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학부모'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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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원호

온라인 개학에 앞서. 부모님들께 올리는 글.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자녀분의 학습에 대한 의욕은 내려 놓으십시오. 아이의 진도에 대해 연연하지 마십시오.

아이들을 가장 잘 알고 사랑하는 존재는 분명 부모님들이십니다. 하지만 교육전문가는 선생님들이십니다. 개학을 하고 나면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밤을 새워서라도 아이들을 가르치겠습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TV보고 게임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십시오. 지금 이 순간 중요한 것은 부모님들께서 불안해하지 않으시는 거고, 아이들이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아직도 가정폭력이 존재합니다. 아이가 가정에서 또 다른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랍니다.

 

2. 지금은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왜 가고, 배움이 어떤 것이고, 친구들은 어떤 존재인지, 우리 가족은 어떻는지, 바쁜 일상 속에서 충분한 소통을 하지 못했던 가족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아이들과 내 아이를 비교하는 순간, 내 아이는 사라집니다. 그 아이는 그 아이고, 내 아이는 내 아이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현실을 즐길 수 있도록 놓아주셔도 됩니다. 아이가 건강하다는 것만 해도 큰 축복이라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배움은 학교에서 충분히 행하겠습니다.

 

3. 현재 학교에서는 새로운 교수학습형태과 매번 내려오는 정책들에 대해 연일 샘들께서 회의하시고 준비하시며 애쓰고 계십니다. 아마 부모님, 아이들과 통화도 하실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교사들 일 안하니 좋다고 하시던데, 교사 입장에서는 정말 큰 상처입니다. 선생님들이  선하셔서  묵묵히 참고 견딜 뿐입니다. 아이들을 다시 만나겠다는 희망을 품고, 온라인 개학이 실제 개학보다 훨씬 힘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선생이기에, 담임이기에, 가정에 돌아가면 본인의 아이들이 있지만 우리 반 아이들을 염려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을 믿어 주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선생님들의 전화나 문자에 따뜻한 응원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4.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엔 소외되고 힘들게 생활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교사입니다.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오글거리고 어색하지만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더 나은 방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사는 교육전문가입니다. 개학 하고 아이들을 만나고 케어하고 배움을 행하는 전문가들입니다. 선생님들을 믿어주시고 부모님들은 부모님의 역할에 충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5. 부모님의 역할은 특별한 게 아닙니다. 더 잘 가르치고 더 빨리 가르치는 게 부모의 역할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을 편안하게 보시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님들의 편안함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님들 기분이 좋아야 아이들도 좋은 기운을 받습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시고 어찌 할 수 없는 것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가 건강한 것,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란다는 것은 분명 욕심입니다. 욕심을 버리십시오.

 

'TV, 게임에 중독될까봐 걱정이예요.'..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을 종종 뵙습니다. 저는 되레 부모님들을 걱정합니다.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가정의 평화가 깨 질까봐 그게 더 걱정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 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힘든 시기지만 가정에서 안정을 찾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이들을 건강하게만 학교에 보내주십시오. 그 이후는 선생님들이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선생님들은 교육전문가입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초, 기본에 집중해야 합니다. 현상황의 기본은 '건강'입니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한다면 그 효과는 엄청날 것입니다. 서로 믿고,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노력한다면 걱정꺼리가 없습니다.

 

아이를 믿고, 학교를 믿고, 서로 도우며 극복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투표 꼭 하시구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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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삼진중학교로부터 제가 사는 아파트로 공문이 왔습니다. 삼진중학교 학생들이 평소 연습한 색소폰, 플룻, 클라리넷, 난타, 솔로 공연 등 작은 음악회를 아파트에서 해도 괜찮을지가 내용이었습니다.


입대위에서는 '마을의 중학교 학생들이 공연을 요청하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다.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만 해도 아이들은 대단한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당연히 개최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결정된 후 아파트에 협조문이 붙었습니다.

얼마 길 가에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버스킹 공연이었습니다. 11월 24일 오전 11시에 시작이었습니다.

당일이 되었고 저는 미리 내려가 봤습니다. 지도샘과 아이들이 와서 악기를 세팅 중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공연하나요?"

"네!!!!"

씩씩하게 대답하는 삼진중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이 날 선약이 있어서 공연을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공연 사진은 아파트 밴드에 올라온 것입니다. 더 많은 입주민들이 못 와서 아쉬웠다는 반응과 오고 가셨던 많은 분들이 아이들 공연에 박수를 많이 쳐서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공연은 11시 40분 쯤 끝났다고 합니다. 마산 삼진중학교 학생들과 샘들은 열심히 준비하셨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려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많은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공연 후 아파트 밴드에 구경한 입주민 수가 적어서 아쉬웠다는 글이 달렸고 저는 이렇게 답글을 적었습니다.

