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경, 간만에 사람을 만났는 데 놀라시더군요.
"용샘!! 어디 아파요? 얼굴이 왜 그래요? 퉁퉁 부었어요!"
집에 와서 체중계에 올라갔습니다.
'89kg'
헉!...
해서 바로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올 2월달부터 거의 매일 5km를 뛰고 맨손 운동, 턱걸이, 팔굽혀펴기 등을 시작했습니다. 운동 관련 글도 썼었습니다.
현재 9개월 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체중계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69kg!!!'
우오!!!!
그러고 보니 바지가 맞지 않았습니다. 아내님께 바지를 사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옷을 잘 사지 않습니다. 아울렛에 가서 바지를 입어보는 데, 헉!!!
이전에 36을 입었는데 30을 입어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슬림핏...ㅠㅠ..
제 생전에 슬림핏을 입는 날이 오다니..게다가 몸무게가 70kg 이하로 내려온 것은 제 기억에 몸무게를 잰 후 처음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살을 뺐는지 물어보셨습니다. 간단히 정리해서 비법을 소개드리자면
1. 저녁을 먹고 나서 야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2. 술도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전 원래 술을 좋아하지 않아 어렵지 않았습니다.^^;
3. 매일 5km정도 뛰었습니다. 시간은 30분~40분 정도 걸렸습니다. 달리고 걷고 다시 달리기를 반복했습니다. 달릴 수 있는 정도로 천천히 뛰었습니다. 이제 헉헉! 거리진 않습니다. 달리며 하루를 정리하고 고민꺼리에 대해 생각합니다. 저만의 소중한 시간입니다.^^
4. 턱걸이를 50개 합니다. 그냥은 못하고 밴드를 구입해서 철봉에 밴드를 걸고 발을 걸어 합니다. 밴드 없이 하면 6~10개 정도 합니다.
5. 많이 움직입니다. 집에서 많이 움직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집안일을 많이 하면 됩니다. 퇴근 후 집에 가서 설거지 꺼리가 있으면 하고, 빨래 돌리고 널고, 개는 것은 제가 합니다. 아내님도 좋아하십니다.
살도 빼고 가족분위기도 좋아지고, 나만의 시간도 가져서 좋고, 저에게 운동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뱃살이 너무 나와 불편하더군요. 해서 달리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의 제가 되었습니다. 달리기는 저에게 운동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뱃살빼기 최고의 운동, 달리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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