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청와대 청원'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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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의 청와대 청원 이야기가 세상을 달궜습니다. 블로그와 오마이뉴스에 기사가 나며 서명동참인원수도 급증했습니다.


그 후 3월 26일 월요일 경남지역의 건강한 지역신문, 경남도민일보에서 우리 아이들 이야기를 기사화 해주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 기사가 난 후, 경남 MBC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선생님, 아이들이 표준시 관련 청와대 청원을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재를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네, 고맙습니다. 아이들도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3월 27일(화)요일 오전 경남MBC에서 진짜 왔습니다.


"샘!!! 카메라가 왔어요!!!"


청와대 청원글을 직접 작성한 아이와 준비를 같이 했던 친구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학교와 기숙사 사이, 쉼터에서 녹화를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차분하게 방송에 임했습니다.^^

뉴스에 이렇게 나왔습니다.^^

촬영 중, 친구들도 와서 응원했습니다. 덩달아 신난 아이들.^^

27일 밤 8시 30분, 뉴스데스크에 우리학교 기사가 나왔습니다.

저도 나왔습니다. 고맙게도 MBC에서 편집을 아주 잘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참 좋은 선생님처럼 나왔습니다.^^;


TV에 나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은 서로 TV에 나오고 싶어서 난리(?)였습니다.ㅎ.


방송을 보신 부모님들도 아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다음 날 학교에 와보니 아이들이 걱정을 하더군요.


"샘, 우리 학교 유명해지면 어떻해요? 그래서 내년부터 1학년 경쟁률 생겨서 떨어지는 친구들 생기면 어떻해요."


"그런 걱정이 되기도 하겠네요. 샘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것은, 우리 학교 오고 싶은 아이들이 다 들어오는 것인데, 경쟁률이 생겨버리면 떨어지는 아이들이 생기니, 그 또한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학교 그리 좋은 학교 아니라고 우리가 소문냅시다.(웃음) 아무튼 샘은 이번 일로 여러분들이 사회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해 참여했다는 것만 해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원수 20만명에 도달하든, 도달치 못하든, 우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표준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는 것만 해도 성공입니다. 대단합니다.^^"


28일은 경남교통방송(TBN)에서 인터뷰 요청이 와서 아이들과 같이 갑니다.


유별나게 꿈중 아이들이 방송 욕심이 많습니다. 서로 가고 싶다고 난리였습니다. 해서 다음에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쥬디들'팀에서 학교로 출장 녹음 오기로 했습니다.^^;;


배움책(교과서) 공부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생활 속 공부도 필요합니다. 공부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생활, 삶이 곧 공부입니다. 공부는 학교, 교과서, 시험공부라는 인식이, 자라면서 공부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자라는 것, "내가 행복하려면 우리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 당연한 말이지만 쉽지 않은 말입니다. 적어도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이번 일로 또 좋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꿈중 아이들은 이렇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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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의 청와대 청원 이야기를 어제 포스팅했습니다.

제 블로그에만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약간의 수정을 해서 오마이뉴스에도 보냈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으뜸'으로 채택해주었습니다.

1학년 사회 수업시간에 오마이 뉴스 기사를 접했습니다. 마침 아이들에게 어제 2학년 언니, 오빠야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전교생이 100여명 쯤 되는 작은 학교라 아이들도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덧붙여 말했습니다.

"샘이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보냈어요. 만약 이 기사가 채택된다면 서명하는 분의 숫자가 지금보다는 많이 늘 것 같아요. 오마이뉴스에 들어가볼까요?" 하고 오마이뉴스를 클릭한 순간!!!


타이밍이, 


헉!


기사로 채택된 순간이었습니다. '실시간글'에서 화면에 등록되는 찰나!!를 우리 모두는 봤습니다.


"앗! 샘! 기사된 것 아니예요???"


"앗! 기사 떴다!!!"


종이 치자마자 2학년 교실로 달려갔습니다.


