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2018년 7월 어느 날 마산 진동 광암 해수욕장 현황

마산 청보리 2018. 7. 24. 07:00

2018년 여름은 너무 덥습니다. 

해가 너무 뜨거워서 야외에 사람들이 있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몸도 찌뿌둥했고 운동이 필요했기에 자전거를 타고 광암해수욕장을 향했습니다.

이럴수가! 

해가 뜨거우니 해수욕장은 더 사는 것 같았습니다. 광암해수욕장 바닷가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인근의 가게들도 생동감이 넘쳤습니다.

적당한 파라솔과 적당한 인파는 광암해수욕장이 해수욕장으로 거듭났음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광암해수욕장은 제가 보기에도 젊은 성인들이 와서 놀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만! 아이들과 놀기에는 최적의 장소 같았습니다.

하늘도 예뻤고 모래놀이 하는 애들도 이뻤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해수욕하기 정말 좋은 날이었습니다. 게다가 올해 희소식, 광암해수욕장 개장기념으로 샤워비등 전액 무료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더 좋은 것!!!

어린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풀장도 무료로 운영중이라는 것!

마침 제가 갔을 때가 시간이 3시라, 정비한다고 잠시 문을 닫았었습니다. 정비도 잘하고, 역시 어린이 풀장은 참 좋은 생각 같습니다.

저희 집에 말썽꾸러기도 이 곳에 풀어두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신나게 잘 놀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 매 여름마다 등 껍데기가 벗겨졌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등 껍데기가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 시점이 어른이 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릴 때, 바깥에서 실컷 뛰어놀고, 등도 벗겨져 보고, 얼굴도 새까맣게 타는 경험도 필요합니다.


광암해수욕장은 주말이라고 해서 사람이 미어터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 휴가 기분 내고 싶으시다면, 어린 자녀분이 있으시다면, 진동 광암 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100점은 아니더라도 70점은 된다고 소개드립니다. 광암해수욕장은 가족해수욕장으로 참 좋은 곳입니다.^^


더운 것은 더운거고, 살긴 살아야 겠고, 놀기도 놀아야 겠고, 아이들과 반나절 보내기 좋은 곳, 조심스레 광암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더 자라기 전, 좋은 추억, 많이 쌓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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