"버스킹 공연이고 첫 공연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오고 가시며 많은 박수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입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을에서 함께 키운 애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연습한 것을 동네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은 특별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잘해야만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자체에 박수를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평소 음악회를 접하기 힘든 상황에서 삼진중학교 아이들이 지역 아파트에 와서 공연한 것은 고마운 일입니다. 직접 인사드리지는 못했지만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삼진중학교 관계자분이 계시다면 고맙다는 말씀 다시 드립니다.


저는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학교가 마을 공동체와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때 동네는 더 풍성해 질 수 있습니다. 


삼진중학교 작은 음악회를 응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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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7일, 꿈중 이동학습 발표 마지막 날, 최고학년인 3학년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1, 2학년 발표는 소개드렸습니다.

3학년은 최고학년이고 발표를 많이 해 왔기에 샘들도, 부모님들도, 후배들도 기대하고 참관했습니다.

프로젝트도 기발했습니다.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은 기본이고, 이동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준비해서 진행했던 팀, 동해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껍질로 머리핀을 직접 만든 팀, 화보집을 만든 팀 등, 프로젝트의 스펙트럼부터 화려했습니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숨은 그림찾기, 다른 프로젝트 친구들을 도와주는 프로젝트를 한 팀, 배경화면으로 쓸 수 있는 작품 사진을 촬영한 팀, 강원도의 운도를 따서 브랜드를 런칭한 팀 등 제목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첫번째 발표했던 친구입니다. 실제로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며 크리에이터를 자칭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교 생활은 평범하진 않으나 영상에 대한 열정은 남다릅니다. '3학년 마지막 여행'이라는 로고가 감동적이었습니다. 3학년 이동학습 과정을 영상으로 작업하여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더군요. 음악과 영상이 잘 어울렸습니다.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조개껍질로 직접 머리핀을 만든 남학생 팀 작품입니다. 딸아이가 있는 분 우선 나눠드린다고 해서 후다닥! 달려가서 받았습니다.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3박 4일간의 이동학습을 춤과 랩으로 소개한 팀입니다. 입장부터 화려했습니다. 스웩 넘치게 비트타며 입장하고 진행도 랩으로 했습니다. 큰 웃음을 줬고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걸어서 강원도 속으로를 발표한 팀입니다.

인생 네컷을 찍은 3학년 아이들, 학생 중엔 최고 학년이지만 제 눈엔 귀엽고 깜찍한 여중생이었습니다. 3학년의 여유와 전문성이 느껴지는 즐거운 발표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참관하셨습니다.

발표 과정을 촬영했습니다. 후에 꿈키움 유투브채널 운영하는 학생들이 편집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이 아이들이 바로 다른 프로젝트 친구들을 도와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팀입니다. 입장부터 재밌었습니다. 발표를 듣는 내내 웃음소리와 탄성소리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수고했고 추억도 많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평범한 발표를 거부한다!'며 누워서 발표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장난끼가 넘치는 아이지요.^^

운도라는 브랜드를 런칭한 팀도 있었습니다. 직접 옷에 디자인을 하고 제작하여 이날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발표한 아이들은 평소에도 패션, 디자인, 포토샵 등에 관심이 많고 열정이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3학년 발표회가 끝난 후 많은 샘들이 '정말 대단하다. 당장 런칭해도 되겠다.'는 평을 들었던 팀입니다. 이 팀은 'Won-Do'라는 브랜드 로고 제작과정과 옷 디자인 과정, 직접 옷을 만드는 과정을 모두 발표했습니다. 전문가 빰치는 열정과 정성에 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현장에서 섭외된 모델들이 팀에서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런웨이를 하는 모습입니다. 포즈와 표정이 프로 뺨 쳤습니다.^^

이런! 마침 전날 생일이었던 학생이 있었습니다. 어찌 알고 어머님께서 케익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생일인 학생의 어머니가 아니라 친구의 어머니가 준비해 오셨다는 겁니다. 케익을 받는 아이도 놀랬고 구경하던 이들도 모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아마 이 친구는 평생 이번 생일을 잊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깜짝 이벤트로 발표회 시간이 잠시 지체되었지만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축하를 해주었지요.^^. 다시한번 유X이 생일을 축하합니다.^^

마지막 발표팀입니다. 3학년은 발표 시간이 1, 2학년에 비해 아주 길었습니다. 1, 2학년들이 2시간 정도에 끝났다면 3학년은 3시간 30분 정도 발표했습니다. 할 말도 많았고 준비한 것도 많았습니다. 마지막 쯤 되면 저도 솔직히 지치더군요. 하지만 마지막 순서가 이 팀인 것도 큰 그림이었습니다. 3학년 중 가장 에너지가 넘치고 끼가 많은 아이들이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쓰레기 핑크'라는 프로젝트였는데 뮤직비디오를 찍어왔더군요. 뮤직비디오의 연기도 일품이었지만 영상 발표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라이브 공연을 했습니다. 앉아 있던 저도 절로 춤이 나더군요. 신났고 흥겨웠습니다. 최고였습니다.^^


3학년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이런 소감을 말했습니다. '마지막 여행이라 아쉽다. 3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영상을 봤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 친구가 사과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마웠다. 다시 1학년이 되면 좋겠다.'..


