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파워블로그'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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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TORY에 들어와 보니 어느 순간 부터 '2016 블로그 결산'이라는 베너가 있더군요. 저도 재미삼아 제 블로그를 결산해 봤습니다. 



2016년 한 해동안 글 작성수가 147개, 거의 2, 3일에 한편씩 꾸준히 썼습니다. 글이 씌여진 달을 보니 그 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기억이 납니다.^^. 글을 못 쓴 것은 그만한 일이 있었다는 뜻이거든요.



'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은 교육블로그를 자처하고 있는데 주제별로는 '사회'에 관련된 글이 '교육' 관련글 보다 더 많군요. 이걸 글쓴이의 오지랖이라고 해야 할지, 주제를 모른다고 해야 할지...그만큼 혼란스러웠던 때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근데 정말 신기하네요. 주제별 글작성 수를 보니 제가 살아왔던 한 해에, 어디에 관심이 많았는지 그냥 한 눈에 보입니다.



태그별 글작성 수에 보니 '경남꿈키움중학교'가 압도적으로 많군요. 그 외 서평, 지역의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가족' 등의 순서입니다. 음...정확히 말하면 저는 공교육에서의 대안학교의 자리매김에 관심이 많습니다. 공교육에서도 아이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제대로 된 중학교가 하나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저의 염원이 표현된 것 같습니다. 공교육에서의 대안 중학교라서 그만큼 관심이 많고 정성을 쏟았다는 뜻입니다. 


책은 꾸준히 읽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책을 읽으면 왠지 자동차에 경유를 넣는 느낌이라고 할까? 충전받는 느낌을 분명히 받습니다. 그리고 복잡했던 머리가 책의 내용으로 인해 분명히, 고요해 집니다. 게다가 덤으로 감동과 지혜를 얻습니다. 서평을 꼭 쓰려고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우선 저는 오마이뉴스 서평단이기에 오마이에서 받은 책에 대해선 서평을 써야 하고,

(2016/12/31 - [이 책 재미있어요.] - 너무 매력적인 오마이뉴스 서평단)


그리고 책을 읽을 때마다 그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신 저자님과 그  책을 세상에 출간한 출판사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분들의 좋은 책을 알리면 좋겠다.'라는 그냥, 저 혼자만의 책임감 같은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서평을 쓰게 되면 제 자신에게도 책의 내용을 곱씹을 수 있어서, 책을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서평을 쓸 때 노하우라고 할까요? 전 솔직히 서평을 쓸 땐 그리 깊은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그 책의 전반적인 느낌을 소개하고 디테일하게 들어가 책의 좋은 내용들을 소개하며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총평을 씁니다. 


그리고 서평을 쓸 때, '누가 내 글을 읽고 서평 못썼다고 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어떻든 책이 웹상에서 서평의 형태로 기록되어 남는 다는 것은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완벽한 글을 쓰려고 머리를 싸매진 않고 이 책이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글을 씁니다. 그럼 부담도 적고, 글이 쉬우며, 보람도 컸던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을 소개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제 블로그에 대한 평가입니다. '상위 3% 댓글부자' 우아. 제 블로그에 댓글이 많았나 봅니다. '친절한 댓글러' 이부분은 인정합니다. 저는 제 블로그에 달린 댓글은 100% 답글을 했습니다. 방문하신 분께서 댓글을 다는 용기와 정성이 고마워서라도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상위 5%부지러너', 상위 5%라니...솔직히 제 블로그가 이 정도일지는 몰랐습니다.


제게 블로그를 지도해주신 현(2017년) 마산 YMCA 이윤기 사무총장님께서 명언을 해 주셨습니다. "블로그요? 별것 없습니다. 성실하면 됩니다. 용샘이 얼마나 성실한가, 그것이 블로그의 성공과 실패를 구별해 줄 것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2년이 된 지금, 그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저도 저희 학교 학생들에게 블로그 전파를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성실입니다. 성실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면 그만큼 보람이 커집니다. 샘처럼 파워블로그가 되고 싶으면 성실해야 합니다."


초기에 블로그 방문자수는 하루에 10명 내외 였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은 하루 방문자수가 꽤 늘어 400~500여명 정도 됩니다.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거들은 천 단위를 넘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때는 세상이 다 아는 파워블로그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세상이 다 아는 파워블로거라는 꿈은 접었습니다. 지금의 목표는 '지역에서 인지도 있는 블로그'입니다. 이 목표는 나름 달성한 것 같습니다.


