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강의'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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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창원시 마산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아버지교육을 했었습니다. 아버지 교육 중 제가 맡은 회차가 2회라서 그 다음 주 금요일, 12일에 2회차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1차시 이야기는 먼저 올렸습니다.

오! 이번에 갔더니 저보고 고생많고, 아버지들 반응이 너무 좋다며 작은 기념품을 주셨어요. 그냥 받기 죄송해서 기관 이름이 들어간 인증샷 찍었습니다.ㅋ. <창원시마산건강가정,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입니다.^^ 작은 선물도 받고 기분 좋게 아버님들을 뵈었습니다. 두번째 뵙는 것이라 그런지 더 편했습니다.

첫째 시간에 아이들 마음, 바른 부모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날 두번째 시간에는 그렇다면 실제 자녀문제, 내가 고민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 혼자 답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아버님들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분, 한 분이 현재 가정상황에 대해 고민을 말씀하셨고 나머지 분들도 같이 웃고 같이 고민했습니다. 시간이 어찌 가는 지 모르겠더군요. 2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중간 중간 아이들 마음에 대한 해석은 제가 해 드렸습니다. 가정마다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께는 현실적 대안도 조언드렸습니다. 


보통 아이 문제는 아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엄마, 아빠의 관계가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게 엄청 많은 영향을 줍니다. 엄마, 아빠가 사이가 좋고 배려한다면 아이들은 긴장감 없이 자랄 수 있고 이 자체로도 훌륭한 가정교육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집에서 문제 행동을 해도 나가면 아이들이 잘하니, 집에서 아이들 모습만 보고 너무 큰 걱정 마시라고도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학부모 강의를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실제로 교육이 필요하신 분들은 잘 못오십니다. 잘하고 계신 분들이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오십니다. 즉 아버지교육에 나오신 것만 해도 이미 절반 이상의 좋은 아버지들이셨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하기보다 나쁜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합시다.>


제가 이번 강의에서 했던 말 중 제 스스로 대견했던 말입니다.ㅎ.


실제로 가정에서의 아동학대가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번 아버지 교육에 대해 아주 만족합니다. 저도 많이 배웠고요. 글쓴 참에 창원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또 다른 좋은 프로그램들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부모보다 좋은 부부가 더 중요합니다.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자랍니다. '저는 결혼 안 할 꺼예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싸우는 부모 모습을 자주 보고 부모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것입니다.


아이를 고수익의 안정된 직업을 가지는 직업인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은 슬픈 현실입니다. '우리 집은 행복해, 난 행복한 아이야. 난 가족이 있어 너무 좋아.'라고 느끼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어른들이 도우면 좋겠습니다. 간단합니다. '하지마! 이거 해!'보다 '해봐. 그래. 이번엔 실패했지만 언젠가는 할 수 있을꺼야. 엄마, 아빠는 널 믿어.'라는 말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을 어린, 미성숙한 존재로만 보지 마시고, 한 사람으로서, 단지 어린 사람으로서 존중하면 심각한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자라 키가 부모님보다 커지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부모에게 복수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존중받은 아이가 상대를 존중할 수 있고, 사랑받고 자란 아이가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뭘 위해 살고 있는가?>를 고민해 보시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아버지 교육도 필요하지만 어머니 교육, 부모교육도 필요합니다. 대학졸업자가 많아졌다고 해서 사회 전체의 수준이 올라간다고 보지 않습니다. 어른들도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합니다. 초, 중, 고,대학교에서 이런 것을 다루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가 아닌 함께 하는 행복을 배울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행복한 부모 밑에서 행복한 아이가 자랄 수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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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저녁에 창원시 마산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갔습니다. 이유는 아빠교육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도 훌륭한, 좋은 아빠는 아니지만 그나마 전문가라고 강의 문의가 왔습니다. 거절하기도 그렇고,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갔습니다.

마산 YWCA건물이었습니다.

창원시 마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좋은 일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제목이 좋은가요?^^ 아이와 발 맞추기.