모든 발표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박수를 치는데 절로 미소가 생겼고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자랐구나... 이 놈들을 학교에서 보는 날이 이제 한달도 채 안남았구나...12월 말에 졸업하는구나...'


매년 졸업식마다 울컥하는 것이 있습니다. '절대로 안 울어야지!'라고 다짐하면서도 마지막 마이크를 잡으면 울컥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올해 3학년 아이들은 1학년때 봤고 3학년이 되어 다시 만났습니다. 제 기억에 꿈키움 3기는 가장 활발했던 신입생이었으며 가장 유쾌했던 3학년입니다.


갓 입학하여 저희들끼리 반별 댄스대회하고 크게 인사하며 학교가 떠나갈 정도로 웃었던 아이들입니다. 시간이 지나 3학년 되어 다시 만나니 1학년 때의 귀여움은 옅어졌지만 의젓함이 더해져 있었습니다. 1기, 2기도 애뜻했지만 3기 아이들도 저는 애뜻합니다.


벌써 11월 15일...3기 아이들과 만날 날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한달여 동안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야 겠습니다.


3학년 이동학습 발표회는 성공적이었고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상, 2018학년도 경남꿈키움중학교 전학생들의 이동학습 발표회 였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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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3일 경남꿈키움중학교 2019, 신입생 2차 면접을 봤습니다. 원래는 10월 6일이었지만 태풍 콩레이로 인해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연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월 6일 오전, 비바람이 세찼거든요.

토요일이었지만 대부분의 샘들이 출근하셨습니다.

저도 아내님께서 연수를 가시는 바람에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에 왔습니다. 아이들은 토끼장과 학교에서 놀았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사회통합전형과 교육다양성전형으로 선발합니다.

학부모 면접도 봅니다. 학부모 면접은 아이들 선발 점수와는 무관합니다. 부모님들께서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하신 것들, 학교에서 부모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들 마음은 다들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학부모 면접 자리 배치입니다. 가운데 세 자리에 학부모회장님, 교감샘, 교무부장샘이 앉으십니다. 동그랗게 부모님들이 앉으십니다.

아이들 자리입니다. 면접샘 6분, 한번에 5명의 학생들이 들어옵니다. 한팀당 20분 정도 면접을 했습니다.

샘들은 최대한 아이들 부담주지 않고, 편안하게 이야기하려 애쓰셨습니다. 선발을 위한 과정이라기 보다 첫만남의 자리이기에 더 정성을 들였습니다.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는 것은 샘들에게도 설레는 일입니다.^^

부모님들 면접 자리입니다. 무슨 말씀을 나누시는 지 들리지는 않았지만 웃음소리는 분명히 들렸습니다.^^

면접보는 공간에도 웃음소리가 들리더군요.^^

개교이래 처음으로 2019학년도 신입생 원서가 모집인원을 초과해서 가족별로 학교에 도착하는 시간이 달랐습니다. 기다리는 가족분들도 이야기를 나누시고, 재학생들도 와서 도우미 역할을 훌륭해 해냈습니다. 면접날이 또 다른 학교 축제날 같았습니다.^^


이제 면접까지 다 봤고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마웠던 것은 우리 학교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한 학생 관계자(?)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XX이의 합격에 온 마을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합격하면 마을에서 잔치를 할 예정입니다."


우리학교에 합격하는 것이 마을의 잔치꺼리라니...ㅠㅠ. '어른들이 놀고 싶어서 온갖 꺼리를 다 만드는 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만큼 우리학교 입학을 간절히 원하시는 구나.' 라는 고마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꿈을 꾸는 아이들의 표정은 행복했습니다.


그 아이들을 바라보는 샘들의 표정은 흐뭇했습니다.


아이들과 샘들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표정도 따뜻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완벽한 학교가 아닙니다. 하지만 좋은 학교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학교입니다. 공교육이 바로 서는 법? 이런 공립 학교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신입생 면접, 잘 봤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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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용맘 2018.10.17 20: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20년 입학하려는 기용이 동생 맘 애타네요 ㅋㅋ
    경쟁율이 내년에는 더 뜨거워 질것 같은데
    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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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2일 저녁 7시 진해 종합 사회복지관에 갔습니다. 이유는 강의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제목이 너무 거창합니다.

