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독서는 나의 힘입니다. 행복한 독서법을 소개합니다.

마산 청보리 2016. 1. 13. 07:00


저에겐 개인적인 취미가 있습니다.


알라X, yes2X, 등등의 온라인 서점을 돌며 읽고 싶은 책을 장바구니에 담는 것 입니다.


물론 어떤 마음일 때, 어떤 상황일 때 고르느냐에 따라 책의 종류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때는 기존의 장바구니를 확 다 버리고 다시 채워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저는 팟캐스트를 많이 듣습니다. 제가 '경남의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의 한 꼭지를 맡아 진행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른 팟캐스트는 어떻게 진행하는 지가 궁금하기도 하고 운전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기도 해서입니다.


아무튼!!


이번 겨울에는 13권의 책을 주문했습니다.


책을 주문하시는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주문하고 도착할 때까지의 그 설레임,^^


책은 도착했고 벌써 한권은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놀아야 하기에 낮에 마음 편히 책을 읽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일찍 잠든 밤에 조용히 책을 읽고 있자면 뜨거운 감동, 새로운 지식에 대한 깨우침, 가슴 설레이는 여행을 경험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저렴하게 가장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추운 겨울, TV도 좋지만 한번씩은 TV를 끄고 책을 읽어 보세요. 또 다른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독서는 필요합니다.^^


책 파워 블로거인 이정수씨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새 책을 읽으면 새 애인을 만나는 것 같고, 읽었던 책을 다시 읽으면 옛 애인을 만나는 것 같다."


저는 이정수씨처럼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독서를 애인에 비유하는 마음이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예전에는 단지 유식해지고 싶어서 책을 읽었습니다. 똑똑해지고 싶어서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제가 책을 찾는 이유는 바꿨습니다.


유식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편안해지기 위해서 책을 읽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으면 편안해지고 행복해집니다.


행복한 독서법이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것입니다.


굳이 베스트셀러만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이라도 마음에 들면 그 저자의 다른 책도 찾아서 봅니다. 


굳이 책의 내용을 기억하려 하지 않습니다. 느낌만이라도 오롯이 간직하려 합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바로 일어 나지 않습니다. 잠시 눈을 감고 책을 한번 더 정리해 봅니다. 여유가 된다면 서평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평을 쓰게 되면 최소한 그 책을 두번은 보게 됩니다.


행복한 독서법이란 내가 편안한 독서입니다. 


겨울, 너무 추우면 나가서 노는 것보다 잠시라도 TV를 끄고 편안한 책을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독서는 행복한 시도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