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학부모연수'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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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4일(토) 부터 2월 25(일)까지 1박 2일간,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준비하고 운영한 학부모연수가 있었습니다. 일반 학교에서 학부모 연수를 1박 2일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더욱이 학교 측에서 준비한 행사가 아닌 학부모회가 직접 기획, 준비, 진행하는 경우는 더욱 드물지요. 경남꿈키움중학교 학부모님들, 정말 멋지십니다.^^ 

아래 내용 중 파란 글씨는 경남꿈키움중학교 밴드에 올라온 4기 지현맘께서 직접 작성하신 학부모연수 후기를 인용한 것임을 밝힙니다.^^


<꿈키움 학부모 연수 이야기>

2월 24일(토)~2월 25일(일)에 있었습니다

첫째날(24일)

-1부(시청각실)저녁 7시

집결 및 인사, 학부모연수 일정 소개

학교설명회(교육과정 및 학교생활규칙 등)

오신 분들께 자료과 간식을 나눠 주시는 부모님들, 정말 든든합니다.^^
교육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2018학년도 경남꿈키움중학교 교무부장을 맡은 오현주샘.

새로오신 이운하 교장샘 

저녁 8시 강의1. 

대안교육기관에서 학부모의 역할 -신종규 장학사

-2부(꿈터) 저녁 9시 30분, 레크레이션 (최은진-사단법인 창원여성회 부설 마음토닥힐링센터장)

재학생, 신입생 학부모 소개 및 인사
올해 참석한 신입생 부모님들입니다.^^

둘째날(25일) 아침 8시 기상 및 학교 주변 산책(흥겨운 뒷풀이로 인하여 5기 한분만 나오셨었다는.ㅋㅋㅋ) 9시 아침 식사 3기 선배님들이 소고기 국밥과 맛난 냉이, 시금치, 김치와 숙취해소를 위한 누룽지탕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10시 강의2.

학부모를 위한 우리 아이 성장이야기(지태영-포근한 아동가족상담센터 교육이사) 아이들과 소중하고 아름다운 성에 대해서도 소통할 수 있는 부모님들이 될 수 있으시길~~^^

단체사진 한컷 찰칵!^^


어떻습니까? 선배 부모님들과 신입생 부모님들이 모여 학교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서로 인사하고 같이 놀았습니다. 놀기만 한 것이 아니라 대안학교에서 부모님의 역할, 자녀의 올바른 성장이야기도 배웠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 가보면 건물외벽에 큰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1기 학부모회에서 졸업하며 학교에 기증한 것인데요.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

학부모연수를 보며 저는 이 문구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행사를 학교측에서 준비한다면 참여율이 그리 높지도 않을 것이며, 즐겁지도 않을 것이라고 조심히, 그러나 확실히 예상해봅니다.^^;;


부모님들께서 자발적으로 모이셔서 궁금하고 나누고 싶은 것을 자연스레 나누는 자리,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같이 입학하여 같이 성장하는 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가 바라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에게만 꿈을 주문하기 전에, 부모님들도, 어른들도 자신의 꿈을 자녀분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엄마, 아빠 꿈은 이제 없어. 너희들 잘 자라는 게 꿈이야."


꿈은 어른이 되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꿈은 직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만약 자녀분이, "엄마, 아빠의 꿈은 뭐였어? 지금은 꿈이 뭐야?"라고 갑자기 묻는다면 아이들에게 본인의 꿈을 충분히 소개할 수 있는지요. 꿈은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도 꿈을 꾸면 좋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경남꿈키움중학교의 꿈은 중학생 시절의 아이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고, 아이들의 자람과 더불어 부모님들도 변화하여 결국, 한 가정이 건강해지고, 지역사회가 화목해지는 것입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 아이의 친구도 행복해야 합니다. 내 아이만 잘 키운다고 해서 그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경남꿈키움중학교 학부모님들의 시도와 노력은 학교 교육의 바른 변화를 위한 모범사례임은 분명합니다.


자리를 빌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애써주시는 학부모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저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더 신나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의 말씀 드립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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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8일에서 19일까지, 1박 2일로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부모연수가 있었습니다. 학교 교육과정 설명 및 학부모님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자체 연수입니다. 감사하게도 저도 강사로 초청받아 함께 했습니다.

학부모 연수 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연수 후기를 적어주신 2016년 학부모 회장님의 글로 대처합니다.

18일 오후 교장.교감샘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저녁 6시 1강으로 푸른아우성의 학부모 성교육-귀에 쏙쏙 들어오는 리얼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밤 8시30분에는 새 인성부장님이신 박영관샘의 학폭에 관한 당부말씀과 교무부장이신 김태호샘의 교육과정 설명회를 끝으로 1부가 끝났습니다. 