<자녀를 빛나게 하는 부모의 역할>


이번 강의는 진해 종합사회복지관의 이미소라샘의 노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좋은 자리 초대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시간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근무하시는 분들과 담소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헉! 올라가는 계단에 이런 안내판이!

살짝 부끄러웠으나 잘 나온 사진을 붙여 주셔서 나름 흐뭇했습니다.^^;

헉! 현수막까지!!!

설정샷입니다. 페친이시고 오랜 지인이신 손기순님께서 찍어 주셨습니다. 특별히 피부가 하얗게 나누도록 사진 편집까지 해 주셨습니다.^^

시작 시간이 되었으나 자리가 많이 비어 살짝 긴장했으나 강의가 시작되고 나서 자리는 곧 찼습니다. 저의 부족한 말 중에 고개를 끄덕이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이 날 먼 거리에서 일부러 찾아와주신 부모님들께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강의 후 부모님들께서 후기를 붙여 주셨습니다. 칭찬일색...ㅠㅠ.. 부끄럽기도 하고, '오늘도 사람들에게 사기를 쳤구나..'라는 반성도 동시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칭찬이 많아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 날 강의를 시작하며 필기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부모의 역할은 지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공부와 말로 달라지는 것은 극히 힘든 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단지 오늘 말을 듣고 느끼신 마음을 잘 보존하시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쉬는 시간 없이 두시간 정도 이야기 했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강의였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고 강의 마친 뒤 몇 분이 일부러 남으셔서 저에게 따로 인사를 해 주셨습니다. 고마웠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남들 앞에서 아는 척한다는 것은 상당히 부끄러운 일입니다. 저 또한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선생이라고, 귀 담아 들으주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마음뿐입니다.


최소한 저를 초대한 것에 대해 누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만족했습니다.


자녀를 빛나게 하는 부모의 역할? 


이것 또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 깊이 새겨야 할 내용은 있습니다.


궁금하십니까?


궁금하면 500원,^^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준 진해 종합 사회 복지관 사회복지사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진해에 대한 이미지가 더더더 좋아졌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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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ngdante 2018.09.24 07: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녀는 부모를 따라하기 마련입니다
    자녀가 잘 되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잘하면 자연히 자녀도 잘자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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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6일 저녁 6시, 경남꿈키움중학교 시청각실에서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했습니다.

학교에는 5시쯤부터 신입생 가족분들이 오셨습니다. 저도 가족 몇 팀을 모시고 학교 구석구석을 안내해드렸습니다.^^

재학생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신났습니다.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교문에 몰려나가 들어오는 분들께 인사하고, 주차안내하고 난리더군요.^^. 아이들도 손님들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교장샘께서 먼저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관에 대해 설명하시고 그 후 학생대표인 이전 학생회장 수진이가 올라와서 학생이 본 우리학교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학부모가 들려주는 꿈키움 이야기로 현재 학부모회장님께서 말씀 주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말씀이 있어 소개합니다.

"꿈키움중학교는 유토피아가 아니예요. 좋은 학교가 아니예요. 상처를 많이 받아요. 아이들도 상처 받고 부모님들도 상처 받아요. 아이들은 하루하루를 견디며 자라나요. 저는 꿈키움중학교가 가장 좋은 학교라고 말씀 드리기는 조심스러우나 이곳에서 3년을 견디고 자란 아이들은 훌륭히 자란다고 생각해요. 학교는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에요.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같이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교장샘,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이야기가 끝난 뒤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학생회, 기숙사사생자치회 아이들이 올라와 답변에 힘을 보탰습니다.

설명회를 밤에 해서 그런지 아이들을 데려 오신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너무 고맙게도 꿈중 아이들이 자기 동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너무 잘 봐주더군요. 고맙고 귀엽고, 그랬습니다.^^

꿈중 신입생 입학설명회에 2년간 오셨던 부모님이 계셨습니다. 자녀는 올해 5학년이더군요. 4학년때부터 꿈중을 꿈꾸시며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 분 말씀으로는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다고, 내년에 경쟁률 더 심해지는 것 아니냐고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꿈중은 2기까지 졸업한 학교입니다. 역대 경쟁률이 있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해서 올해도 경쟁률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샘들은 아직 한번도 학생들을 떨어뜨려 본 적이 없기에 경쟁률이 생기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보내고 싶으셔서 아이들을 반강제로 보내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경험상 부모님이 원해서 온 애들은 오래 견디지 못하고 전학가는 사례를 많이 봤습니다. 중학교 시절 아이들이 집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꿈중은 최고의 학교는 아닙니다. 모든 아이들, 모든 샘들, 모든 부모님들이 만족하는 학교도 아닙니다. 저도 설명회 당일 마이크를 잡고 말씀 드렸습니다.


