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새로운 도전]김선생의 수영 입문기!

마산 청보리 2014. 11. 12. 07:00



진동으로 이사 오니 좋군요.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이런 멋진 수영장이 있습니다. 지난 주에 가입하고 월요일(11월 10일) 아침 7시 초급반을 수강했습니다. 매달 초에 접수를 하더군요. 우연히 갔는데 접수 타이밍이 맞아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수영을 배우고자 마음 먹은 것도 모두 금연 때문입니다. 금연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살이 좀 쪄서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 수영에 도전하게 되었죠. 사실 헤엄은 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수영을 배우면 좋겠다라는 로망을 가지곤 있었죠.


생각보다 요금도 저렴했습니다. 한달 5만원인데 진동면민 10%, 3달 일시불 결재시 10% DC가 되더군요. 중복은 안되어 10%만 DC했습니다. 결론은 한달에 40,000원, 한달 내내 아무때나 올 수 있고 샤워도 할 수 있고 수영도 배우고, 정말 저렴했습니다.



새벽 6시반이 가장 물이 좋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만 새벽 6시에는 초급반이 없더군요.ㅠㅠ..


물이 좋다는 말은 수영장 물입니다. 오해 마시길.


첫 날 배운 것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물장구 치기 : 은근히 힘들었습니다. 허벅지를 움직여서 물장구를 쳐야 합니다. 그리고 발등을 평평하게 뻗고 엄지 발가락도 가운데로 모이게 이쁘게 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2. 팔뻗기 : 수영은 온 몸을 쭉~쭉~ 뻗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팔을 앞으로 쭉 뻗고, 귀에 팔이 스칠정도로 붙여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어깨가 상당히 아프더군요.


3. 호흡 : 음~파~흡! 으로 구분됩니다. 물속에 있을 때 음~~하며 코로 물을 내 뱉고 고개를 들며 파! 그리고 흡! 하며 공기를 들이셔야 합니다. 도구를 사용해 물 속에서 직접 음~파~흡!을 했는데 우아..이것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왜이리 숨이 차던지요.


첫날은 여기까지 진도가 나갔습니다. 상당히 진도가 빨랐구요.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간 만에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7시에 수영하고 샤워 후 8시 15분에 집에 왔습니다. 곤히 자는 가족들을 흐뭇하게 지켜 본 후 아침에 혼자 신문을 보았습니다. 이 여유..정말 매력적이더군요. 신문을 다 보고 유치원 가야 하는 딸래미 깨워서 아침 밥 해 먹였습니다. 밤 잠 설친 아내의 단잠을 위해 우리 아기도 안고 나와 데리고 놀았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참 깁니다. 이제 하루 배웠지만 수영, 참 매력적인 운동입니다. 3달 후, 달라진 저의 몸매를 상상하며! 내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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