붉은 원으로 표시된 것이 저입니다. 2회차에 걸친 강의였습니다.

10여분의 아버님께서 오셨습니다. 소위 말하는 "불금!!!"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불금!!"을 반납하시고 오신 분들입니다. 일당 백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2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아기에 필요한 아빠의 역할, 청소년을 대하는 아빠의 역할, 아이들이 생각하는 아빠 모습,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보여야 할 모습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12일에 나머지 강의를 합니다. 12일에는 현실적으로 아빠들이 가지는 자녀와의 관계들,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로 했습니다. 저는 주로 어머님 교육을 했었지만 아빠들 교육도 분명히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어머님들 강의가 피드백도 좋고 많이 웃으셔서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아빠 강의는 우리들만의 깊은 공감대가 있어서 슬프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강의 초반에는 고요함으로 인해 어색함이 잠시 흘렀지만 마칠 때 쯤엔 미소가 생겼고 저에게 따로 오셔서 "오늘 말씀,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애 엄마도 들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어찌나 고맙던지요.


제가 사기를 좀 잘 칩니다. 제가 이 강의를 수락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엄마, 아빠가 좀 더 아이들을 이해한다면 행복한 가정이 더 많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아이들이 자랄 사회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쉬운 강의는 아니었지만 보람있는 강의였습니다.


12일도 벌써 기대가 됩니다. 아빠들 마음은 아빠가 잘 압니다.


아빠들도 행복해 지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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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2일 저녁 7시 진해 종합 사회복지관에 갔습니다. 이유는 강의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제목이 너무 거창합니다.

<자녀를 빛나게 하는 부모의 역할>


이번 강의는 진해 종합사회복지관의 이미소라샘의 노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좋은 자리 초대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시간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근무하시는 분들과 담소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헉! 올라가는 계단에 이런 안내판이!

살짝 부끄러웠으나 잘 나온 사진을 붙여 주셔서 나름 흐뭇했습니다.^^;

헉! 현수막까지!!!

설정샷입니다. 페친이시고 오랜 지인이신 손기순님께서 찍어 주셨습니다. 특별히 피부가 하얗게 나누도록 사진 편집까지 해 주셨습니다.^^

시작 시간이 되었으나 자리가 많이 비어 살짝 긴장했으나 강의가 시작되고 나서 자리는 곧 찼습니다. 저의 부족한 말 중에 고개를 끄덕이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이 날 먼 거리에서 일부러 찾아와주신 부모님들께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강의 후 부모님들께서 후기를 붙여 주셨습니다. 칭찬일색...ㅠㅠ.. 부끄럽기도 하고, '오늘도 사람들에게 사기를 쳤구나..'라는 반성도 동시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칭찬이 많아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 날 강의를 시작하며 필기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부모의 역할은 지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공부와 말로 달라지는 것은 극히 힘든 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단지 오늘 말을 듣고 느끼신 마음을 잘 보존하시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쉬는 시간 없이 두시간 정도 이야기 했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강의였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고 강의 마친 뒤 몇 분이 일부러 남으셔서 저에게 따로 인사를 해 주셨습니다. 고마웠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남들 앞에서 아는 척한다는 것은 상당히 부끄러운 일입니다. 저 또한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선생이라고, 귀 담아 들으주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마음뿐입니다.


최소한 저를 초대한 것에 대해 누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만족했습니다.


자녀를 빛나게 하는 부모의 역할? 


이것 또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 깊이 새겨야 할 내용은 있습니다.


궁금하십니까?


궁금하면 500원,^^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준 진해 종합 사회 복지관 사회복지사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진해에 대한 이미지가 더더더 좋아졌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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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ngdante 2018.09.24 07: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녀는 부모를 따라하기 마련입니다
    자녀가 잘 되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잘하면 자연히 자녀도 잘자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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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25일, KB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 직무연수를 들으러 갔습니다. 학교의 샘 한분께서 이 연수 괜찮다고 신청해 보라고 하셔서 신청했습니다. 경쟁률이 세다고 해서 특별히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 운 좋게 뽑혔고(?) 연수에 참여했습니다.