"꿈중은 최고의 학교가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런 책임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좋은 학교가 공립에도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꿈중이 그런 학교면 좋겠다. 꿈중은 소수의 뛰어난 사람 없이 평범한 우리들이 모여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지지고 볶는 학교입니다. 시끄러운 학교입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친구에 대해 고민하며 성장합니다. 공립중학교 중 아이들의 성장을 믿고 지지하는 학교가 있다면 꿈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오셔서 기분은 좋았지만 반대로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이런 학교를 많이 원하고 있다. 이런 학교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식을 많이 가르치는 학교보다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기다리는 학교가 필요하다면 꿈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설명회에 많이 오신 분들을 보며 우리가 잘못가고 있는 게 아니구나. 우리는 잘하고 있구나 라는 용기도 가졌습니다. 자리를 빌어 9월 6일, 꿈중을 찾아주신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저희 학교를 찾아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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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대안교육에서의 회복적 생활교육 방안'이라는 주제로 직무연수가 있었습니다. 샘들 직무연수였지만 학부모님들도 함께 듣자고 추천한 특강이었습니다.

강사는 차명호 교수님이었습니다. 이 분은 지난 여름, 저희학교샘들이 연수 가서 뵈었습니다. 당시 감동을 받아 학교까지 모시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과의 인연은 이전글에서 소개했었습니다.

2시간 정도 쉬는 시간 없이 강의를 들었는데 차명호 교수님은 강의를 참 잘하셨습니다. 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 교수님이신데 감정을 연구하신다고 합니다. 귀에 쏙쏙 박히게, 정말 재밌고 유쾌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셨습니다.

선생님들도 부모님들도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못했습니다. 교수님 말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당신이 말씀 하시는 것을 기록하지 말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머리로 공부하려 하지 말고 느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감되는 말씀이 정말 많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소개드립니다.

사람은 이성적 동물입니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공부를 많이, 오래 할수록 더 이성적인 부분이 발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99%이성이 지배한다고 해도 1%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화를 냅니다. 화난다고 표현은 하지만 그 화남도 종류가 있습니다. 아이가 내 지시를 따르지 않을 때 화를 냅니다. 무시당했을 때 화를 냅니다. 말을 안 들을 때 화를 냅니다. 말이 통하지 않을 때 화를 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아이가 내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은 당황했다가 정확한 감정입니다. 무시당했을 때 뻘쭘하다가 정확한 감정입니다. 말을 안들으면 안타깝다가 정확한 감정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속상하다가 정확한 감정입니다. 이런 사례가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감정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뭉퉁구리로 화를 냅니다. 화를 내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앞으로는 어른답게, 무조건 화를 내지말고, 자신의 감정을 먼저 살펴 보십시오. 화를 내면 99%의 이성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결국 모두 의도치 않았던 피해를 보게 됩니다.

위 내용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났고 적지 마라고 하셨기에 느낌을 적었습니다. 이런 뜻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이 상당히 자극적이었습니다. 특강을 들은 후 생활하며 제 감정을 제대로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전같으면 '화'가 났을 일인데 다시 보니 '화'가 아닌 감정이 의외로 많음을 알게 되었고 아이들을 대할때, 아내님을 대할 때 훨씬 여유로워진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녀를 빛나게 하는 부모와 교사의 역할은 정답이 없다고 했습니다. 답을 찾으려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인정하라고 했습니다. 최소한 아이들을 이렇게 대해서는 안된다고 말씀 주셨습니다. 대체로 공감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추후 교수님을 학교로 다시 모시고 남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차명호 교수님께서 이 글을 읽으실 지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는 당시 앞에서 두번째 줄에 앉아 교수님말씀에 토달고 시비걸었던 얼굴 시커먼 남자입니다.^^


자녀를 빛나게 하기 위해선 부모가 먼저 빛나야 합니다. 빛나는 부모란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모가 아닙니다. 아이가 믿고 의지하고 아이에게 힘을 주는 부모입니다. 돈과 직업이 아니라 아이의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는 부모가 아이를 빛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아이를 존재 자체가 아니라 아이를 위한다는 말로 포장해 목적으로 대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감정 제대로 읽기,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좋은 아이로 키우는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불행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은 확실히 존재합니다.


아이에게는 훌륭한 부모가 아니라 좋은 부모가 필요합니다. 


