가치가 되어야 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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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 김해에 위치한 금산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금산초등학교는 7학급, 139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진영에 위치한 학교였는데요. 학교 도착하자마자 든 첫 생각은, '방치'였습니다.

학교 교문에서 왼편으로 가는 인도입니다. 보행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관리가 안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차량의 통행량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인도의 폭도 넓지 않았습니다.

인도는 학교 앞까지 였고 그 후부턴 인도가 없습니다.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왼편으로 가면 아파트가 있습니다. 아파트로 가는 길에는 인도가 있으나 직전길에는 인도가 없습니다.

학교 교문 앞입니다. 험프식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으나 충분한 높이가 아닙니다. 육교쪽 신호에 맞추기 위해 대부분의 차량들은 이 곳에서 횡단보도를 점령한 채로 기다립니다. 아이들은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는 것 자체가 불가능 했습니다.

큰 차량들이 쉴새 없이, 신호에 통과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다녔습니다.

사고가 난 흔적입니다. 사고가 난 지 시간이 꽤 흘렀다고 하지만 이렇게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인도에 설치된 안전펜스도 아닙니다. 차도위에 펜스만 박혀있는 형태였습니다.

신호등은 있으나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습니다. 바닥 표시도 희미해져 횡단보도인지 한번에 확인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창원쪽에서 오는 큰 차량들이 학교 앞으로 우회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차도가 좁아 큰 차들이 한번에 우회하지 못했습니다. 큰 차가 우회할 경우 학교 앞 차량들이 후진을 해야만 합니다. 

학교 앞 육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왼쪽 길에 학교가 있습니다. 대로에서 학교 앞 쪽으로 오는 차량들은 우회전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길의 꺾인 각도차가 커서 차가 한번에 우회하지 못했습니다. 해서 상식적으로는 '3'차선 에서 차들이 우회를 해야 하지만 큰 차량의 경우 '2'차선 우회를 합니다. 이 때, 2차선과 3차선의 차들에 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2차선에서 우회전 할때, 각도가 안 나오기에 '4'번 길에 있는 차량들이 뒤로 후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대로는 학교가 바로 옆에 있지만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표시가 없었으며, 차량의 속도들이 아주 빨랐습니다. 적어도 70 이상은 되어 보였습니다. 여러모로 위험한 환경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정문으로 다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사진에 있는 좁은 문으로 다닌다고 합니다.

학교 바로 옆, 대로에 설치된 육교입니다. 한마디로 엉망이었습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될 예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바닥 표시는 학교 앞 도로에 있었지만 이 마저 오래되어 색이 바랜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정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정 후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가로등입니까? 이렇게 녹슬어서 방치된 시설물도 처음 봤습니다. 솔직히 금산초등학교가 김해에서도 외곽이라서 그런지 방치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김해시가 그럴 리는 없겠지만 학생수가 많은 도심의 학교들은 잘 챙기고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외곽의 학교는 소홀한 것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100명의 아이들 안전은 중요하고 10명의 아이들 안전은 소홀하다? 그럴리가 없습니다.


금산초등학교 스쿨존은 정말 열악했습니다. 기본적인 안전시설도 미비했지만 사고 현장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점, 표시가 오래되어 낡았지만 개선되지 않는 점, 도로 시스템 자체가 근본적인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 학교 바로 옆 대로는 육교만 있었지 아주 위험한 도로라는 점,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표시가 충분히 안내되고 있지 않다는 점, 등, 한마디로 아이들의 안전이 배려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제발, 아이들의 안전을 배려해 주십시오.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밝게 자라는 것, 그 이상의 가치가 대체 무엇입니까? 적폐청산이라는 말을 누구든 합니다. 어린이들을 배려하지 않는 사회분위기 자체가 이미 적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지인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선거권이 없는 어린이와 선거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제일 불쌍해, 정치인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잖아."


약자가 배려받는 정도가 그 사회의 성숙도라고 했습니다. 정치인들의 당선을 위한 민주주의가 아닌, 약자들을 배려할 수 있는 민주주의가 꽃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 학교, 대안학교를 우리 마을에 짓지 마라고 시위하는 사회가 아닌, 우리 마을에 짓자! 우리가 어떻게 도와주면 되는데? 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돈만 쫓고, 돈만 추구하는 어른들의 삶은, 아이들에게 그 어떤 모범도 보이지 못합니다. 교육은 말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이 사는 모습, 그것이 최고의 교육입니다.


