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하동'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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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올해 추석때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딸아이가 가족여행 당시를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이 그림 설명 좀 해줄래?'


'왼쪽 밑에 사진찍는 사람은 아빠야. 아빠가 돌 위에서 사진찍어줬잖아. 그 위에 차갑다고 놀래는 사람은 고모야. 고모는 잠시 물에 들어왔었거든. 가운데 돌 제일 위에 있는 사람이 나야. 난 돌 위에 올라갔었어. 밑에 조심하라고 서 있는 사람은 엄마야. 오른쪽 밑에서 사진찍는 사람은 고모부야.'


딸아이 기억에도 당시 가족여행은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딸아이가 그린 그림일기 중 가장 등장인물이 많은 그림이기도 합니다.^^


저는 아이들을 보면 아이들의 긴장도를 봅니다. 긴장하지 않고 아이답게 노는 애들을 보면 행복합니다. 긴장된 사항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아이들의 어른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아이답게 놀며 자라기를 바랍니다. 어른들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실수합니다. 실수를 되풀이합니다. 아이들에게 말만 가지고 '이러지 마라. 저거해라. 니 또 이러냐.'며 다그치는 건 아닌지 다시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그림속의 인물들 표정이 좋아 그림을 보며 싱긋 웃었습니다.


딸과 아빠의 그림일기는 계속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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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가족여행 이야기 마지막 편입니다.^^ 이전 편들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섬진강에서 놀고 온 날은 모두들 기분좋게 피곤하여 잘 먹고 잘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이 너무 좋더군요. 아내님과 단 둘이 산책을 나갔습니다.

아내님과 단 둘이 자연속을 걷는 일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마침 숙소 근처에 대나무 숲길이 있었습니다. 공기도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

아침 산책을 한 후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퇴실 시간이 되어 모든 짐을 다 꾸린 후 마지막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바로 최참판댁입니다.

관람료가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경로 해당자에 해당되어 무료로 입장했습니다. 생각보다 경로자에 대한 우대환경은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입구부터 다양한 볼꺼리가 많았습니다.

숙박체험도 있더군요. 이용하실분들 참고하세요.^^

올라가기 전 지하수(?)로 추정되는 곳이 있어 물을 한잔했습니다. 우물물은 아니고 옆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구조였습니다.

이야...최참판댁에서 찍은 영화와 드라마가 이렇게나 많다니...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추석 연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옛놀이 체험터가 있더군요.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 윷놀이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놀이하는 아이들도, 구경하는 어른들도 모두 즐거웠습니다.

최참판댁에서 본 마을 전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저 멀리 섬진강이 보입니다.

집도 컸고 길도 정겨웟습니다.

앗!!! 진짜 소가 있더군요. 아이들은 소를 처음 봤습니다. 용기내어 풀도 먹였습니다. 소를 본 것만 해도 아이들에겐 특별한 경험이었을 겁니다. 저도 외양간의 소는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복덩이 바위, 세계 10대 불가사의쯤 될까요?^^;

마을을 걸어서 구경하는 데 동네가 이뻐서 그런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최참판댁을 보고 나오는 데 <무인 나눔행복 헌책방>집이 있었습니다. 좋은 생각같았어요. 헌책을 기부하면 필요로 하는 분이 가서 돈을 내고 사가는 형태였습니다. 우리 마을에도 이런 책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참판댁을 마지막으로 2018년 추석 가족여행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것은 숙소와 스케줄을 우리가 준비했는데 여행객들이 모두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간만에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 즐거움을 함께 느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가능하면 명절때에는 가족여행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는 만큼 어머님도 연세가 늘고 계심을 종종 느낍니다. 어머님이 건강히 걸어다니실 수 있을 때, 많이 모시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이 너무 좋아 아내님께 고맙다고 했습니다.

"여보, 이번 여행 너무 좋았어. 다음에는 장인, 장모님 모시고 다시 오자. 아마 좋아하실 꺼야."

"그래, 여보, 담엔 엄마, 아빠 모시고 같이 오자."


가족여행은 여행, 그 이상의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곳보다 함께라는 것이 더 의미 깊었습니다. 다음 명절에는 또 어디를 갈지 고민합니다. 운좋게도 저희 가족여행은 갈때마다 성공이었습니다. 적어도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거든요.^^;


더 늦기 전에,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부모님께는 좋은 시간을 더 많이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하동, 가족여행장소로 강추합니다!.^^


<가족여행 편 끝!>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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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트래블 2018.10.04 11: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또 오겠습니다!