"기사 채택됐다!!! 와!!!!"


"샘 정말요!!! 보자보자보자!!!"


"우와!!! 사진봐라. 내 나왔다. 앜 ㅋㅋㅋㅋㅋㅋㅋ. 샘 정말 오마이뉴스에 우리 이야기가 나왔어요!!"


아이들 이야기는 '으뜸'으로 분류되어 메인에 떠 있었습니다. 더 놀라웠던 것은 바로 이어서 터졌습니다.


"우와!! 샘. 서명인원이 엄청나게 늘고 있어요!!!!"


거짓말 좀 보태서 새로고침 누를 때마다 10명씩 팍!!팍!!! 늘고 있었습니다.


"우와 이거 뭥미??"

오마이뉴스에서도 조회수가 폭발했습니다. 3월 23일, 밤 10시에 조회수가 17,000을 넘었습니다. '추천' 181회, '좋아요'는 2,100건이 넘었으며 댓글도 34개나 달렸습니다. 네이버 '사회'면에도 글이 올라 많이 본 기사에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청원 참여 인원도 1,300명을 넘겼습니다.


글이 이렇게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지 몰랐습니다. 아이들도 놀랬고 사연을 소개한 저도 놀랬습니다.


댓글도 다양했습니다.


아이들을 응원한다는 내용도 있었지만, 전교조 교사니, 빨갱이니, 제대로 알고 말하라니, 좌빨이니, 등의 악플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악플을 보며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샘, 네이버 기사에 악플이 많아서 제가 일부러 친구들 힘주는 글 적었어요."


"샘, 악플도 있지만 청원에 참여한 분들이 훨~~~~~씬 많아요. 그래서 그렇게 기분이 나쁘진 않아요."


"샘. 어른들도 생각이 다른 분들이 많이 계신 거겠죠. 그래서 괜찮아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우리 시간을 찾자는데 빨갱이라고 하는 분들은 이해를 못하겠어요. 우리 시간을 찾는게 빨갱인가요? 근데 빨갱이가 뭐죠?"


아이들의 실천에 다양한(?) 어른들의 댓글을 보며, 또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또한 교육적 경험이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전교생이 반에 있는 컴터 앞에 앉아 청원 참여 수와 공감댓글들을 보느라 학교가 난리였습니다.^^. 


청원 댓글들을 몇 편 소개드립니다.

아이들은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작은 교실에서 몇 명이 모여 시작한 일인데, 아이들은 본인들의 행동으로 대한민국이 집중한다는 느낌이 상당히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오마이뉴스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많은 아이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샘, 근데 이거 서명 몇 명 해야 되요?"


"20만명이 넘으면 청와대에서 답변을 해 줍니다."


"헉! 20만명 되겠어요? 실패하면 어쩌죠?"


"샘은 이미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어른들이 여러분의 행동으로 우리 시간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하잖아요. 많은 분들이 우리의 시간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잖아요. 여러분들의 글 덕분입니다. 이미 우린 할말큼 했고, 잘했어요. 샘은 여러분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집으로 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에 '자 신 감'과 '성 취 감'이 적혀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사회와 소통하는 법, 사회문제를 보고 개선하는 법, 본인들의 노력으로 세상이 반응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 어떤 경험보다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일로 아이들이 느끼고 변화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것만해도 저는 큰 기쁨을 느낍니다.


악플러가 10명이었다면 응원하고 격려하신분들은 1,300분이 넘었습니다. 10명이 상처를 줘도 1,300명이 치료해줬습니다. 악플러들은 아이들이 상처받고 좌절하기를 바랬는지도 모릅니다. 아닙니다. 아이들은 되레 더 큰 희망을 경험했습니다. 댓글을 달진 않았지만 서명을 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입니다.^^


시작은 사회수업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을 키운 것은 대한민국의 수많은 어른들 이었습니다.


