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김밥'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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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09 함께 요리하며 싹트는 아빠와 딸 사랑.^^ (2)
  2. 2014.08.23 [맛집추천]국수가 땡기는 날? 이 집 입니다.^^ (7)
  3. 2014.01.25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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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이야기입니다. 딸아이는 오전에는 학교 돌봄교실에 갑니다. 1시쯤 귀가하여 점심을 먹고 잠시 쉬다가 1시 50분쯤에 태권도 학원에 갑니다. 요즘은 태극 2장을 배운다며 신나합니다. 태권도를 마치고 집에 오면 3시 15분 쯤 됩니다. 


저의 역할은 아침에 딸아이를 학교에 태워다 주는 것과 학교 마치고 집에 다시 태워오는 것, 그리고 점심밥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애엄마가 없으면 딸아이와 아빠는 둘만이 먹고 싶은 음식을 해 먹습니다. 엄마는 건강을 생각하느라 음식을 아무거나 쉽게 해 주지 않습니다. 꼭 채소를 먹으라고 하지요. 하지만 아빠만 있을 때는 딸아이는 먹고 싶은 것을 맘껏 말합니다.


"아빠, 참치밥 먹고 싶어."


참치밥은 참치 한캔에 적당량의 밥을 넣고 마요네즈로 비빈 밥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참치김밥속에 들어가는 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내는 기겁을 합니다. 해서 엄마가 있을 때는 우리는 참치밥을 먹지 못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없을 때는 가능하지요.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왠만한 요리를 다 할수 있기에(아이가 먹고싶어하는.^^;;) 먹고 싶은 것이 뭔지 말만 하라고 했습니다.


어느 날, 집에 식은 김밥이 있었습니다. 이 김밥은 아빠가 일이 있어 내서에 갔다가 사온 김밥이었습니다. 


"아빠가 김밥 계란말이 해줄까?"


"뭔데? 맛있어?"


"당연하지. 그럼 아빠 좀 도와줄래?"


"뭔데?"


"계란을 깨서 이쁘게 섞어줘, 그리고 그 곳에 김밥을 넣어서 계란옷을 듬뿍 입혀서 아빠한테 주면 돼. 그럼 아빠가 김밥을 맛있게 구울꺼야. 할 수 있겠어?"


"응!!"


딸아이는 조심조심 계란을 깹니다. 숟가락으로 찹찹찹!! 하며 계란을 풉니다. 그리고 조심스러운 젓가락질로 김밥에 계란옷을 입힙니다. 아빠는 옆에서 김밥을 받아 바로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우리의 호흡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5분도 안되는 사이 맛있는 김밥 계란말이가 완성했습니다.


"아빠, 먹어 봐도 돼?"


"당연하지, 우리 딸 먹으라고 한 건데, 뜨거우니 조심하고."


"네!"


후후~ 불며 조심스럽게 김밥 옆구리를 베어 먹습니다.


"우와! 아빠 최고!" 


아빠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척 드는 이쁜 딸.^^


간단한 요리지만 딸래미와 함께 하며 즐거웠던 요리입니다.


자식 입에 음식 들어가는 것 만큼 보기 좋은 것이 없습니다.


참! 엄마들이 왜 살이 찔 수 밖에 없는지 저는 알았습니다. 자식이 남긴 음식을, 엄마들은 배가 불러도 다 먹습니다. 엄마가 만든 음식이라 버리기 아깝고 음식 버리는 것 자체를 용납하기 힘든 까닭입니다. 어찌보면 자식들이 찔 살들이 엄마한테 간 건지도 모릅니다. 엄마는 살 조차도 자식사랑의 뜻이 있습니다. 저도 다시 살이 찔 것 같아 미리 변명을 해 둡니다. 아이들 방학 때 잘 먹는 건 아빠 같습니다. 