  2. 복숭아말랑이 2018.10.04 21: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가족끼리 여행가본적이 참 오래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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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가족여행 연재기 3탄입니다. 1탄과 2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3탄은 셋째날이 아니라 이튿날 오후입니다. 오전에 아이들과 동네 마실을 다녀온 후, 맛있는 점심을 먹고 숙소 인근의 섬진강으로 향했습니다.

캬!!! 가는 길 자체가 예술이었습니다.

섬진강...아 섬진강이여..^^. 많은 강들을 봤지만 전 섬진강 특유의 넉넉함이 좋습니다.

섬진강만 봐도 좋았는데 더 기분 좋았던 것!!! 마침 이 날 날이 좋아 제가 고민하며 가져갔던 천막이 역할을 제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아내님 포함, 어머님, 동생네도 아주아주 좋아했습니다. 이 때 나름 뿌듯했다는.^^;

이미 많은 가족들이 와서 섬진강의 매력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분명 절기상 가을이지만 오후의 햇빛은 따가웠습니다.

아이들이 물었습니다.

"옷 젖어도 돼요?"

"당연하지. 실컷 놀아.^^"

"와!!!!"


아이들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섬진강의 매력 중 하나는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기에 아주 좋습니다.

고기를 잡는 아이, 재첩을 줍는 아이, 모래를 쌓는 아이, 그냥 물놀이 하는 아이들.^^

노는 아이들을 사진에 담는 아내님.^^. 섬진강은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일수록 물만 있으면 최고의 놀이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물에서 신나게 놀 동안 저는 매제와 천막에 앉아 맥주를 마셨습니다. 이곳이 바로 천국이었습니다.^^


우리가 간 곳 바로 옆에 캠핑장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캠핑장에 오자고 자연스레 말이 나왔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이 같이 아이들도 좋고 어른들도 좋은 장소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평하기에 추석 가족여행 코스 중 최고는 섬진강 물놀이였습니다. 오후 1시쯤 도착해서 해 질때 까지 놀았습니다. 덕분에 숙소 들어가서 씻고 아이들도 일찍 잠들었습니다. 노는 아이들을 보는 것만 해도 어른들은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자연에서 자란 아이는 자연의 고마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절로 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갯벌의 고마움을 아는 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 갯벌을 매립하자고 쉽게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이들이 강의 좋음, 모래의 따스함을 추억하기를 바랍니다.

추석 가족여행, 이틀째까지는 성공적이었습니다.^^


<4편에 계속>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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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석은 특별했습니다. 어머님, 동생네랑 다 같이 가족여행을 갔기 때문입니다. 이 위대한 일은, 아내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추석을 앞둔 어느 날, 아내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보, 이번 추석때에는 어머님, 아가씨 가족과 같이 여행가는 건 어때? 저번에도 가족여행 갔을 때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가을에는 하동쪽이 좋아. 추진해볼까?"

"좋지, 당신이 그럼 예약해 줄래?"


전 미리 어머님과 동생네의 추석 일정을 확인했고 추석 당일부터 특별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아내님께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님께서 걱정하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보, 추석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괜찮은 숙소가 없네. 다 예약완료고, 켄싱턴리조트가 마지막 방이 있는데 내가 예약을 했는데 에러가 떠. 예약이 된 건지 안된건지 모르겠어. 다시 접속해보니 예약완료라고 떠네."


"잘 되지 않았을까? 기다려보지 뭐. 내일 날 밝으면 확인전화 해보자."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음 날 아내님 문자로 예약완료 문자가 와서 걱정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이제 여행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저는 우선 여행 스케줄에 포함되어 있는 섬진강 놀이를 위해 천막을 빌렸습니다.

헉!!! 천막 크기가 엄청 컸습니다. 이것을 차에 실으며 든 솔직한 생각

'천막을 칠 필요 있을까? 당일날 해가 안 뜨면 어떻하지?'

그만큼 천막이 무거웠고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가족이 숙소를 잡기로 하고 동생네는 먹을 것을 준비해 오기로 했습니다. 어머님은? 몸만 오시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추석 당일이 되었고 오전에 제사만 지낸 뒤 서둘러 하동 켄싱턴리조트로 출발했습니다.


저희차에 어머님을 모셨는데 가는 내내 우리는 좋았습니다.

"우와, 이 길 너무 이쁘다. 저 봐라 고사리 밭이다. 고사리 많네. 이야. 강이 너무 이쁘네. 역시 지리산이다. 공기 좋은 거 봐라."