저의 한 마디가 세상에 영향력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세상을 움직이고 싶어서 블로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 생활의 기록을 위해서, 블로그를 쓰며 저 자신의 마음공부를 위해서, 그리고 메이져 언론에 접근할 수는 없지만 세상에 알리고 싶은 일반 분들의 소개터로 제 블로그를 이용합니다. 


세상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블로그를 합니다. 그리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제 글을 읽으시며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잘 쓰는 글은 아니지만 그리 부담스러운 글도 아니라고 봅니다.


'TISTORY의 2016 블로그 결산'을 정리하다 보니 결국 제 이야기로 끝을 맺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티스토리의 이런 결산 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소수의 파워블로그만 시상하고 나머지 블로그들에게는 '너도 파워블로거가 되려면 더 열심히 해.'라는 메시지를 줬던 과거에 비해 '당신은 이 정도로 노력했고 당신의 블로그는 이런 의미가 있어요.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해요. 당신을 응원합니다.'는 뜻의 블로그 결산은 따뜻하게까지 느껴집니다.


1등만이 살아남는 세상이 아닌, '넌 1등, 넌 100등,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있어.' 라고 서로를 존중해주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도 함께 살며, 모두가 행복하게, 더 따뜻한 세상을 위해 좋은 글 많이 쓰겠습니다. 


2016년 한해, 방문해 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산청보리의 소박하지만 의미있는 도전은 계속 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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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종신 2017.01.15 07: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블로그요? 별것 없습니다. 성실하면 됩니다. 용샘이 얼마나 성실한가, 그것이 블로그의 성공과 실패를 구별해 줄 것입니다." 에 공감합니다 ㅎㅎㅎ.

    • 마산 청보리 2017.01.15 09: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진짜 성실이면 끝! 저는 글 한편 적는데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시간확보가 관건입니다. 응원합니다.^^

  2. 참교육 2017.01.15 08: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생님 글보고 나도 해봤습니다. 선생님의 성실한 삶과 탁월한 실력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라디오키즈 2017.01.16 15: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쩌면 지역에서 인지도를 쌓는 게 더 어려운 일이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오프라인에도 알려지시기 시작하셨다면 정말 성실히 잘 꾸려오셨나 보네요.^^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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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꿈키움학교에서 '웹 사이트 제작'이라는 대안 교과를 개설했습니다. 1, 2학년 신청자가 8명이었습니다. 모두 오디션을 보고 선발했지요. 좋은 블로거가 되기 위해선 글을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하기에 의지를 확인하고자 제가 직접 오디션을 보았습니다. 

오디션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공통질문 세가지를 제시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오디션을 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선 이 일에 얼마만큼 의지를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고, 글을 문장으로 길게 쓸 수 있는지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오디션 결과 신청한 8명의 학생은 충분한 의지와 글쓰는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최종적으로 1학년 2명, 2학년 6명이 선발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단지 블로거만 키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제 공식적으로 우리학교 기자들이 될 것입니다. 매주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취재하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해서 우리학교 매거진을 만드는 데 여러분의 글이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저의 말에 아이들은 기대와 흥분으로 몸서리를 치더군요. 참고로 이런 수업이 가능한 이유를 소개하자면 저희 학교에선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5~7교시, 각 3시간에 걸쳐 대안교과 수업을 진행합니다. 요리실기, 목공예, 애니메이션, 디자인, 웹 사이트 제작, 사진, 도자공예, 오케스트라, 사이클, 노작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원하는 수업을 신청해서 듣지요.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저는 올해 우리 아이들과 '꿈키움 매거진(가칭)' 이라고 하는 학교 소식 알리미를 육성하고자 하기에 이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첫 시간이라 지역의 파워블로거이신 마산 YMCA 이윤기 부장님을 초청하여 블로그에 대한 소개와 티스토리 블로그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아이들도 진지하게 경청하더군요.


이윤기 부장님의 당부 말씀은 세가지였습니다. 

 1. 꾸준히 써라. 

 2. 저작권 침해 조심해라. 

 3. 명예훼손하지마라. 


