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 가족들과 함양 상림공원에 갔습니다. 함양상림공원은 저희 집에서 그리 멀지 않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라 한번씩 가는 곳입니다. 너무 더워서 출발할 때 저는 좀 걱정했지만 도착한 후 제 걱정이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양상림공원은 여름철에 더 빛났습니다.^^
상림숲 물놀이장이 무료개장했더군요. 8월 11일부터 8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함양 어린이가 아니라도 같이 노는 데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운영본부도 설치되어 있고 간단한 구급약품, 탈의실, 안전요원분들도 계셨습니다.
물놀이장도 깊이가 다른 것이 두군데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의 왼편은 물 깊이가 어른 발목 정도 왔습니다. 유아용으로 보였구요. 멀리 보이는 오른편은 어른 허벅지 정도였습니다. 초등학생 저학년의 경우 배꼽 정도왔습니다. 충분히 안전해 보였습니다.
초등학생용 물놀이장입니다. 그늘막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 놀기 최고의 장소 였습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길목에는 사진처럼 안전용품을 설치해 두었더군요. 함양군의 꼼꼼함이 놀라웠습니다.
그 옆에는 음악분수대가 있습니다.
매시간 20~30분 정도 작동되던데, 높이와 물양이 다양했습니다. 저도 같이 놀고 싶었습니다.^^
한시간 정도 실컷 물놀이를 한 후 젖은 옷을 입고 연꽃단지를 구경했습니다. 날이 더워 그런지 옷도 금방 마르더군요.
연꽃은 참 신비로운 꽃입니다. 오래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연꽃을 본 후 상림공원속을 거닐었습니다. 숲 속은 확실히 시원했습니다.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상림공원을 둘러본 후 바로 앞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가족들이 나들이 하기에 충분히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실컷 놀수 있는 공간이 있고 자연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함양이 부러웠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높고 빛나는 회색의 콘크리트 건물이 멋져 보였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초록이 좋습니다.
함양상림공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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