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고 딸 아이가 지나치며 말했습니다.
"나 랍스터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제 귀에 들렸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않아 언젠가 사 먹여야지라고 생각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TV홈쇼핑에서 랍스터를 싸게 팔았습니다. 냉큼 주문했고 어제 도착했습니다.
"여보 내가 찌고 손질할테니 앉아 있어요.",
"아빠가 맛있게 해 줄테니 기다려~"
"응! 아빠최고!!"
찜통에 30분 정도 쪘고 장갑끼고 가위로 손질했습니다.
"짜잔!!!"
"여보 맛있게 잘했네.", "아빠 진짜 맛있어. 고마워. 사랑해."
랍스터 덕분에 좋은 신랑, 좋은 아빠 노릇했습니다. 가끔 홈쇼핑을 이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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