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고기먹고 미끄러워진 바닥. 이것으로 끝!

마산 청보리 2014. 11. 22. 22:29

고기를 한번씩 집에서 구워 먹습니다.


하지만 먹고 나면 아무리 신문지를 깔아도 미끄러워진 바닥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뒤져보니 베이킹 파우더로 닦으면 된다, 세재로 닦으면 된다, 소주로 닦으면 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더군요.


하나씩 해보았습니다.


우선 베이킹 파우더로 닦으니 바닥에 가루가 남아서 며칠동안 하얀 바닥을 다시 닦느라 고생했습니다.


세재로 닦으니 바닥 틈새로 세재가 끼여 있는 것 같아 아기키우는 집에서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오늘은 소주로 닦아봤네요.

결과는!!


정말 뽀드득! 뽀드득! 해졌습니다.


아내가 닦아도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힘이 필요하더군요.


요령은 이렇습니다.


우선 걸레를 준비합니다. 걸레를 물에 한번 헹궈줍니다. 꾹~ 짜주시고,


소주를 준비합니다. 걸레에 소주를 묻힙니다. 전 걸레로 소주병 입구를 막은 상태에서 소주병을 거꾸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얼른 다시 세웠지요.


그 후 걸레로 미끄러워진 바닥을 빡!빡! 닦으시면 됩니다.


한번만에 뽀드득 해질 수도 있으나 그렇치 않은 경우, 두번, 세번 해주시면 더욱 효과가 좋아집니다. 


주말엔 아빠가 고기 한번 구워주고 바닥까지 깨끗이 닦아주는 센스!!


생각보다 소주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선 강추합니다.


참! 알고 계시나요?


집에 고기 냄새가 남았을 때는 양초를 켜두면 효과가 있습니다.


저희는 고기 먹고 나면 큰 양초를 3개 정도 켜 둡니다.


오늘 꽃등심 3만원어치 사서 4가족이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먹는 밥은 참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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