그러면 누구나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중학생 파워블로거가 없기에 여러분은 충분한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는 비법들을 전수하셨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의 눈이 반짝 반짝.^^ 


시간이 갈 수록 이놈들의 집중도는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뒤에서는 '타자연습'하고 있고 앞에 놈들은 무한 검색질..ㅜㅠ..아마 이윤기 부장님도 나름 당황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학생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흥미도에 따른 집중도가 짧고 굵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듯 합니다. 저는 중학생들이 책상에 오래 못 앉아 있는 것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중도가 떨어진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을 낙인찍고 병자 취급하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어른들의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ADHD학생이라고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몰입해서 합니다. 아이들이 공부에 몰입하지 못한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문제일 것입니다. 차라리 아이들이 놀이에 몰입하지 못하는 것이 더 슬픈 일 아닐까요? 


아무튼 3시간에 걸친 수업은 나름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이윤기 부장님께서도 많은 준비를 해 오셨고, 특히 마치는 순간, 종소리에 딱 맞춰 끝내시는 종소리 신공을 발휘하셔서 아이들의 찬사를 받기도 하셨습니다.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


자신을 성찰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좋은 방법이 글쓰기입니다. 아이들을 보고 글을 못 쓴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쓰고 싶은 글을 쓰지 않기에 글을 못 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이들은 제목 정하기와 어떤 컨셉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우선, 오늘 저녁 8시까지 지난 주 우리 학교에서 했던 입학식 및 신입생 맞이 주에 대한 소감 적기 숙제를 제시했습니다. 아이들은 싫어하는 표정을 짓기는 했지만 적을 의지는 있어 보였습니다. 


시작은 미비합니다. 아이들 자신의 블로그에 어떤 글이 적힐 지 모르겠으나 이번 일이 자신의 삶에선 훌륭한 도전이 될 것임엔 분명합니다. 이런 일도 겪어 보고, 저런 일도 겪어보며, 자신의 흥미와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중학시절의 당연한 성장과정일 것입니다.


내일부터 이 놈들이 몰려와서 물어볼 질문에 벌써부터 두려움이 생기지만 뭔가 해 볼려는 아이들의 눈빛을 보고 있으면 흐뭇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들의 재미난 도전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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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10 18: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joo 2015.03.10 19: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꾸준히 뭔가 만들어 간다는것도 참 중요하다 봅니다. 기대 합니다. 짝짝짝

  3. 2015.03.10 22: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쥬월드 2015.03.11 16: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쌤 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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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블로그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단지 호기심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2월의 어느 날, 파워블로거이신 이윤기 부장님의 지도로 저와 전X표는 블로그에 대한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티스토리라는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죠. 저는 이미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쓰고 있었고 기존의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에 교단일기를 꾸준히 적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글들을 기록의 의미로, 가벼운 마음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씀에 부담없이 시작하게 되었죠.


그리고 9개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블로그 운영 후 달라진 변화


7월의 어느 날, 상상도 못했던 일이 생겼는데요. 포털사이트인 '다음' 메인에 제 글이 올랐습니다. 지인으로부터 전화도 오고 난리였죠. 정말 얼떨떨하고 신기하더군요. '어찌 내가 쓴 허접한 글이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다 본단 말인가, 아 부끄럽다'. 실제로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후 두 번 정도 다음 메인을 장식했습니다. 제가 교통신호체계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던 글은 다음 메인에 오르며, 실제로 신호체계가 개선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갱상도 블로그(갱블)에서도 몇차례 글이 올랐고 경남도민일보 신문 지면에도 글이 실리게 되었죠. 알라딘 블로거인 창작 블로그에서도 '인문'분야에서 꾸준히 5위권안에 랭크되고 있습니다. 기록을 위해 적는 글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하게 되는 창이 된 셈입니다.


블로그가 많이 쇠퇴했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부활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 스토리등의 SNS가 빠르게 성장했으나 정보의 휘발성으로 인해 블로그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산에서도 블로그를 해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 11월 22일, 창동에서 티스토리 개설에 관한 작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블로그에 관심이 많았던 7분이 오셨습니다. 우선 장소를 협찬해 주신 김경년 이사님께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드리구요. 이윤기 부장님께선 직접 맥북을 가져 오셔서 2시간 정도 열강을 해 주셨습니다.


파워블로그 되기! 블로그부터 만들어라.