차명호 교수님의 특강은 분명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과 다시 만날 것 같은 느낌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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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정토크맨 2018.09.03 00: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을까요?? 저녁에 강의 했더라면.... 갔을수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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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공사로 인해 아이들의 보행로가 훼손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어 북면초등학교에 갔습니다. 첫 인상부터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관련 방송

TBN "이PD가 간다."에 고정출연 중

불법주정차된 차량들. 학교에서 휴먼빌로 걸어오는 보행로는 이미 주차장이었습니다.

문제의 공사현장,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로를 끊고 공사하고 있었습니다. 

붉은 원안이 지하주차장 입구로 보입니다. 공사가 완공된 후 차들이 올라오면 바로 인도와 마주칩니다. 

차들도, 아이들도 서로 위험한 상황이 불보듯 뻔합니다.

이 곳의 폭은 어림잡아 10m는 넘었습니다.

공사중인 복합테마상가

바로 옆의 우리마트.

붉은 네모는 마트 공사장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상가의 차도가 생겼습니다. 

이곳의 폭은 대략 6m정도 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은 너무 어이없어 하셨습니다. 

보행로도 힘겹게 설치되었는데 설치된 얼마되지 않아 대형 마트의 차도가 생긴다고 하니 

걸어다니는 아이들의 안전은 어찌 보장하냐며 걱정하셨습니다.

학교 인근에는 왼편에 보이는 감계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와 오른편의 휴먼빌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보행로가 없을 때에는 휴먼빌 아이들이 힐스테이트 아파트 사이로 등교를 했습니다. 

하지만 힐스테이트의 등굣길도 안전하지 않아 휴먼빌 어머님들께서 

1년간 힐스테이트 아파트 안에서 교통지도를 했다고 합니다.

어머님들이 요구하시는 대안 중 하나는 사진에 보이는 이 길로 차도를 변경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항으로 이 곳으로 길이 나는 것은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화살표 위치에 있는 것이 북면초등학교입니다. 

현재 이 길은 사유지라서 차도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왔다고 합니다.


현재 창원시 의창구청에서는 건물주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침범할 수 없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하며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그렇다면 사유재산권이 어린이 안전권보다 우선한다는 뜻입니까? 

그렇다면 스쿨존이든, 학교 근처든, 어린이 유해시설만 아니면 개인의 사유재산권 보장을 위해 

아이들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나도 되는 것입니까?


최소한 스쿨존내 보행로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이 허가를 받으려 할 경우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학생, 학부모들이 모르는 상태에서 건물주의 희망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바른 것입니까?


그리고 지역의 시의원, 도의원은 이런 일을 제대로 하라고 뽑는 것 아닙니까?


휴...흥분해서 죄송합니다. 다시 북면초 스쿨존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학교 위 코너 부분에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저는 이 곳에 두가지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1.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지점, 즉 코너 부분에 횡단보도가 있는 것은 보행자에게 상당히 위험합니다. 

횡단보도의 위치가 학교쪽으로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2. 신호등이 없습니다. 적어도 아이들이 등하교 하는 시간대로다 작동하는 신호등이 필요합니다. 

이 길은 직선도로이고 내리막길이라 차들의 속도가 상당히 빨랐습니다.

통행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공사하는 기간만 통행에 불편을 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사 후에도 계속 통행을 위협하는 상황이니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문구를 바꿔야 합니다.

"상가의 번영을 위해 꾸준하게 통행에 위협을 가할 수 있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길 건너편 세차장입니다. 차도가 인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사례는 너무 많습니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다면 최소한 화살표 지역 바닥에 횡단보도 표시를 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내리막길입니다. 과속방지턱이 있으나 높이가 거의 없습니다. 

과속감지 카메라나 과속방지턱, 험프식 횡단보도 등 차들의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합니다.

이곳도 마찬가지 입니다. 바닥에 횡단보도 표시가 필요합니다.

횡단보도가 양쪽으로 있습니다. 모두 신호등이 없습니다. 

제가 북면초 스쿨존을 보고 느낀 것은 보행로는 구비되어 있습니다. 안전펜스도 잘 설치되어 있구요. 

하지만 그 외 디테일한 부분은 많이 미흡합니다. 신호등 설치가 그렇습니다.

신호등이 없습니다.

학교 옆 공터에서 노는 아이들. 너무 귀여웠습니다. 친구들과 형아들과 흙을 만지며 자연과 함께 놉니다. 

학교 근처에는 차도를 안 만들면 어떨까요?^^;

학교 바로 위 횡단보도, 역시 신호등이 없습니다.

학교 측면입니다. 헉! 이곳은 차도가 아닙니다. 저 차 두대는 어찌 올라온 것이죠? 

살펴보니 인도를 침범하여 올라와서 주차했습니다. 대체 왜 이러십니까...