내일은 어떤 음식을 할 지,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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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체질이야기 2017.02.10 17: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따님과 사이가 정말 좋아보이세요~
    커서 아빠랑 결혼하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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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국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배도 쉽게 꺼질 뿐더러 밖에서 사 먹는 국수는 먹고 나면 왠지 더부룩하고 속이 편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가게를 가서 국수를 먹고 나선 단골이 되어 버렸습니다.^^;;


▲ 물국수 입니다. 정말 뒷맛이 깔끔합니다.

▲ 비빔국수구요.

▲ 김밥입니다. 사실 이 집이 김밥도 하는 지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 육전입니다. 앞에 보이는 것은 가지전입니다. 별미더군요.

▲ 빈대떡입니다. 정말 강추! 입니다.

▲ 메뉴판이구요.

▲ 이 집의 가장 큰 강점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맛을 낸다는 것에 있습니다.

▲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은 원칙의 문제이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 가게 한쪽에 걸려있는 재료표시입니다. 믿음이 갑니다.


사장님도 아주 부지런하시고 친절하신 분입니다. 개업한지는 한 두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소문이 났는지 손님이 많은 가게입니다.


가게 이름은 '버들국수'입니다. 창동 학문당 뒷문쪽에 있구요.




그러고 보니 창동 골목에 맛집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도 창동은 골목이 살아있는 동네입니다. 골목 사이사이로 다니시며 옛 추억도 떠올리시고 맛집도 들러 맛있는 음식도 드시면 참 행복할 듯 합니다.


창동을 지나다 들리시면 깔끔한 고향의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국수가 댕기는 날! 창동 뒷골목에 있는 '버들국수'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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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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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동골목해설사 2014.08.23 08: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역시 ~~창동명예홍보대사!!#!쭉~~~사랑

  2. 마산 청보리 2014.08.23 09: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헐...^^♥

  3. 김태석 2014.08.23 13: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거기 진짜 맛있습니다

  4. 김호종 2014.08.24 00: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번 가보겠습니다!ㅎ

  5. 『방쌤』 2014.08.26 23: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식 깔끔하니~특히 저는 빈대떡에서 시선을 떼질 못하겠네요
    조만간 찾아가서 육전국수+빈대떡을 한번 즐겨보겠습니다^^ㅎㅎ
    좋은정보 완전 감사~^^ㅎ

  6. 마산 청보리 2014.08.26 23: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7. 표정희 2014.08.28 11: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성가득 건강한 국수,, 저도 아이들도 단골입니다^^

소풍

교단일기&교육이야기 2014. 1. 25. 1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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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4.20 

 

난 전임교인 마중에 있을땐 4년 연속 1학년을 맡았기에 소풍을

 

4년 연속 진해 파크랜드를 갔다.

 

갈때마다. '또 파크랜드..ㅠㅠ' 라고 생각했지만

 

갔을 때마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이 기구 타고 재미있게 보냈다.

 

올해 합포고에선 소풍 장소가 '돝섬'이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담임 선생님들께서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수 있을까..

 

를 고민했다는 것이다.

 

너무 좋았다. 신났다. 이것을 하면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건 어때요?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등등 소풍 준비가 이렇게

 

신나는 것인지 몰랐었다.

 

아이들은 몰랐겠지만 담임 선생님들은 모여서 그 계획을 치밀하게

 

짰었다. 매일마다 힘든 교실에서 공부만 하는 아이들에게 적어도

 

이날 하루 만큼은 여유와 재미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주 메뉴가 정해졌다. 내가 반별 대항 게임을 사회를 보고

 

반별 장기자랑을 하고 보물찾기를 하고, 점심 먹고 단체

 

OX퀴즈를 하고 청소하고 오자는 쪽으로 정해졌다.

 

반별 대항 게임 상품도 정했고 보물찾기 상품도 정했다.

 

보물찾기 상품은 누구나가 원하는 '1일야자면제권!!!!'

 

모든 아이들이 솔깃한 내용이었다.