티스토리 만드는 법, 티스토리의 장점, 스킨 꾸미는 법, 글 쓰고 발행하는 법, 방문자 수 늘이는 법, 트랙법 거는 법 등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그런지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공부가 끝난 후 실제로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신 분도 계셨고 창동목공파 두목님처럼 '난 안해!!'라고 외치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강의 말미에 이윤기 부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전에 기자들을 상대로 보도자료를 엄청나게 썼지만 읽는 이는 극소수 였습니다. 이왕 쓰는 글, 많은 이들이 보면 좋치 않겠습니까? 제가 2009년 1월에 썼던 '초등학교, 우유 강제 급식 중단하라!'를 계기로 블로그 방문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는데요. 참 재미있었습니다. 


전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댓글을 달며 이 내용 자체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결국 그 다음해에 경남에서도 우유 강제 급식이 선택제로 변하게 되었죠. 단지 유명해 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내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도움이 된다면 이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저도 이제 지역에서는 꾸준한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블로그의 생명은 꾸준함이라고 하더군요. 한방에 터트리는 것을 기대하지 말고 꾸준함으로 승부하다보면 어느 새 파워블로그가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운영하시어, 보다 더 다양하고 색깔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내가 옳은 것도 없고, 무조건 상대만 옳은 것도 없습니다. 


서로에게 배우며 사는 것이 세상아닐까요?^^, 당신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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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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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hori(高麗) 2014.11.23 2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많은 성과가 있으시네요. 응원합니다

  2. fitybi 2014.11.23 21: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열심히 해봐야겟네요.. 꾸준함이 중요한데

  3. 2014.11.23 22: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Super Ant 2014.11.24 01: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록을 위한 블로그가 성장이 되셨다는 말 참 대단해 보입니다. 보통 본인을 위한 기록물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않고 막 쓰는데 그 퀄리티가 대중들에게 어필이 되셨나봐요.ㅋ

    • 마산 청보리 2014.11.24 08: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사실 요즘은 공익을 위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일기쓰는 기분으로 편하게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솔직하고 쉽게 쓰는 것도 한 방법 같습니다.^^

  5. 2014.11.24 02: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광주랑 2014.11.25 15: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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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 전 우연히 YMCA 유치원에 들렀다가 이윤기 부장선생님으로부터 뜻밖의 제의를 받게 됩니다.


"아버님. 마산중학교에서 진로교육을 하는데 블로그 분야가 있어요. 어때요. 요즘 한참 블로그 잘 운영중이신데, 아이들 앞에서 강의 해보시는 것이."


"에이, 아닙니다. 제가 무슨..지역에 파워블로그 분들이 얼마나 많이 계시는데 제가 감히.."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알기 쉽게 다가갈수 있고 마침 아버님께서도 블로그를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으니 적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해 보시죠."


"음..그렇게까지 저의 능력을 인정하시고 부탁하신다면...네 한번 해 보겠습니다."


말은 쉽게 했지만 하루하루가 갈수록 부담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어제는(10월 7일) 밤 12시까지 지도안을 짜느라 잠도 못 잤습니다.


"블로그에 대해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어떤 내용을 전달하지? 블로그가 진로가 될 수 있나?"


아무튼 시간을 흘렀고, 10월 8일이 되었습니다. 마산중학교로 가야 할 날이 밝은 것입니다.


마중으로 출발했고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너무나 반가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전박, 김감독님, 설쌩양아치님(ㅋ), 민기자님, 손변호사님, 구기자님 등,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 만나야 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는 모양입니다. 이 분들을 만나니 모든 긴장이 사라지더군요.


▲  경찰분 포함,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마산중에서 이번 행사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박성일 교장선생님, 김애숙 교감선생님께서도 직접 오셔서 감사의 말씀을 하시더군요.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  교실로 입장했습니다.


오늘 강의는 특이한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2교시와 3교시에 걸쳐 진행되었구요. 2교시 후 아이들은 또 다른 반으로 이동을 하더군요. 즉 2개의 진로를 선택하여 듣는 형태였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강사는 한 교실에 있으면 아이들이 찾아서 이동하는 형태였습니다. 같은 내용을 두번 수업해야 했죠. 강사 입장에서는 연강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수업하니 연강이 부담이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성(?)관련 이야기를 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만나는 중 2학년 남자애들과 즐겁게 수업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닙니다.


▲  하지만 저의 명강의를 통해 아이들은 서서히 블로그의 세계에 몰입되어 갔습니다. 경남도민일보 이야기도 많이 했네요.