후문입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 문입니다. 힐스테이트 아이들은 공사와 상관없이 안전히 등하교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아파트 아이들만 위험합니다. 이 상황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학교 옆 공원이 있었습니다. 그 뒤에 또 올라가고 있는 아파트들, 저만의 생각입니다. 왠지 으스스해 보였습니다.

차도에 보시면 '어린이 해제'라는 글이 보입니다. 바로 왼편에 보이는 건물이 학교 입니다. 

학교 바로 옆 길인데 어린이 보호구역이 해제된답니다. 

법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출입문에서부터 반경 300m'입니다. 

아이들의 통학로를 딱! 300m로 정하는 것은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오가는 길은 학교마다, 동네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도는 잘 되어있습니다.

학교 앞 큰 차도 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것을 운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채색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스쿨존 바닥은 붉은색으로 도색을 하여 운전자들이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014년 위치를 이전하여 개교한 신설학교인데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학교 바로 옆 횡단보도 입니다. 넓은 도로 입에도 불구하고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습니다. 

어린이가 많이 다니는 곳에는 '잔여시간표시기'가 필수입니다. 

아이들은 초록불이 반짝일 때 뛰어서 건널 수 있습니다.

학교 바로 앞 신호등입니다.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습니다. 정말 이해되지 않습니다.

학교 주차장입구입니다.

중앙선에 주차방지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불법주정차량이 없습니다. 

저 멀리 정차되어 있는 학원차량들이 보입니다. 학교 앞 주차방지봉 설치는 잘 되어 있습니다.


총평을 하겠습니다. 북면초등학교의 문제는 결국 어른들의 돈벌이가 중요하냐 아이들의 안전이 중요하냐는 가치의 문제입니다. 물론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법만 따지고 살 수는 없습니다. 법 이전에 사람의 가치가 먼저입니다. 돈을 버는 것도 결국 가족의 생계를 위한 것입니다.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라면 다른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돈을 버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 되물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북면초 학부모님들은 이미 지칠대로 지친 상태입니다. 힘들게 싸워서 보행로를 설치했고 또 싸워서 안전펜스를 설치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대형마트가 들어온다며 보행로를 점거하는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왜 시민들은 싸워야만 합니까? 시민들이 싸우지 않아도 행정에서 알아서 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지자체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곳입니까? 기업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입니까?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재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꿈꾸며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어른들은 자신들의 어릴적 모습은 쉽게 잊고 아이들에게 함부로 요구합니다. 


공부를 못했던 자신들의 과거는 기억치 못하고 아이들은 공부하라며 다그칩니다.


제발, 아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로 시키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줍시다.


아이들에게 바로 자라라고 요구하지 말고 바로 사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아이들에게 인사잘해라고 시키지 말고 먼저 이웃분들께 인사를 잘 합시다.


아이들에게 꿈을 가져라라고 묻지 말고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아이들에게 큰 소리칠 것 없습니다. 


교육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북면초 학부모님들은 이미 아이들에게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잘못된 것에는 대항해야 한다. 너희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엄마들이 힘은 없지만 그렇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엄마들에게 필요한 것은 편한 쇼핑을 할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너희들의 안전이다...


다른 학교의 많은 학부모님들께서도 북면초의 사항을 아시고 함께 하겠다고 지지말씀들을 하고 계십니다.


지역의 언론인 '경남도민일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두 차례에 걸쳐 기사를 써 주었습니다.


교통방송 일번지인 창원교통방송(TBN)에서도 북면초 스쿨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우리는 적이 아닙니다. 적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마트도 필요하고 장사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면서까지 할 수 있다면, 허가를 내 준다면, 이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글귀가 있습니다.


세상의 마지막 나무가 베어져 쓰러지고,

세상의 마지막 강이 오염되고,

세상의 마지막 물고기 잡힌 후에야,

사람들은 비로소 깨닫게 되리라.

돈을 먹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아메리카 원주민 크리족>


돈은 먹을 수 없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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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4일, 내서에서는 '구속자 석방 환영 및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있었습니다. 

꼭! 후원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참석했습니다.

저녁 7시 쯤 되어 도착했습니다. 이미 너무나 많으신 분들이 자리를 메워주셨습니다.

송순호 창원시의원께서는 마이크를 잡고 '밖에서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너무나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용무가 끝나신 분(?)들은 자리를 옮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는 방송을 몇 차례 하셨습니다. 그만큼 사람들 북적북적!






행사 도우미분들께서는 위 조끼를 모두 입고 계셨습니다. 