<감성수업전략과 배움중심수업 전문가과정>이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샘들께서 오셨습니다.

이 날 저는 평택대학교의 차명호 교수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이 분의 강의, 말씀은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도 나름 교육과 상담 관련 책도 많이 읽고 어느 정도는 안다고 자신했는데 이 분의 말씀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내용도 재미있고 깊이도 있었습니다. 첫 시간이 끝난 뒤 우리학교 샘들과 이야기 했습니다.

"내용 너무 괜찮지 않아요? 우리만 듣기 아까운데..."

"그렇죠. 교수님께 강의 요청해 볼까요?"

"설마 될까요? 평택대학교에서 경남꿈키움중학교까지 거리가 얼만데.."

"그래요. 학교에서 하는 강의니 강사비도 더 많이 드릴 수도 없고.."

"그래도 물어는 보지요. 안되면 어쩔 수 없고요."


저와 대안교육부장샘은 용기를 내서 쉬는 시간 차명호교수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드렸습니다. 교수님 대답.

"네, 영광입니다. 꼭 찾아뵙겠습니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 아이들과 부모님, 샘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자리라면 어디든 간다고 답해주셨습니다. 우와!!!


학교로 돌아와 차명호 교수님을 모시는 건에 대해 바로 논의 시작했고 결국 성사되었습니다!!!

일시 : 2018년 8월 27일 오후 3시 30분

장소 : 경남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꿈키움중학교 1층 시청각실

대상 : 강의를 듣고 싶은 학생, 샘, 부모님, 외계인 등 모두

마치는 시간 : 교수님께서 묻고 답하시며 진행을 하시어 정확히 예상하기 어려움, 저녁시간 전 후가 될 것 같음.

한가지 아쉬운 점 : 꿈중 학부모님 외 다른 학부모님들은 저녁 대접이 힘듭니다.ㅠㅠ.

그 외 장점 : 아이를 이해하게 되고 관계 개선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 직접 혜안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많은 분을을 뵐 수 있어 묘한 동질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경남꿈중을 무료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페북에는 미리 안내 했으나 블로그로는 당일 소개하는 점, 이유가 있습니다. 너무 많이 오실까봐...^^;;


경남꿈키움중학교 시청각실은 120석 규모입니다. 어떻든 오시는 분들은 자리를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저도 다시 들을 예정이고, 이번에는 꼼꼼히 기록할 생각입니다. 


꿈중이 궁금하신 분들, 사춘기 자녀와 대화법을 고민중이신 분들, 아이의 마음을 읽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시도 조차 하지 못한 후회를 하시는 분이 적기를 바랍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27일(월요일)오후 3시 30분, 경남꿈중에서 뵙겠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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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만행웅>은 창원시 진해구 용원에 있는 주민 공동체 입니다. "청소년이 만들어 가는 행복한 웅동"이라는 뜻 입니다. 


<청만행웅>은 2016년 1월 9일 창립총회를 했습니다. 창립당시 포부를 소개하자면 2016년도 웅동2동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체험 위주의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 문화 조성 및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2년이 된 중견 조직(?)입니다.


2017년에는 청소년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남방송에서도 취재를 했었습니다. 2018년 들어 <청만행웅>에서는 소강의를 기획했고 그 첫번째 장을, 영광스럽게도 제가 열게 되었습니다.


2월 5일 오전 10시, 강의 장소인 진해구 웅동에 위치한 <커피에 빠지다.>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커피에 빠지다.> 카페 자체가 너무 이뻤습니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셨고 커피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몰랐는데 제가 강의하는 시간 동안 카페를 통채로 대관 했더군요. 카페 사장님의 협조가 놀라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웅동 <청만행웅>의 힘!!!^^


<청만행웅>은 지역 공동체를 지향하며 활동합니다. 쉽지만은 않은 활동이지요. 하지만 같은 지역, 마산 내서의 <푸른내서주민회>에 도움을 청하고, <푸른내서주민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지역 공동체가 자리잡고 확산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내서와 웅동이 부러웠습니다.