▲  궁금한 것을 질문하려는 아이들.^^;; 약간의 설정삘도 있었지만 적어도 아이들의 표정은 밝지 않나요?^^


중학교는 1시간 수업이 45분이라 그리 긴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 부분은 강조했습니다.


"블로그는 1인 미디어를 뜻합니다. 여러분의 소리를 세상에 크게 외쳐 보세요. 전문가들만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 감동적인 일들, 즐거운 이야기들,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침묵하며 살지 마세요. 못된 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는 이상한 사회입니다. 여러분들 같이 착한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이 바른 세상입니다. 바른 세상을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가기 바랍니다."



바른 진로교육이란? 


진로와 직업은 다릅니다. 


꿈과 직업도 다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은 아이들에게 결국 직업을 강요합니다.


아직 이루어 지지도 않았지만 어른들이 원하는 직업을 꿈이라고 말하는 아이는 칭찬을 듣습니다.


원한는 것이 없다고 말하면 욕을 듣습니다.


아이들이 꿈을 꿀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나는 커서 무엇이 될꺼예요."가 아니라 "나는 커서 어떤 무엇이 될꺼예요."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꿈은 삶의 방향입니다. 직업은 삶의 수단입니다.


살기 위해 돈을 보는 것이지,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마중 아이들은 오늘의 만남을 통해 또 다른 삶의 고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벌써 2명의 학생이 저에게 페친을 걸어왔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걱정하는 것 만큼 약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믿음만큼 성장합니다.


아이들은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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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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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는학생 2014.10.09 12: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날 수업 재미있었어요 ㅎㅎ

  2. 홍표 2014.10.09 14: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멋져요

  3. 동피랑 2014.10.09 20: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죄송합니다. 주최측의...작년 명색이 진로교사가 왔으니 전교생을 던져 주다시피 하면서
    하루일정 보내라는 겁니다.가을 소풍 대신이었지요. 연구시범학교, 교생협력학교 학교학예제
    축제 많이치뤄 냈지만 좀 난감 했습니다. 학교에는 편성된 예산 하나 없이...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었습니다. 섭외과정에 에피소드가 많습니다.이원렬 아나운스 갑자기 회의가 있어 김진철 아나운스 급하게 한시간 하고 가시고, 정성훈 축구선수 담날 대전에 시합 있다고..작년 중부서 경비과장님 약속 전날 밀양 송전탑 차출 돼 가시고 경찰 희망한 아이들과의 약속은 약속이고 오죽 급하면 옛날 제자한테 부탁 여경 한분 모셨고, 동네 생판 모르는 커피집 바리스타 부르고, 민기자님과 전홍표씨 작년 이어 오셨고..올해는 아이들이 아는 정형화된 직업 말고 다양한 진로가 있다는 걸 알려 주고 싶었어요. IT 분야, 소셜 미디어, 영화, 다문화...막 중간고사 끝난데다가 전날 체험학습을 다녀와서 아이들이 좀 퍼져 있은 듯 해서 강사님들께 죄송하네요.강당에서는 다른학교 진로교사를 불러서 "도전! 직업 골든벨' 을 진행했고 오후에는 강당에서 국악 공연이 있었답니다.한분 한분 다 대단한 강사님들이신데 너무 여러분을 한꺼번에 모시는 바람에 제대로 못 모셔서 좀 섭섭하셨을 수도...황약사님, 손변호사님 김성애 작가님 양리애 조각가님, 김호성 경위님 이상필 로봇 진흥재단 팀장님, 가온 소프트 손정휘 대리 정경숙 동동바구 농원, 김옥순 미용사협회, 하정민 마술협회 이자리 빌려 다 감사드립니다.- 마산중 진로교사-

  4. 마산 청보리 2014.10.09 21: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나가는 학생님. 재미있었다니 다행입니다. 학생의 목소리..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세상을 향해, 자신을 향해 바른 소리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5. 마산 청보리 2014.10.09 21: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홍표님. 당신이 있어 더 멋졌습니다.^^

  6. 마산 청보리 2014.10.09 21: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동피랑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마산중의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선생님의, 이런 시도가 널리 전파되길 바랍니다. 학교를 나와야 교육이 잘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배우지만 학교밖에서 더 의미있는 것을 배울런지도 모릅니다. 학교가 모두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사들의 말도 안되는 자만심(?)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행사, 기획하시고 섭외하시고 진행하신다고 수고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알게된 사람, 연락된 분들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선생님과의 인연이 참 정답습니다.^^.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