어른들의 사회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사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배려하지 않는 어른들이 후에 노인들이 되었을 때, 그 아이들이 자라 노인들을 배려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더라도 요구할 자격이 없습니다.


제발, 아이들을,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사회가 되게 노력합시다.


김해시의 관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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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일, 김해 능동초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능동초는 위험하다고 민원이 많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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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에 공원이 있더군요.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이 길도 분명히 등하굣길에는 차들이 많이 몰릴텐데, 걱정이 됩니다.

신호등이 없습니다. 

학교 바로 옆쪽입니다. 이 길로 많은 아이들이 등하교를 합니다. 불법주정차로 아이들이 차도로 다닌다고 합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아이들이 다닌다고 합니다. 반대편에 인도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가 너무 부실합니다. 보통 학교측면에 인도가 확보되어 있는 데 이곳은 좀 특별했습니다. 음밀히 말하면 안전 통학로가 확보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래 사진 3장은 인근 능동중학교 학생들의 등교 모습을 페친이신 배X권 님께서 직접 찍어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인도가 있다고 하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에게 인도로 다녀라!! 라고 탓만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쾌적하게 다닐 수 있는 안전한 인도가 필요합니다. 

중학생들이 등교할 때에는 직접 걸어다니는 아이들이 많아서 저 정도지만 초등학생들은 부모님들께서 태워 주시는 아이들이 많기에 차량도 많고 더 위험합니다.

과속방지턱도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직선도로입니다. 직선도로는 차들이 과속하기 좋은 곳입니다. 과속감지카메라나 과속방지턱 등 최소한 과속을 방지하는 시설물이 필요합니다.

인도가 없습니다. 제가 대충 봐도 화살표 공간에 인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학교 측면에는 인도확보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런 길이 아이들 통학로면 얼마나 좋을까요?

학교 교문입니다. 차량진출입로 같습니다. 이곳으로 아이들도 다닌다면 최소한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어야 합니다. 학교안 교통사고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들이 들어오는 길이라면 최소한의 공간을 제외하고는 탄력봉이나 볼라드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이곳에 차량들이 인도를 점유하고 들어올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보행자를 배려하는 시설물이 필요합니다.

횡단보도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그리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이 곳은 학교에서 약간 거리가 있어서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이런 곳에는 신호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횡단보도 위의 차량...김해시는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 단속을 얼마나 자주 하는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곳에도 신호등이 없습니다. 인도는 있지만 차도와 높이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인도에 아이들이 서있다고 해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차량들이 인도를 침범하지 못하게 붉은 표시 안에 볼라드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인도도 평평하지 않습니다. 볼록합니다. 인도의 형태이지만 안전한 인도가 아닙니다.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니기 힘든 길입니다. 시설물은 모든 이들이 사용가능한 형태여야 합니다.

인도가 없습니다.

학교에서 왼쪽으로 내려와 보면 건물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비전문가인 제가 봐도 안전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노출된 곳입니다.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기에 안전시설이 필요합니다. 밤에는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해시의 꼼꼼한 단속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른편이 학교입니다. 아이들은 차도로 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가 있지만 관리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살표 공간은 왜 저리 넓은 지, 이곳을 활용하면 안되는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법적으로 스쿨존 내 주정차는 불법입니다. 하지만 능동초 근처에 '어린이 보호구역내 불법주정차 강력 단속'등의 안내문은 보지 못했습니다. 운전자들은 스쿨존에 주정차를 하면 안되는지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해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단속이 아쉽습니다.

인도지만 인도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지 의문입니다.

파손된 인도

학교 뒷편으로 가면 넓은 차도가 있습니다. 이 곳은 인도확보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곳 횡단보도는 왕복 4차선이라 길이가 긴 편입니다. 하지만 이 곳에도 신호등이 없습니다.

최소한 횡단보도라도 험프식으로 조성하여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 길은 직선 길이라 차들이 과속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과속을 적극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설물이 필요합니다. 능동고도 붙어 있는 데 아이들이 다닐 만한 횡단보도인데 신호등이 없다는 것은 큰 흠입니다.

과속방지턱도 부족해 보입니다. 저 위쪽에 신호등이 한 군데 있습니다.


