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4

앗!!! 학교에 복면가왕과 귀신이 나타났다!!!

2018학년도 경남꿈키움중학교 축제에 대한 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준비과정과 첫날 오전, 오후 일정에 대해선 미리 소개드렸습니다.2018/12/15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2018학년도 경남꿈키움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2018/12/16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가 경남꿈키움 중학교에 나타났다???축제 첫날, 오후 일정을 소개합니다. 4시 30분 쯤 되어 학생회 아이들이 방송을 했습니다."곧 복면가왕이 시작되오니 전교생들은 시청각실로 모여주세요." 저도 하던 일을 멈추고 시청각실로 달려갔습니다. 아이들의 노래실력도 궁금했고 재미있거든요.^^ 오!!! 1기 아이들은 진짜 가면을 쓰고 나왔었는데 올해는 다른 형태로 준비했습니다. 실루엣처리를 했던데요..

중학교 2학년 담임만 15년 한 선생님의 이야기.

[책서평]'김밥 마는 국어 선생님'을 읽고. 중 2담임만 15년, 프로 교사의 이야기. 따뜻한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아니 따뜻한 학교의 이야기라고 해야 되겠네요. 20년 정도 교직생활을 하셨으며 그 중 15년 정도를,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대책이 없다는(?) 중학교 2학년 담임을 해 오신 오은주 선생님의 실제 생활을 담은 책입니다. 읽는 내내 많은 공감과 감동으로 미소를 지었습니다. ‘사랑받아야 할 나이에 외로워서, 사랑이 부족해서, 엇나가는 아이들, 보고만 있어도 외로움이 전해져서, 지각한 것을 혼내려다 그냥 어깨만 두드리고 “일찍 와” 한마디만 하고 만다.’ 오은주 선생님은 참 많은 고민을 하시는 분입니다. 아이들에 관한 고민이지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안아줄까? 부..

2005년 입학식.

2005.3.6 입학식을 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2반이 줄어서 10반의 학생들을 맞이했다. 난 1학년 10반 친구들과 1년을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오시고 1학년 담임 소개 시간.. 올해 1학년에는 남샘이 나 뿐인지라 쫌 머슥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했고 작년에 우리반이었던 8반 녀석들이 축하를 해주었다. 참 흐뭇했다.^-^ 새로운 10반 친구들과 함께 새 교실에 갔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오셨다. 골마루 서 계시면 추울듯 하여 교실로 들어오시게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학부모님들께도 질문을 받았다. 음..한 2시간 정도 대화를 한 것 같다. 아이들은 중학생활에 참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고 학부모님들께서도 참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다. 속 시원히..

영이의 결석.

2004.7.8 혹시나..하고 학교에 갔다. 아침 8시부터 교실에 앉아 있었다. 일찍 오는 녀석들부터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8시 30분이 다가오는 시간.. 영이는 오지 않았다. '한번씩 지각을 하니깐..' 나 스스로를 위로했다. 9시.. 영이는 오지 않았다. 종례가 끝나고..1교시가 끝나고..점심시간이 끝나고.. 영이는 오지 않았다. 5교시에 영이가 어제 얘기했던 장소를 찾아 모 학생과 함께 갔다. 영이는 없었다. 하지만 그 곳에 계신분의 연락처를 가져왔고 나의 연락처를 드렸다. 내일 오전에 한번더 가보기로 했다. 학교로 와서 영이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만들었다. 내일또한 오지 않으면 그 장소로 가서 주위분들에게 돌릴 생각이다. 영이의 삼촌과 할머니와 계속 통화를 했다. 우리반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