 

선발대였던 난 2반과 3반 선생님과 함께 아이들보다 1시간 일찍

 

배를 타고 돝섬에 도착해서 보물을 숨겼다. 그리고 즐거워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꼭꼭 찾기 쉽게 숨겼다.^-^;;

 

드디어 아이들이 배를 타고 돝섬에 도착했고 즐거운 소풍은

 

시작되었다. 반별 장기자랑은 거의 반별 노래자랑이 되었고

 

난 반별 대항 게임으로 운동화 높이 쌓기, 신문지 많이 접은 곳에

 

많이 올라가기의 게임을 진행했다. 열정적 이었다.

 

그리고 김밥을 하나씩 얻어 먹고 아이들과 하늘 자전거를 탔다.

 

 참으로 즐거웠다.

 

마지막엔 단체 OX퀴즈를 해서 최후의 1인 이었던 1반 학생에게는

 

칭찬카드를 5장 주기로 했다.

 

소풍을 마치고 배를 타고 나오니 근 4시가 다 되었던 시간이었다.

 

-------

 

난 평소에 아이들을 가르치며 경쟁의 학교가 아닌 협동의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말을 한다. 친구는 나의 경쟁 상대가 아니고 나와

 

함께 가야하는 상대라고 말을 한다.

 

학교는 약육강식의 사회가 아니고 상호협동의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을 한다.

 

그래서 난 강한 친구가 약한 친구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보면

 

참을 수가 없다. 그런 학생을 보면 너무나도 화가 난다.

 

-----

 

아이들을 보면 조마조마 할때가 있다.

 

사춘기 시절의 즐거운 순간인데..순간의 실수를 저지를지 않을지..

 

조마조마할때가 있다. 하지만 그 아이들에게 강하게 말하진 않는다.

 

강하게 말하면 결국 아이들에게 할 말은 '이거 하지마라. 저거

 

하지마라'등 하지마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아서이다.

 

아이들에게 하지말라는 것만 말하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되 가려서 하라는 것, 지킬것은 지키라는 것,

 

남을 힘들게 하고 내가 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것을

 

인도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어렵다. 참으로 어렵다. 이런 나의 마음을 무리없이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해서 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에게 담배를 피지 말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학교에서

 

담배를 피지 않으며 공부를 하자고 가르치기 위해 열정적으로

 

수업을 하며 즐겁게 학교 생활하자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아이들과 즐겁게 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

 

이제 막 초보교사의 딱지를 땐 나다. 난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한점 부끄럼 없는 교직생활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그래도 난 A형인지...

 

아이들중에 나에 대한 헌담과 비웃음을 들으면 의기소침해졌다.

 

솔직히 말하면 배신감 같은 것을 느꼈었다.

 

'내가 저희를 위해 이렇게 까지 노력하는데 어찌 나한테 ... '

 

이런 생각이 들어서였다.

 

지금에서야 난 확신할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한 교육활동은 결국 내가 좋기 위해서 했던 것같다.

 

난 아이들에게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 교사가 된 것은 아니었다.

 

난 아이들에게 은근히 좋은 교사로 기억되기를 바랬던 것이다.

 

사랑은 베푸는 것이라고 했다. 난 받기에 더 열중 했던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 난 이제서야 깨달았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사랑을 모두 받기에도 여유가 없다.

 

그런 아이들에게 나를 사랑해 달라고 원했으니..얼마나 이기적인지.

 

난 새로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할 것이다.

 

진정한 교사의 마음으로 다가갈 것이다.

 

난 나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교사가 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찾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교사가 된 것이다.

 

내 책상에 붙어 있는 교사 10계명이 떠오른다.

 

'오늘 수업도 웃으며 들어가 정답게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라.'

 

내일은 정답게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고 수업을 해야 겠다.

 

나날이 나의 성장을 돕는 아이들과 생활하는 난..

 

행복한 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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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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