능동초 어린이 보호구역 총평을 하자면 우선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구색은 갖췄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다니는 길에 대한 꼼꼼한 배려는 부족해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에 예산이 부족하다는 현실..인정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스쿨존에서 많은 아이들이 다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아이들의 안전을 도외시하는 행정에 대해 분노가 솟구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김해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날 김해의 여러 스쿨존을 돌아본 결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최소한 초등학교 근처에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주정차 강력 단속'이라는 플랜카드를 보지 못했습니다. 김해시가 덩치가 크고 바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 바쁨에 아이들 안전에 대한 것이 빠져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이 날 하선영 도의원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계셨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셨습니다. 이런 정치인이 있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었습니다.


시설물을 제대로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운전자들의 기본 마인드입니다. 


제발 스쿨존, 생활도로에서는 서행해 주시고(스쿨존 30km), 아이들과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불법주정차를 하지 맙시다. 유료주차장이 있다면 주차장에 차를 대어야 합니다. 왜 주정차가 무료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차는 주차장에 대고 마음 편히 일을 보시고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동참해 주십시오.


아이들은 안전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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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향이랑 2017.06.29 09: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해 화정초도 마찮가지예요 ㅠㅠ

김해 대청초등학교에서 어린이보호구역 안내표지판 미흡과 도색이 미비하다는 민원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대청초등학교는 2005년 개교한 학교로서 40학급 1,000여명의 학생이 다니는 비교적 큰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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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착해서 어린이 보호구역을 걸으면서 둘러보았습니다. 대청초등학교는 대청중학교와 대청고등학교와 인접해 있습니다. 사실상 어린이 보호구역에 많은 학생들이 다니는 길이었습니다. 위 사진에 보시다시피 인도가 넓고 쾌적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청초등학교는 벽이 따로 없고 언덕으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마침 하교 하는 아이들이 언덕을 걸어오는데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자연과 가까이서 생활하는 아이들.^^ 

안전펜스도 설치가 잘 되어 있습니다. 대청초등학교 앞부분부터 대청중학교까지 펜스가 계속 설치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대청중학교 앞쪽에서는 펜스가 없었으나 코너 부분에는 다시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같았습니다.

펜스가 끝나면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길 건너편에 어린이 보호구역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대청중학교 옆길입니다. 펜스는 없지만 인도는 넓게 확보가 잘 되어있습니다.

학교 바로 뒤에 대청천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하천 양 옆으로 걷는 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생태하천으로 보여지고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대청고등학교 뒷 부분에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생활도로구역>이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이 지역에는 보행자들을 배려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공사중이었습니다.

대청중학교 뒷부분에도 공사중인 듯 했습니다. 접근이 쉬워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보였습니다.

대청초등학교 후문으로 보입니다. 개방되었는지는 확인치 못했습니다.

대청초등학교 측면 길입니다. 차들이 들어오지 못하는 길입니다. 시원하고 안전한 길이었습니다.

대청중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귀가하고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이 있었습니다.

대로가 있었고 <잔여시간표시기>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아이들은 안전하게 건너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쪽 바닥에 <학교앞 천천히>라는 표시가 선명하게 적혀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도 크게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도 삼삼오오 하교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장난치며 달리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인도확보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대청초등학교 스쿨존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민원이 있어 방문했으나 제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민원사항이 문제가 될 만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로드뷰>

위 사진은 대청고등학교 앞 횡단보도입니다. 이곳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대로가 상당히 넓은데 신호등이 없다는 것은 심히 위험해 보입니다. 신호등 설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대청초등학교 스쿨존에는 불법주정차를 할 이유도 없었고 실제로 불법주정차량도 없었습니다. 저희들이 방문했을 당시에는 학교에 행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앞에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었지만 항상 있는 상황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시설이 깔끔했고 안전했습니다. 


김해에 방문했던 계동초와 대청초는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구심쪽으로 가면 미흡한 학교, 위험한 학교도 여럿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해쪽 스쿨존도 꾸준히 조사해 볼 생각입니다. 아이들을, 보행자들을 배려한 여러 시설들은 이 동네 분들은 쾌적한 환경에 살고 있다는 부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의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을 위한 노력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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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수지주 2017.06.15 10: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쿨존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 분이 계신줄 몰랐네요 제 아이가 다니는 곳은 수원에 있는 남창초 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이 주정차 방지를 위한 큰 화분이 인도에 올라와 있다는 것이지요 심지어 주정차 방지가 아닌 적재물보호를 위해 인도 안쪽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또 공방과 상점에서 내어놓은 빈 탁자들 입간판들이 즐비합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히 무엇이 문제 인지를 모른겠네요.그냥 단순히 아이들이 등교할때 인도가 아닌 차도로 내려가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네요