아무튼! 저의 강의 주제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죄책감 없이 아이 키우기> 제목부터 매력적이지 않나요? <청만행웅> 어머님들께서 지어주셨습니다. 참고로 저도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일인으로서 강의료 없이 재능기부!!! 열정강의!!!를 했습니다.^^

진행을 해주신 박양자어머님이십니다. 훌륭한 페친이시지요.^^ 

오! 2018년 <청만행웅> 회장직을 맡으신 황은영 어머님이십니다. 회장직을 맡자 마자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최하시며 역할을 확실히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사진제공 - 청만행웅>

카페 <커피에 빠지다.> 오신 분들이 많으셔서 자리를 옮긴 상태입니다. 아주 이쁜 카페였습니다.

본래 강의시간은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이었지만 30분이나 오버해서 진행했습니다. 그만큼 부모님들의 관심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저도 목이 쉬었지만 진지하게 경청하시는 부모님들을 뵈며 최선을 다해 강의에 임했습니다. 아래 강의 사진을 보시지요.

<사진제공 - 청만행웅>

<사진제공 - 청만행웅>

<사진제공 - 청만행웅>

<사진제공 - 청만행웅>

<사진제공 - 청만행웅>

<사진제공 - 청만행웅>

<사진제공 - 청만행웅>


강의 내용은 저의 밥줄과 관련있기에 공개하지는 못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아무튼 강의가 끝난 후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정말 좋았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이런 강사는 처음 봤습니다. 공감이 너무 잘 되는 재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청만행웅 가입하겠습니다. 다시 와 주세요." 등 제 앞에서 너무 많은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완전 감동..ㅠㅠ


음...재능기부는 한계가 있기에 다음에 다시 가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려 했으나 어찌어찌 낚여서 다시 가기로 약속을 해 버렸습니다.ㅠㅠ.


하지만 제가 <청만행웅>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함께 할 의사가 있습니다.


지방자치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습니다.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면 모두가 살기 좋은 동네가 됩니다. 아이들의 교육문제도 저절로 해결이 됩니다. 이미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된 마산 내서의 <푸른내서주민회>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청만행웅은 마을학교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지역의 마을학교로는 창원의 한들초등학교와 봉림동 학부모님들이 운영하시는 봉림동 마을학교, 앞에서도 언급한 마산 내서 지역의 내서 마을학교, 그리고 안골포초등학교와 웅동의 학부모님들이 운영하시는 안골포 마을학교 등이 있습니다. 


마을학교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마을의 아이들이 모여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형태이며,(주로 프로젝트형식) 교사는 마을교사라고 하여 마을의 형, 언니, 동네어른분들이 아이들을 도와주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 형태를 말합니다. 졸업장을 주는 진짜 학교가 아닌 평생교육의 형태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2018년 마산 구암중 자리에 경남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행복마을학교'도 개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교육 주체가 되어 프로젝트를 함께 실시하며 지역에서 또 다른 배움을 경험하는 것도 아주 의미있는 일입니다.


말로만 듣던 <청만행웅>의 실체를 보고 왔더니, 기대와 부러움이 동시에 생겼습니다.


이런 훌륭한 단체에 강사로 초청된 것만 해도 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어른들의 이익이 아니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진짜 어른들의 감동적인 모임! 청!만!행!웅!


사람도 좋고 커피도 맛있고 맛집도 많은 진해 웅동, 경남도 아니고 부산도 아닌 묘한 지역이었지만 아이들을 위하는 어른들의 마음만은 확실한 곳이었습니다. 


<청만행웅>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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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정말 간만에 진주까지 갔습니다. 이유인즉, 

2015년 진주문고 인문학 특강 그 첫번째 자리였던 "우리시대의 '큰바위얼굴'채현국 선생의 인생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시간에 맞게 도착했고, 예상외로 너무 많은 인파에 새삼 놀랬습니다.


