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인상적이었던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마산 청보리 2016. 10. 31. 07:00

일요일에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마산 나간 김에 딸아이와 국화축제에 갔습니다.


방문객들이 어찌나 많은지 주차할 공간이 없어 거리가 좀 멀지만 XX마트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습니다.


행사장에 처음 입장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우와 사람 정말 많다. 마산에 이렇게나 사람이 많았나?'


저희는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입장했습니다. 


축제 공간이 상당히 넓었습니다.


국화 작품 전시관, 먹거리관, 부스운영관, 중소기업전시관, 등 공간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었고 중간중간 큰 쓰레기통이 있어 상당히 깨끗했습니다.

입장하면 국화축제 이벤트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더군요. 11월 7일까지입니다.

입구 오른쪽에 자리잡은, 롯데리아와 롯데제과의 슈퍼 프리미엄급 국산 아이스크림 브랜드라고 홍보하는 '나뚜루'가 위치해 있더군요. 두군데 모두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하여 만든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롯데리아'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날씨도 좋아 더욱 이뻤던 국화들


딸아이와 사진을 찍으며 구경했습니다. 


감상해 보시죠.

돝섬쪽으로는 '돝섬배타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실제로 저 길로 가면 배를 탈 수 있습니다. 


단순한 국화축제뿐 아니라 지역의 관광지도 연결하려는 시도로 보여 보기 좋았습니다.

그 앞에는 유료인 '크루저 요트'와 무료인 '카약'을 탈 수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1인당 5,000원 이었습니다. 


저희도 탈려고 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가실 분들은 시간을 맞춰 가시면 좋을 듯, 크루저 시간은 아래 사진에 첨부합니다.

광장에는 국화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화향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어딜 가도 꽃향기...


정말 좋더군요.

단순히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위 사진처럼 작품에 대한 설명들이 있습니다. 


창원시는 국화축제도 하며 지역을 알리는 1석 2조의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었습니다.

부스도 아주 많았습니다.


패스터푸드 부스, 아이들 체험 부스, 그리고 창원시의 정책 홍보 부스도 다양했습니다. 


찾는 시민들이 아주 많았기에 창원시의 정책 홍보도 자연스레 많은 시민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즉! 무료입장이라고 하여 지자체의 손해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시민들은 부담없이 꽃 구경하니까 좋고, 지자체는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겠지만 창원시를 홍보하니 좋고, 축제에서 시민들이 좋은 추억을 가져간다면 시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이런 내용들은 감히 돈으로 계산하기 힘든 부분 아닐까요?

제가 새삼 놀란 것은 이 축제가 올해로 16회나 되었다는 것입니다.


'벌써 16년?'


사실 제 기억에도 이 장소에서 시작한 것은 10년이 채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전에 이미 다른 곳에서 행해졌던 모양입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국화축제장에서 바다쪽으로 보면 바다 가운데 매립된, 일명 '해양신도시'라는 터가 자연경관과 어울리지 존재해 있다는 것입니다.


'저 곳이 바다였다면...'


자연만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와서 국화축제를 검색했습니다.


창원시에서는 이 축제에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거리 장터 등 어느 축제에나 가도 똑같이 있는 시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화축제만의 차별화를 위해 애쓰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지역과 밀착한 축제가 되길


국화작품이 창원지역에서 직접 국화를 재배하시고, 국화 전문가들이 직접 작품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니 지역과의 연계성도 좋았으며, 지역의 다른 물건들도 소개하고, 시의 정책도 홍보하니, 지역과 함께하는 괜찮은 축제같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람만을 위한, 수익만을 위한 축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인위적인, '축제'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축제면 좋겠습니다.


지역의 역사를 담은 축제면 좋겠습니다.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에게 쉼터가 되고, 시민들이 시장과 만날 수 있고, 시민들이 하나될 수 있는 공간이 지역의 축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모두의 축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축제'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민'과 '관'이 함께 준비하고 운영하며 함께 하는 축제,


마산가고파 국화축제면 좋겠습니다.


국화향기에 취하다보니 벌써 한해가 저문다는 것을 집에 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참 시간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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