  2. 마산 청보리 2017.06.15 11: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반갑습니다. 님의 글만 읽었을 때도 주정차 방지를 위한 화분이 차도에 있어야지 인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관련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보장해달라는 취지로 말이지요. 요즘은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민원을 제기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11일, 토요일 가족들과 외출을 했습니다. 이번 행선지 결정에는 올해 아이들이 눈을 한 번도 보지 못했기에 지역에 눈썰매장을 가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경남은 실제로 눈을 보기 거의 어렵습니다. 40평생 살아오면서 쌓이는 눈을 본 적이 4번도 채 되지 않습니다. 눈싸움이란 상상도 하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의 발달로 인공눈이라도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길래 김해가야테마파크에 갔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넓더군요.

전망이 좋습니다.

입구 우측데 카라반이 아주 많더군요. 날만 따뜻하면 이 곳에서 1박을 하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이날 날이 좀 추웠습니다. 날만 더 따뜻했으면 정말 신나게 놀았을 듯.

입구에 곰돌이들이 반겨주었습니다.

이용요금입니다. 현장구매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추천합니다. 저는 G마켓에서 구입했는데 당일 사용이 가능합니다. 온라인은 거의 30~4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공연 시간 참고.

안에 식당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만 예상대로 상당히 비쌉니다. 하지만 테마파크 곳곳에 가족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먹거리를 미리 싸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누워있는 곰돌이랑 사진도 찍고요.

가야무사 어드벤처! 이 안에 놀이터와 눈썰매장이 있습니다.

놀이터 입구입니다. 아주 넓고 놀이터도 활동 위주의, 안전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반 나절, 충분히 놀 수 있겠더군요.

다양한 놀이시설들.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정신없이 놀더군요.

입구에 있는 작은 놀이시설입니다. 기대할 바는 못됩니다. 

눈썰매장입니다. 생각보다 짧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타보니 재밌더군요. 왼편에 천막 쳐진 곳이 유아용(?) 오른편이 어린이&청소년용 쯤 됩니다. 경사가 낮아 시시해 보였지만 막상 올라가서 타니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살짝, 겁도 났다는..^^;;  1인용 썰매로부터 2인용 둥그란 썰매가 준비되어 있고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서 계셔서 든든합니다.

눈썰매는 5시 30분인가? 까지 입니다. 저희는 시간을 모르고 가서 조금 밖에 못탔어요. 하지만 빅 팁!! 저녁이 되면 조명이 화려하게 켜집니다. 저희도 출발하기 전 '김해가야테마파크'에 갈려면 저녁까지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충실히 이행했죠. 정말 어두워지니 더 이뻤습니다.

날만 춥지 않았으면 더 놀았을 듯.^^


'김해가야테마파크' 아주 좋았습니다. 가성비 짱!!^^


저희 아내도 흡족해 하더군요.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다음에 갈 땐, 미리 온라인 구매하고 식사꺼리를 단디 준비해서 갈려 합니다. 눈썰매가 아니더라도 놀 꺼리가 많습니다.


이제 곧 개학이네요. 학교 가기 전 아이들과 더 신나게 함께 놀 준비를 합니다.


이상! 


아빠는 아이들에게 놀아준다고 인심쓰는 척 하나 실제로는 아이들이 놀아준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는 한 아빠의 김해가야테마파크 이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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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가족들과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클레이아크란 흙과 건축의 상호관계적 협력을 의미하는 합성어입니다. 일반 미술관과는 작품이나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게다가 공간도 상당히 넓어 아이들과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치 않더군요.


실제로 도자관련 작품과 체험활동들이 흥미로웠습니다.


관람안내입니다.

카드 제휴 할인 혜택입니다.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미술관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급 흥미를 가진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작품 감상도 재미있었지만 키움 공간을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더군요.

다양한 박스들이 있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키즈카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친구와 금새 친해져서 다양한 블럭 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모자이크 타일 프로그램인 아트 키친을 체험했습니다. 도안을 선택하면 작은 도자기 타일을 붙여 작품을 완성하는 활동이었는데요. 집중해서 재미있게 잘하더군요.

바로 옆에는 김해분청도자관이 있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구경을 하진 못했지만 다음엔 꼭 한번 들리고 싶습니다.

인근 가게에 작은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원래 딸아이가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놈과 잠시 놀며 강아지에 대해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더군요. 어찌나 애처롭던지...