채현국 선생님

 

아시는 분도 많이 계셨고, 특히 놀랬던 점은 청중들의 연령층이 다양했다는 것입니다.


2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솔직히 시간이 어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했습니다. 이 날 채현국 선생의 말씀을 정리하자면.


사람들은 내가 돈이 많고, 내가 의로워서 그랬다고들 하는데, 아니야. 내가 혼자 한 것이 절대 아니야. 함께 한 거야. 내만 잘나서 내가 특별해서 그렇다고 하는 말들은 모두 거짓말이야. 가치관이 다르다고 원수짓는 일들이 많아, 특히 정치적인 가치관이 다른 경우 원수짓는 일이 가장 많아. 이것은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학습된 것일수도 있어,

 

 정치적으로 나와 다른 사람은 원수다! 꼭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뭐든 시각을 달리하면 알수 있어. 내가 진정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고정관념과 통념에서부터 자유로워 졌으면 좋겠어. 모르는 것만 고정관념이 아니라, 내가 확실하게 안다는 것! 그 것 또한 고정관념이야. 여러분이 확실하게 아는 것, 정말 확실한 거야? 그것 또한 확실하지 않아. 통념과 고정관념에서부터 자유로워 지기를 바래, 그래야 세상을 바로 볼 수 있어.


이 날의 강연은 채현국 선생님께서 먼저 말씀하시고 함께 근무하셨던 여태전선생님(현 남해 상주중 교장)과 간디학교의 이임호선생님(산청간디학교 도서관 사서 선생님)의 패널들과의 대화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패널과의 대화가 훨씬 흥미로웠습니다.

패널로 참여하신 이임호 선생님과 여태전 선생님.

여태전 선생님께서 질문하셨습니다.


-채현국 이사장님께서는 평소 유명해지면 안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리 유명해지셨습니다. 왜 유명해지면 안된다고 하셨나요?

 

-유명해지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돈, 명예, 권력은 확실한 중독이예요. 한번 중독되면 헤어나올수가 없죠. 해서 더 강한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해서 시시한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짓말을 안하고 진실되게 살 수 있잖아요.


-그러셨군요. 그리고 한 때 저에게 "여선생,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 그냥 열심히만 해, 열심히도 하지마."라고 하셨는데 그 말뜻이 궁금합니다.

 

-잘할려는 마음은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잘하려고 하다보면 낙담하게 되고, 실망하게 됩니다. 신나게 하세요. 열심히 하지말고 신나게 하세요. 열심히 하면 그만큼 실망하게 됩니다. 물론 열심히도 좋으나 신나게 하는 것 보다 기쁘지 않아요. 싫은 일도 이왕 하는 것이면 신나게 해요. 못난 신랑과 살아도 신나게 살자구요. 


잘하려는 마음 속에선 남을 이길려는 마음, 남을 짓밟으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니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남의 삶도 존중합시도. 남의 삶도 부끄럽게 하지 않게 합시다. 만델라가 그런 삶을 살았지요.


그리고 열심히 살았다 하지 마세요. 남을 도왔다 하지마세요. 치열하게 살았다 하지마세요. 기백을 가지세요. 베짱을 가지세요. 뻔뻔함이 낫습니다. 염치없는 놈이 되세요. 단! 남을 위해서 베짱을 부리세요. 남을 위한 기백을 가지고 남을 위한 염치없는 놈이 되세요. 지 잘났다는 것은 기백이 아닙니다. 베짱이 아닙니다. 함께 할때 기백이 됩니다. 자기만 위한 삶은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습니다.

 

산파적인 직업과 장의사적인 직업

 

채현국 이사장님의 말씀은 계속됩니다.

 

-제가 올해 80입니다. 아직도 철이 들 든것 같은데요. 더 정복적이고 발상을 뒤집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저는 직업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파적인 직업과 장의사적인 직업이 그것입니다.

