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176

축구하자!!

지난 12월 6일, 화요일, 출근할 때만 해도 이 날은 다른 날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무실에 도착하고 나서 일은 터지고야 말았지요. 드르륵!!!(교무실 문 열리는 소리) "샘! 오늘 축구해요!" "뭐 아침부터? 추운데?" "괜찮아요. 함 해요." "2반 1교시 뭐죠? 3반 1교시 뭐죠? 아 가능하겠네. 좋다. 나가자!!" "우어~~~~!!!!"그렇게 3학년 전체 축구는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꿈키움 3학년 아이들은 현재 고등학교 입시 관계로 많은 아이들이 면접을 가고 예비소집을 가는 등 해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기 힘든 상황입니다. 게다가 시험도 모두 끝나서 아이들의 정신력만 의지해서 수업을 하는 것은 더더욱 힘든 일이었지요. 아이들도 어찌나 심심했는지(?) 축구를 하자고 하더군요. 나갔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추가모집을 합니다.^^

이런 절호의 기회가..ㅠㅠ.. 경남 최초의 기숙사형 공립 대안 중학교인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추가 모집을 합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모집학생 : 사회통합 전형 14명 (궁금하신 것이나 의문사항은 무조건! 760-3821! 친절히 안내드립니다.^^) - 원서접수 : 2016. 12. 13(화) ~ 12. 15(목) 16:30 도착분까지, 접수 : 본교 1층 원서접수처 (원서양식 등은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 1차 전형(서류전형) : 2016. 12. 16(금)~12. 20(화)- 1차 합격자 발표 : 2016. 12. 21(수) 12:00 본교 홈페이지- 2차 전형(학생&보호자 면접) : 2016. 12. 22(목) 18:00~ : 본교 1층 면접실- 최종합격자 발표 : 201..

손바닥 헌법책, 읽어보셨나요?

2016년 3월 2일자 한겨레 신문 기사입니다.-대한민국 헌법’을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며 읽자는 취지로 한 시민단체가 만든 이 2일 오후까지 8600부 이상 배포됐다. 지난달 25일 배포를 시작한 지 7일 만이다.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회는 “1차로 제작한 1만부가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의 52쪽짜리 작은 책자에는 1919년 4월11일 나온 ‘대한민국임시헌장’과 1987년 ‘대한민국 헌법’(130조), 1945년 유엔이 선포한 ‘세계인권선언’(25조)이 적혀 있다. 세계인권선언이 담긴 것은 우리 헌법에 국제규범을 준수한다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이다. 앞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 340명의 추진위원이 주축이 된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시민모임..

중학교 1학년이 뽑은 제주도 최고의 음식 1위는??

지난 10월 26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들의 야외 이동 체험학습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즉 1학년 학생들이 이동 체험학습으로 다녀왔던 '제주도'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주도? 다 똑같지.' 라고 생각했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1학년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발표 주제는 감동과 함께, 배꼽을 잡기에 충분했습니다.1학년 담임 오샘의 사회로 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진행만 오샘이 하셨고 나머지 방송 시설 등 행사 운영에 대한 모든 것이 학생들이 했습니다.아이들의 발표 주제는 너무나도 다양했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 우리들의 제주도 여행기 동영상 촬영, 비슷한 꼴 찾기, 돌하루방의 비밀'등 2시간 여 동안 들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발표를 듣는 아이들의 표정도 ..

시국선언! 중학생들도 일어났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매주 월요일 6~7교시에 공동체 회의를 합니다. 말그대로 전교생들과 전 선생님들이 모여 매주 주제에 대해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공동체 회의에서는 모두가 평등합니다. 오늘(11월 17일) 공동체 회의는 정말 불꽃같았습니다. 아이들의 다툼 사건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고 반응도 좋았습니다. 다투었던 아이들은 공동체의 책임보다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깨달음에 대해 공동체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공동체에 대한 사과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 12월달에 있을 학교 축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마지막으로 컴퓨터실 개방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결론은, 컴퓨터실을 완전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전에도 완전개방했으나 컴퓨터실의 대책없는 쓰레..