교육은 성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배우면 실천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가진 것을 나눠야 사회가 더 풍요로워 진다고 가르칩니다. 아이들은 평생 이번 일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청원이 받아들여진다면 또 다른 기적이겠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아이들은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뿐 아니라 일반 학교의 많은 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배움책(교과서)만 통해서 세상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세상을 만날 수 있게 교사들이, 어른들이 도와주고 믿어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미성숙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잔인하지도 않습니다. 설사 아이들이 미성숙하고 잔인하다면, 아이들이 성숙할 기회와 타인을 배려하는 기쁨을 주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이 큽니다.


대한민국은 건강합니다. 건강한 어른들이 많고, 아이들을 응원하는 분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아직 청원 기간이 28일정도 남았습니다. 28일동안 아이들은 매일매일 설레일 것입니다. 


아이들의 작은 도전이, 위대한 도전이 되길 바랍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됩니다.


공유해 주시고,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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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8.03.25 12: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확한 팩트에 기반을 두지 않은 논의는 공허하며, 독수독과입니다.

    국내에서 표준시를 규정하고 있는 <표준시에 관한 법률>은 가장 최근에는 2011년 5월에 개정되었으며, 어느 법률이나 마찬가지로 국민주권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숙의와 승인을 거쳐 공표된 법률입니다. 다시한 번 말씀드리지만, UTC+9:00의 표준시는 일본제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주권에 의해 설정된 표준시간입니다. 만약 표준시가 지리적인 위치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일제의 영향에 벗어나지 못한 처사라고 주장하신다면, 대한민국의 주권이 일본제국의 주권에 종속되어 있다는 이야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인장님께서는 이러한 사항을 학생들에게 피드백으로서 전달하지 않은 채 후속 글을 올리신 것을 보니, 팩트가 아닌 본인의 개인적 주장을 강화하고 관철시키는 것만을 중히 여기시는 것 같아 교육자로서 올바른 자세인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인만큼, 모든 의견은 존중 받아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만약 UTC+8:30이 대한민국의 실정에 맞는다는 주장은 충분히 용인되어야 할 것이고, 그 주장에 공감하는 사람이 충분히 많다면 입법과정을 통해 정책으로 현실화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주장의 근거가 잘못된 사실 인식에 기반한다면, 그 잘못된 사실인식은 배척되어야 합니다. 논의의 본질을 흐릴 수 있으며 건전한 토론을 방해하고 사회의 총의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인장께서 이 사안을 어떻게 지도하실지는 주인장님의 재량이겠지만, 잘못된 사실 인식에 근거한 주장은 독수독과이며 무가치하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쳤으면 합니다. 만약 잘못된 사실 인식에 기반한 주장을 밀어붙이는 것을 배운다면, 주인장께서 조롱하시는 '악플러'와 다르지 않은 트롤에 불과하게 될 것이니까요.




    • 마산 청보리 2018.03.25 12: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이런 논의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네요. 님의 의견도 알겠습니다. 사실과 현상에 대해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름을 존중합니다. 135도가 우리나라를 지나지 않는 것은 팩트입니다.

  2. 다람 2018.03.26 07: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어느쪽이든 저에겐 아무런 상관도 관심도 없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국익에 더 좋은방향이 어느쪽인지 검토하셨는지 궁금하며 뒷받침할만한 개관적인 데이타역시 있다면 보고싶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개인적인 입장으로서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아이들에게 현대를 살아가는데있어서 도덕적인 가치만이 옳은것이라고 해서는 절대 올바른 역사사관을 갖고 성인이되기 힘들어보입니다. 전 학창시절 역사 사회 선생님들과 이런 논쟁을 내내해왔습니다. 국제사회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에 시대적 감각을 갖추고 대한민국이 좋은방향을 위해 나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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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린 왜 일본 시간을 쓰는거죠?"


사회시간이었습니다. 1단원, '내가 사는 세계'에서 위도와 경도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9시간 빠릅니다. 15도가 1시간 차이기에 우리나라는 135도에 해당하는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여기까지 설명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도는 동경 124~132도 입니다. 세계 표준시를 기준으로 9시간 빠르지요."