밤 9시30분부터의 2부에서는 학부모들끼리 친해지기의 주제로 키가 잘생긴 영관샘의 유쾌한 레크레이션, 특별한시간을 구태화샘과 함께 가져 보았습니다. 11시부터의 부모님 야식타임. 그 후 자기소개 시간으로 서로를 아이들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1시까지 함께해주신 구태화샘의 열정. 3시까지 버텨주신 2.3.4기 마빠님들 체력이 장난아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침준비를 해주신 3.4기 부모님들. 꿀맛 같은 시락국을 끓여주신 태성맘. 밑반찬을 해오신 총무-영수맘 맘들의 도움으로 든든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2강을 듣기위해 토요일 늦게까지 참석하셨다가 오늘 아침 다시 오신 마.빠님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스타강사 용샘의 강의로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당부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뒷정리 깔끔히 도와주신 마빠님들 함께여서 든든합니다.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연수에 시간 내주신 모든 마.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른 아침 학부모님 아침을 걱정하여 김밥을 주시고 가신 구태화 샘~감동 입니다.감사합니다.


학부모회장.총무님이 선출 되었습니다. 4분을 추천받아 거수로 뽑게 되었습니다. 모두 못하시겠다고 하셨기에 이번 후보님들은 강제성을 두었습니다. 죄송합니다. 2.3.4기마빠님들의 거수로 선출이 되었다는점


회장-3기 하X진맘(한X임)

총무-3기 곽X은맘(배X주)


마음 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모님들께 당부 말씀 드리겠습니다. 학부모회 회장, 총무를 맡는다는 것은 마음과 어깨가 무겁습니다. 또한 직장맘인 경우는 두배로 힘듭니다. 그러기에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회장, 총무님께서 1년을 잘 해 나갈수 있도록 많을 응원 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학부모 회장 오X아 어머님께서 학부모 밴드에 남기신 글

성교육 듣는 장면입니다. 그 어느 강의보다 부모님들의 눈빛이 빛났다는 후기를 들었습니다.

꿈키움의 보배지요. 키가 잘생긴 영관샘의 깊이 있는 강의입니다.

키가 잘 생긴 영관샘의 진행으로 부모님들 레크 시간을 가졌고 분위기가 더욱 부드러워졌습니다.

진지하게 경청하시는 부모님들

아이들 소개와 부모님들 소개 시간이 있었습니다.

경청하시는 부모님들. 이렇게 첫날 밤은 깊어갔습니다.


다음 날.

부족했지만 저도 강의를 했고요.

2017년을 책임져주실 새 학부모 회장님과 총무님이 선출되셨습니다.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다시금 용기내어주신 회장님, 총무님과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마지막 단체사진! 부모님들의 표정이 말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준비하고 진행한 연수가 아니라 부모님들께서 스스로 기획하시고 준비하신 연수라 의미라 남다름입니다. 2016년 학부모 회장님께 "준비한다고 고생하셨어요."라고 말씀 드리니 "1기 선배 부모님들이 잘 해 두신 것, 따라 한 것 뿐인데요. 뭘."이라며 웃으시더군요.


아이들만 선배를 닮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들도 닮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선 매년 선생님들이 바뀌는 것이 부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아이들의 문화가 계승되고, 건강한 부모님들의 문화가 공존한다면 그 학교는 선생님들의 변화가 큰 의미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학교는 교사들의 공간이 아닙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공간이 점차 확장될 때, 교사들은 단지 거들 때, 모두의 교육은 자연스레 자리잡아 갈 것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가 나날이 건강해 지는 이유?


학교를 믿고,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시는 건강한 학부모님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를 응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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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7.02.27 07: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학부모 연수도 하는군요.
    ㅎㅎ
    잘 보고갑니다.

  2. 2017.12.07 23: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산 청보리 2017.12.08 09: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염증은 곯아서 터지는 것이 새살을 위해서도 나은 과정입니다. 지금이 아닌 내일을 본다면 지금의 현실이 그리 암울하지만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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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8월 27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부모 연수가 있었습니다. '학부모 연수?' 생소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말 그대로 아이들의 바른 교육을 위해 학부모님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시고 진행하신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학부모님들은 부모님들의 연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십니다.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씀이 있었구요.

학부모 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첫 순서로 태봉고에서 근무중이신 '백명기' 선생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평소 조근조근하시고 유머러스하신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강의 내용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강의 중 많은 부모님들께서 눈물을 훔치셨고 저도 눈물이 절로 나더군요.

 

강의의 요지는 간단합니다.