진주 수목원, 무료개방!

11월 3일, 가을도 깊어가고, 아이들과 가을을 함께 느끼는 것도 아름답다고 생각해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오후에 전교생이 진주 수목원에 갔습니다. 순수하게 가을을 느끼기 위해 갔는데.. 앗!! 이럴수가!!! 무! 료! 개! 방헐,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11월 6일까지니 이번 주 일요일 까지네요. 사실 평소에도 수목원 입장료가 비싼 편은 아니었지만 가을여행주간 무료개방이라고 하니 시민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져 훈훈했습니다. 참고로 평소 가격은 아래표와 같습니다. 입구에 붙어있는 안내문입니다. 텐트, 그늘막, 유아용 전동차, 두발 자전거, 애완동물은 반입이 금지됩니다.아! 때마침 아이들이 소풍을 왔더군요. 아장아장 걸어가는 모습들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이 귀여운 아이들이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야 하는..

교육 3주체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교육3주체? 학교, 학생, 학부모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학생의 바른 성장을 위해선 교육 3주체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 뿐 아니라 학교와 학부모님들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중입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학부모 독서모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는 학부모 독서모임이 있습니다. 물론 이 모임은 학교에서 강제적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뜻있는 부모님들께서 자발적으로 만든 학부모동아리입니다. 지난 10월 25일 저녁 7시에 교장실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학부모 독서모임은 2주에 한번씩 학교에서 학부모님들이 모이십니다. 책을 선정하여 읽고 오셔서 서로의 이야기를 푸는 시간입니다. 이전에는 수요일에 모임이 있어 제가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매주 수..

중학생이 본 영화 '자백'과 '백남기 어르신'

경남꿈키움중학교에는 '세알내알'이라는 시사동아리가 있습니다. 이 동아리의 활동내용에 대해선 여러번 언급했습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읽을 수 있습니다.2015/09/18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중학생, 세상을 향해 외치다! 2015/07/17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봉하마을로의 특별한 외출 2016/07/01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중학생은 미성숙하다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1학기에는 매주 한차례씩 교실에서 발표했으나 2학기에는 시청각실에서, 즉 더 넓은 장소에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참관인도 원하는 학생 모두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 20명만 신청을 받아서 진행했습니다. 발표를 준비할 시간은 짧았으나 아이들은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행사는 지난 목요일(20일) 밤 8시에 시작..

2017학년도 경남꿈키움중학교 신입생 면접하는 날

개인적으로 10월 22일, 참 기분 좋은 날입니다. 우선 NC 다이노스가 LG트원스와의 1차전에서 9회말 역전승했습니다.ㅠㅠ.. 정말 영화 같은.. 게다가 10월 22일에도 NC가 LG를 2:0으로 이겼습니다.ㅠㅠ (대박, N미주알 화이팅!^^;;) 다음으로 오늘까지 금연을 잘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오늘로서 4일째. 매일 밤 자기 전에 오늘도 흡연욕구를 잘 참았다고 저 자신에게 칭찬을 하며 잡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2017학년도 경남꿈키움중학교 신입생 아이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즉 쉽게 말해 면접날이었습니다. 9시 30분부터 면접을 시작했고 선생님들은 9시쯤 출근하여 면접에 관한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선생님들도 이렇게 긴장되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떨렸을까요.경남..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학교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함께 생활합니다. 다양한 선생님들이 함께 계시고 다양한 학부모님들이 함께 생활한다고 봐야 정확할 것입니다. 교육이 일어나야하는 장소이지만 '교육'이라는 것에 정의는 워낙 다양하기에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이 이뤄진다고 답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교육'이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으로 본다면 저는 '경남꿈키움중학교'는 그나마 건강한 학교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감동적인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지난 주에도 어떤 일이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저와 한 친구를 속였던 일이 있었습니다. 저도 내심 안타까웠고 별 말 없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학교에 오니 게시판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에 있는 게시판은 학교 구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