"선생님! 지도를 보니 우리나라에는 135도가 없는데요?"


"오! 좋은 질문이예요. 그렇다면 135도에는 어떤 나라가 있나요?"


"음...일본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의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러게요. 왜 그렇죠?"


"그 이유는 우리의 시간대가 정해진 때가 바로 일제 강점기 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우리나라의 시간대를 일본과 같이 해버렸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도는 127도 쯤 되기에, 30분 빠른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지요."


"선생님. 그거 잘못된 거잖아요. 왜 우리가 일본 시간을 써야 하죠? 우리의 시간을 쓰면 안되나요?"


"그러게요. 우리 시간대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볼까요?"


"대통령님께 부탁해봐요!"


"맞아 맞아. 대통령님께 글 올리자!!!"


평범했던 수업시간은 이 한마디로 급작스럽게 변했습니다.

"우리가 쓰자. 모이바라."


2학년 3반 아이들은 모였고 20분 넘는 시간동안 글을 쓰고 고치고를 되풀이했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하면 되요? 좀 고쳐주세요."


"아니요. 샘은 고쳐주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의 노력이니 샘은 지켜만 볼께요."


저희들끼리 오타니 아니니, 맞니 틀렸니 하면서 옥신각신 하더군요. 잠시 후 글이 완성되었습니다.

"오 좋아요. 이제 올려볼까?"


"샘, 이거 우리가 올리면 대통령님이 보실까요?"


"20만명이 서명하면 답변을 해주실꺼예요. 한번 해봅시다."

수업 마친 후, 아이들과 교무실에 내려왔습니다. 아무래도 제 컴퓨터가 나은 것 같아서였습니다.

긴장하며 글을 작성하는 아이들.

글이 등록되자 환호하는 아이들! 


"앗! 샘!!!"


"왜! 왜???"


"제목을 잘 못 썻어요. 대한믹국의 시간을 찾아주세요. 라고 썼어요."


"대한믹국? 우짜노."


아무리 찾아봐도 '수정'을 못찾았습니다. 해서 어쩔수 없이 지금도 대한민국 청화대 민원창에는 '대한믹국의 시간을 찾아주세요.'라고 등록되어 있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대한믹국'이라는 단어로 검색해보면 다른 글도 있다는 것...

"선생님. 우리 마음을 더 표현하고 싶어요."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시간을 찾아주세요.'라는 글을 써서 단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습니다.

2018년 3월 22일 오후 8시 현재, 158명이 서명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서명란에 몇 분들은 감동적인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몇 개 소개드리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네요. 고맙습니다."

"어른보다 낫네요. 동의합니다."

"너무 기특하고 어른으로서 부끄럽네요. 동의합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생각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당연히 했어야 하는 일인데 누가하나 나서서 바로 잡은 사람이 없었네요. 온 국민께 알릴께요."

"동의합니다. 그리고 참 장합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댓글이 달릴 때마다 신기해하고 좋아합니다.

"선생님. 이러다가 진짜 우리 시간을 찾는 거 아니예요? 만약 이래도 안 바뀌면 어떻하죠?"


"여러분들은 충분히 할 일을 했어요. 이제 어른들의 몫이지요. 되면 좋고, 안 되도 여러분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중한 경험을 했어요. 선생님은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들과 수업시간 배움책(교과서)로 만납니다. 공부라는 것을 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공부를 하면 사람이 변해야 한다고, 알고 실천하지 않으면 그 배움은 헛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시간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어른들이 말하지 않는 것을 아이들이 직접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고, 우리는 올바른 미래를 원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어른들이 답할 차례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자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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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고야 2018.03.23 13: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간대 변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각종 전산 설비의 재설정, 국제 단체와의 협의 등 제일 중요한 것들은 생각도 안하고 참...ㅋ 애들이니까 더욱 팩트로 접근하고 실리를 따지는 상황 판단력을 길러야 하는거 아닙니까?