어머님의 들뜬 수다가 듣기 좋았습니다. 아내님도, 아이들도 모두 신이 났습니다.


약 2시간 정도 운전했고 드디어 켄싱턴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방에서 찍은 리조트 사진입니다.

1층 홀입니다. 휘황찬란하더군요. 

"너무 럭셔리한 거 아니야???"


이번 여행은 2박 3일이기에 잠을 편히 자야 한다며 아내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년에 몇 번 없는 가족여행이니, 저도 충분히 공감했습니다.

사실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켄싱턴리조트는 왠지 어울리지 않게 우뚝 솟아 있습니다. 오다보니 주변에 괜찮은 아기자기한, 펜션, 민박집도 많더군요. 다음에 올땐 펜션이나 민박집을 알아볼 생각입니다.

켄싱턴리조트

아이들은 신났습니다. 간만에 만났고 나이도 비슷해 만나기만 해도 서로 좋아합니다.^^

첫째 날 사진찍사가 된 매제입니다. 셀카봉에 제 폰을 연결해서 찍었습니다. 역시, 예전에 영상관련일을 해서 그런지 사진이 남달랐습니다.

리조트 앞 계곡으로 연결되는 길로 짐만 방에 놔두고 산책나갔습니다. 날이 너무 좋았거든요.

우와...계곡도 좋았고 아이들의 포즈도 예술입니다.^^

산책하는 길에 꼿무릇이 활짝 폈더군요.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습니다.

하늘도 너무 이뻤고...

바비큐 가든도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35,000원에 숯 무제한 공급이라더군요. 단 이용 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 저녁 6시부터 밤 8시 30분까진가? 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번 여행의 메뉴에 숯불구이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확인만 했습니다.

아내님, 아이들과 함께 밤 마실을 나갔습니다. 밤이 되니 리조트 건너편에 이런 멋진 공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또 사진찍고 한참을 놀았습니다. 위 사진의 조명길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어림잡아 100m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추석 당일이라 그런지 보름달도 정말 밝고 이뻤습니다. 지리산에서 보는 달은 더 밝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제가 아는 별자리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덧붙여 거짓말도 약간 했지요.

"저건 백조자리야, 저건 북두칠성, 저건 빼빼로 자리야. 빼빼로 좋아하지? 저건 용자리야, 용이 불을 뿜는 것 같지?"


아이들은 신기해하고 깔깔깔 웃으며 제 설명을 끝까지 들었습니다. 진짜 믿은 건지, 아빠 기분 맞춰주려 연기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모두가 유쾌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방에 들어와 요리 솜씨가 좋은 동생이 만든 음식과 술을 한잔 했습니다. 아이들도 저희들끼리 방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저는 너무 피곤해서 11시쯤 잤습니다. 잠결에 고스톱 치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습니다.


추석 가족여행, 첫째 날은 이렇게 저물어 갔습니다.^^

<2편에 계속>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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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24일, 1박 2일로 지리산 쪽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아이들도 신났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저와 아내 또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손잡고 동네 구경을 갔습니다.

절루 미소가~^^

아이들과 길을 걷다보면 뭐든지 신기합니다. 아이들이 자연을 계속 만나야 하는 이유는 새로운 생명에 대한 만남과 이해를 위해서입니다. 

어디서 왔는지 청개구리가 있었습니다. 딸아이는 한참을 손위에 두었다가 결국 물이 있는 곳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저희끼리 싸우고 삐끼싸도 결국, 같이 놉니다.^^

다 놀고 집으로 오는 길에, 하동 못 와서 하천 옆에 엄청나게 넓은 코스모스 군락지가 보였습니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곳으로 보이는 데, 가족 여행 계획에는 없는 곳이었지만 핸들을 돌렸습니다.

우와....

너무 이뻤습니다.

어디서 찍어도 화보.

한참을 놀고 왔습니다. 인생샷도 몇장 건졌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섬진강에 들렀습니다. 이 곳이 4대강에 들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강들도 살아있었을 텐데, 갑자기 너무 속상했습니다. 

우리는 재첩을 잡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재첩이 있더군요. 예전에는 하동에 섬진강 재첩식당이 흔했지만 지금은 중국재첩이 더 흔하다고 합니다. 섬진강의 재첩은 씨가 말라 간다고 오셨던 지역분이 말씀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인간들이 가져만 가고 되돌려 줄지는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신기하게도 물고기도 잡았고 고동도 잡았습니다. 재첩도 주웠습니다. 다 놀고 나올 때 다시 모두 강으로 돌려보내주었습니다. 

