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2월 14일 발렌타이 데이의 또 다른 의미를 아시나요?

마산 청보리 2016. 2. 14. 14:51

2월 14일!


발렌타이데이입니다.


서양에서는 이 날, 이성간, 초콜릿 뿐 아니라 다양한 선물을 주고 받는다고 합니다. 


유독 일본과 한국, 중국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고착화 되어 있습니다. 이것 또한 일본의 문화가 아시아권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한 제과회사에서 한 달 뒤인 3월 14일은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준다는 의미로 화이트 데이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발렌타이 데이는 초콜릿 회사 뿐만 아니라 이성친구가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무릇 선물이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말이 있지만 이 날 만큼은 예외인듯 합니다. 주는 사람은 어떤 초콜릿을 줘야 하나?로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상품과 가격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직접 만들어 정성이 담긴 수제 초콜릿을 선물하는 경우도 봤지만 대부분 대형 마트나 초콜릿 전문점에서 상당히 고가의 초콜릿을 선물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받는 사람이 행복해 한다면 이 또한 의미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진출처 - 경남도민일보


하지만 2월 14일은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입니다.


"5억 중화인도 하지 못한 일을 단 한사람 조선인이 해냈다."


당시 이토 히로부미의 저격은 실로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출처 - 경기도 교육청

출처 - 민중의 소리


안중근 의사는 32살의 젊은 나이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 32살이었습니다.


발렌타이 데이에 찬물을 끼얹을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초콜릿을 전하며 사랑만 표현할 것이 아니라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라는 것을 함께 전하는 것은 어떨까요?


"나 안중근 의사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사랑했듯이 자기를 사랑해." 


너무 오버인가요?^^;


초콜릿의 달콤함 만큼 민족의 역사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역사가 중요한 이유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역사를 왜곡하지 않는 일일 것입니다.


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독립운동을 하다가 생을 달리 하신 분들을 기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21세기 지금의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는 아직도, 일제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나라 잃은 설움은, 분노는, 다시 경험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2월 14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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