이번 일로 학부모 두 분이 12월 16일, 12월 30일에 구속되셨습니다. 구속사유는 읍, 면, 동 구분이 안된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 서명부를 옮겨 적어(A에서 B로) 선관위에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선관위에서 요구하는 서류의 조건이 너무나 까다로웠고(읍, 면, 동 별로 서명 받아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야구장, 국화축제에서 서명을 받을 때, 읍, 면, 동별로 구분하여 서명 받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그 까다로운 기준을 맞추기 위해, 이미 서명하신 분들, 한 분이라도 살리기 위해 옮겨 적은 것이 구속사유였던 것입니다. 가까운 예로 홍준표 도지사 측근이 도민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여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서명을 옮겨 적은 것에 대해서는 현행범이었지만 구속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지점에서 많은 도민분들이 분노하셨습니다.

아마도 집에 계셨던 대다수 분들은 학부모님들의 구속에 대해 안타까워했고 속상해했고 미안해했습니다. 우리 를 대신해 구속된 것 같아 더 안쓰러웠는지도 모릅니다. 해서 이 날 행사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았습니다.

지역의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팀도 늦게 오셨습니다. 지역의 대소사에는 바지지 않는 우남팀입니다.^^


이 날, 석방되신 학부모님을 만났습니다. 다행히 표정은 좋았습니다. 되레 저희를 위로하시더군요.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세상이 각박하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각박은 나의 생각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내가 세상을 각박히 대하면 각박한 것이요. 사랑으로 대하면 사랑스러운 곳이 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많았지만 이날 이 자리는 참 따뜻했습니다.


아무자리나 가서 인사하고 앉아도 누구든 반갑게 맞아줄 것 같았습니다. 


내서의 또 다른 힘을 느꼈습니다.


저도 이 날 가서 개인적으로, 2016~2017년 포함, 가장 많은 술 값을 기부(?)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맥주 반의 반잔을 마셨지만 너무 맛있었습니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고 했습니다. 아이들도 그렇게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되 물을 것입니다. '왜 책과, 헌법과 현실은 달라요?' 그 때 가서도 아이들에게 '공부나 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어른들의 삶을 보고 자랍니다. 어찌보면 미성숙한 것은 자라는 아이들이 더 많이 가지려고 욕심내는 어른들일 수도 있습니다.


제발, 헌법에 적힌 대로만 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만 하면 좋겠습니다. 이 사람이 빠지면 혼란이 생기니 구속은 면한다가 아니라 이런 결과는 당연한 것이니 그런 잘못을 할 생각을 못하게 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내서에서 안 좋은 일 뿐 아니라 좋은 일 가지고도 이런 모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외롭지 않았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 한 곳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공정한 밥을 위해 목소리 내시는 어른들을 응원합니다.


무상급식이 아니라 학교급식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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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년 모든 학기가 끝나고 나면 교사, 학부모, 학생이 모여 1년간의 교육과정에 대해 평가하고 협의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올해는 생활지도분과와 교육과정분과로 나누어서 지난 1월 6일에 진행했습니다.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학생들이 나와 회의에 함께 했습니다.

생활지도 분과의 회의 모습입니다.

생활지도분과에서는 학생들의 다툼에 대한 이야기, 기숙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 교칙 변경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선생님들의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학부모님들의 입장, 아이들의 입장을 고루 듣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학교에서 다양한 분들이 모여 학교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나누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육과정분과입니다. 이 곳에서는 1년간의 교육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각 활동의 장, 단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내년에는 더 나은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학생들도 참가하여 학생들의 입장에 대해서도 충분히 의견을 말했습니다. 물론 한번의 교육과정협의회를 통해 모든 것이 결정나는 것은 아닙니다. 1월 6일에는 1차 협의회 였고, 2차 협의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 협의회에서는 거시적인 부분에서의 접근이라면 2차 협의회에서는 세부 항목에 대해서도 심도깊게 의견을 나눕니다.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해서는 학부모회의에서도 의견을 조율하고 선생님들 회의에서도 의견을 조율합니다. 


중요한 것은 학교 교육과정이라고 해서 선생님들끼리 일방적으로 수정, 개선해서 통고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함께 결정한 사항이라 그 내용에 대한 책임감과 만족감은 남다릅니다.


이제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매 년 말에 하는 교육과정협의회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매해 하기에 학기 중 문제가 발생할 시에도 내년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을 지 미리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학교는 혼자만의 힘으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주인의식도 나만 잘나서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학교, 우리의 학교 라는 자긍심과 책임감이 더해질 때 학교의 성장은 모두의 몫이 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완벽한 학교는 아닙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학교가 되기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있는 우리들의 공동의 지성이 모여, 누구의 학교가 아닌 우리의 학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온전한 학교 하나를 세우는 것은 참 중요한 일입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책임을 지는 학교는 분명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성찰을 해야 바른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협의회에 임하는 분들의 진지한 토의에서 이 학교의 미래를 봅니다.


내년에는 어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실시될 지 경남꿈키움중학교의 2017년이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우리는 함께이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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