배가 고팠습니다. 화개장터로 향했습니다. 파는 물건들이 거의 비슷했지만 아이들과 한번 가서 장터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1박 2일 지리산 여행은 훌륭했습니다. 다음에는 지리산이 아니라 하동 여행만 해도 될 것 같더군요. 길도 새로 조성된 것 같았습니다. 


섬진강을 따라 가는 길에 지속적으로 60킬로 속도 제한 표지판이 있고 과속단속 카메라가 계속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며 하동군의 교통정책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과속하기에 진짜 좋은 길이었지만 카메라가 계속있어서 과속을 할 수 없었습니다.(저는 실제로 제한속도를 준수합니다.) 그 길은 과속을 하면 안됩니다. 과속을 하면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날이 좋아 갑자기 잡혔던 가족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아 기분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아이들 놀기 특별한 시설이 없어도, 풀과 나무, 곤충만 있어도 아이들은 충분히 즐거워 합니다. 강요받는 놀이가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노는 놀이에 아이들은 더욱 매력을 느낍니다.


다음 가족 여행은 또 어떤 자연과 만나게 될지 기대됩니다. 분위기가 이젠 캠핑을 가야 하는 분위긴데...솔직히 우리 집 가족 여행지는 아내의 손끝에 달려 있기에 저도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ㅋㅋㅋ


더 추워지기 전에 캠핑을 한번 갔으면 좋겠습니다. 곤충소리들으며, 별똥별보며, 추워서 가족들이 붙어서 자야하는 텐트가 그립습니다.


지리산 가족 여행...성공이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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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 하동지역 스쿨존 점검을 하러 갔습니다. 마침 동행했던 동생이 있었습니다. 이 친구도 돼지국밥을 좋아하더군요. 학교들을 점검하다가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둘이서 하동맛집을 알아봤는데 매력적인 곳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마침 하동시장이 근처라 시장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동생이 말했습니다.


"행님, 저만 믿으세요. 제가 또 맛집을 찾는 뭐가 있습니더."


"오야. 니 코만 믿는다."


시장속을 계속 걸었습니다. 허름한 돼지국밥집이 나왔습니다.


"이 집 어때?"

"이 집 아입니더."


PASS!!!


깨끗한 집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 집이야!"

"이 집도 아입니더."


또 PASS!!!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슬슬 짜증이 올라왔습니다. 돼지국밥, 어디서 먹어도 그서 그다. 그 순간!!


"행님! 바로 저 집입니더! 저 집에서 아저씨들이 나오는 데 표정이 너무 흡족합니더! 바로 저 집입니더!!"


들어갔습니다.

청학동 장터국밥.

오!!! 돼지국밥 두 그릇을 시켰더니 기분 반찬이 나왔는데 이런 순대가!!!!


먹어보니 맛도 훌륭했습니다.


동생이 먹으며 말했습니다.


"순대만 먹어보도 압니다. 이 집 돼지국밥 무조건 맛있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곧이어 국밥이 나왔습니다. 우와!!! 새우젓을 이렇게 많이 주는 식당도 드물었습니다.


간을 하고 쓱싹 말아 먹는데...


끝내주더군요.ㅠㅠ 

가격도 착했습니다.


이 날은 일을 하며 먹느라 충분히 음식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함께 갔던 동생이 말했습니다.


"다음에 하동 행사오면 이 집에 꼭 들릴 꺼예요. 캬. 정말 맛있네"


스쿨존 조사도 의미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이 날 돼지 국밥을 든든히 먹고 하동지역 스쿨존 점검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혹시 하동을 지나가시는 분들, 돼지국밥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감히 추천드립니다.


돼지국밥하면 하동에 있는 '청학동장터국밥'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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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 하동 진정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다녀왔습니다. 진정초등학교는 6학급, 38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스쿨존 입구입니다. 비록 한쪽 면이지만 인도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식물인가요? 전봇대를 타고 올라 인근 전선에 까지 매달려 있었습니다.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 이 식물의 무게 때문에 전선이 끊길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혹시 이 부분 전문가분이 계시면 봐 주십시오. 하동 진정초등학교 앞에 있는 전봇대를 타고 올라간 덩쿨입니다.

처음보는 디자인의 안전펜스가 보입니다. 노란색이 눈에 잘 띄었습니다.

골목 사이로 학교가 보입니다. 아담한 학교였습니다.