김해클레이아크 미술관은 한적하고 관리가 잘되고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도우미 분들이 계셔서 친절히 안내해 주시고, 키움 공간에도 도우미분께서 상주하시며 아이들 안전을 지도해 주시더군요. 


관람하는 동안 상당히 유쾌했습니다.


김해클레이아크 미술관은 평화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당한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공간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했습니다. 


마침 점심 밥때가 되어 인근 식당으로 가 국수를 먹었는데, 국수맛도 훌륭하더군요.^^


놀이공원을 가고, 동물원을 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만의 시간을 가지기에는 이만한 곳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 김해클레이아크 미술관을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도 사실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평화로움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미술관은 특별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른들을 위해서라도 미술관 방문을 추천합니다. 


뭔가를 감상하고 느껴보고 체험하는 것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남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358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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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토) 오전 10시 30분, 김해교육연대 숲정이님의 초청으로 다녀왔습니다.

김해지역의 경우 2014년 김해지역 22개 초등학교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더욱 확대하여 56개 학교를 조사하려고 준비중이었습니다. 이에 조사에 앞서 스쿨존 조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위해 저를 호출(?)하신 것 같았습니다.


이 날 오신 분들은 지역별로 대표를 맡으신 분들로서 제가 설명하는 내용을 지역으로 돌아가셔서 전달연수를 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김해지역은 김해교육연대가 잘 조직되어 있어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을 했고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셨습니다. 제가 전달한 바는 크게 3가지 입니다.


1. 스쿨존의 안전을 조사할 때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해야 합니다.


2. 현행 스쿨존은 인도 확보, 불법 주정차 등 아이들의 안전에는 상당히 미흡합니다.


3. 최고의 안전은 서행입니다. 하지만 큰 대로변을 끼고 있는 학교 스쿨존의 경우 제한속도가 70km에서 60km로 다양하며 일반 스쿨존에서도 30km는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행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쿨존 지역 과태료 2배 등 행정적인 절차가 있으나 실제로 단속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을 또 지적했습니다.


그렇다면 학부모님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우리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때, 학부모님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도 공유했습니다.


우선 학교에 끊임없는 시정 요구를 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지자체 장에게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야 합니다. 마산의 봉덕초등학교의 경우도 한 부모님의 끊임없는 민원과 노력으로 이번에 스쿨존 개선 약속을 해당 지역 국회위원으로 부터 받아내어 예산을 받아낸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관련글> 2015/02/24 -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이 위험하다!] - 봉덕초 스쿨존이 개선됩니다~!


쉬운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어른들의 노력은 꼭! 필요합니다.


김해지역의 스쿨존 개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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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아이 장난감과 옷가지가 있었습니다. 버리긴 아깝고 해서 SNS를 통해 지인들께 여쭈었습니다.


7월말에 이사갑니다. 해서 짐정리중입니다. 버리기 아까운 것이 있어서 무한 방출합니다. 필요하신 분 가져가시면 됩니다. 취급 품목으로는 우선 장난감이 있습니다. 주로 남아용 것이구요. 약간 상한 것도 있지만 유용합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이나, 기부원하시는 분 말씀 바랍니다.(아름다운 재단에 할려니 상한 것들이 있어서요.^^;;)


감사하게도 '김해 이주민의 집'에서 필요하다고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전 사실 '이주민의 집'이라는 곳에 대해 구체적으로 몰랐습니다. 소개해 주신 분의 말씀을 듣고 이해하게 되었죠. 그리고 그 곳의 아이들에게 장난감과 옷이 꼭 필요하겠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7월 5일) 오후 3시에 김해로 출발했습니다.


이 곳을 운영하고 계시는 수베디 목사님과 미리 통화를 했었습니다. 전 외국인이신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셨거든요. 1시간 정도 운전하여 도착했습니다.


▲ 김해 서상동에 위치한 곳이더군요. 전화번호 메모하세요.^^

▲ 제가 가져간 장난감과 옷 가지들입니다. 생각보다 많더군요.

▲ 사진을 찍어야 한다기에 정치인도 아닌데 사진을 찍어야 하냐고 웃으면서 여쭸습니다. 수베디 목사님께서 "후원을 받고 있다는 뜻으로 저희가 사진이 필요합니다."라고 웃으시며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좋은신 분이셨습니다. 사모님과 함께 찍었습니다.^^

▲ 아이들입니다. 이 지역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토요일에 오셔서 아이들과 노는 봉사활동을 하고 계셨습니다. 