    참고로 일제 강점기때 맞춰진 시간대는 이승만때 다시 되돌아 왔수다. 그 이후엔 일본과의 산업적 측면에서의 장점을 내세우기 위해 60년대에 다시 맞춰진거고. 뭔 일본 얘기만 나오면 죄다 거품물고 청와대까지 가서 글을 써댑니까?

    누구 가르치기 전에 제발 공부 좀 하세요. 맞지도 않는 사실을 가지고 애들한테 강제 주입시키지 좀 말고.

    • 마산 청보리 2018.03.23 13: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의견 알겠습니다.^^ 다만 경제적 손실보다 바른역사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강제주입요? 아이들이 생각없이 주입하는대로 다 받아들인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아이들도 다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아이들을 미성숙하다고 보시는 님도 본인을 되돌아보시길요.^^

  2. ㅇㅇ 2018.03.23 14: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도록 교육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팩트는 제대로 전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국내에서도 UTC+8:30 시간대를 사용하다가 UTC+9:00으로 변경된 바 있으며, 지금까지 수십년간 UTC+8:30 으로 재차 바꾸려는 입법시도가(분명히 있어왔습니다) 좌절된 것은 UTC+9:00을 사용하는 사회적 편익이 더 크다는 범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왔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특히, 이는 "일제강점기에 정해진 시간대를 받아들이고 지금까지 고치지 않았다"라는 주인장님의 말씀과 배치됩니다. 지금의 표준시간인 UTC+9:00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그 실익을 따져 설정한 표준 시간대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UTC+8:30이 우리나라에 지리적으로 맞는 시간이고 국민에게 이러이러한 사회적 편익(생활에서의 편의 이외에도 주인장님께서 말씀하신 국민 역사의식의 고양 또한 근거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죠)을 가져다 주니 바꾸어보자 라는 논의를 펼친다면 공감할 수 있겠으나 (저는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어린이들에게 팩트를 정확히 전달하지 않는다면 그 교육 목적에도 상이함은 물론 그 의도가 불순해보이는 처사라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학생들에게 다시한 번 이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누어보도록 해 보시면 보다 풍성한 토론 교육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Mind Hunter 2018.03.25 07: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으나 UTC+9:00 으로 결정된 이유를 청와대가 알려주겠죠. 아이들 대단하고 이런 교육이 참교육 아닌가요?

    • raioj16 2018.04.02 23:19 Address Modify/Delete

      물론 참교육이죠.
      저도 이런 교육해주는 학교라니..
      보면서 감탄하고 저마저 전학가고싶다는 느낌이 들게 해줍니다.
      그러나..
      위에 글을 보면

      한 학생이 선생님께 "왜 우리는 일본 표준시를 쓰나여?"
      라고 물었을때,
      선생님은
      "그 이유는 우리의 시간대가 정해진 때가 바로 일제 강점기 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우리나라의 시간대를 일본과 같이 해버렸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도는 127도 쯤 되기에, 30분 빠른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지요."
      라고 말씀하셧는데
      이것도 참교육인가요?

      일본인들을 누명을 씌워가면서 교육을 시키는건 옳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망신이여요.
      국제에서 한거지 일본이 뭐 얼마나 거대하다고 국제에서 정하는 표준시까지 한국에게 이래라 저래라 입니까?