학교 앞 횡단보도입니다.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헉! 학교 앞 인도입니다. 오만 쓰레기들로...아마도 쓰레기를 수거하기 직전의 모습을 제가 본 것 같습니다. 

안전펜스는 견고했습니다.

스쿨존 지역을 벗어나 한참을 걸어가도 인도가 확보되어 있었습니다.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동군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정문으로 보입니다. 바닥에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는 잘 되어 있습니다. 인도는 없군요.

바닥에 공사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임시포장되어 있었고 어린이 보후구역 표시가 가려져 있습니다. 다시 도색하겠지요? 설마 이렇게 마무리 된 것은 아니겠지요?


진정초등학교 스쿨존은 훌륭했습니다. 38명의 전교생 중 몇 명의 아이들이 걸어다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학교 바로 앞의 험프식 횡단보도, 안전하게 조성된 안전펜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흠이 있다면 과속방지턱이 충분치 않아 보입니다. 이 말은 언제든 과속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차들이 달리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다행히 길이 S자 형으로 꺾여 있어 무턱대고 속도를 낼 수는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진정초등학교도 조용하며, 아이들이 꿈을 꾸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꿈은 어른들이 만든 환경에서 꾸기 힘듭니다. 이쁜 꿈은 자연속에서 절로 꾸는 꿈입니다.


진정초등학교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자연스러운 꿈을 꾸며 자랄 것 같았습니다.


방학인지 아이들의 웃음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흔적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밝고 이쁘게 자라게 하는 것, 어른들의 또 다른 의무입니다.


스쿨존에서는 30km, 서행합시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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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 하동에 위치한 진교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진교초등학교는 17(1)학급, 333(3)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진교초등학교는 진교중학교, 진교고등학교와 인접해 있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바닥 표시도 훌륭했고 과속방지턱 높이도 적당했습니다. 인도 확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차도 양 옆으로 인도가 확보되어 있고 안전펜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학교를 지난 곳에 있는 과속방지턱 표시입니다. 아무런 높이가 없습니다. 과속방지턱 그림만 그려놓은 것은 어떤 의미인지 솔직히 궁금합니다. 차량들에게 조심하라는 뜻일까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차량들은 조심하지 않습니다. 무시하고 지나가지요. 

4거리입니다. 횡단보도는 그려져 있지만 신호등은 없었습니다.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인지...아이들에겐 위험한 환경입니다.

바닥 지그재그선 표시도 잘 되어 있습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하지만 높이가 낮아 실효과는 의문입니다.

진교고등학교 앞입니다. 횡단보도가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 앞이지만 험프식 횡단보도는 훌륭합니다.

초등학교 입구입니다. 주차금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들이 모일 때에는 이 곳에 주정차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차라리 이 곳에 경계석이나 볼라드, 탄력봉 설치가 어떨까 싶습니다.

인도지만 높이가 낮습니다. 차들이 충분히 점령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주차금지'글이 적힌 것으로 보아 이곳에 주정차가 행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볼라드 설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학교 앞 길입니다. 횡단보도 표시는 잘 되어 있습니다.

최소한 보행자들의 안전을 배려한다면 험프식 횡단보도나 횡단보도 양 옆으로 과속방지턱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차도 옆 길입니다. 인도는 없습니다.

신호등 설치가 어렵다면 험프식 횡단보도나 인도확보 등 보행자를 위한 안전시설이 더 있었으면 합니다.

학교 옆에 녹야어린이집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보다 어린 아이들이 다니는 곳입니다. 어린이집 원장님께서 신청하셔서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좋겠습니다.

인도위에 주차된 차량...

진교초등학교 앞의 인도는 훌륭했습니다. 험프식 횡단보도들도 훌륭했습니다. 다만 험프식 횡단보도의 높이가 충분히 높지 않았고 학교 앞 차도 양 옆 인도만 잘 조성되어 있고 차도 사잇길은 인도가 없었습니다. 


횡단보도 설치는 잘 되어 있었으나 거의 신호등이 없었습니다. 과속방지턱도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진교초, 중, 고등학교가 모여 있어 교육단지라고 봐야 할 곳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다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들이 걸어오든, 자전거를 타고 오든, 차로보터 안전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진교초등학교 스쿨존은 기본적인 시설은 잘 되어 있습니다. 조금만 더 보완하면 아이들과 동네 어르신들의 보행환경이 더 안전해 질 것 같습니다.


결국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걷는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가 사람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입니다.


하동군의 첫 인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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