너무들 이쁘죠.^^.

▲ 이 놈들이 새로운 얼굴이 보니 어색한 지 문을 닫더군요. 놓인 신발들이 정겹습니다.


김해지역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주민의 수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고 합니다. 특히 이 지역인 동상동과 서상동에 이주민들이 많이 거주한다고 합니다. 수베드 목사님께서는 몇 가지 부탁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곳의 아이들은 주로 이주민 자녀이거나 이민자 자녀들입니다. 이주민은 잠시 주소지를 변경하여 이주해 온 사람을 말하며 이민자는 국적을 취득하여 완전 시민이 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통틀어 다문화 가족으로 설명합니다. 


저희는 이런 문화가 바꿨으면 합니다. 물론 다문화 가족이라는 말의 뜻은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다문화 가족은 소외계층을 뜻하는 말로 쓰입니다. 즉 도와주어야 하고 가난하며 범죄의 가능성이 짙은, 특별한 계층이라는 뜻이 짙은 것 같습니다. 낙인효과가 있는 셈이지요. 


아이들은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부모의 고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다문화 가족이라는 낙인이 찍히어 자라게 됩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그 아인 엄연한 한국인입니다. 저도 한국에 귀화 한지 18년 정도 됩니다. 저도 한국사람입니다. 


이곳은 그나마 이주민들이 많아 차별이 덜하지만 차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학교에서 이주민 자녀와 한국 자녀간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럼 보고가 이렇게 올라갑니다. '폭력성향을 가진 다문화 가족 자녀가 싸움을 함.'.. 안타깝습니다. 


일반학생도(한국학생도) 폭력성향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지 이주민의 자녀라고 해서 더 문제시하고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말씀하셨습니다.


"저희가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노는 것은 한 가지 이유입니다. 주말에 부모님들이 일을 하러 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외롭습니다. 문제가 생길 수 도 있습니다. 저희들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을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편하게 노는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언제든 와서 쉬고 놀다가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적었습니다. 이젠 소문이 좀 나서 아이들이 많습니다. 주말학교 봉사자가 필요합니다. 특별한 일은 없습니다. 아이들과 놀기만 하면 됩니다."


말씀을 듣기만 해도 뭉클했습니다. 저희가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장난치며 정말 자기 집처럼 스스럼없이 뛰어 놀았습니다. 인사도 어찌나 잘하던지요. 따뜻했습니다. 마침 봉사를 하고 싶다며 대학생 한명이 찾아왔더라구요.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니 참 좋았습니다.


대화가 끝나고 구경한번 해 보라고 바로 옆에 있는 김해동상동 전통시장에 갔습니다.

▲ 나이스 월드 마트라고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 이곳에도 핸드폰 가게가 많더군요. 차도르를 입은 여성이 가게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게의 주인도 외국인이었고 이곳 거리의 절반은 외국인이었습니다. 정말 외국에 온 것 같았죠.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 모로코 레스토랑입니다.

▲ 인도네시아 마트입니다.



▲ 먹자 골목 같았는데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활기가 느껴지더군요.


 참 좋은 인연을 만나고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과 악수를 하며 말씀드렸습니다. 


"좋은 인연 감사합니다.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선생님 저희가 더 반갑습니다. 자주 뵙죠.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역의 가능성도 보였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우선 전통시장안으로 택시 등 차량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보행자들이 너무 위험했습니다. 이곳 상인들은 이곳에 주말만큼이라도 차량없는 골목으로 정해주면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공연도 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데 여건이 조성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름대로 이주민 상인회나 이주민 센터등에서 지자체와 만나가며 건설적인 대안 등을 제시해도 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아쉬워 하시더군요.


어차피 이곳은 인근에 신 시가지가 조성되며 쇠락의 길을 걸었던 곳입니다. 그 장소에 이주민들이 들어와 살며 또 다른 활력을 찾아가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외국의 음식과 문화가 자연스레 조성된 이 곳을 왜 특화하지 않을까? 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어렵지만 미소를 잃지 않으시는 분들이었습니다. 끝까지 희망을 품고 사시는 분들이었습니다. 도움 주실 분들은 주저말고 연락주십시오.


"김해 다사랑 교육센터 055 - 334 - 7940" 입니다. 아이들 물품이든 주말 학교 봉사든 함께 하시는 것만 해도 사랑입니다.


사랑은 나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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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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