타인을 불행을 이용해서 자기가 서는 직업이 장의사적인 직업이고, 생명을 받아내서 자기가 서는 직업이 산파적 직업입니다.

 

산파적인 직업이 많아져야 세상이 더 나아질 것입니다. 결국 세상은 희망적으로 나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은 대게 산파적인 삶을 살고 있어요.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인기있는, 돈 잘 버는 직업이 주로 장의사적인 직업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노인들이 저 모양이라는 것을  잘 봐두세요.

 

이임호 선생님께서 질문하셨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봐주지 마세요. 노인들이 저 모양이라는 것을 잘 봐두세요. 평생을 속고만 살았어도 그게 속은 건지도 모르는 노인들이 엄청 많습니다. 자기 삶을 자기가 사랑해야 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참 사랑입니다.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줏어 먹는 것입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 찰나찰나 기를 쓰고 사세요.

 

늘 속아 살아온 늙은이들 어찌보면 지가 게을러서 저리 사는 것입니다. 세상을, 진실을 알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지만 자기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 게을러서 저리 사는 것입니다. 아버지도 원래 아들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원래 아버지였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쓰레기는 거름이 못됩니다. 쓰레기 보다는 거름이 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패널과의 대화 형식 후 청중의 질문을 받고 대답하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질문들이 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질문을 소개합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반죽을 부풀리는 누룩같은 삶을 살라. 말씀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어찌해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은 없으신지요?

 

-사실 여러분들은 너무 많이 알고 있습니다. 사실 아는 게 아는게 아닙니다. 삶 자체는 기적입니다. 아는지도 모르게 16년을 교육 받아 왔습니다. 생각을 바꾸세요. 효모가 되는 길은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자유로워질까? 를 항상 고민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기적이 우리를 발효하게 될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생명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발효 할 수 있는 데 자신이, 스스로가 안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소박한 마음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소박한 마음을 가지세요. 정말로 방법을 몰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소박한 마음만 가지시면 이미 훌륭한 효모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좀 이쁘게 봐 주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소박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소박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발효할 수 있습니다.

 

2시간의 강연은 끝이 났고 사람들은 큰 박수를 쳤습니다. 영화 UP의 칼할아버지, 스머프의 파파스머프를 닮으신 채현국 이사장님은 수줍게 웃으셨습니다.

 

영화  up의 칼할아버지           그림출처 맥스 무비

채현국 이사장님은 칼할아버지처럼 꿈을 잊지 않고 살고 계신 듯 보였습니다.

 

많은 강의를 들어왔습니다. 오늘 강의를 함께 들으신 분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김샘은 참 운이 좋아. 내가 지금까지 채선생님의 강의를 3번 정도 들었는데, 오늘 강의가 제일 정리가 잘 된 것 같아, 이전 강의에서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하기 어려웠거든, 어르신이 워낙 가르치고 설교하시는 것을 싫어하시고, 잘난 척 하시는 것을 싫어하시는 것 같아서일꺼야. 오늘 패널식, 토크식 진행이 참 인상적이네."

 

소위 말하는 좋은 말씀만 하신 강의는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솔직한 강의였고 시대의 어른의 말씀이라 더 신기하면서도 의미깊었습니다.

 

어르신의 말씀 중 아직도 생생한 말이 있습니다.

 

"소박하게 사세요. 시시한 삶이 최고로 행복한 삶입니다. 돈, 권력, 명예는 중독입니다. 중독되면 거짓말을 하게 되요. 그 삶은 행복하진 않을 것입니다."

 

행복과 성공이 꼭 함께하는 것만은 않아 보입니다.

 

깨어있지 않으면 언제든 고정관념속에 파묻히게 됩니다.

 

늙은이에게도 일침을, 젊은이에게도 일침을 가하시는 채현국 이사장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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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혜순 2015.09.13 16: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퍼갑니다.

  2. 멋진만남 2017.03.25 17: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시대의 진정한 어르신이 바로 채현국 할배시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