 

'아이들을 이해하자.' '우리 서로가 서로를 안아주자.' '나도 행복해야 한다.'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태봉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태봉고가 지금과 같이 서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믿음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 학교란 아이들 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도 행복한 학교라는 것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다 같이 맛있게 김밥을 먹었구요.^^

 

오후에는 저와, 정영택 선생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부족한 강의였지만 부모님들께선 큰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학교

 

 

모든 강의가 끝난 후 부모님들의 기타토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학교에 고마운 점, 아쉬운 점, 개선해야 할 점 등 부모님들께서 허심탄회하게 말씀들을 나누셨습니다.

 

저는 부모님들의 말씀을 들으며 중간 중간 불편한 적도 있었지만 학교가 건강하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부모님들이 학교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학교,

 

아이들이 선생님께 이견을 말할 수 있는 학교,

 

교사가 교장선생님께 이견을 말할 수 있는 학교가 건강한 학교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토의 중 한 어머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선생님들을 안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을 들을 때 정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공감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위로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교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하지만 직업적 소명이 있어야 하기에 아쉬운 점, 안타까운 점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사회의 모든 직업인들이 그 직업에 맞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생활한다면 이 사회는 다툼없는 행복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대안학교이기에 대안학교적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선생님들 또한 대안학교를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다는 것은 그래서 더 힘들것이고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학교입니다. 이제 3년차가 된 학교이고 아직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첫 졸업식을 합니다.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모두의 생각은 다양합니다.

 

생각은 서로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닙니다.

 

서로 서로 이야기 해가며, 이야기 들어가며, 공감해 간다면 서로의 간극이 분명히 좁아질 것입니다.

 

 

어느 덧 학교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하늘의 영롱함만큼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영롱함도 기대됩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지고 볶아싸도 우리 모두가 학교를 사랑하고 있고 아이들이 잘 자라기를 희망한다는 것은 같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방학기간 어서 학교 가고 싶다고 보채는 아이들을 보며 흐뭇한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성장에만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교사의 성장, 학부모의 성장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1기의 아이들이 졸업 후 건강하게 서고, 2기, 3기 아이들이 성장하다 보면 자연스레 학교 구성원들도 성장할 것입니다.

 

부끄럽게도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이 먼저 변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변화를 보고 나서야 어른들은 변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희망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걱정하는 것만큼 막 자라지 않습니다. 100의 잘못을 보여줘도 50은 까먹고 50은 흘리며 웃으며 자라는 아이들입니다.

 

적어도 아이들의 성장에 방해는 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부모님들께서 노력하시고 선생님들도 함께하며,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합쳐지고 있기에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바른 학교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광고하나 하자면.

 

경남꿈키움중학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9월 8일, 저녁 6시에 본교에서 신입생 입학 설명회를 하니 많은 참석바랍니다.^^

 

저는 경남꿈키움중학교의 교사라는 것이, 

이 아이들의 샘이라는 것이,

우리학교 학부모님들과 만나게 된 것이 

 

짐심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우리학교가 참 좋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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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6.08.30 07: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꿈키움의 희망을 봅니다. 김용만선생님 화이팅!

    • 마산 청보리 2016.08.30 18: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선생님. 아이들이 너무 이쁩니다.^^. 그래서 더 잘해주지 못함이 미안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을 용서를 더 많이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미안할 따름입니다.

  2. 한양하 2016.08.30 14: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부모되기를 배우는 학교. 우리 학교입니다.

    • 마산 청보리 2016.08.30 18: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부모되기를 배우는 학교,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학교, 서로를 안아주는 학교, 학부모님들이 계시기에 가능합니다.^^

  3. 김근희 2016.08.30 17: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글을 읽으며 또 눈물 납니다.
    애쓰시는 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마산 청보리 2016.08.30 18: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머니. 감사합니다. 사실 아이들을 보며 항상 미소를 짓지는 못한답니다. 하지만 격려해 주시는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납니다. 감사의 마음..잘 받겠습니다. 그리고 더 큰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4. 박수정 2016.08.30 18: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샘들을 보둠어 줘야한다는생각 공감합니다 ^^
    강의를 듣고 샘들과 한층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 마산 청보리 2016.08.30 18: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감사합니다. 샘들도 충분히 공감받고 지지받는 경험을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른들이 모두 비슷하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샘들을 따뜻하게 봐 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사랑은 넘칠 때 더욱 따뜻합니다. 저희도 따뜻하고 큰 사랑, 아이들에게 듬뿍, 듬뿍,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하트가 마음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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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지난 2월 26일에서 27일까지 1박 2일간 학부모 연수가 있었습니다.

