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 지역의 유명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에서는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여기동씨와 찰스씨입니다.
이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경남도민일보를 통해 접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이분들은 성소수자들입니다. 더 간단히 말하면 동성애자들입니다.
지금 어떤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혐오감? 이해?
지금 떠오른 그 생각은 당신 스스로가 한 생각입니까? 성장하면서 주입된 생각입니까?
여기동님은 방송 중 말씀하십니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모든 의무는 다했습니다. 하지만 동성을 좋아하는 이유로 너무나 많은 권리를 박탈당했습니다. 왜 국가에서 개인의 침실까지 간섭하려 하나요. 이것은 인권의 문제입니다."
저는 이 방송을 하며 제 스스로 많은 변화를 느꼈습니다.
동성애가 무엇인가? 실제로 동성애가 에이즈와 상관관계가 있는가? 동성애자가 사회에서 차별받아야 할 마땅한 명분은 무엇인가?
실제 에이즈 환자는 HIV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뜻합니다.
하지만 모든 HIV감염 환자가 에이즈 환자는 아닙니다. 에이즈란 우리말로 '후천성면역결핍증'을 뜻하며 HIV가 증식하여 각종 감염과 종양등이 나타난 상태를 뜻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성행위를 통한 HIV바이러스 감염은 생각보다 훨씬 낮습니다. 1%정도니까요.
결국 성행위를 통한 HIV바이러스 감염이 전체 에이즈 환자의 99%를 차지하나 성행위를 1번한다고 해서 바로 걸릴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즉 HIV바이러스 감염은 동성애가 주 원인이 아니라 성행위 자체입니다.
일반인들은 아직도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분들의 사랑은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 분들은 사랑도 다를 바 없어 보였습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입니다.
이 날 방송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강자만이 사는 곳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야 하는 곳입니다.
소수가 차별받기 시작하면 또 다른 소수도 차별받을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이 영원히 다수에 설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세상은 모두가, 함께 살아야 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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