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자 한 통. 2004.8.12 어느 날이었다. 우리반 홍이로부터 문자가 왔다. '선생님 저 지금 가출합니다.' 난 이때 인라인을 타고 있었다. 답문자를 보냈다. '가출하면 연락해라.' 한참후에 마산에서 만났다. 이놈 집은 중리인데 어머니께서 술한잔하시고 뭐라고 하셔서 '욱'하는 마음에 가출을 했단다. 그리고 있을 장소는 친구집이란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친구들이 집에 없단다. '밥은 먹었냐?' '점심을 늦게 먹어서 괜찮습니다.' '지금 뭐할꺼냐?' '한시간정도 피씨방 갈 생각입니다.' '돈은 있냐?' '네 집에서 가져왔습니다.' 주머니에 잔돈이 수두룩 했다. '무슨 돈이냐.' '저금통 뜯었습니다.' ㅡㅡ;; 온통 잔돈...그런데 다 합해도 2,000원이 안되는 돈.. '가자 임마!' 우리집으로 왔다. 집까지 걸어오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