      원래 우리나라는 UTC+8과 UTC+9 사이에서 방황지우하다가 UTC+9로 가게된것입니다.
      일본인들이 "자네, 와ㅌrㅅㅣ랑 같ㅇl ㅅi간쓰겟씁니데스?-☆" 이런것도 아니고:)

      이런 행동은 참교육이지만, 역사쌤의 말씀은 백에 백번 옳지않습니다.
      저건 교육이 아닙니다.
      역.사.왜.곡 입니다

  4. Raioj16 2018.04.02 23: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제 또래 아이들이네요 저도 중학생이니깐요,경남꿈키움중학교 친구들은 좋은의도로 접근했기에
    바람직하고 자랑스럽게 봅니다만,,.
    역사선생님이 가장 큰 문제로 보이네요,
    역사를 제대로 공부한 분이.. 일제감정기로 인해 우리나라가 일본 표준시를 썼다고 말하는게 옳은것일까요? 주변 어른들 반응도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있죠, 우리나라 전국민이 대통령에 국회의원까지 총동원해서 미국 워싱턴앞에서 시위해도
    우리나라 표준시는 안바뀌어요.. 북한 따라가냐며 오히려 나라망신 당하겠죠.
    학생들은 좋은 의도였고
    제발 어른들 좀 제대로 알고좀 쓰세요...
    특히 선생이라는 작자가 "그 이유는 우리의 시간대가 정해진 때가 바로 일제 강점기 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우리나라의 시간대를 일본과 같이 해버렸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도는 127도 쯤 되기에, 30분 빠른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지요."
    ..라고 말하는게 맞는건가요?
    보면서 너무 창피하고 민망해요ㅠㅠ..비록 저 학교 학생이 아니지만.,

    미안해요 같은 또래 친구들인데..열심히 준비했을텐데..

  5. Raioj16 2018.04.02 23: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위에 Trackback님께서 요점 정리해주셔서 너무 좋네요...

    친구들을 위해 좀더 써봅니다.(좀더 열심히 공부해오시길.!^^

    {표준시 지구과학사전 상용시로서는 지방평균태양시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인데, 지역에 따라 시각이 다르면 불편하므로, 한 나라 혹은 한 지역에서 표준이 되는 경도를 정하여 그곳 지방시를 표준시로 사용하도록 약속했다. 일반적으로 협정세계시와 정수시(整數時)만큼 다른 시각을 설정하는데, 한국표준시는 +9로 설정되어 있다.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19798&cid=50316&categoryId=50316 표준시 (IT용어사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뭐만하면 일제감정기라..이젠 일본이 안쓰러울 정도네요.
    물론 일본이 처 잘했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국제에서 정해둔걸 일본탓~응 일본땜~ 이러는게 너무 슬프고..
    그걸 또 믿고 가르치는 어른들..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도 나오지않았나..?
    좀더 조사했더라면 좋았을텐데ㅜㅜ
    우리나라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
    그리고 청화대의 반응이 이정도일줄이야 라는 글도 잘 봤어요.
    진짜 우리나라 일부 어른들 전부 너무한거 아닙니까..
    차라리 연기였으면 너무 좋을텐데ㅠ

  6. raioj16 2018.04.02 23: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냥 여기서 쓰는게 낫겠네요,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협정 세계시란게 있습니당!
    국제 사회가 사용하는 과학적 시간의 표준으로써
    런던(UTC) 기준으로 -,+를 매겨서 날짜변경선을 나누어 한 덩어리로 나눕니다.
    그렇게 날짜 변경선으로 나누면 우리나라는 딱 동서로 반이 갈리는데
    그래서 위에도 얘기했지만 중국시간과 일본시간 둘중 하나를 맞춰서 들어가게됩니다.

    결론:
    일본이 불편해서...가 아닌.! 전 세계가 불편함을 느꼈기에
    한국뿐만아니라 전세계 시간을 날짜 변경선의 기준으로 나누었고
    일본과 한국의 시간이 같은건 전~혀 문제가 읎따.!!

  7. 얼척읎네 2018.06.08 23: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른 사람 틀리거나 실수한 거 가지고 꼬투리 잡고 열폭하는 거 보기도 안좋고 당사자는 수긍하더라도 속이 불편할 것이다. 마치 자신은 평생 실수 안 할 것처럼 남을 잡아먹으려는 태도는 일면식 없는 상대에게 매우 예의 없는 행동일 뿐더러 보는 다른 사람의 얼굴도 찌뿌리게 할 따름이다.