매년 방학이 되면 학부모회가 주최가 되어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학부모 연수를 합니다. 아이들의 성장에 학부모도 함께 공부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실시되는,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주요한 행사입니다.


올해도 2월말에 연수가 시작되었고 70여분의 많은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참가하셨습니다.

첫날에는 새로오신 선생님 소개와, 문은자 학부모님으로부터의 청소년의 성에 관련된 특강을 들었습니다. 새로오신 가족들을 따뜻히 환영해 주었고 성에 관련된 이야기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연수의 꽃은 첫날 밤입니다. 꿈터에 모여 간단한 다과와 음식을 함께 하며 부모님들 인사와 아이들 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학교에 아이들을 보낸 이유에 대해 새내기 부모님들께서 말씀을 주셨고 재학생 부모님들께서는 새내기 부모님들께 다양한 조언을 주셨습니다. 


재학생 부모님들의 한결 같은 말씀은 "기다리시라." 였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성장하고 바로 성장하니 부모님들이 조바심을 갖지 마시고 격려하시며 학교를 믿고 기다리시면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곁에서 듣고 있던 저는 괜한 뿌듯함과 책임감이 들더군요. 

다음 날 오전에는 김상렬 장학사님과 류주욱 태봉고 선생님을 모시고 대안학교와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한 특강도 들었습니다.


1박 2일이기에 다음 날까지 주무시고 계신 분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일당 백!!


모든 연수를 마치고 남은 분들의 표정에는 희망이 가득했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알고 스스로 자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아이들 인생의 키를 부모님이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 키를, 리모컨을 부모님이 잡는 순간 아이의 자율적인 성장은 제재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의 무모한 도전과 실패를 지켜보며, 격려하고, 응원하며 신뢰를 보내는 것, 부모님의 또 다른 역할입니다.


경남꿈키움 중학교 부모님들은 아이를 기숙형 학교에 보내셨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보낸 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집에서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공부를 하십니다. 


3월 16일에는 학부모님들의 자율적인 독서모임이 학교에서 시작됩니다. 교육에 대해, 삶에 대해, 공부를 함께 하시고 아이들을 더욱 깊게 만나기 위함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분명 은혜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하겠다는 부모님을 만난다는 것은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올해 3학급이 완성되었습니다. 해서 아직 졸업생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졸업할 때 부모님들도 함께 졸업할 것입니다. 그 어떤 졸업보다 이 학교의 졸업식은 슬플고 감동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슬픔이 또 다른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모두가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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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6.03.09 20: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역시 김용만선생님답습니다.사랑이 있으면 못 일룰 일이 없습니다.
    선생님의 아이사랑이 학부모와 학생들을 깨우고 있습니다. 장하십니다.

  2. 마산 청보리 2016.03.11 13: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고 선생님 과찬이십니다. 저는 단지 밥상위에 앉아 숟가락만 올렸을 뿐입니다. 상을 잘 차려주신 분들의 노고가 큽니다. 저는 아이들과 놀 궁리 밖에 안하는, 어찌보면 모범적이지 않은 선생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말씀, 큰 힘이 됩니다. 더욱 재미있게 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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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작년에 이 과목을 강제로 들으니 힘들었어요. 올해는 원하는 아이들 중심으로 하면 안될까요?", "선생님, 작년에 체육대회를 평일에 하니 학부모님들이 참석하기 힘들었습니다. 올해는 주말로 바꾸는 건 어떨까요?", "선생님. 입학식 때 도보행사도 좋지만 아이들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도보행사는 찬성합니다만 대신 그 시기를 아이들과 협의하여 다시 결정하였으면 합니다."


단순한 불만사항이 아닙니다. 지난 해 학교의 교육과정을 평가하고 새로운 교육과정을 짤때,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모여 회의를 하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소수의 업무 담당 교사들이 모여 전 해의 내용을 답습하며 새로운 내용이 있으면 조정하는 형태로 학교의 교육과정을 편성합니다. 하지만 이 학교는 다릅니다. 교육을 진행하는 교사와,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함께 모여 교육과정을 짭니다. 이게 가능하냐구요? 올해 이미 해내었습니다.

모두가 주인인 학교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는 작은 학교가 있습니다. 경남꿈키움학교가 그것인데요. 작년에 개교한 경남 최초의 기숙형 공립 대안 중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2015년 교육과정을 짜기 위해 지난 12월에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4년 교육과정을 평가하는 서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분석하여 지난 2월 9일, 교사,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3주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3주체 회의는 생활지도분과, 교육과정분과, 기숙사분과로 나눠 담당 교사와 학생, 학부모님들이 참석하여 각자 의견을 나눈 자리였습니다. 저는 생활지도분과에 참석했는데요. 놀라운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학교의 주체는 학생들이 되어야 합니다. 작년에는 학교의 많은 행사들을 선생님들이 기획하고 진행했지만 올해부턴 여러분들이 2학년이 되니 학생회에서 직접 기획, 진행했으면 합니다. 물론 학교에서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 "학생회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사실 작년에는 학생회의 존재자체가 미비했습니다. 올해부턴 부서별 모집부터 시작하여 건강한 학생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선생님, 기숙사에 벌점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 많은 규칙들로 인해 생활하기 힘듭니다. 대책에 대해 고민했으면 합니다." 


선생님이 강압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지시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선생님들도 나름의 고충을 이야기하며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머릿수를 맞추기 위한 참석이 아니라 발언을 존중하는 자리였습니다. 긴 시간 동안 분과별 토의가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교장실에 모여 각 분과별 토의 내용에 대해 다같이 공유하고 자유롭게 질문과 답을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회의가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점심 먹고 저녁 6시쯤에 끝이 났다는 것입니다. 


1박 2일의 학부모 연수


그리고 지난 2월 14일에서 15일, 1박 2일간 학교에서 '나에게서 우리로 가는 길~변화의 시작은 나!'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연수의 목적은 신입생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 겸 2015학년 교육과정을 다시금 논의하여 우리 아이들이 받을 학교 교육에 대해 중지를 모으는 자리였습니다. 


작년에는 학부모 연수가 없었습니다. 올해 최초로 실시된 행사였는데요. 100% 꿈키움학교 학부모님들의 준비로 성사된 자리였습니다. 학부모 연수의 시작으로는 김용택 선생님께서 오셔서 '대안학교란 무엇인가? 꿈키움 학교의 나아갈 길'에 대해 꼼꼼히 말씀 주셨습니다. 정말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강의 후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바베큐 파티를 하며 친목을 다졌습니다. 식사 후 꿈키움 학교 박영관선생님의 진행으로 벽 허물기, 신나는 레크레이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연스레 친해진 뒤 2015년 교육과정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가 오갔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개선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학부모님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학교의 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자연스레 모아갔습니다. 이 회의는 새벽녁이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다음날 오전에는 태봉고등학교 박경화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들의 성향을 알고 내 아이와 잘 지내기'라는 주제로 재미있는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작년에 개교한 학교가 1년만에 이렇게 성장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교육과정을 짜는 데 있어 우선 교육 3주체(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서면으로 전체 설문 조사를 하고, 그 내용을 분석하여 통계치를 정리합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 3주체 회의를 분과별로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 연수 때 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토의하고 의견을 수용합니다. 


함께 하셨던 김용택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학교의 교육과정에 학부모, 학생이 참여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올해 꿈키움 학교의 교육과정에 그 내용이 얼만큼 녹아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시도 자체가 엄청난 것입니다. 학부모님들, 학교에 당당히 요구하세요. 우리 아이들에게 이것을 가르쳐 달라, 이러한 행사를 해보자. 이런 것을 해보면 어떨까? 선생님들과 계속 대화하세요. 학교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어찌 이런 막장(?)교육이 가능할까요? 개인적으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꿈키움학교는 올해 신입생 20명 포함, 총 학생수가 60여명이 안되는 작은 학교입니다. 그리고 꿈키움 학교는 각종학교로서 교육과정의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첫해 이 학교에 오신 선생님들은 의무발령이 아니라 면접을 보고 지원해서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즉 대안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었습니다.


첫 술에 배부르랴.

이제 2년차 학교입니다. 아직 최고학년이 2학년입니다. 그리고 꿈키움학교에는 진산학생교육원과의 물질적 분리, 교장공모제, 교명변경 등 산적한 문제점도 많습니다. 어찌보면 문제가 더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암울하진 않습니다. 학생들이 주인이 되고, 학부모들이 참여하며, 힘들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아이들을 걱정하는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다시 꿈키움학교를 찾았습니다. 교무실에 많은 선생님들께서 오셔서 새학기를 준비중이셨습니다. "올해 입학식때에는 뭐하지? 새로 오신 선생님들께서 공연을 하는 것은 어떨까?"라며 웃으시며 대화를 나누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이 학교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 중 어느 한 쪽만 행복하다면 그 학교는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모두 행복하지는 않더라도 나의 불만을 다른 두쪽이 들어주고 함께 해 줄때, 행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남꿈키움 학교는 이제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한쪽발, 한쪽발, 조심 조심 띄는 아이들과 선생님들, 학부모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교육이 희망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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